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밤에 멜깁슨이 감독한 아포칼립토를 봤는데..

... 조회수 : 2,845
작성일 : 2013-01-06 15:19:27

이 영화를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대여섯번 봤는데요, 여러번 거듭 봐도 질리지 않아요. 

CG나 분장으로 처리할 장면도 진짜를 꼭 쓰고요,

예를 들면 주인공의 배부른 아내도, 어리고 예쁜 배우를 골라서 실제로 임신시켜 10달 배 만들어 가지고

진짜 출산 장면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마지막 장면도 주인공이 등에 창맞아 맞창이 뚤리고 가슴에 화살 맞아 쫒기다가 해변에 이르자

더 이상 도망갈 힘이 없어 무릎이 꺽이고 주저 앉자 뒤 쫒아오던 살인족들이 주인공을 죽여야 되는데

죽일 생각은 안 하고 바다쪽을 넋놓고 바라보네요.

거기에 나타난 것은 콜롬부스..생전 처음 보는 엄청난 배들을 보고 놀라서 자기들 먹이는 잊어 버린 것이죠.

결국 콜롬부스가 주인공을 살린 것이죠.

뛰어난 반전 !!

IP : 180.228.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하
    '13.1.6 3:27 PM (1.177.xxx.33)

    콜롬부스요?
    그건 아닌데..

    일단 이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역사물은 아닙니다.
    가상의 사실들을 이것저것 끼워맞춘거죠.

    제가 이영화를 보고 찾아본 지식으로는요.
    영화배경이 마야문명인데요.
    마야문명이 멸망한건 스페인 침략과는 좀 달라요
    아직 정확하게 이유가 나온건 없구.가뭄땜에 망햇다는 설이 강하더군요.
    마야문명멸망과...남미쪽의 스페인 침략을 적당히 섞어서 결말을 만든거죠.

    일단 마야문명이정확하게 뭣땜에 망했는지 모르니 멜깁슨이 영화를 만들때 더 쉬웠는지도 몰라요.
    암꺼나 갖다붙이면 되잖아요.

    그 영화 시작전에요..
    거대문명은 외부로 부터 점령당하기전에 내부로 부터 붕괴되었다라는 말이 나오고 시작해요
    그걸 말하고 싶었던거겠죠.
    마야인들끼리 찌찌고 볶고 하잖아요
    그리고 제일 큰 공격족들이 인간을 어떻게 다루는지 보여주거든요
    그게 망하는 지름길이죠
    지금 정치현실과 비교해도 괜찮은듯.

    암튼 그런 내부붕괴를 이유로 들이밀면서 영화가 시종일관 쫒고 쫒기는 활극이 벌어지는거구요.
    마지막에 스페인배로 추정되는 배가 나온건 그들을 살렸다기보다는 외부로 침입..내부붕괴는 암것도 아닌 일이 되게 만드는 ..암시죠
    그건 더 무시무시한 침략인거죠.
    그래서 결론이 어찌보면 더 무서운거예요.

    근데 역사적 사실로 따지면 스페인에 침공당한게 마야문명은 아니죠.
    멜깁슨이 짜집기를 한거구요.
    그래도 영화 시작전에 나온 문구는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봐요
    저도 그 영화를 여기에 추천하긴했는데..다 보고나면 잔상이오래남더라구요

  • 2. 대단한 영화죠?
    '13.1.6 4:02 PM (39.112.xxx.208)

    역사고 고증이고를 떠나.....스펙터클하고 멋진 긴장간 넘치는 대작이라고 생각해요.
    뭐였죠? 여자아이 목이 휙 돌아가는 영화....그 다음으로 내 생애 최고의 공포영화...ㅎㅎㅎ

  • 3. 임신
    '13.1.6 7:10 PM (211.106.xxx.243)

    영화때문에 어린여자 골라 임신시킨것처럼 글을 쓰셨네요

  • 4. 헐..
    '13.1.7 11:30 AM (14.37.xxx.194)

    멜깁슨이 공화당 지지자 아닌가요?
    마치 백인이 구세주인것처럼 영화반전을 노렸던데..

  • 5. ..
    '13.1.7 6:44 PM (211.106.xxx.243)

    마지막장면을 보고 백인이 구세주인걸로 표현했다고 생각하는 분도있네요
    완전히 반대로 생각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082 둘째가 생겼는데...위로..격려..부탁드려도 될까요? 5 홧팅!! 2013/01/14 1,075
207081 가스호수줄 1 따뜻해 2013/01/14 539
207080 피부과 다녀보신분 1 여드름 2013/01/14 724
207079 중1수학 끝냈어요 ^^ 6 엄마 2013/01/14 1,546
207078 치질 있는 사람 실내 자전거로 앉아서 타는 자전거 괜찮을까요? 2 ? 2013/01/14 4,354
207077 맘모톰 해보신분..? 2 슬픔 2013/01/14 957
207076 여동생 남자 문제 어떻게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내용 .. 6 울고싶다 2013/01/14 1,248
207075 라뒤레 마카롱.... 돈 많으면 좋겠어요 22 아야야 2013/01/14 5,636
207074 (험담싫으신분 패스) 사람 겉만 보고는 모르는거예요. 8 ... 2013/01/14 1,814
207073 거위털 이불커버 광목은 어떨까요? 12 이불커버 고.. 2013/01/14 3,360
207072 충돌해도 ‘응답 없는’ 에어백 3 죽기아니면 .. 2013/01/14 438
207071 2월에 도배장판 / 싱크대 맞춤제작 시공기간?? 2 이사 2013/01/14 1,611
207070 수학 과외샘이 답이 자꾸 틀려요. 수업후 제가 다시 체점 14 과외 어디서.. 2013/01/14 4,019
207069 나이 오십에 머리가 새로 나고 있어요 7 신기 2013/01/14 2,207
207068 효소식 2주하고 체질개선해서 비염 고쳐보신분 계시나요? 효소식 2013/01/14 728
207067 염색을 자연스런갈색으로 하고싶은데요 2 머리 2013/01/14 1,368
207066 저도 올훼스의 창 소장하고 있어요~~ 7 만화광 2013/01/14 1,967
207065 요즘 빨래 어떻게들 하시나요? 8 빨래산 2013/01/14 1,748
207064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4 트러블성 2013/01/14 2,510
207063 1월 1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2 세우실 2013/01/14 521
207062 상관안쓰다. 상관 안하다. 5 잔잔한4월에.. 2013/01/14 2,103
207061 생활 속 근검절약 뭐가 있을까요? 공유 부탁드립니다 7 ... 2013/01/14 1,942
207060 자두 효소가 상한걸까요? 1 보덴세 2013/01/14 1,384
207059 예비중 수학 적당한 심화문제집이요 1 공부 2013/01/14 967
207058 미역국 간맞추기힘들어요 10 ㄴㄴ 2013/01/14 7,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