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자식 심부름 시키기
어떤 애엄마가 자기 애가 먹던 요구르트병하고 휴지를 제 아이에게 주면서 친구야 이것좀 버려줄래? 하더라구요.
제 아인 올해6살 올라가는 아이구요. 그걸 받아서 버리러 갔어요. 근데 쓰레기통이 어디있는줄 몰라서 헤메고 있으니까 다른 여자아이를 부르더니 거기 여자친구야~ 이 친구에게 쓰레기통이 어디있는지 가르쳐줄래? 이러더라구요.
그 엄마는 의자에 앉아서 자기 애 안고있었구요. 애가 운다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었어요. 한마디로 자기는 편하게 앉아있고 자기 쓰레기를 모르는 아이에게 버려달라고 부탁한거죠. 전 그 옆에 앉아있었구요. 제가 심부름시킨 아이 엄마라는걸 알고있을거구요.
저는 이히도 안되고 아주 화가 나더라구요.
남편에게 얘기하니 화낼 정도는 아니라고하는데. 이게 별일 아닌가요?
전 그 엄마가 굉장히 개념없어보이거든요.
저 너무 예민해요? ㅜㅜ
1. 아~니요,.
'13.1.4 9:34 PM (121.147.xxx.224)그 엄마 이상한 엄마에요.
아이나 엄마가 장애가 있어서 움직이기 불편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래서는 안되는거죠.
제 아이가 누군지도 모르는 어른 심부름을 그런 식으로 한다면 무척 속상했겠는데요.
제가 가서 버려주고 그 엄마 되게 쏘아봤을거 같아요.2. 저라면
'13.1.4 9:38 PM (14.52.xxx.60)그엄마에게 도로 갖다줬을 거에요
3. Commontest
'13.1.4 9:40 PM (119.197.xxx.185)그런게 가능 한건가요;;;
남에 아이가 종도 아니고
사정이 있는것도 아니라면 황당하군요;;4. 이상한 엄마 맞아요
'13.1.4 9:43 PM (221.149.xxx.174)얼굴도 모르는 남의 자식한테 그런걸 왜 시키지--;;
5. 황당
'13.1.4 9:51 PM (1.240.xxx.225)그쵸? 그엄마 이상하죠? 저는 정말 상상도 못할일이었거든요. 너무 당당하게 시켜서 암말두못하고 왔어요. ㅠㅠ
6. .....
'13.1.4 10:04 PM (123.109.xxx.253)멘붕~~ 제가 아는 사람하고 비슷하네요.
제 지인은 아줌마들과 수다떨고 있으면서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3살짜리 아들
내 아이(초2)에게 데려다 달라 하더군요.
분명히 그옆에 자기 큰아들(내아이 친구) 있었거든요.7. ..
'13.1.4 10:07 PM (218.38.xxx.115)저는 제 자식들에게도 잘 안썼는데
요즘 중딩이 되니까 은근 중독되는 거예요.
갑동아! 미안하지만 방안에 신문 좀 가져올래?
을동아! 오는 길에 컵 좀 집어올래?
그러다가...
방에 누워서 거실에 있는 애를 부름.
갑동아!!! 네? 이리 좀 와 봐.
네, 왜요?
응, 저기 있는 책 좀 집어줘.
로 자체진화하더군요.
내가..내가 무서워.
그러더니 어제는 급기야,
을동아! 네? 엄마 커피 좀 타줄래?
걔 왈,
.
.
.
내가 커피셔틀이예요?
갑자기 빵셔틀이란 용어가 생각나면서..
그래, 엄마가 타 먹을게.
했다는...
아이들 잔심부름 시키는 거, 그거... 버릇됩디다.
애 귀하게 키운다는 의미보다는
누구나 자기 일은 자기가 하는 일상의 자립성.. 그게 중요한 거지요.
애도 인권이 있다!!8. ..
'13.1.4 10:16 PM (58.120.xxx.201)그냥 옳다 그르다 생각하며 열내지 마시고,
똑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조용히 그엄마와 애기한테 가서
애기손에 휴지를 꼭 들려주며
"아가야 이거좀 버려줄래?" ^^;;
그엄마도 별 반응없으면 저런 부류인가보다~
발끈하면 뭐 지 인격 드러내는거고요9. 음
'13.1.4 10:36 PM (58.141.xxx.90)다음에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화내지는 마시고 당당하게 우리아이에게 심부름시키지 마시고 직접 버리세요 라고 말씀해주세요
아이들도 부당한 대우를 받을때 보호자가 침묵하면 애들이 잘 몰라서 그래야하나보다 할거같지만 우리엄마가 저 아줌마보다 힘이 없나보다 생각할수있어요
나중에 학원폭력에 휘둘려도 엄마한테 말해봤자 아무것도 못할거라고 판단할수 있어요10. ...
'13.1.4 10:40 PM (182.219.xxx.30)점둘님 글에 빵터집니다
원글님 사연에 복장터지다가...
그 애기 엄마
말갛게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같네요
그리고 따지면 그게 뭐? 하며 알았어요 미안해요 하며 예민하다는둥 헛소리 지껄일 듯
에구 속상해라... 별 인간 참 많아요11. 음
'13.1.4 10:43 PM (58.141.xxx.90)다른아이엄마의 행동이 옳으냐 그르냐 보다는 거기에 대처하는 나의 행동이 적절했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이는 남을보고 배우는게 아니라 부모를 보고 배우니까요12. 황당
'13.1.4 11:20 PM (1.240.xxx.225)제가 가만히 있었던게 잘못한 일이군요...너무 황당하고 화도 났지만 그엄마 면전에서 지금 뭐하시는거냐 말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집에와서 남편에게 말하니 왜 화를 내냐고 말해서 내가 예민한가 알아보려고 글 올렸어요. 다음에 그엄마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또 그러면 한마디 하게요...
13. 친구야는 무슨
'13.1.5 4:29 AM (125.177.xxx.54)그런 무개념녀는 쏘쿨병도 있어서 만약 뭐라 그랬으면
톡 쏘면서 " 뭐 별거 아닌 것 갖고 그래요?" 이럴 스타일이예요.
대처 멘트를 잘 생각하고 가세요!!
별 이상한 사람 많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17537 | 다운튼애비 7 | 포유류 | 2013/02/12 | 2,467 |
217536 | 고정닉 사용하는게 민폐인가요? 11 | 인우 | 2013/02/12 | 1,745 |
217535 | 마른미역 다시마 보관 2 | 미역 | 2013/02/12 | 2,444 |
217534 | 박명수의 어록들...웃겨서 퍼왔어요 18 | 진홍주 | 2013/02/12 | 4,946 |
217533 | 고3 지금 수학포기해요?? 조언 절실해요~ 20 | 한숨만 | 2013/02/12 | 3,286 |
217532 | 몇년전에 타인의 통장으로 잘못 송금한 돈..도 찾을수 있을까요?.. 1 | ... | 2013/02/12 | 1,896 |
217531 | 코로 받지요 ^^ 6 | ㅋㅋ | 2013/02/12 | 858 |
217530 | 별거아닌일같은데 신경이 쓰이네요 2 | 메론 | 2013/02/12 | 1,051 |
217529 | 다진 돼지고기 약300g 14 | claire.. | 2013/02/12 | 2,028 |
217528 | 윤후가 사실 아빠에게 기대치가 없었던거래요. 20 | 뜻밖에. | 2013/02/12 | 14,536 |
217527 | 재직 중에 면접을 어떻게.... 6 | 이직하자! | 2013/02/12 | 2,456 |
217526 | 완벽한 여자를 보며 3 | 혀기마미 | 2013/02/12 | 2,513 |
217525 | 이 날씨에 무당벌레가... 4 | ㅇㅇ | 2013/02/12 | 913 |
217524 | 합판에도 시트지가 붙을까요? 7 | 서랍장 | 2013/02/12 | 5,549 |
217523 | 도와주세요ㅠ 2 | 릴리리 | 2013/02/12 | 943 |
217522 | 드라마찾아요 3 | 피아노 | 2013/02/12 | 851 |
217521 | 국가장학금 아직 안나왔죠? 6 | 대학생 | 2013/02/12 | 2,460 |
217520 | 병설유치원다녀도 누리과정 신청하나요? 8 | 7세 | 2013/02/12 | 2,214 |
217519 | 손자에게 인색한 시부모님 계시죠? 35 | .... | 2013/02/12 | 6,097 |
217518 | 7세 학습태도 같은걸로 기대하는거 김칫국 마시는거죠?? 4 | ㅇㅇ | 2013/02/12 | 1,373 |
217517 | 이혼 고민하는 글 보며 2 | ... | 2013/02/12 | 1,844 |
217516 | 재미있는 시어머니 10 | 흠 | 2013/02/12 | 4,888 |
217515 | 비타민 추천 1 | 돈데군 | 2013/02/12 | 920 |
217514 | 동생의 말에 자주 스텝이 꼬여서 이상해져요. 1 | 바보언니 | 2013/02/12 | 1,205 |
217513 | 모처럼 백화점 쇼핑 1 | 돈이웬수 | 2013/02/12 | 1,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