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동네가니

ck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13-01-05 14:22:43
저 그집에서 시집오기 전까지살았습니다.
그 동네가 제 삶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너무 작은 아파트..
오늘 오전에 갔었습니다.
아직도 우리부모님은 그 아파트에 사시고...전 그 집을 나왔습니다.
가끔은 그 작은 집에 우리 세 자매가 살던때가 그리워요.작아서 보일러때고 통닭 8천원 시켜먹고..맛있었던..

전 그 곳에서 열심히 공부해 직장 다니다 결혼해 지금...더 넓은 아파트 평수에 삽니다.
자꾸 작은 아파트 차가 늘어나고 아이는 안살아 놀이터를 작게 축소도 했구요.
오늘 가니 차가 많이 줄었네요.관리 아저씨가 차를 많이 팔았답니다.다들..

왠지...슬펐습니다.
내부모가 아직도 거기산다는 것이...내가 집을 못옮겨드리는것이...
아파트 앞마당이 비었고..거기 우리부모님의 차 그랜저가 서있는거 보니 맘이그래요.
막내동생이. 부모님께 사준 선물입니다.그차는..
두서없는글인줄 아는데 제가 일기장이 없어 그냥 끄적입니다
IP : 39.121.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1.5 2:25 PM (14.52.xxx.5)

    추억은 다 그래요

  • 2. 똘똘이
    '13.1.5 2:26 PM (119.203.xxx.154)

    지난간 시간의 것들은 짠하고 마음이 안좋지요
    아름답지만 돌아갈 수도 없고.

    그래도 나를 키워준 그 동네가 남아있고
    거기에 부모님도 살아계시니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

  • 3. ㅠㅠ
    '13.1.5 3:18 PM (182.216.xxx.142)

    제 마음도 그래요..
    아파트도 거의 없던 시절에 분양받으셔서 지금까지 살고 계신데
    그 옛날엔 소위 잘나간다하셨던분들이 이젠 다 늙으셔서
    거기서 더 잘나가신분들은 그곳을 떠나고 자식키우시면서
    멈춤해버리신분들만 청춘도 떠나버리고 온기도 머물지않으려는
    그곳에 살고 계시네요..보일러 아끼신다고 너무 춥게 지내시는데도
    15만원 나왔다고 이번달엔 더 아끼셔야한다는 말씀듣고 허~참
    내가 돈내드린다 말씀도 못드리니 아끼지말고 따뜻하게
    사시란말도 못하고..ㅠㅠ애들 학원비 셋이라 120씩 나가는데
    엄마 보청기가 120이래요..해드리고 싶은데 저번달에 신도시로 분가해서
    살림살이 장만까지해서 아주 많이 마이너스예요..그래도
    애들학원은 보내고 엄마 보청기해드릴돈이 없네요..
    첫째가 예비중학생이라 방학중 수학선행학원 끊기어렵고
    3월엔 셋다 영어만 보내고 반으로 줄여서 3월에 보청기 해드릴려구요..
    자꾸 늙어가시는 부모님모습이 속상해요..
    사람사는건 정말 가감없는 현실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566 남양우유 먹나요? 7 이아 2013/05/04 1,591
249565 제 집사람분이 77인데 저는 전혀 안뚱뚱? 해 보이는데요.. 40 조금이상.... 2013/05/04 11,600
249564 인천 검암 어떤가요? 13 이사고민 2013/05/04 2,840
249563 강릉 양양 주문진 쪽 싱크대 잘하는 곳 아시는 분 싱크대문의 2013/05/04 998
249562 고기가 육즙이 많을때... 7 궁금궁금 2013/05/04 913
249561 전 요새 젊은이들이 취업부분에 있어선 진심으로 안쓰러워요... 7 불쌍... 2013/05/04 2,197
249560 방송중 기절해버린 여자 아나운서 5 우꼬살자 2013/05/04 10,928
249559 살인 진드기 국내 발견, 바이러스 어디에 많나 보니… ggg 2013/05/04 1,364
249558 백년의 유산에서..전인화가... 4 유산상속자 2013/05/04 3,927
249557 에센스 하나사면 한달 조금 더 쓰네요ㅠㅠ 7 샹그릴라 2013/05/04 2,732
249556 나는 교회에 나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15 호박덩쿨 2013/05/04 3,007
249555 어제인가 무료사주 가르쳐주신분 너무 신기하네요... 17 신기함 2013/05/04 14,680
249554 초5 영어 학원없이 이떤 식으로 공부하는것이 좋은지 조언주세요 2 엄마표 2013/05/04 1,776
249553 비닐봉지 어디서 판매 하나요? 14 비닐 2013/05/04 11,587
249552 바보처럼살았군요 1 노래 2013/05/04 1,178
249551 해피콜다이아몬드후라이팬 괜찮나요? 5 ........ 2013/05/04 4,600
249550 INFP 잔다르크형 계세요? 18 san 2013/05/04 19,871
249549 노점상 철거, 아수라장된 서울 강남역 일대 25 참맛 2013/05/04 4,272
249548 어리석은 일이 후회될때 4 후회 2013/05/04 1,676
249547 더블하트에서 이벤트 하네요 ^_^ 옥상달빛 2013/05/04 789
249546 참 신선하네요 땡큐 2013/05/04 685
249545 오늘 사랑과 전쟁...호구의 끝판왕이에요 3 진짜 2013/05/04 3,764
249544 일본말 야로가 무슨 뜻이에요? 3 .. 2013/05/04 10,550
249543 뒤늦게 갤3 vs 옵티머스g 비교 부탁드려요... 5 깊은정 2013/05/04 1,497
249542 생각이 복잡하여 글을써봅니다(2) 6 모스키노 2013/05/04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