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 어떤가요? 결혼상대자로 괜찮을까요
6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학생때만났는데 어느 덧 우리도 결혼적령기가되었어요
이 남자 참 착해요
욕심부릴 줄 모르고 성격상 그냥 뭐든지 하하호호
너그럽고 그래서 주위에 남녀할것없이 착한사람이란
이야기를들어요
경제관념도 좋아요 어렸을때부터 다른 또래애들 답지않게
한푼두푼모아서 남들보다 돈도 더 많아모아놨구요
이제 일 더 하면서 더 잘하겠죠
예의바르고 어른들에게 싹싹하고
넉넉하진못해도 모자란것없이 부모님밑에서 잘 자라서
구김살없고 부족함없이 잘 살았어요
돈 아끼면서도 궁색한모습 보여준 적 없고
저에게만은 씀씀이도 컸어요
한살차이지만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죠
무슨일 생기면 부모님보다도 먼저 말 할 수 있는,
내가 곤란한 상황에 빠졌을때 모르는 척 절대 지나치지않고
알아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여자문제로는 완벽하개 깨끗.
문제는.....
대화가 안통해요
개그코드 뭐 취미 성격도요
하나예를들면 서로싸우면 저는 바로 그 자리에서 이야기 잘 하고
화해하길 바라지만 남자친구는 그대로 잠수를타거나 뒤끝이길어요
또 만나면 데이트라곤 매번 가는데..
게으른게 좀 있어서 어디 돌아다니기도 싫어하고모험적이고
뭘 시도하는 걸 싫어해서 새로운 곳에 가는 것도 꺼려해요
6년만났는데 여행 한번도 가본적이없어요
(아 딱한번 경기도권 온천가봤어요 1박2일로)
만나면 커피숍에 앉아서 할말없다고 하품만 쩍쩍하고
제가좋아하는음악 책 이런거랑은 거리가멀어요(대화거리가없음)
데이트가 재미없고 함께있는 시간이 재미가없어요
집에 일찍 가서 동네 남자친구들이랑 노는 걸 더 좋아하구요
애정표현도 남눈치보면서 싫어해요( 밖에서 껴안고 볼뽀뽀정도는 괜찮다고생각하는데 팔짱끼고 좀 안기려고하면 밀어내요)
사랑한단말도 잘 못하고... 로맨틱과는 거리가 멀어오
그리고 제일 중요한..잠자리도 안맞는것같아요.관계안하면서 지낸지 일년도 더 된것 같아요
진짜 고민되어요...
내가 다시 또 20대 후반에
이 남자친구보다 더 나와 잘 맞는 남자를 만날 수 있을ㅋ가
배가 부른건가...
나만 6년동안 그래도 사랑해준 사람인데... 싶은 생각이들다가도
평생을 대화도안통하고 재미없게 어떻게살까...이런생각이들어요
뭘어떤가치를 포기해야하나요
1. ,,,
'13.1.6 3:17 PM (112.186.xxx.25)도대체 왜 6년이나 만났는지...이해가 안가네요
2. 음
'13.1.6 3:19 PM (182.215.xxx.19)뒤끝긴거랑 잠자리는 문제가 되겠네요
3. ..
'13.1.6 3:19 PM (112.185.xxx.53)어우,,절대 결혼하면 안됨니다 살아보이 돈도 좋지만 사람재미없는것도 진짜,,더군다나 대화 안통하는거,
그래가꼬 어찌 6년이나버텨왓는지 궁금함니다4. ....
'13.1.6 3:20 PM (211.217.xxx.187)서로가 처음 사귀어본 남자친구 여자친구예요
정도 들었고 성격상 모질지를 못해요 자기 사람 쳐낼수있는 성격도 둘다아니고...여기까지왔어요5. 홍
'13.1.6 3:20 PM (14.45.xxx.49)6년간 여행을 단 1번...
정말 희귀한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초식남이나 식물남에 가까운 거 같애요.
님에게 맞는 남자분 만날 시간은 20대 후반이면 아직 많아요.6. ..
'13.1.6 3:23 PM (112.186.xxx.25)솔직히 지금 두분 권태기 같아요
6년..올때 됬죠7. ....
'13.1.6 3:24 PM (211.217.xxx.187)권태기라면 극복은 가능한건가요...??
사람 자체가 바뀔일은 없을텐데8. ...
'13.1.6 3:26 PM (122.42.xxx.90)전 우리나라 여자들 참 깝깝시런게 이 남자 어떠냐고 묻는거에요. 마치 결혼생활이 남자 성격만 무던하고 돈만 제대로 벌어오면 아무 문제 없다는 듯이요. 가장 중요한 건 내 성향이 그 남자와 잘 맞느냐 아니냐거든요. 남들이 욕하는 못난 놈도 나하고 잘 맞으면 잘 살고, 남들이 칭송하는 인격자라해도 나하고 안 맞으면 그건 최악의 남편인거에요. 남들의 판단에 기준하지 말고 내가 이 사람과 있어서 행복한지 그냥 객관적인 조건상 부모님이 흡족해할 사람이라 편의에 따라 결혼하는건지 솔직하게 생각해 보세요. 첫남자 첫여자라서 정때문에 미련하게 질질끌지 마시고요. 앞으로 살아갈 몇 십년에 비하면 6년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9. ㅇㅇ
'13.1.6 3:28 PM (211.237.xxx.204)남자친구는 그대로 잠수를타거나 뒤끝이길어요
관계안한지 1년
..
결혼전에 이만큼 힌트 줬는데 ... 이거를 고민하고 있다니....10. ...
'13.1.6 3:33 PM (211.217.xxx.187)잠수타는건 제가 하두 난리쳐서 안하는데
싸우면 입닫는건 여전하구요..잠자리는 제가 아파서 피하게되었어요..안맞는것 같아요확실히11. 음....
'13.1.6 3:39 PM (112.104.xxx.241) - 삭제된댓글6년동안 한번도 관계가 없는거 가능해요.
종교라든가,가치관이라던가,건강상의 이유던가,게이라던가...
여자 관계 완벽하게 깨끗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년전 부터 관계가 없었다면....
그전에는 잘하다가 그랬다면
여자관계 완벽하게 깨끗하다는거 의심되고요.
여자 관계 문제없다면 결혼후에 섹스리스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밖에서 팔짱 좀 끼려고 하면 밀어낸다.....
6년전 부터 쭉 그런건가요?
일이년 전 부터 그런건가요?
애정은 없고 그냥 습관적으로 만나고 있는 사이는 아닌지 생각해 보시고요.
이거저거 떠나서 결혼 후 섹스리스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거 감안하시고,판단하세요.
사람에 따라서는 아예 상관 없는 경우도 있으니 정답은 없어요.
본인과 맞는가 아닌가 가 중요하죠.12. ...
'13.1.6 3:43 PM (211.217.xxx.187)관계 거부는 제가 했던거구요...
자존심인지뭔지 너무 세서 저한테 요구도 안해요 참던지 혼자알아서 한다던지 그것까진모르겠지만
(사귀기 처음부터 그랬답니다. 절대먼저 요구안해요)
그리고 엄청나게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서
어른들이 욕한다고 스킨쉽은 처음만날때부터 잘 안하고 싫어했어요 보는 눈들 많다고....13. ㅇㅇ
'13.1.6 4:15 PM (211.237.xxx.204)참내 ..
물어보시고 여기서 제 3자들이 객관적으로 말해주는걸 다
본인이 먼저 한것이고 그사람은 잘못없다 이러시니..
그냥 결혼하세요..
힌트줘도 결혼하는 바보들이 있으니 이혼하고 싶다고 하는 글도 올라오고 그러는거죠...14. 왜 사귀는 거지
'13.1.6 4:18 PM (122.37.xxx.113)서로 딱히 다른 남자, 여자가 없어서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는 커플이네요.
섹스리스가 될 쪼는, 결혼하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지만
전 사실 제가 그쪽으로 금방 질리는 편이어서; 오히려 없으면 편하기에 별 신경 안 쓰이는데요.
대화가 없다는 게 가장 문제 같아요. 같이 있으면 하품 나는 사람이랑.. 결혼 어떻게 하나요?
아침에 일어나면 파출부처럼 밥 차리고, 식당 손님처럼 밥 먹고 나가고,
퇴근해 들어오면 한 명은 컴앞에 붙어있고 한 명은 TV앞에 붙어있고 뭐 그렇지 않겠어요?
자식 낳으려고 섹스하고.. 적당히 서로 지겨워하면서, 딱히 일탈도 못하면서 지겹게 사는 거.
상상만해도 답답한데. 나이도 그리 많지 않으신 거 같은데 너무 일찍 현실에 안주하시는 거 아닌지요.
그 나이대면 남들은 죽어도 좋을 사랑도 해보고 (설사 그게 비극으로 끝나더라도)
가슴 절절한 경험쯤은 가지고 인생에 두고두고 곱씹을 추억거리로 삼아요.
이건 뭐.... 허허.
여자들 머리를 예쁘게 기르는 것 하고 그냥 놔뒀더니 자란 것이 다르듯,
정말 6년간 나만을 사랑해주고 봐라봐준 사람하고, 그냥 서로 옆에 있다보니 6년이 지난 건 다르죠.
너무 시간 자체에 의미를 두지 마세요. 내용이 있어야죠.15. 오호호
'13.1.6 4:26 PM (1.126.xxx.166)뒤끝이 길어 5-6개월씩 말 안하는 아버지랑 컸어요~
남자분이 약간 노인네 성향이네요? 잠자리도 없다면 업소다녀야 할 나이고요..
그냥 문자로 바이바이 하셔도 될 상황이네요..16. ............
'13.1.6 4:53 PM (125.152.xxx.239)도대체 왜 6년이나 만났는지...이해가 안가네요 2222222222222
17. 놔주세요
'13.1.6 5:57 PM (67.87.xxx.133)그남자분 놔 주세요. 남자 정말 사랑하는 여자랑 결혼할 수 있게 해주세요. 어떻게 할지 묻지 마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관계에 매달리는지 스스로에게 의문을 '크게' 가지셔야할거 같네요.
18. 부릉부릉숀
'13.1.7 5:37 AM (211.108.xxx.253)4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둘이 여행간거 손으로 꼽습니다
국내 몇번 해외 두어번..
전 나가노는거 미칠듯 좋아하는 사람이고 지금신랑(4년연애한 남친)은 집에서 뒹구르르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저흰 휴가 이런거 날짜 못맞추면 그냥 따로 놀았습니다
전 당연히 친구들과 여행 그랬고 남친(신랑)은 집에서 뒹구르르~ 그랬어요 여행횟수로 사랑의 크기를 가늠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재미로 따지면 제가 대외적외로 훨신 재미있는 사람이지만 제 신랑이 재미없다는 생각은 별로 안했어요
개그 코드는 안맞지만 저와 대화는 잘 통하니까요
허나, 사랑의 횟수 섹스리스 일년이란 기간은 좀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저는 일단 그부분이 제일 커 보이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3750 | 파마한지 이틀 되었는데 염색해도 될까요? 7 | 머리.. | 2013/01/06 | 7,536 |
203749 | 제본, 집에서도 가능할까요? 6 | ,.. | 2013/01/06 | 1,616 |
203748 | 다지기 추천 좀 해주세요 1 | 쿨쿨이 | 2013/01/06 | 863 |
203747 | 그것이알고싶다를 많이봐서 그런지.. 좀 이상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7 | ... | 2013/01/06 | 5,289 |
203746 | 충성스런 고양이, 죽은 주인 무덤 매일 찾아가 6 | 사람보다 낫.. | 2013/01/06 | 2,295 |
203745 | 제가 후원하는 어린이에게 겨울선물 뭐가 좋을까요? 5 | 눈과보석 | 2013/01/06 | 1,160 |
203744 | 경차 추천해주세요 15 | 두아이 맘 .. | 2013/01/06 | 3,392 |
203743 | 집에 은은한 향기 3 | 향기 | 2013/01/06 | 3,313 |
203742 | 동물병원에 반려견 등록하러 갔다가 그냥 왔어요.ㅜㅜ 2 | 제니사랑 | 2013/01/06 | 3,061 |
203741 | 급^^) 강남 백화점 중 채식빵이나 케잌 맛있는 곳이요~ | . . . | 2013/01/06 | 806 |
203740 | 올레티비 미스마플 1월11일에 종료돼요! 2 | 나쁜올레티비.. | 2013/01/06 | 1,604 |
203739 | 영국유학갔다온애가 그러는데 52 | ... | 2013/01/06 | 25,066 |
203738 | 부정선거 길거리 현수막 걸렸네요...진보당이 민주당보다 낫네요... 34 | ..... | 2013/01/06 | 18,348 |
203737 | “저 인간이 바람피워서…” 故 조성민을 괴롭혔던 것들 35 | ㅜㅜ | 2013/01/06 | 25,958 |
203736 | 겨울되니까 자꾸 살이 찌는듯..ㅠㅠ 6 | 빵수니 | 2013/01/06 | 2,727 |
203735 | 아빠어디가 윤민수 아들 5 | 애기들 | 2013/01/06 | 6,700 |
203734 | 다이어트 관련 책 1 | 몸무게 | 2013/01/06 | 799 |
203733 | 전주 맛집순례 하고 있어요. 49 | 츄파춥스 | 2013/01/06 | 5,364 |
203732 | 보통 나이 좀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는 공무원을 높게 | ... | 2013/01/06 | 1,059 |
203731 | 드럼세탁기는 검은 때 잘 안 생기나요? 7 | 세탁기고민 | 2013/01/06 | 1,862 |
203730 | 도토리가루 구입처.. 7 | 묵먹고파 | 2013/01/06 | 3,597 |
203729 | 엄마랑 서영이 얘기하다가 18 | .. | 2013/01/06 | 5,511 |
203728 | 오늘머드실꺼에요? 23 | 모모 | 2013/01/06 | 3,120 |
203727 | 삶는 기능 있는 통돌이 세탁기는 없나요? 3 | ... | 2013/01/06 | 9,814 |
203726 | 15개월아기 데리고 갈만한 근교(1박) 추천좀 해주세요 | 꼬맹이맘 | 2013/01/06 | 1,2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