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성민 자살에 소식에 생각나는 영화 안나 카레리나

... 조회수 : 18,722
작성일 : 2013-01-06 10:02:10

전 최진실이 적어도 조건을 보고 결혼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성민이 누가 봐도 멋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파워가 있는 실세는 아니잖아요. 조성민도 최진실을 팬으로 짝사랑 했었구요. TV에서 방영되는 첫 만남에서 서로 설레어 좋아 죽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렇게 아이를 둘이나 낳았지만 조성민도 일본으로 이전해 야구도 뜻대로 안되니 자아실현에 좌절을 맛보고 최진실 또한 최고 스타에서 아이 둘 엄마가 되니 결국 남편만 바라보는 신세가 되지 않았을까요? 결국 아이 둘을 끈으로 의지할 곳은 각자 배우자지만 자아실현에 좌절한 부부는 아이 둘로 서로 얽히니 그저 서로가 미웠겠죠.

영화 안나 카레리나에서 보면 안나는 젊은 장교와 사랑에 빠져 아들도 두고 본 남편을 떠나지만 장교의 사랑이 시들해지고 사교계에서도 배제돼 집에만 있는 신세가 되자 아편을 하다 결국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해요. 안나가 죽은 뒤 그 장교도 말하길 이제 어떤 것도 자신에겐 의미가 없다고 말해요.

사람은 결국 끝을 모르니 사랑을 하고도 지칠 땐 상대를 버려둘 때가 있죠. 그 불같은 사랑이 단 한번만 찾아 온다고 했을 때 결국 조성민과 최진실은 사랑을 했고 최진실이 안나처럼 달려오는 기차에 몸을 던지면 더 의미있는 스토리가 되겠다 했을 지도 모르죠. 조성민은 최진실 죽음 후에 또 같은 선택을 해서... 둘이 의도를 했던 안했던 말이죠.

  

IP : 128.103.xxx.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풀
    '13.1.6 10:06 AM (175.223.xxx.99)

    뜯는 소리는 일기장에 제발

  • 2. ...
    '13.1.6 10:07 AM (39.116.xxx.229)

    진짜 개풀뜯는 소리...

  • 3. 원글
    '13.1.6 10:10 AM (128.103.xxx.44)

    그럼 둘이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하지 않았나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봐요...

  • 4. 차라리
    '13.1.6 10:11 AM (220.85.xxx.38)

    차라리 그들은 조건을 보고 결혼하는 게 더 나았지 않을까 싶어요
    조성민은 내조 확실히 해줄 수 있는 사람과
    최진실도 외조 해줄 수 있는 사람과요

    의도를 했든 안했든(던이 아니라 든. 던은 과거형에 쓰입니다. 내가 그랬던가?)

  • 5.
    '13.1.6 10:14 AM (182.215.xxx.19)

    조성민은 원래 일본에서 야구 잘하고있었어요 결혼하고 일본진출한게 아니구요

  • 6. 원글
    '13.1.6 10:17 AM (128.103.xxx.44)

    사실 '여자는 남자 잘 만나야 한다 또는 남자는 여자 잘 만나야 한다.' 이런 말들이 좀 세속적으로 들리고 오히려 둘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7. 서로
    '13.1.6 10:26 AM (49.1.xxx.38)

    서로잘만나야하는게사실이죠.
    어떤사람을만나서더좋은사람이될수도있고.
    어떤사람을만나서더나뿐사람이되기도해요.

    그나저나. 애들이너무불쌍합니다.
    엄마. 삼촌. 아빠까지.
    뭔죄랍니까.

  • 8. 물고기
    '13.1.6 10:38 AM (220.93.xxx.191)

    조성민 자살했나요?

  • 9. ..
    '13.1.6 10:38 AM (110.14.xxx.164)

    무슨 소린가 했더니.. 조씨는 새 아내랑 잘 사는거 아니었나요
    애들이 너무불쌍해요 엄마 외삼촌에 이어 아빠까지 자살이라니...
    견디기 어려울거 같아요

  • 10. 묵묵
    '13.1.6 10:38 AM (175.209.xxx.72)

    그런 걸 인연이라고 하지요. 또는 운명이라고 하던가요..

  • 11. 헐...
    '13.1.6 11:21 AM (211.108.xxx.159)

    안나 카레니나 소설 무척 좋아하고, 이번 영화 개봉도 기다리고있는데,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정말 음습한 글이네요...소설과도 전혀 상관없는 일을 억지스럽게 가져다 붙이시고..

  • 12. 원글
    '13.1.6 11:40 AM (128.103.xxx.44)

    영화 안나 카레리나에서 보면 소피마르소가 남편이 젊고 예쁜 여자들과 어울릴 때 질투를 하며 남편에게 화를 퍼붓거나 청승을 떨 때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죠. 결말도 달려오는 기차에 치인 안나의 시신도 공포스럽기만 하고요. 하지만 무슨 이유로인지 하루도 더 살 기력이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때 거기에 뭔가가 있지 않을까요?

  • 13. ...,
    '13.1.6 12:08 PM (222.104.xxx.216)

    그 티베에서 나오던 첫만남이 생생합니다..정말 좋아하던 조성민의모습...팬으로 좋아했던 순수한 모습이었어요..
    근데 에휴.....애들은 어쩌나요..ㅠㅠ

  • 14. 오늘의 황당글이네요
    '13.1.6 12:22 PM (58.231.xxx.80)

    안나 카레리나랑 두사람이 무슨 상관있다고 소설을 쓰시네요
    혹시 혼자 공상하는거 좋아하세요?

  • 15. ddd
    '13.1.6 12:42 PM (121.130.xxx.7)

    오늘 일, 충격이었죠.
    원글님도 그래서 영화랑 우리네 인생이랑 한때는 화려한 축복 속에 꽃 피던 그 사람들이랑......
    생각이 많으셨겠죠.

    원글님이 느낀 게 어떤 건지, 대충 이해합니다.
    그러나 문학작품이나 영화는 허구니까 우리의 감상과 느낌을 얹어도 되지요.
    그러라고, 그렇게 간접경험 해보고 느끼라고 만드는 거니까요.

    하지만.
    고인들 삶은 허구가 아닌 현실이었으니까
    우리 모두 말을 아낍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마음 아픕니다.

  • 16. 원글님!
    '13.1.6 2:39 PM (1.177.xxx.233)

    스토리를 만든다라..허..참..
    원글님은 한마디로 사고 자체가 너무나도 부정적인 분이시네요.

    근데 아마도 안나 카레리나와 같은 영화를 끌어와서 얘기를 하면 자신의 부정적인 사고가
    논리성을 지닌 정신학적 분석인 것처럼 포장될 수 있을꺼라 생각을 하신 거 같아요.

    근데 이미 누군가의 죽음앞에 이런 글을 쓰는 거 자체가 천박한거예요. 전혀 고급스럽지 않아요.

    남은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오늘 이런글은 안쓰는 게 맞아요.

  • 17. 그 당시
    '13.1.6 2:51 PM (211.202.xxx.240)

    조성민 제일 잘 나가던 야구선수였어요.
    일본에서 활약했었고 최진실도 따라가서 연예활동 하려 했었죠.
    근데 그 후에 조성민이 부상당했죠.

  • 18. 알흠다운여자
    '13.1.7 12:57 AM (210.97.xxx.156)

    안나 카라니아가 최진실? 최진실이 바람폈었나요??? 뭥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941 1호선 라인에서 자취하시는 82언니들께 문의드려요 4 새집 2013/01/06 1,759
203940 KBS n 스포츠(케이블)에서 연아 경기 재방하네요. ^^ 2013/01/06 847
203939 국정 잘못하고도 뻔뻔하게 자찬하다니 1 샬랄라 2013/01/06 829
203938 빌라에 욕실이 두개인 집은요 15 추운하루 2013/01/06 4,664
203937 노트북 17인치로 사고 싶은데 찾기가 힘드네요. 어떤거 사면 좋.. 8 노트북 2013/01/06 2,564
203936 결혼 준비 하면서 느끼는 것....(남자들이 억울할 거 같긴 함.. 27 ... 2013/01/06 8,035
203935 스타벅스 다이어리 10 궁금한 건너.. 2013/01/06 3,585
203934 집 매매 후 1년안에 팔아보신 분 있으세요? 1 문의 2013/01/06 2,567
203933 남편한달 용돈 얼마 주세요? 4 ... 2013/01/06 1,629
203932 허접한 코트위에... 2 궁금 2013/01/06 2,041
203931 짧은 대선얘기 2 중도층? 2013/01/06 1,030
203930 오븐고장인지.석영관에 불이 안켜지네요. 2013/01/06 1,080
203929 인터넷주민등록증 도용되면 어디까지 피해를 보는지..ㅠㅠ 1 ,,,, 2013/01/06 2,402
203928 일룸 애들 책장을 옮기려는데, 안 움직여요ㅜㅜ 대이동 2013/01/06 1,181
203927 백년의 유산에서 유진이 입은 누빔 패딩... 3 마음비우기2.. 2013/01/06 2,690
203926 뽁뽁이 불투명 유리에 붙이면 안되나요? 4 ... 2013/01/06 5,498
203925 저를 왕따시킨 대학교선배가 너무 미운데요 9 Tyu 2013/01/06 5,238
203924 조성민씨 죽음을 보니 삶이 덧없네요 34 생의 한가운.. 2013/01/06 17,868
203923 인터넷 가계부 추천해주요 4 새해에는 2013/01/06 2,017
203922 삼성의료원 공황장애 선생님. 1 수정은하수 2013/01/06 1,944
203921 뱅기탈때 귀 아픈거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13 노하우 2013/01/06 2,851
203920 십알단 할매가 준공무원 시켜주나보네요 9 참맛 2013/01/06 17,583
203919 usb 어떤거 사야사는지 영화다운받을때 3 무식맘 2013/01/06 2,147
203918 시댁 6 슬픔 2013/01/06 2,032
203917 앞베란다에 세탁기 놓고 쓰시는분 계신가요? 19 골치아픔 2013/01/06 1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