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성민 자살에 소식에 생각나는 영화 안나 카레리나

... 조회수 : 18,831
작성일 : 2013-01-06 10:02:10

전 최진실이 적어도 조건을 보고 결혼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성민이 누가 봐도 멋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파워가 있는 실세는 아니잖아요. 조성민도 최진실을 팬으로 짝사랑 했었구요. TV에서 방영되는 첫 만남에서 서로 설레어 좋아 죽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렇게 아이를 둘이나 낳았지만 조성민도 일본으로 이전해 야구도 뜻대로 안되니 자아실현에 좌절을 맛보고 최진실 또한 최고 스타에서 아이 둘 엄마가 되니 결국 남편만 바라보는 신세가 되지 않았을까요? 결국 아이 둘을 끈으로 의지할 곳은 각자 배우자지만 자아실현에 좌절한 부부는 아이 둘로 서로 얽히니 그저 서로가 미웠겠죠.

영화 안나 카레리나에서 보면 안나는 젊은 장교와 사랑에 빠져 아들도 두고 본 남편을 떠나지만 장교의 사랑이 시들해지고 사교계에서도 배제돼 집에만 있는 신세가 되자 아편을 하다 결국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해요. 안나가 죽은 뒤 그 장교도 말하길 이제 어떤 것도 자신에겐 의미가 없다고 말해요.

사람은 결국 끝을 모르니 사랑을 하고도 지칠 땐 상대를 버려둘 때가 있죠. 그 불같은 사랑이 단 한번만 찾아 온다고 했을 때 결국 조성민과 최진실은 사랑을 했고 최진실이 안나처럼 달려오는 기차에 몸을 던지면 더 의미있는 스토리가 되겠다 했을 지도 모르죠. 조성민은 최진실 죽음 후에 또 같은 선택을 해서... 둘이 의도를 했던 안했던 말이죠.

  

IP : 128.103.xxx.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풀
    '13.1.6 10:06 AM (175.223.xxx.99)

    뜯는 소리는 일기장에 제발

  • 2. ...
    '13.1.6 10:07 AM (39.116.xxx.229)

    진짜 개풀뜯는 소리...

  • 3. 원글
    '13.1.6 10:10 AM (128.103.xxx.44)

    그럼 둘이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하지 않았나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봐요...

  • 4. 차라리
    '13.1.6 10:11 AM (220.85.xxx.38)

    차라리 그들은 조건을 보고 결혼하는 게 더 나았지 않을까 싶어요
    조성민은 내조 확실히 해줄 수 있는 사람과
    최진실도 외조 해줄 수 있는 사람과요

    의도를 했든 안했든(던이 아니라 든. 던은 과거형에 쓰입니다. 내가 그랬던가?)

  • 5.
    '13.1.6 10:14 AM (182.215.xxx.19)

    조성민은 원래 일본에서 야구 잘하고있었어요 결혼하고 일본진출한게 아니구요

  • 6. 원글
    '13.1.6 10:17 AM (128.103.xxx.44)

    사실 '여자는 남자 잘 만나야 한다 또는 남자는 여자 잘 만나야 한다.' 이런 말들이 좀 세속적으로 들리고 오히려 둘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7. 서로
    '13.1.6 10:26 AM (49.1.xxx.38)

    서로잘만나야하는게사실이죠.
    어떤사람을만나서더좋은사람이될수도있고.
    어떤사람을만나서더나뿐사람이되기도해요.

    그나저나. 애들이너무불쌍합니다.
    엄마. 삼촌. 아빠까지.
    뭔죄랍니까.

  • 8. 물고기
    '13.1.6 10:38 AM (220.93.xxx.191)

    조성민 자살했나요?

  • 9. ..
    '13.1.6 10:38 AM (110.14.xxx.164)

    무슨 소린가 했더니.. 조씨는 새 아내랑 잘 사는거 아니었나요
    애들이 너무불쌍해요 엄마 외삼촌에 이어 아빠까지 자살이라니...
    견디기 어려울거 같아요

  • 10. 묵묵
    '13.1.6 10:38 AM (175.209.xxx.72)

    그런 걸 인연이라고 하지요. 또는 운명이라고 하던가요..

  • 11. 헐...
    '13.1.6 11:21 AM (211.108.xxx.159)

    안나 카레니나 소설 무척 좋아하고, 이번 영화 개봉도 기다리고있는데,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정말 음습한 글이네요...소설과도 전혀 상관없는 일을 억지스럽게 가져다 붙이시고..

  • 12. 원글
    '13.1.6 11:40 AM (128.103.xxx.44)

    영화 안나 카레리나에서 보면 소피마르소가 남편이 젊고 예쁜 여자들과 어울릴 때 질투를 하며 남편에게 화를 퍼붓거나 청승을 떨 때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죠. 결말도 달려오는 기차에 치인 안나의 시신도 공포스럽기만 하고요. 하지만 무슨 이유로인지 하루도 더 살 기력이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때 거기에 뭔가가 있지 않을까요?

  • 13. ...,
    '13.1.6 12:08 PM (222.104.xxx.216)

    그 티베에서 나오던 첫만남이 생생합니다..정말 좋아하던 조성민의모습...팬으로 좋아했던 순수한 모습이었어요..
    근데 에휴.....애들은 어쩌나요..ㅠㅠ

  • 14. 오늘의 황당글이네요
    '13.1.6 12:22 PM (58.231.xxx.80)

    안나 카레리나랑 두사람이 무슨 상관있다고 소설을 쓰시네요
    혹시 혼자 공상하는거 좋아하세요?

  • 15. ddd
    '13.1.6 12:42 PM (121.130.xxx.7)

    오늘 일, 충격이었죠.
    원글님도 그래서 영화랑 우리네 인생이랑 한때는 화려한 축복 속에 꽃 피던 그 사람들이랑......
    생각이 많으셨겠죠.

    원글님이 느낀 게 어떤 건지, 대충 이해합니다.
    그러나 문학작품이나 영화는 허구니까 우리의 감상과 느낌을 얹어도 되지요.
    그러라고, 그렇게 간접경험 해보고 느끼라고 만드는 거니까요.

    하지만.
    고인들 삶은 허구가 아닌 현실이었으니까
    우리 모두 말을 아낍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마음 아픕니다.

  • 16. 원글님!
    '13.1.6 2:39 PM (1.177.xxx.233)

    스토리를 만든다라..허..참..
    원글님은 한마디로 사고 자체가 너무나도 부정적인 분이시네요.

    근데 아마도 안나 카레리나와 같은 영화를 끌어와서 얘기를 하면 자신의 부정적인 사고가
    논리성을 지닌 정신학적 분석인 것처럼 포장될 수 있을꺼라 생각을 하신 거 같아요.

    근데 이미 누군가의 죽음앞에 이런 글을 쓰는 거 자체가 천박한거예요. 전혀 고급스럽지 않아요.

    남은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오늘 이런글은 안쓰는 게 맞아요.

  • 17. 그 당시
    '13.1.6 2:51 PM (211.202.xxx.240)

    조성민 제일 잘 나가던 야구선수였어요.
    일본에서 활약했었고 최진실도 따라가서 연예활동 하려 했었죠.
    근데 그 후에 조성민이 부상당했죠.

  • 18. 알흠다운여자
    '13.1.7 12:57 AM (210.97.xxx.156)

    안나 카라니아가 최진실? 최진실이 바람폈었나요??? 뭥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170 나이 들면서 필요한 5가지 4 ㅋㅋ 2013/01/18 2,534
209169 울릉도 여행사 추천 부탁드려요 1 울릉도 2013/01/18 2,766
209168 황당한 택배아저씨 1 웃겨정말 2013/01/18 1,023
209167 X 바이크 구입하신분들 효과있나요? 14 ... 2013/01/18 8,486
209166 렌즈때문레 고생이신 분들.. 43 오돌이 2013/01/18 6,605
209165 종이컵 안에 코팅 녹으면 발암물질 나오지않나요? 13 커피매냐 2013/01/18 5,327
209164 친정엄마가 관절염이 심해서 거의 걷지를 못하시는데 장애등급 받을.. 6 ... 2013/01/18 2,526
209163 정이조 어학원 어떤가요? 2 걱정맘 2013/01/18 2,349
209162 잘안지워지는 새빨간 립스틱은? 8 볼빨간 2013/01/18 1,877
209161 영어 독해 공부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1 영어 2013/01/18 890
209160 어린이집에서 일년 동안 찍은 아이 사진 파일을 못 준다고 하네요.. 5 ... 2013/01/18 1,730
209159 결혼반지 끼는 남자 4 2013/01/18 4,497
209158 전주에있는사단 낼 면회가려는데요... 2 내일 2013/01/18 622
209157 유승호 군대가나요..?? @@ 10 빵수니 2013/01/18 2,913
209156 멀리서 가 볼만 한가요? 키즈인킹덤 2013/01/18 444
209155 핸드폰 통신의 비밀을 방금 알고 충격받았습니다. 10 Tranqu.. 2013/01/18 3,220
209154 도시락 반찬 추천 좀 해주세요. 9 도시락파 2013/01/18 2,264
209153 두가지 언어를 잘 하려면 동시에 배워야하는 게 맞는거죠? 4 대륙댁 2013/01/18 2,285
209152 얼어붙은 남북관계 5년…인적·물적 교류 `단절' 2 세우실 2013/01/18 414
209151 인터넷 위성사진으로보니 건너편에 2015년인가에 아파트 들어서는.. 광교힐스테이.. 2013/01/18 978
209150 저도 소심한 자랑하나 해 놓고 가요 3 .. 2013/01/18 1,348
209149 개인회사 2 직원 2013/01/18 603
209148 요새 택배를 경비실에 놓고 가버리나요? 22 ? 2013/01/18 2,656
209147 요즘 전세를 월세로 바꿀때 요율이 몇%인가요? 6 동네마다 다.. 2013/01/18 1,593
209146 한홍구 교수의 현대사 특강 1강~13강 총정리 40 참맛 2013/01/18 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