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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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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압박.. 어렵네요

신앙 조회수 : 6,351
작성일 : 2013-01-05 10:49:36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일단 외국이구요...

저는 결혼하면서 종교를 가진 사람입니다.

신앙심이 아주 두텁진 않아요..
그런데 요즘.. 좀 갑갑함과 저항감을 좀  느껴서 선배님들께 조언을 좀 구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타지에서 아이들도 어리고 기왕이면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처음에 성당에 발을 들였어요.
순수한 마음은 아니었죠? 하하..
그래서 정말 원하던데로 좋은 사람들도 얻었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신심이 두터운 편이 아니었고 남편도 뭐..그닥이어서 (시댁쪽은 열심이십니다.)
마음 한편이 항상 불편하긴 했어요.
그래서 그간 나름 노력도 많이 했어요. 기도도 많이 해 보려고 노력했고
마음의노력을 많이 했다고 저는 자부할 수 있어요.
그런데 잘 안되는거예요..
이게 가려다 멈춰지고 가려다 멈춰지고... 
지금은 사실.. 일단은 좀 기다려 보자.. 제가 스스로에게 이렇게 마음 먹은 상태입니다.
제 시어머니께서도 절대 강요 안하시고 당신도 오래걸리셨다면서 저 이해해주십니다.

그런데 성당에서 하고있는 모임이 있는데 
그 모임에선 항상 저희(모임의 몇명)을 부족하다 문제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전 그 말이 부담스럽고.. 물론 저희가 부족한건 저도 압니다.
그런데 이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듣기좋은말도 아니고 항상 부족하다 문제있다 이런말을 반복해서 들으니 반발심이 생기는거예요..

에잇! 나가지 말까? 그만둬 버릴까
이런생각이 들어요..

성당다니시는 선배님들.. 저에게 조언을 좀 주세요..
이대로 놓아버리기는 저도 정이 많이 들어 마음이 참 괴로워요 ㅠ.ㅠ
IP : 209.134.xxx.24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5 10:53 AM (108.27.xxx.31)

    무슨 모임인가요? 무슨 문제가 있고 감시자를 상주시킨다니?
    저로썬 들어보지 못한 말인데요.

  • 2. ,,
    '13.1.5 10:55 AM (84.196.xxx.172)

    이단 같네요. 정신병자들 모임 같으니 빨리 빠져나오시길,

  • 3. 헐!
    '13.1.5 10:55 AM (220.87.xxx.156)

    제가 다 죄송하네요
    저희 신부님 표현에 의하면 산앙이란 이름의 폭력이군요
    그 모임에서 님의 마음을 그대로 이야기 하시고 안되면 그 모임을 빠지세요
    어디든 머물러있으면 신앙은 자라요. 성당안에 제단체가 많으니 굳이 그 모임 안하셔도 됩니다. 이런 일로 지치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 4. 자매님
    '13.1.5 11:00 AM (14.52.xxx.114)

    힘드실것 같아요. 너무 이상한 모임이네요.
    레지오 인가요? 성당에서의 소모임은 상당히 능동적인 활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남의 신앙에 대해 터치를 하지 않습니다.
    저도 초등때 세례를 받고 지금까지 성당다니고 있지만 , 성당을 오래다녔다고 신심이 깊고, 세례받은지 얼마안됐다고 신심이 얕은것은 절대 아니거든요.
    모임에서 한발짝 물러나 다시 생각하십시요. 아마 타지라서 님이 종교에 더 공을 드리고 의지하고 있었을 여지가 많아 보이네요.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 5. 가로수
    '13.1.5 11:00 AM (221.148.xxx.199)

    신앙에서 모자람이 어디 있나요? 그걸 누가 감히 평가하겠어요?
    자유로움과 자발적인데서 신앙이 온전히 빛나고 가치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모임의 방향은 잘못돤거예요
    자신감을 가지시고 아닌건 아니라고 확실하게 의사표시하세요
    외국생활에서 신앙의 강요가 얼마나 스트레스인데요

  • 6. 엥?
    '13.1.5 11:00 AM (58.240.xxx.250)

    성당을 옮기세요.
    외국이라 힘드신가요?

    그 성당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신앙심 강요하는 분위기인가 보네요.
    본인들은 절대 몰라요.
    그게 도와주는 거라 착각하지요.

    종교심을 강요한다는 게 말이나 되나요?
    전 종교강요가 싫어 개종까지 한 사람입니다.

    흔히 제 그 전 종교가 강요가 없고, 지금 종교가 강요가 심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전 종교가 강요가 더 심하고, 뭐 하라고 끊임없이 종용했었어요. 다른 곳으로 옯겨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래서 과감히 개종했는데, 현재 가지고 있는 종교는 강요없어요.
    제가 다니는 곳만 그런지 몰라도, 종교심이란 건 마음인데, 어찌 마음의 움직임을 강요하려 하는지...그게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참...

  • 7. 원글
    '13.1.5 11:05 AM (209.134.xxx.245)

    감시자를 상주시킨다..
    이건 다 제가 하는 소리구요...
    제가 느끼기에 그렇다는 겁니다.
    경험있으신 간부로 활동하시는 분을 저희모임에 보내시기로 하셨다네요..
    그게 저로선 '감시자를 상주시키는' 느낌으로 보이구요..

    이단.. 그런거는 아닙니다.
    엄연한 캐톨릭 성당인걸요..
    모임도 이상한모임 아니구요..
    이름을 밝히긴좀 그래요.. 레지오는 아니구요

    신부님이 좀 원칙주의자시고 빡빡한 분으로 바뀌시긴 했어요.
    그리고 우리더러 잘못한다 부족하다 문제가 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모임의 간부하시는 분이구요
    (우리팀으로 오시는 분은 아님)

  • 8. sweet potato
    '13.1.5 11:06 AM (175.123.xxx.153)

    그런 분위기는 그 사람들이 만들어 낸 거지 원래 카톨릭의 분위기는 아닌거 같네요.
    다른 성당다니세요..
    일전에 어떤 분이 자기 다니는 성당에선 교무금을 십일조처럼 내도록 강요한다더니
    일부 나쁜 사람들이 못된거만 배워서 종교의 가르침을 흐리려고 하는 거 같아요

  • 9. 저도 맘이 늘 불편한..
    '13.1.5 11:07 AM (211.234.xxx.168)

    성당반모임 부담스러워 튕겨저 나왔어요..
    지금은 좀 나은데, 애들 어리고 외출하기
    버거울때..일년만 봐달라고 반장님께
    부탁드렸는데요..
    매번 모일때 전화주시고, 인터폰하시고
    언제 시간되냐하시고..집으로 오신다고 하시고..
    믿음이 부족해서 버겁더라구요.

    지금은 가끔 주일미사만 드리고와요..
    그런데 반분들 만나면 미안하고 피하고싶네요.

    내가 뭘 믿는건지...;;;
    그러고 있습니다 저는..

  • 10. 근데
    '13.1.5 11:12 AM (220.119.xxx.240)

    신부님의 입장에서 무엇이 부족하고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길래
    다른 사람을 상주시킨다고 하는지 회원들과 신부님 면담을 해 보길 권합니다.

    사실 어떤 단체에서 신심의 깊이가 문제 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이 다르고
    회합이 계모임 비슷한 상태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는 것인지 알 수 없네요.

    누군가를 감시자로 앉히는 건 어느 성당을 가든 있을 수 없는 문제거든요.

  • 11. 원글..
    '13.1.5 11:19 AM (209.134.xxx.245)

    오해의 소지가 있을 듯 하여 원글 수정을 좀 했어요.

  • 12. ..
    '13.1.5 11:30 AM (84.196.xxx.172)

    원래 기독교나 카토릭이나 잘못가면 그런데 많아요. 저도 잘 모르는 믿음을 말로만 나는 잘믿고 너는 아니고,

    요따위로 .. 정신병자들 그런데 많으니 조심하시고. 혼자 성경보고 배우는게 오히려 날수있어요. 지금은 미신이 없어진 대신 그런데서 미신짓거리 많이 합니다, 거기 빨리 발빼세요.

  • 13. 이런
    '13.1.5 11:35 AM (211.234.xxx.24)

    그모임이 이상해요.저 성당다니는 몇년동안 사실 좀너무하다싶을정도로 무심하고 각자 종교생활하던데..참여하는 사람한테는 고맙다하시지 절대 모자르다는 말안해요.그모임에서 나오세요.

  • 14. 후하
    '13.1.5 11:50 AM (1.177.xxx.33)

    음..뭘 말하는거는 대충알겠구요..
    성당에 다닌다와 내가 하느님을 믿는다는 엄연히 다른걸로 이해하셔야 한다고 봐요.
    원글님도 알고 계시겠지만요..
    그리고 성당이라는곳에서 원하는것.
    이게 저도 여러성당 여러신부님 만나면서 느끼는건데..신앙생활.즉 성당안에서 요구되는것들.그게 다른말로 규율이겠죠.
    자유롭게 난 하느님만 믿을란다 하는사람에게는 좀 갑갑한 부분이 있죠.
    엄격하고 원칙이 중요시 되고..저같은 경우 판공성사 한번 안보면 옆에서 난리나는 사람이 있거든요.
    제대로 된 신앙이 아님을 이야기 하죠.
    아주 규칙적인 사람에게는 카톨릭이 주는 안정감.그 규칙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을 정화시킬수도 있으니깐 좋은데요
    좀 자유롭게 하고 싶은사람에게는 이게 족쇄같은...좀 그런부분이 있죠.

    개신교와는 다른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사람들 눈에 원글님이 어떻게 비쳐지는지는 서술안해서 몰겠지만요.
    원글님을 이상한사람으로 규정하기보다는 원글님의 신앙에 대한 행동? 뭐 부분적인 것들을 말하는거겠죠.
    신부님이 그런성향이라면 더더욱요.
    그 모임이 좋다면 그사람들이 원하는걸 따르는게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다른곳으로 옮겨야죠.

    글고 제 눈에는 원글님이 신앙심으로 성당을 나간게 아니라 그 모임때문에 나간걸로 읽혀요.
    성당을 다닌다고 다 좋은사람들은 아닙니다.
    저도 활동하다가 도저히 마음이 안맞는 사람땜에..안나가는게 있거든요.
    그렇다고 제 신앙심이 무너지거나 하진 않아요

  • 15. 지도자에게 불만이
    '13.1.5 11:53 AM (99.226.xxx.5)

    있는거잖아요. 수녀님이나 신부님께 상담 받으세요.

  • 16. 제가 아는 분
    '13.1.5 1:35 PM (118.194.xxx.2)

    저도 여기 외국인데요,
    일단 외국에 있는 한인종교단체 자체가 사회가 좁다보니,
    한번 인간관계를 맺으면 마음이 식더라도 쉽게 떠나지도 못하고 뿌리치지도 못하고 그런 것 같아요.
    저 아는 분도, 외국에서 성당 엄~청 열심히 다니더니(한국에선 날나리 신자였다함)
    자꾸 봉사 강요하는 거에 부담느끼고, 모임도 너무 잦아서 불만 느끼던 차에
    인간관계에서 확 틀어져서, 사람한테 데이더니 확 나와버렸어요. 지금 아무데도 안다녀요.
    전 반대로 한국에선 신앙생활하다가 외국나와서 2년간 안하고 조용히 살다가,
    이제야 좀 나가볼까...하는데, 이 분이 엄청 말리시네요. 다니지 말라고...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그냥 혼자 신앙생활하라고...
    그래서 고민 중이에요^^;;

  • 17. mm
    '13.1.5 1:57 PM (125.133.xxx.229)

    외국생활에서 한인공동체에 나가면 그런 일 종종 있어요.
    워낙 사람이 한정되다보니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일거예요.
    저도 그런 비슷한 경험을 해서 딱 그만두고,
    한인성당에 안다니고 외국인 성당에 다녔어요.
    마음 편하고 좋더라구요. 저와 같은 생각으로 외국인 성당에 나오시는 한인들 몇몇 계셔서
    그분들과 잘 지내면서 살았습니다.

  • 18. 차차부인
    '13.1.8 1:42 PM (121.150.xxx.146)

    ㅠㅠ 성당을 옮기심이..
    강요당한 맘 저도 잘 알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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