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가 도박중독인데..경험 있으신 분 조언 좀.

sos 조회수 : 6,004
작성일 : 2013-01-04 23:43:12

40넘은 오빠고요.

되짚어보니 어릴 때부터 뭔가 좀 이상하긴 했어요.

밖에서는 모범생, 나와 단 둘이 있을 때는 폭군.

우리 집 가정사도 매우 복잡하고요.

 

생략하고,

지금 현재 도박 중독이 심각해요.

가정이 있는데

월급 다 도박으로 쓰고, 것도 모자라 사업장에서 돈 훔쳐 나와서 도박하고,

일용직으로 번 돈 또 도박하고, 가출하고,..등등.

미혼 시절에도 친구 돈 몇 천 해먹고 엄마 돈도 해먹고...

 

동생으로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도움을 주고 싶어요.

그간 말로 회유해보고 달래보고 치유학교 같은데도 보내봤지만 소용 없었고요,

이제 병원 치료로도 늦은 것 같지만 해보려고요.

새언니는 생활고로 치료 힘들것 같다고 하니

조금이나마 우리가 보태자고 남편과 이야기가 되었는데

서울에서 어디 가면 치료 받을 수 있을까요.

강제 입원이라도 시켜야 하는 것 아닐까요.

본인이 치료 의지가 없는데 억지로 입원 시켰다가 분노만 쌓이고

입퇴원 반복하며 더 악화될까 걱정입니다.

 

현재 자제력 상실하여 범죄도 저지르고 언니한테 다 죽여버리고 자기도 죽겠다는 이야기도 했다는데...

사회면 기사가 더 무섭게 다가옵니다.

 

혹시 직접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돈은 얼마나 드는지도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IP : 180.69.xxx.1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4 11:45 PM (123.100.xxx.61)

    제가 알기로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가 있어요..

    그곳에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예요..

  • 2. 센터
    '13.1.4 11:48 PM (67.87.xxx.133)

    증독센터위주로 찾아보세요. 중독은 사실상 완치가 어렵습니다. 님이 중동전문병원애 예약하시고 가셔서 의사와 자세히 상담하고 대처방법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3. @@
    '13.1.4 11:51 PM (110.70.xxx.23)

    지인의 남동생이 그랬다가 4억 가까이 빚지고 수렁에서 빠져나왔어요. 도박중독 전문 개인병원이 있긴 한데 상담료가
    수십만원 이더라구요. 치료비가 상상초월이라....대학병원으로 가셔서 진단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상담센터 먼저 가셔도 좋구요. 이젠 빚 다 갚고 아이 낳고 성실하게 살더라구요. 가족이 믿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고학력에 부잣집아들이었는데 도박에 빠지니 정말 무섭긴 하더라구요. 아내가 어떤 일이 있어도 빚 다 책임지고 치료받게 하겠다고 약속하는 거 보고 감동 받았네요.

  • 4. 기관에 의뢰하세요
    '13.1.5 12:27 AM (61.78.xxx.117)

    쳣 댓글님 말대로 도박중독치료기관 도움을 받으세요
    중독은 중독으로 치료한다고 하지요. 도박 중독을 다른 일에 중독하게 만들어 도박버릇을 고치는 거라고 해요.
    이런 일은 전문기관에서나 할 수 있지요.

  • 5. 치료해도 완치는 어렵고요
    '13.1.5 1:58 AM (125.152.xxx.239)

    주변에서 절대 돈을 만지지 못하게 해야해요.
    병원가서 완치라는게 평생 자기와의 싸움이라는 걸 알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스스로 안하도록 주변에서 돈을 아예 못 만지게 하는게 답이예요.
    일단을 병원가서 치료 받으시고 그후엔 돈을 못 만지게.

  • 6. ..
    '13.1.5 6:40 AM (108.180.xxx.206)

    한국은 도박 중독자를 위한 셀프익스쿨르젼 프로그램 같은거 없나요? 스스로 나나오면 쫓아내 달라 요청하는 시스템이요. 도박은 정신 병이라는데.. 그런 전문 센터 가셔서 꼭 도움 받으세요.

  • 7. .......
    '13.1.5 9:42 AM (118.219.xxx.90)

    중독이 잘되는 뇌가 있대요 그런뇌를 가졌으면 고치기 힘들다고 온가족이 도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의사말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998 38세 노처녀,세상이 두려워요.. 20 두려움 2013/01/06 12,724
202997 좀 허접한 질문이지만.. 가방 선호도- 마크제이콥스 vs 구찌 .. 5 이와중에 2013/01/06 2,457
202996 태비길냥이 그리고 옆집 고양이 죠오지 2 gevali.. 2013/01/06 1,213
202995 손으로 빨래했어요. 11 오랫만 2013/01/06 2,540
202994 티몬에서 파는 갤럭시탭2 질문요 지금 2013/01/06 861
202993 이사하기 전 짐 버리기, 뭐가 제일 좋은 방법일까요? 10 아자! 2013/01/06 9,316
202992 굴은 상하면 비린내가 더 많이 나나요? 5 쓰리앰 2013/01/06 7,346
202991 다함께 차차차 카톡게임이요 2 스마트폰 게.. 2013/01/06 1,258
202990 요즘 빨래어떻게 하세요 5 빨래 2013/01/06 1,786
202989 갑작스런 로스쿨유학.. 16 이건무슨상황.. 2013/01/06 5,001
202988 30초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아이허브) 5 점점 2013/01/06 1,795
202987 촛불시위,천안함,부정선거의혹 그리고 사망 32 무서워 2013/01/06 3,413
202986 언니들~ 간식 선물할껀데 뭐가 좋을까요? 16 idea 2013/01/06 2,987
202985 인천공항 안에 성당 가보신분 성당 2013/01/06 1,561
202984 정말 말도 안되는 글엔 댓글 달지맙시다 17 건의~~ 2013/01/06 1,612
202983 예비중학수학선행 수박씨닷컴에 관해서 2 궁금증 2013/01/06 4,554
202982 교복은 언제 맞추나요? 14 예비중엄마 2013/01/06 2,658
202981 최 조씨 생각나는 거 5 2013/01/06 6,983
202980 야채스프 신장에 괜찮을까요 2 주희맘 2013/01/06 4,210
202979 방음 잘 안되는 집 인건 알았는데... 7 ... 2013/01/06 3,035
202978 디지털 피아노 치는 소리는 딴집에 안들리나요? 3 디비 2013/01/06 1,990
202977 시래기 삶은 것 두덩이 어떻게 해 먹나요? 7 냉장고에 있.. 2013/01/06 2,144
202976 조성민 자살에 소식에 생각나는 영화 안나 카레리나 18 ... 2013/01/06 18,651
202975 선화예고 진학 준비중에 갈등이 생겼어요.... 20 홍홍맘 2013/01/06 13,266
202974 아이 미국유학관련 댓글주신분들 감사드려요. 딸사랑 2013/01/06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