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동네가니

ck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3-01-05 14:22:43
저 그집에서 시집오기 전까지살았습니다.
그 동네가 제 삶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너무 작은 아파트..
오늘 오전에 갔었습니다.
아직도 우리부모님은 그 아파트에 사시고...전 그 집을 나왔습니다.
가끔은 그 작은 집에 우리 세 자매가 살던때가 그리워요.작아서 보일러때고 통닭 8천원 시켜먹고..맛있었던..

전 그 곳에서 열심히 공부해 직장 다니다 결혼해 지금...더 넓은 아파트 평수에 삽니다.
자꾸 작은 아파트 차가 늘어나고 아이는 안살아 놀이터를 작게 축소도 했구요.
오늘 가니 차가 많이 줄었네요.관리 아저씨가 차를 많이 팔았답니다.다들..

왠지...슬펐습니다.
내부모가 아직도 거기산다는 것이...내가 집을 못옮겨드리는것이...
아파트 앞마당이 비었고..거기 우리부모님의 차 그랜저가 서있는거 보니 맘이그래요.
막내동생이. 부모님께 사준 선물입니다.그차는..
두서없는글인줄 아는데 제가 일기장이 없어 그냥 끄적입니다
IP : 39.121.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3.1.5 2:25 PM (14.52.xxx.5)

    추억은 다 그래요

  • 2. 똘똘이
    '13.1.5 2:26 PM (119.203.xxx.154)

    지난간 시간의 것들은 짠하고 마음이 안좋지요
    아름답지만 돌아갈 수도 없고.

    그래도 나를 키워준 그 동네가 남아있고
    거기에 부모님도 살아계시니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

  • 3. ㅠㅠ
    '13.1.5 3:18 PM (182.216.xxx.142)

    제 마음도 그래요..
    아파트도 거의 없던 시절에 분양받으셔서 지금까지 살고 계신데
    그 옛날엔 소위 잘나간다하셨던분들이 이젠 다 늙으셔서
    거기서 더 잘나가신분들은 그곳을 떠나고 자식키우시면서
    멈춤해버리신분들만 청춘도 떠나버리고 온기도 머물지않으려는
    그곳에 살고 계시네요..보일러 아끼신다고 너무 춥게 지내시는데도
    15만원 나왔다고 이번달엔 더 아끼셔야한다는 말씀듣고 허~참
    내가 돈내드린다 말씀도 못드리니 아끼지말고 따뜻하게
    사시란말도 못하고..ㅠㅠ애들 학원비 셋이라 120씩 나가는데
    엄마 보청기가 120이래요..해드리고 싶은데 저번달에 신도시로 분가해서
    살림살이 장만까지해서 아주 많이 마이너스예요..그래도
    애들학원은 보내고 엄마 보청기해드릴돈이 없네요..
    첫째가 예비중학생이라 방학중 수학선행학원 끊기어렵고
    3월엔 셋다 영어만 보내고 반으로 줄여서 3월에 보청기 해드릴려구요..
    자꾸 늙어가시는 부모님모습이 속상해요..
    사람사는건 정말 가감없는 현실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604 공유하는게 없는 부부관계는 어떤가요? 6 남편.. 2013/01/05 3,380
203603 "300명"모였다는 대한문 현장사진 - 유 8 참맛 2013/01/05 14,901
203602 그것이 알고싶다 오늘 방송 예전에 했던거에요? 5 지금... 2013/01/05 3,738
203601 아이치과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ㅠㅠ 2 2013/01/05 2,108
203600 인터넷을 접속하려면.... 컴퓨터 문제.. 2013/01/05 574
203599 추한 사랑도 사랑이다~!!! 5 .. 2013/01/05 2,840
203598 님 남편분들은 저녁 시간을 어떻게들 보내시나요? 6 속터져요 2013/01/05 2,074
203597 옛날엔 고양이가 무서웠는데요... 10 야옹~ 2013/01/05 1,960
203596 청담동 앨 리스, 여주가 넘 안 어울려요 23 앨리스 2013/01/05 6,757
203595 고양이 간식 문의요~~~^^ 3 냥이 2013/01/05 778
203594 감자만두, 물만두 좋아하시는분들 이거 드셔보세요 ㅋ 1 ,,, 2013/01/05 2,472
203593 무인양품 2 .. 2013/01/05 2,500
203592 짜장면에 미원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거아세요? 9 ㅇㅇ 2013/01/05 8,454
203591 시어머니와 합가할 예정입니다. 화목하게 살수있는 팁좀 주세요 15 오호라 2013/01/05 5,489
203590 대한문 촛불집회 다녀왔습니다. 31 촛불 2013/01/05 18,914
203589 인강이나 미드 보려고 아이패드 사면? 6 궁금이 2013/01/05 2,619
203588 미나토 가나에'소녀'와 'N을 위하여' 읽으신분(스포있음) 1 추리가 안되.. 2013/01/05 3,662
203587 보수대통령들의 편가르기 업적! 4 참맛 2013/01/05 786
203586 서구적으로 생겼다 라는말요 6 2013/01/05 2,996
203585 정시아가 하하 친누나 결혼식에 입은 파란 미니 원피스어디껀지 아.. 너무궁금 2013/01/05 2,123
203584 오렌지팩토리 90% 세일이라는데 옷이 괜찮은가요? 2 ?? 2013/01/05 4,638
203583 문근영양도 늙는군요... 22 오랫만에tv.. 2013/01/05 7,518
203582 저희 집은 한겨레 + 전남일보를 봅니다. 12 시대가나를... 2013/01/05 17,075
203581 독도를 일본에 헌납할 생각일까요? 4 진홍주 2013/01/05 1,484
203580 티스토리 어렵네요. 1 티스토리 2013/01/05 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