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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한문 촛불집회 다녀왔습니다.

촛불 조회수 : 18,892
작성일 : 2013-01-05 23:02:31

5시를 약간 넘은 시간에 도착한듯 합니다.

쌍용자동차 서명받는 곳에 서명했구요.(당선자에게 쌍차해결을 위한 촉구 성명이었어요.)

선거무휴소송인단에도 서명하고...

 

두어시간 넘게 있다가 왔는데...

추웠어요.

기대보다 모이신 분들이 많지 않아서 좀 그랬구요.

글구

호위무사들이 전혀 없어서

우리를 물로보는 것이 아닌가싶은 생각도 좀 했습니다.

교통경찰 4명만 지들끼리 히히덕 거리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도

아이를 안고 오셔서 오랫동안 계신분도 있었고,

두 딸(어렸어요)의 손에 촛불을 쥐어주신 분도 있었고요.

10대정도의 아이들과 함께 오신 가족도 보였습니다.

 

한미FTA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에도 여러번 갔었는데,,

과연

오늘 이 수검표 촉구집회가 그 사안보다 덜 중요한 사안일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이런

부전선거 국면에

모인 발걸음이 너무 작아 속상했습니다.

 

다음주에도 이어진다고합니다.

 

더 많은 목소리가  더 많은 촛불이 대한문앞에서 타올라서

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를

이 밤 기원합니다.

IP : 175.120.xxx.4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3.1.5 11:03 PM (121.151.xxx.203)

    추운데 고생 많으셨네요.

  • 2. 죄송합니다
    '13.1.5 11:04 PM (220.72.xxx.89)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할말이 없어요
    다음주엔 꼭 가려고해요
    추운 몸 녹이시고 얼른 주무세요....

  • 3. 뮤즈82
    '13.1.5 11:05 PM (222.96.xxx.25)

    고생 많았습니다...멀리 있는 관계로 참석은 못했지만 마음만은 함께 합니다.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 4. ...
    '13.1.5 11:05 PM (220.72.xxx.13)

    저도 다녀왔어요. 생각보다 적지도 많지도 않았어요. 담주에는 더 많이 모이길 희망합니다.

  • 5. 꿈과 일상사이
    '13.1.5 11:09 PM (175.196.xxx.79)

    제가 부끄럽습니다. 영화본 얘기나 하고 있고...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 6. 민주당도..
    '13.1.5 11:12 PM (219.249.xxx.19)

    뭐가 있으니 안나서나 싶어요.
    만일 확실히 아니라면 아니라고 얘기할텐데..안그래도 오늘 최민희국회의원이 네티즌과 트윗 설전을 벌이며 자기도 아니면 아니라고 확실히 발표하라고 ...
    강력하게 지도부에 건의했다고 몇번이나 강조하더라고요.
    선관위말대로라면 각 투표소에서 집계한 집계치가 참관인 통해 그때 그때 민주당에 보고됐다는데..
    민주당이 가지고 잇는그 합계치랑 발표된 최종합계치하고 일치하면 끝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가장 기본되는 사실 관계 확인도 안해주고 있으니 답답해요.

  • 7. 저두 다녀왔어요
    '13.1.5 11:14 PM (58.143.xxx.120)

    앞쪽으로 다닥다닥 붙어계셔서
    전 지나가는 버스나 행인들 의식해 길쪽으로
    붕어빵 봉지안에 후레쉬비추고 서있었네요
    소송서명은 이미 인터넷으로 했었구요
    평일 주말 다 모인다고 들었어요
    근데 민주당은 뭐하고 움직이질않고
    입에 꿀먹었나? 엄마들 다 나오셔야해요

  • 8. 고맙습니다.
    '13.1.5 11:16 PM (211.202.xxx.192)

    많이 추웠을텐데 정말 고생하셨어요. 마음만 보내서 죄송할 뿐이고요...

  • 9. 고생 많으셨어요
    '13.1.5 11:17 PM (220.95.xxx.49)

    다녀오신 분들께 정말 고맙단 말씀 드립니다.

  • 10. 저도 다녀왔습니다
    '13.1.5 11:21 PM (116.41.xxx.238)

    어림잡아 2-300명 정도 모인것 같아요
    쇠고기 촛불집회도 처음할땐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었어요.. 그땐 날씨라도
    좋았지,, 오늘처럼 혹한의 날씨에 나름
    많은 사람이 모인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세상은 절대 혼자 만들 수 없다는 걸
    깨닫는 자리였네요, 앞으로도 시간 닿는대로
    참석하려 합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는것처럼
    민주주의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 11. 아이하나 둘씩
    '13.1.5 11:27 PM (58.143.xxx.120)

    데리고 나오신 어머님들 은근 계셨어요
    아이패딩에 아예 무릎담요 감아주셨더군요
    옆쪽에 던킨도넛집에 들어가니 인물없는
    총각이 눈은 실눈이지만 미소 살갑게 띠어가
    며 추우니 발 녹이시고 나가라고 넘 이쁘더라구요
    이쁜사람들이 확실히 있어요 여자 대학생들도 옷 춥게
    입은 차림인데도 같이 모여서 참가 성대법대생은
    82회원아닌가 싶구 휠체어이용하시는 아주머니 말씀도
    감동적이었어요 시발점이 되어 다음엔 마음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나가셔야해요

  • 12. 윗님~~
    '13.1.5 11:27 PM (220.72.xxx.13)

    처음이나 끝에 적을때야 그렇지만, 많을때는 그 광장이 꽉찼는데 천명은 될듯하던데요? 저도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했습니다.

  • 13. 기사에는
    '13.1.5 11:29 PM (58.143.xxx.120)

    1500명으로 잡혔었죠

  • 14. 정말
    '13.1.5 11:30 PM (203.100.xxx.70)

    고맙습니다.
    오후에 이곳이 접속이 한참이나 안될때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마음이 조마조마했었답니다.

  • 15. 저도...
    '13.1.5 11:31 PM (116.33.xxx.18)

    남편을 이끌고 두시간정도 참석하고 왔습니다...
    단단히 무장을 했는데도 추웠어요...

    오늘 저는 처음으로 촛불을 들었습니다.. 태어나 처음 집회에 참석한거지요...

    너무나도 중요한 사안이니까요.. 트윗을 좀 더 활용해야 할것 같아요

  • 16. 저두
    '13.1.5 11:32 PM (58.143.xxx.120)

    그 버스 가동시켜 막은 줄만 알았지 뭡니까? ㅎ

  • 17. 감사합니다.
    '13.1.5 11:33 PM (123.215.xxx.131)

    감사합니다. 죄송하구요. 뒤늦게 알았습니다.
    민주당은 상황을 재고 있는 것 아닌게 싶네요.
    민주당이건, 누구이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힘은 국민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지 싶어요.

  • 18. 너무 고맙습니다..
    '13.1.5 11:37 PM (121.137.xxx.70)

    너무 감사하고..죄송합니다..
    이 추운날...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 19. 가보니까
    '13.1.5 11:38 PM (58.143.xxx.120)

    뜨거운 물이든 차라도 날라주면 좋겠다 생각 들더군요
    옷 단단히 입었다함 발이 추워요 스치로폴같은거 가져가
    그 위에 서 있슴 좋겠다는 생각들었구요
    야광페인트로 문구 굵직하게 써서 길가 지나가는 사람들
    보이게 프렝카드 걸쳐놓고 홍보전단지도 나눠주고 함
    좋겠다 싶었어요

  • 20. 봉다리
    '13.1.5 11:39 PM (222.237.xxx.46)

    저도 다녀 왔어요 젏으신분들 추운 날씨 아이들 데리고오신분들 감사해요 . 많이들 참석 하셧음.

  • 21. 저도
    '13.1.5 11:44 PM (218.238.xxx.188)

    다녀왔어요. 외국에 잇다 잠깐 나온 후배하고 같이 갔어요. 예전 처음 촛불 들었을 때랑 비슷한 분위기였어요. 서먹서먹하다가 한 분씩 나와 이야기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어요. 특히 먼 데서 오신 분들이 많아서 정말 감사했고요. 다음 주에도 모임이 있다니까 시간 되시는 분들 많이 참석하시면 좋겠어요. 날은 정말 추웠어요. 다음주엔 더 꽁꽁 싸매고 갈 생각이에요.

  • 22.
    '13.1.5 11:49 PM (58.143.xxx.120)

    부산에서 오신 여자분 계셨네요
    박수 크게 쳐드렸어요 ㅎ

  • 23. 죄송합니다
    '13.1.6 12:09 AM (211.177.xxx.68)

    추운 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24. 유키지
    '13.1.6 1:04 AM (183.100.xxx.24)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ㅠ

  • 25. 감사
    '13.1.6 1:10 AM (120.50.xxx.223)

    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어요..
    아이들까지 데리고오신분도 계시다니. 더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26. 사탕별
    '13.1.6 1:22 AM (39.113.xxx.115)

    감사합니다
    아이엄마들은 차마 아이 데리고 나올 엄두가 안 날꺼고....

  • 27. cho
    '13.1.6 2:28 AM (74.98.xxx.149)

    부정선거는 무슨.... 인정 할건 정정 당당히 인정 할줄 알아야 해요.
    그것이 민주 주의의 시작 아닐까요.
    내 맘대로 안되면 서명, 촛불, 미국 어느 싸이트에 고발... 급하면 미국 찿아 도와 달라하고..
    정신좀 차려세요 들.

  • 28. ..
    '13.1.6 7:57 AM (108.15.xxx.18)

    가서 어떻게 생긴 사람들이 이런 말도 안되는 부정선거 주장을 하는건지 구경하고 싶은 호기심은 생기네요 - -

  • 29. 영하14도
    '13.1.6 10:28 AM (221.133.xxx.103)

    추운 날씨에 정말 고생하셨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원글님의 용기와 행동에 감사드립니다

  • 30. 원글
    '13.1.6 11:35 AM (175.120.xxx.43)

    앗! 자고 일어났더니 베스트로 갔네요..

    언 몸이 풀리고 나니 다시 전투력 상승했습니다.

    돌아오는 토욜에는 더 많은 사람이 모이리라 기대합니다.

  • 31. 저도
    '13.1.6 12:39 PM (218.145.xxx.59)

    3시가 40분정도 서있었는데 발이 젤 시려웠고 어깨가 냉동실 앞가슴살 처럼 얼은 느낌...
    그래도 같은 맘 , 열정 느껴져 느낀 점 많았어요.
    아이 셋 젊은 부부 인상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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