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이염 얼마 동안 안 나으면 큰병원 가세요??

?? 조회수 : 6,643
작성일 : 2013-01-06 21:14:51
동네 소아과 다니다 이비인후과로 옮겨 근 1달 치료중인데 첨엔 좀 낫는 듯하더니 귓속의 물이 안 빠진대요.
약 먹고 있는데, 큰병원 가봐야 할까요?
중이염이 워낙 오래가는 병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치료하다 큰병원 가시나요? 큰병원이 더 잘보긴 하겠죠?
IP : 221.151.xxx.8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6 9:16 PM (211.246.xxx.42)

    전 그러다가 결국 수술했습니다. 3개월 참다가...;; 신세계가 열리더군요.

  • 2. 으 중이염 악질
    '13.1.6 9:22 PM (61.33.xxx.52)

    빨리 큰병원가세요 저처럼 운없으면 수술할 수도 없게 악화되요 우습게 보면 큰일나요

  • 3. 원글
    '13.1.6 9:24 PM (221.151.xxx.80)

    전엔 길어야 2주면 나았는데, 병원에서 약을 못 짓는 건지 안 낫네요. 전에 다니던 병원이 없어져서 다른 병원 갔거든요. 예전 의사처럼 아이한테 맞는 약을 찾아 치료하면 낫지 않을까 싶은데, 몰겠네요..

  • 4. 약으로 안됨
    '13.1.6 9:40 PM (121.124.xxx.15)

    염증성인 중이염은 항생제 한 열흘 먹으면 낫는 거고요.
    지금 한달쯤 가기 시작하면 이제 염증은 없는 것이고, 아이 체액이 귀에 차서 안빠지는 거에요.
    가만 놔두면 보통 다시 흡수되어 6개월 이내에 자연히 없어지고요. 귀가 좀 멍멍해서 일시적으로 청력이 떨여지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아이가 몇살인가요? 좀 큰 아이라 말귀 알아들으면 할 수 있는 방법: 비행기 타서 귀 멍멍할 때 하듯이 입다물고 코 손으로 잡고 세게 코풀듯 불면 이관이 뚫리면서 물이 빠지거든요. 그거를 하루에 6번 정도씩 하면 삼일쯤 지나면 나아요. 근데 염증이 없는 게 확실한 경우여야 해요. (항생제 한달쯤 계속 먹었으면 염증 없을 것임)

    아님 이관통기법이라고 검색해 봐서 그거 해주는 이비인후과 찾아가서 하시던가요.

    약은 더이상 먹어도 그것 때문에 중이염이 낫진 않아요. 이제 염증이 없기 때문에 (열 나지 않죠? 그럼 염증 없다고 봐도 됨) 항생제 먹이지 않는 게 좋아요. 만약 약 더먹고 중이염 나았다 하면 그건 약과 관계없이 저절로 나은 것임. (원래 중이염은 90% 이상 저절로 나음. 10%는 재수없이 악화됨. 근데 그 10%와 90%를 구분할 길이 없어서 모두 항생제를 먹는 것임 -이라고 하버드 의대 나온 소아과 의사가 말했어요.)

    미국, 한국 중이염 아이가 자주 걸려 병원 많이 다닌 결과임 (제가 논문까지 다 읽고 ㅎㅎ).

    중이염은 귀 구조가 이관이 잘 막히는 타고난 애들이 잘 걸리고, 원글님 아이처럼 오래가게 되는 것임. 항생제 때려 먹인다고 낫는 거 아닌데 한국 의사들은 너무 항생제 오래 줘요. 미국에선 염증 없어지고 열 안나면 주기적으로 관찰하면서 약은 안먹고 기다려요.

  • 5. 약으로 안됨
    '13.1.6 9:41 PM (121.124.xxx.15)

    전에 약먹고 나은 것은 염증성이라 그렇고요, 지금은 삼출성 중이염이라 다른 종류에요. 맞는 약을 안줘서 치료가 빨리 안되는 게 아니랍니다.

  • 6. 약으로 안됨
    '13.1.6 9:46 PM (121.124.xxx.15)

    중이염이 우습게 볼 것은 아닌게 아주아주아주 드물게 장기적으로 귀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분당차병원이 레이저 튜브 수술(시술? 마취 없이 한다네요) 로 유명하니 멀지 않으면 거기 가보시던가요. 저는 혹시 튜브 수술해야 하면 가려고 알아만 봤어요.

    저희 아이는 한달 넘어 삼출성으로 변해서 항생제로 안될 때 이관통기법으로 고쳤고요. 그 후로도 중이염 기미 보일 때마다 항생제 삼사일 먹어서 염증 없애거나 아님 항생제 없이 삼사일 이상 기다려서 열 없을 때까지 기다려서 의사한테 보인 후에 이관통기법 했어요.

    이관통기법 고무공 완전 심하게 바가지라고 처음에 살 때는 분개했는데 (인터넷 가격의 5배 이상 받음) 그 후로 부담없이 병원가서 검사받을 수 있어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요. 병원은 인터넷에 이관통기법 이비인후과 검색해서 가까운 데로 찾아가세요.

  • 7. 원글
    '13.1.6 9:49 PM (221.151.xxx.80)

    댓글들 감사합니다^^ 항생제만 오래 먹고 안 나아서 속상했어요 ㅠㅜ 아데노이드가 크고, 콧물이 콧속에 고여있어서 안 낫는 거라고도 하더라구요. 낼 큰병원 가봐야겠네요. 작년까지 중이염 자주 걸렸었는데, 이런 경우는 첨이에요.

  • 8. 원글
    '13.1.6 9:56 PM (221.151.xxx.80)

    이관통기법 이비인후과 많이 있나요? 구로구 오류동 사는데, 혹시 근방에 있나요?

  • 9. 돌돌엄마
    '13.1.6 10:18 PM (112.153.xxx.6)

    저희애가 올해 네살인데 작년 11월부터 여태껏 중이염으로 고생이에요. 처음엔 당근 동네소아과에서 항생제 처방받았는데 염증이 안 가라앉고 심해져서 어느날밤 귀에서 물이 나와 놀라서 응급실 가니, 이비인후과로 연결해주며 귀에서 나온 물을 균배양검사해서 균의 정체를 알아낸 후;; 맞는 항생제를 찾았어요.
    동네 소아과에서 안나았던 이유가 엄청 독한균이라고......
    여튼 지금도 물이 안빠져서 주기적으로 검진다녀요. 약은 끊었는데 물이 ㅠㅠ

  • 10. 돌돌엄마
    '13.1.6 10:19 PM (112.153.xxx.6)

    위에 댓글다신 분 덕분에 저도 많이 배우네요..

  • 11. ...
    '13.1.6 10:29 PM (203.226.xxx.240)

    이관통기법 쓰신분 정확히 아시는 분이신것 같아요.저도 작년에 아이가 중이염이 3개월을 넘어가고 물은 안빠지고 대학병원에선 수술하자하고 심란하던차에 인터넷을 눈빠지게 검색하다가 이관통기법이란걸 알았고 이게 우리나라병원에선 해주는데가 별로 없다는걸 알았어요.서양에선 몇백년된 전통적인 방법이라는데 우리나라는 항생제처방이 더 용이하다보니 잘 안해주죠 귀찮고 돈도 별로 안되는 방법이더라구요.암턴 저희아이도 집에서 한시간 이상 걸린는 병원을 토욜마다 다녀서 한달만에 다 나았습니다.올핸 한번도 중이염에 걸린적 없구요.그때 수술했음 물놀이도 제대로 못가고 얼마나 심란했을까 가슴을 쓸어내립니다.검색해보세요.병원 몇군데 나올거에요.

  • 12. 폴리저백
    '13.1.6 10:51 PM (61.77.xxx.108)

    저도 6살 아이 삼출성중이염으로 2달 약 먹다가 폴리저백 구입해서 이관통기법 했는데 하자마자 아이가 소리 크게 들린다고 하더니 2-3일안에 다 빠졌어요

  • 13. 원글
    '13.1.6 11:59 PM (221.151.xxx.80)

    아, 심란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근데 이관통기법 이비인후과 알려주심 안될까요?
    가까운데 없는 거 같고 잘 못 찾겠어요. 부탁드려요!!!

  • 14. 전오류동주민
    '13.1.7 6:07 AM (218.39.xxx.227)

    저도 오류동 살았는데요 개봉동 장난감나라있는 건물 2층에 있는 이비인후과에 혹시 가보셨나요.. 귀를 잘 보시거든요.. 시설은 초현대식이 아니지만 저희도 거기 살때 애 데리고 거기가서 치료받았어요.

  • 15. 원글
    '13.1.7 7:44 AM (221.151.xxx.80)

    감사합니다. 거기도 가봐야겠네요!

  • 16. ...
    '13.1.7 10:45 AM (121.153.xxx.229)

    저희아이가 생후 6개월에 삼출성중이염 걸렸었어요.
    동네 이비인후과를 10일 다녔는데 의사선생님이 환자를 아주 잘보시는 분이신데
    여기선 안될것 같다며 종합병원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좋합병원에서 한달반을 항생제 먹었는데도 안 나아서 수술을 하네마네 하는데
    8개월도 안된아기를 전신마취하고 수술시키기가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친구가 천안에 이비인후과쪽 잘보는 한의원이 있다고 소개해주길래 거길갔어요.
    특이하게 거긴 면봉에 약물을 뭍혀서 귀나 코에 넣었다가 일정시간 지나면 빼더라구요.
    사는곳이 천안이 아니고 다른지역이라 매일 다닐수가 없어서 주말엔 아이데리고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주중엔 시부모님이 두번정도 기차타고 치료받으러 다녔어요.
    그러기를 두달해서 다 나았고 그 뒤론 감기걸려서 중이염 걸린적이 두세번있었는데 금방 나았구요
    저희아이가 코가 안좋아요.. 아이들은 코랑 귀가 가까워서 코 안 좋은아이들이 중이염도 잘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11살인데 9살되자마자 아데노이드 수술하고나서는 잘때 코고는거랑 코막힘도 줄어들었구요.
    혹시 몰라 한의원도 참고하시라고 적어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851 루이비통 키폴(킵올) 쓰시는 분은 없으세요..?? 4 초롱초롱 2013/01/07 2,338
203850 이제 이집션매직크림 아이허브에서 안파나요? 2 건성 2013/01/07 6,096
203849 엠베스트 독해 추천해주고 싶은 샘 있으세요? 1 궁금이 2013/01/07 1,338
203848 암 진단받으신 분들은, 건강검진 계속 하셨던거죠? 11 실례가 안될.. 2013/01/07 4,283
203847 내 딸 서영이 사모님의 멘붕 히스테리 연기하면 바로~ 16 깍뚜기 2013/01/07 9,404
203846 일본 영화에 나오는 약간 낡고 아담한 집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18 84 2013/01/07 4,519
203845 옻오른사람 통해 옮기도 하나요? 1 .. 2013/01/07 1,824
203844 요즘 무기력한 가족에게 제가 한가지 제안을 했는데...[자원봉사.. 6 자문을 구합.. 2013/01/07 2,229
203843 질문 외국 봄방학 언제부터인가요 6 봄에 2013/01/07 1,048
203842 구호 패딩 비싸게 주고 살 만한가요? 21 느무 비싸잖.. 2013/01/07 16,275
203841 골프채로 문 부숴버리고 머리채 휘어잡고.... 28 폭력애비 남.. 2013/01/06 16,063
203840 sbs 리더의조건 보시나요? 9 부러워 2013/01/06 3,276
203839 연희동 사러가 쇼핑 갈만한가요? 7 시장 2013/01/06 6,716
203838 아이랑 같이 그림그릴때 항상 궁금했어요. 5 4살엄마 2013/01/06 1,576
203837 병원침대에 같이누워...이건아니지 않나요? 29 ........ 2013/01/06 16,596
203836 냉장고 정리하다 날콩가루랑 옥수수가루가 나왔는데요,. 1 음음 2013/01/06 930
203835 침구는 얼마나 구비하고 있어야 할까요? 2 .... 2013/01/06 1,719
203834 친구들한테 치이는아이 ADHD일수도 있는건가요? 2 걱정되요. 2013/01/06 3,064
203833 한 판사의 명판결 8 참맛 2013/01/06 3,193
203832 공황장애 선생님 3 ... 2013/01/06 1,745
203831 중고나라 사기당한듯한데 어떡하죠?? ㅠㅠ 21 ... 2013/01/06 5,898
203830 자동차에 고양이가 들어가 죽었어요..(자동차에 냄새때문에요..).. 11 고양이 2013/01/06 7,303
203829 구찌링 시계의 링가는 법 2 ... 2013/01/06 1,258
203828 눈에대한 일기형식 유머 좀 찾아주세요 4 웃고싶어요!.. 2013/01/06 1,092
203827 세경이 승조에게 고백이란걸 아휴 2013/01/06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