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학원 선택-전문가 분들 나서주세요.

급해요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13-01-05 16:45:35

이런거 물어본다는거 자체가 웃기다는거 압니다.

수학학원이라는 데를 2-3달 다녀봤지만 쭉 혼자 한 아이라 지금 선택하면 한 1년 넘게는  다닐거라 맘이 급하네요.

예비중2이구 선행 하나도 안하고 혼자 하다가8가 함수 전까지 개념서 혼자 봤어요. 1학년 수학성적은 나쁘지 않아요.2학기기말만 빼면 아주 좋습니다.

사춘기가 도래하여 도저히 도저히 이렇게 가다가는 애랑 저랑 사단날거 같아서리 떨어져 지내기로 저 혼자 결심했습니다. 이 추운날 어제부터 번화가 작은 학원 도는데 암것도 모르겠네요. 처음 간곳은 간대로 매력적이고 두번째 가면 여기네 싶고 세번째 가면 여기도 괜챦네... 아주 이상한 학원만 아님 다 장점만 보이네요.

고입시험을 볼 생각을 하는데 선행을 하나도 안한 배짱만 있네요. 이것도 엄마 깡으로다가요....

이제 선행을 쭉 하려고 하는데요.

처음 간 학원은 뭔가 어수선해요. 원장선생님도 경쟁이나 이런것 보다 천천히 아이들 실력 올리며 가고 싶다고 하시는데 마인드 자체가 맘에 들더라구요. 예를 들어도 3,40점 애들 대학 보냈다 이러더라구요. 근데 선생님이 영업을 못하신다고 본인 입으로 말씀하시고 아이들 위주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한번 오픈수업 듣고 결정하라 하더라구요. 이게 맘에 들었어요. 자신있다는 말로도 들리구요. 25정도라 가격도 적당한거 같구요.

두번째 학원은 들어가면서 제가 기가 죽었습니다. 동네 커뮤니티에서 소개받았는데(웬지 관련있는것 같기도 하고) 설대 출신이라 강조했는데 제가 이제껏 아이랑 한거 말하니 따박따박 조리있게 말씀 잘 하시고 웬지 검사받다 야단도 맞는 분위기 ...

그 원장님이직접 가르치신다는데 중2 나가면서 확장해서 중3 고등 내용도 조금씩 폭넓게 설명해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끝에 아이가 잘 받아들이는것 같아 이것저것 말해줄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건 아이 몫이다. 이렇게요.

좀 있다 동생이 같이 하기로 했다고 하고 기에 눌려서 전공도 못 물어보고 왔어요. 울 아이가 무섭겠다 싶기도 하다가도 딱부러진 모습을 보니 믿음직 스럽기도 하고 아이가 기죽으면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오늘 지나가다가 자꾸 눈에 밟히는 간판이라 들어갔더니 오픈한지 2달...

동네 아저씨 같은분인데 자기 아이때문에 오픈했대요. 아이 학교 갈 때까지 할거라 광고도 안 하신다면서...

고1까지만 할거고 특목고 생각하면 다른건 자기가 신경써줄수 없으니 전문학원 가라 하더라구요.

아... 수학만 잘 가르쳐 주심 된다니까 올해안에 고1까지 해 줄수도 있다고 해요. 개념 이해 시킨다음 아이랑 토론수업을 할거다 그러더라구요. 제 아이 해온 방향에 대해 괜챦다고 해 주시고 단지 선생님이 필요한건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필요한지 판단해 주는 일이다라고 해요. 현재 서울에도 강의하는데 거긴 고등 강의이신거 같아요.

본인 아이 학교 마칠즈음 학원도 정리할거 같은 느낌이에요.

근데 반이 없어서 다른 팀에 갈 경우에 8회 32이구 혼자 할 경우 두배를 내라네요.

솔직히 부담되어서요....

얘기하다가 제가 혼이 빠졌는지 전공도 못 물어보고 왔네요.

이분은 숙제가 정말 많다고 합니다. 하루에 12장정도라네요.

이것도 부담스러운데 말씀하시는거나 다른건 괜챦다 싶기도 하구요.

제가 처음이라 도대체가 학원 어떤걸 보고 선택할지 감이 안 와서 고민중입니다.

일단 빨리 선택해야 할텐데요.

님들이면 어쩌실거 같나요?

제가 결정해야 할 문제를 여기다 올리는 맹한 엄마이니 지나가다 조언한다 생각하고 한마디씩 던져주세요.

IP : 180.69.xxx.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1.5 4:48 PM (180.69.xxx.60)

    돈이 남아 돈다면야 혼자 선생님이랑 시켜보고 싶지만요.. 그게 뜻대로 안 되네요.

  • 2.
    '13.1.5 4:56 PM (58.148.xxx.103) - 삭제된댓글

    저라면 2번요..설명만으로 선택하자면..

  • 3.
    '13.1.5 5:02 PM (223.62.xxx.211)

    첫번째가 좋아보이네요

    세번째는 비추

  • 4. ㅎㅎ
    '13.1.5 5:18 PM (58.240.xxx.250)

    웃기는 글은 아닌데, 글 읽으면서 어딘지 재밌어 웃음이 나네요.
    무슨무슨 탐방기 같고, 그러네요.ㅎㅎ

    지방이신가 봅니다.
    세번째 선생님 이야기 들어 보면요.
    그런데, 제가 그런 원장님을 아는데, 그 분은 반대로 서울에서 학원을 하시고, 지방에도 분원을 두고 운영하시거든요.
    그 분 같은 경우엔 원장특강때만 내려가셔서 하시긴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 생활이 많이 피곤해 보이더군요.

    그런데요, 다른 과목도 다 그렇지만, 특히 수학은 독선생이 좋은데, 부담이 된다 하시니...그 부분은 원글님께서 선택하셔야 하고요.

    보통 원한다면 시강 들을 수 있지 않나요?
    첫번째 곳만 가능하다던가요?
    다른 곳에도 가능한지 문의해 보시지 그러셨어요.

  • 5. 원글
    '13.1.5 8:00 PM (117.111.xxx.36)

    감사합니다
    제가 일부러 작은 학원을 찾았어요. 어느정도까지 선행하고 자신감 붙으면 큰데 보내려구요. 세번째 선생님은 서울서만 쭉 하셨대요. 반은 여기 번은 서울에서 수업하실거 같아요. 자기 쫓아서 한 애는 이사왔다는데 고등 전문으로 하다가 자기애도 할겸 좀 쉬려고 고1까지만 한대요. 학원 선생님들을 만나보지 않아서 판단력이 부족하구요. 첫번째는 왠지 활기차 보이지가 않아요 선생님도 만나지 못했구요. 구런 부분들이 걸리네요. 사람은 진짜 좋아 보이더라구요. 사춘기 삐딱한 아이들 다독이는거 잘 할거 같은 분위기구요. 두번째는 그냥 무난한 정도로 느껴졌어요. 가격도 무난하고... 애들 모르는거 물어볼수나 있나 싶더라구요. 제가 새가슴이라...
    그리고 수도권입니다. 특목고 시험을 봐볼까 하는 생각이라 선행이 급해진거고 1학년을 무한 다지고 와서 이제 속도 내 볼까 싶어서요. 아무거나 글 마구 올려주세요. 다 도움이 되네요^^

  • 6. 원글
    '13.1.5 8:05 PM (117.111.xxx.36)

    첫째는 다른분이 수업. 둘째 세째는 원장이 직접 수업해요

  • 7. .......
    '13.1.6 9:12 PM (112.144.xxx.20)

    하루 지난 댓글이라 보실진 모르지만 2번으로 가세요.아이가 똑똑하면 2번이고 아니면 1번이락 생각했는데 특목도 생각하고 있다면 2번이네요. 아이랑 비슷한 수준 애들 많은 데를 찾아가셔야 해요.

  • 8. 원글
    '13.1.6 10:47 PM (117.111.xxx.36)

    감사합니다. 다른과목은 괜 찮은데 수학선행을 안 해서 아이가 약간의 컴플렉스를 가지는거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하는데 지름길만 찾고 있네요. 조언 하나하나 너무 고맙습니다^^

  • 9. 원글
    '13.1.6 10:51 PM (117.111.xxx.36)

    다들 고만고만해요. 두번째 학원도 얼마 안 된것 같은 분위기이고요 대신 심화반이 있네요. 세번째는 종류별 문제지를 아주 많이 푸는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봐야할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635 최진실패밀리 안타깝고 무서워요 4 ㄴㄴ 2013/01/06 9,748
203634 [급해요~] 들깨미역국 끓일때 참기름으로 볶아서 해도 괜찮을까요.. 2 ... 2013/01/06 1,441
203633 조성민이 사망했어요. 85 2013/01/06 42,438
203632 나이 들어가니 슬픈게 정~~말 싫어요 3 별게다시러 2013/01/06 2,823
203631 혹시 신용대출 받으면 신용에 불이익 생기나요? 1 신용 2013/01/06 1,246
203630 다코타패닝 내한 소식, 어제는 홍대에도 나타났다네요. ^^ 4 오늘도웃는다.. 2013/01/06 2,577
203629 패딩 없이 올 겨울 나는 분들 계세요? 6 ^^ 2013/01/06 3,105
203628 아이가 통통한 편인데 교복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0 예비중1 2013/01/06 3,123
203627 붙박이 옷장 안에 칸을 지르고 싶은데요 그런거는 어디서 파나요?.. 7 정리 2013/01/06 2,059
203626 피부가 갑자기 미친듯이 간지러우면?? 9 에고 2013/01/06 2,594
203625 아래 연애상담 댓글님들. 6 고민글에 2013/01/06 2,515
203624 (19) 관계가 하고싶어지는 날이 올까요? 13 ... 2013/01/06 10,450
203623 깔끔한 남자?? 3 ??? 2013/01/06 1,654
203622 예전 일기장을 읽고 너무 눈물이 나서 잠을 잘수가 없어요. 22 자자 2013/01/06 5,891
203621 15년된 아파트 2층인데 윙~~하는 모터소리가 들려요. 6 모터소리 2013/01/06 4,426
203620 언니들,담 토욜엔 꼭봬요...근데 퉁퉁 부은 눈은 어떻게해야하죠.. 6 도와주세요 2013/01/06 1,947
203619 유치원에서 친구에게 귀를 찔려왔어요.. 3 속상해요 2013/01/06 1,984
203618 손님들이 오셨을 때 귤을 대접하려고 하는데 담을 바구니는 어디서.. 3 시은맘 2013/01/06 2,006
203617 서울 홍대 근처 유방초음파 볼 병원 추천 좀.. 1 유방초음파 2013/01/06 2,781
203616 새해엔 어떤운동으로~ 몸짱이 되고 뱃살을 몰아내 볼까요~? 16 아이보리 2013/01/06 4,538
203615 아직도 드라마 속 연애에 이렇게 가슴이 뛰다니... 1 dd 2013/01/06 1,763
203614 소녀시대애들은 왜이리징그러워졌나요 26 바보 2013/01/06 14,075
203613 제라르 드파르디외, 브리지트 바르도의 푸틴 사랑~ 9 깍뚜기 2013/01/06 2,898
203612 녹색의자 보신분? 프롤로그 Estell.. 2013/01/06 968
203611 부정선거관련해서 정말 잘 모아놨네요-다음에서 베스트댓글로 되어있.. 4 아마 2013/01/06 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