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갓 태어난 아가 엄마,,아프지도 못하네요.ㅠㅠ

속상 조회수 : 3,905
작성일 : 2013-01-05 19:50:41

제목 그대로입니다.

이제 20일 넘은 아가 엄마인데 정말 어디 아프면 안될거 같아요.

특히 저같이 양가에 아가를 봐줄만한 분이 안계시고

오로지 엄마인 제가 봐야하는 경우에는 더더욱이요.

임신때부터 가슴 한쪽에 크고 분명한 몽우리가 잡혀 기분도 안좋고 걱정도 많이 되었어요.

오늘 남편한테 애기 맡기고 눈썹 휘날리게 병원 가서 진료 받았더니 초음파를 봐야한다시는데

전 초음파도 오늘 봐주시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거기다 예약이 평일 밖에 안됩니다. 담당 의사가 주말엔 아예 나오질 않는다구요.

남편이 평일에 자유롭게 밖으로 나올수가 없어요.

애기 들쳐업고 병원 가는것까지야 어떻게 간다고 쳐도

검사 받는 한시간 가량 아기는 누가 봐주나요..ㅠㅠㅠㅠ

지금 그래서 산부인과 산후 검진도 평일로 잡혀 어찌 해야하나 싶은데

이래저래 참 걸리는게 많고 아기는 봐줄사람도 없고 답답합니다.

신생아 돌보미 같은 서비스 있는 병원은 없는 건가요?

저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는거에요?

속상하네요.......힝..ㅠㅠ

IP : 182.210.xxx.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5 7:53 PM (59.86.xxx.85)

    요즘 큰산부인과에는 간호사들 여럿이던데 검사 잠깐할동안 봐주지않을까요?
    초음파 10분이~15분이면 할수있어요

  • 2. 모모
    '13.1.5 7:53 PM (183.108.xxx.126)

    에고 딱해라...
    우리동네면 한나절 도와주고싶네요

  • 3. 에구..
    '13.1.5 7:54 PM (121.133.xxx.144)

    어디세요?가까우면 제가 봐드릴텐데..전 송파요.

  • 4. ..
    '13.1.5 7:55 PM (182.215.xxx.17)

    날씨가 추운데다 몸조리 기간이라 외출하기도 이만저만 힘들어 보여요

  • 5. ..
    '13.1.5 7:56 PM (182.210.xxx.43)

    나름 큰 여성병원이에요..ㅠㅠ
    부인과 쪽에서는 알아주는 병원.
    마침 집이 근처라 애기도 이 병원에서 낳았거든요.
    근데 그런 서비스는 없다고 하네요.
    저는 어쩌라는건지..
    지금 같아서는 예약은 했지만 그냥 못갈것 같아요.....에효...
    심부름 센터 생각도 하고 별의별 생각을 다했지만
    아무래도 아가를 맡기는 일이라.........

  • 6. 제생각에는
    '13.1.5 8:00 PM (59.86.xxx.85)

    아가 엄마옆에다 뉘여놓고 해도 될듯싶어요
    초음파 위에도 썼듯이 금방끝나요
    요즘 젊은 아기엄마들 유방 이상생겨서 치료하는환자들 너무너무 많앙ㅅ
    이상있으면 미루지말고 검사하세요
    이래저래 아가때문에 여건이 안좋으면 토요일검사되는병원 전화로 알아보고 예약해서 가세요
    유방은 산부인과보다 유방외과가 잘봅니다

  • 7. 평온
    '13.1.5 8:01 PM (110.70.xxx.213)

    오 저도 그랬는데ㅠㅠ 전 결국 주말에 하는 병원 찾아서 아기델고 남편이랑 갔네요.
    저희집은 강서구이고 7개월 아가 있어요
    이쪽지역이시면 아기 잠깐 맡기고 다녀오셔요
    젖도 먹여줄 수 있어요ㅎㅎ

  • 8. ..
    '13.1.5 8:03 PM (182.210.xxx.43)

    답변 주신분들 감사해요.
    제가 다니는 병원이 충무로에 있는 제일병원이에요~
    그래서 유방외과도 따로 있고 아예 여성암센터가 있더라구요.
    간호사가 한시간정도 생각해야 한다고 하던데.....ㅡㅜ
    괜히 엄한 간호사한테 징징대다 왔네요..
    그럼 아기는 어찌하나요...이럼서...
    저도 왠만하면 그냥 미루고 다음에 검사 받고 싶은데
    아가가 있는데 더 큰병 키우면 안되는데 하는 불안한 마음이 커요.

  • 9. 동네커뮤니티에
    '13.1.5 8:08 PM (110.70.xxx.141)

    시급만원정도로 2시간 같이 가주실분 구해서 병원같이가면 되죠. 검사한시간오며가며한시간이면 충분하니까 2만원에 아기돌봐주실분하고 글올려보세요 쉽게 구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 10. ...
    '13.1.5 8:09 PM (180.70.xxx.136)

    제일병원은 커서 그런 환자 사소한 사정까지 다 봐달라고 하긴 무리에요. 동네 적당한 규모의 평판 나쁘지 않은 병원 찾아보시고 거기서 1차로 초음파라도 보세요.

  • 11. 제가
    '13.1.5 8:22 PM (59.86.xxx.85)

    며칠전에 대학병원에서 유방초음파 받았는데
    침대에누워서 초음파받는시간은 정말 짧아요
    요건또님 말씀처럼 유모차에 아가 뉘여놓고 진료받아도 될것같아요
    아가가 어려서 배만부르면 잠만자잖아요
    예약한김에 검사 꼭받으세요

  • 12. ..
    '13.1.5 8:25 PM (113.10.xxx.82)

    정부에서 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 신청하세요
    전 오신분이 잘봐주셔서 좋았어요

  • 13. ㄱㄱ
    '13.1.5 9:17 PM (203.226.xxx.152)

    시간제베이비시터 업체 이용하면돼죠. 베이비시터코리아, 나무와 아이 였나? 저도 한번 이용해봤어요

  • 14. 보리
    '13.1.5 9:37 PM (175.240.xxx.75)

    동네마다 건강가정지원센타가 있어요(보건복지부 소속)여기에 아이돌보미 서비스 신청하세요.
    신생아부터 12살? 까지의 아이들을 돌봐주는 제도예요.
    선생님들도 지속적으로 교육받으시고, 사명감을갖고 하시는 분들이라 좋아요.
    비용은 건강보험료 납부에 따라 차등적으로 나뉘어 부담해요.

  • 15. 제가 둘째낳을 때
    '13.1.5 11:57 PM (118.46.xxx.153)

    애가 체중이 많이 나가서(4.2Kg) 난산이었거든요.
    하여간에 이렇게 큰 아기를 수술하지 않고 자연분만했던 것이 신기한거라고들..
    그래서 회음부 절개 부위가 분만할 때 손상이 컷었대요.

    그런데 애를 봐줄 사람도 없었고,
    남편은 바빴고,
    시댁 친정 모두 다른 지방에 살고
    제가 막 남편따라서 이사온 지방이라서 아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는 곳이었어요.
    결정적으로 돈도 없어서 산후조리원이나 뭐 이런거 이용할 형편도 안되었구요.
    또 유치원 다니던 첫째애도 있어서 그냥 제가 저 혼자 밥해먹고 청소하고 애 돌보고 그렇게 했어요.

    애 낳고 다음날 퇴원하기는 했는데 난산으로 회음부 손상이 커서
    일주일에 두번씩 병원에 가서 소독을 받아야 했어요.
    애를 봐줄 사람이 하나도 없고,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는 곳이라
    제가 병원에 갈때마다 부탁할 사람이 없어서 YWCA 에 그냥 파출부 아주머니를
    제가 병원가는 날짜에 맞추어 반일씩만 오시게 했어요.
    YWCA 는 그때마다 다른 아주머니가 오시더라구요.

    하여간에 아주머니 오시기 전에 애가 편히 자도록 해놓고
    아주머니 오시면 저는 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받고 돌아오면 아주머니 가셔야 할 시간이었어요.
    그때 파출부 아주머니들이 어찌나 성의 없는지
    제가 오면 아주머니들이 바로 가시고
    제가 천기저귀를 썼는데 애가 똥기저귀 싼 것도 그냥 구석에 돌돌 뭉쳐놓고 가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지내다가 애가 3주되었을 때부터는
    애를 카시트에 눕혀서 진행 반대방향으로 고정하고 제 차에 태워서 데리고 다녔답니다.

    댓글을 보니 요새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도 있군요.
    정말 그때 저는 너무너무 힘들게 애 키우면서 살았는데
    그렇게 잠깐씩 맡길 수 있으면 그렇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애를 키우는 엄마가 강해지지 않으면 애는 제대로 클 수 없어요.
    애를 생각해서라도 힘내시길 바랄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586 7번방의 선물 6세 남자아이랑 볼 수 있나요? 1 나야나 2013/02/08 1,123
217585 게임 즐겨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도 알고 싶어서.. 3 2013/02/08 971
217584 5.6 학년도 음악시간에 리코더 하나요 11 .. 2013/02/08 1,511
217583 3학년 새학기 준비물 뭐가 필요할까요 3 2013/02/08 1,873
217582 상여금으로 적금을 넣고자하는데... 8 문의 2013/02/08 2,479
217581 얇은 캐시미어가 동전사이즈만큼 우글우글 ?해졌어요 ,,, 2013/02/08 898
217580 김치찜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까요? 5 개노 2013/02/08 1,649
217579 혹시 충북 충주 사시는분 계세요? 질문 1 ㅇㅇ 2013/02/08 1,075
217578 '국정원女 사건' 새 사실이…파장 3 세우실 2013/02/08 2,250
217577 이런 시어머니도 계세요. 미혼분들 너무 겁먹지 마시길...^^;.. 36 자랑글 2013/02/08 9,924
217576 꽃바구니의 꽃, 화병에 옮기면 더 오래갈까요? 3 2013/02/08 1,051
217575 카놀라유선물... 8 .. 2013/02/08 2,574
217574 제가 파견근무를 가야하는데요 3 식비질문 2013/02/08 1,293
217573 영화 데저트플라워 보셨어요? 1 그깟꺼 2013/02/08 1,214
217572 이혼을 생각하시는분 얘기좀 나눠요 5 이혼 2013/02/08 1,758
217571 참치회 맛을 알게 되었어요,... 1 배터지게.... 2013/02/08 1,567
217570 3개월된 강아지를 자꾸 어미개랑 중간개랑 괴롭히는데.. 9 .. 2013/02/08 1,965
217569 차례상에 찹쌀떡 올려도 되나요? 2 차례상 2013/02/08 1,754
217568 제 계좌로 잘못 입금됐다고 좀 아까 전화가 왔었는데요. 79 알려주세요 2013/02/08 36,404
217567 결혼식 있는데 진주고등학교 근처 미용실 있나요? 1 서울에서 진.. 2013/02/08 783
217566 초난강드라마 6 추천하고싶어.. 2013/02/08 1,278
217565 몇칠전에 뚝배기...비따민님 너무 웃겨요 3 뜬금없이.... 2013/02/08 2,119
217564 잠 잘자자고 콧물 감기약 을 매일 먹을수도없고 2 ㅡㅡ 2013/02/08 955
217563 제가 이상할까요? 솔직히 좀 .. 1 아이야.. 2013/02/08 822
217562 통역 대학원 가려면 영어는 네이티브만큼 해야하죠? 6 궁금 2013/02/08 3,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