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살에 명품백 백화점브랜드화장품.

조회수 : 3,529
작성일 : 2013-01-04 20:22:34

올해 25살 되었고 이제 출근을 앞둔 예비 사회인이에요.

 전 비싼물건의 가치를 느끼지 못해서 미샤나, 아리따움 이런 로드샵 화장품을 주로 쓰거든요. 그리고 가방이나 옷도 보세나 저렴이로 사서 걸치구요. 그렇다고 아예 없지는 않아요 포에버21이나 자라 뭐 가끔 세일할 때 사서 입기도 해요;;;;;;ㅠㅠㅠㅠㅠㅠ....

어쨋든 저렴한걸로 사서 한 해 사용하고 버리든지 운 좋으면 3년까지도 쓰더라구요. 그리고 그 흔한 시계도 하나 없어요. 지갑도 동생 쇼퍼백 살 때 같이 들어있던 장지갑 하나 얻어서 사용하고 있구요.

어디가서 후지다는 소리는 안듣는데..(뒤에선 몰라도 직접 들리는건 없으니..............)

친구들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다들 하나씩 가진 명품이나 비싼 화장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전 가진것도 없고 아는것도 없어서 늘 입다물고 있거든요...관심이 잘 안가요. 그런 비싼것들에 대해서는...... 있어도 제것이 될 수 없기에 언제부턴가는 그런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들더라구요.

주변에 친구들이나 사람들 보면 명품브랜드나 비싼 화장품 가득가득하신분들 많은데....... 그런게 필요할까요?

가지신분들을 비판하고자 하는게 아니고 요새들어 그런거 하나 없는 저에 대해서 조금 열등감을 갖게 되서 여쭈어보고 싶어요.

 

사실 잘 모르기도 해요.

베네피트 단델리온이나 포지틴트 정도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들도 쉬이 알고있을법한 화장품인데

전 자세히는 모르거든요. 브러시가 어떻고 이건 발색이 어떠하며 리미티드네 어쩌네.......... 하나도 몰라요.

근데 근래들어 그런데에 욕심이 없다가 슬슬 생기는것 같기도 하고..

 

제가 후진건지, 몇 개월은 아니어도 일년, 아니 2년에 한번씩은 명품 백 하나정도는 사야하는건지

비싼 화장품 꼭 얼굴에 바르고 다녀야하는건지....

근데, 안그런 친구들보다 그런 친구들이 더 많으니까.. 제가 이상한거겠죠?ㅠㅠ

 

요새들어 저의 생활방식, 쇼핑방식에 많이 회의감 느껴요.

IP : 125.142.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4 8:27 PM (211.237.xxx.204)

    원래 내면이 허술할수록 명품이라는 걸 무리해서 도배하는 경우가 많아요.
    명품도 일부러 로고 보이는거 뭐 이런걸로 ㅎㅎ
    또는 대화도 명품에 대해 뭔가 좀 아는척?
    내면이 비어있으니 더더욱 집착하는거죠.. ㅋ

  • 2. 화장품은 됐고
    '13.1.4 8:30 PM (218.235.xxx.65)

    이제 가방은 기본적인 걸로 좋은 거 하나 장만해도 되겠네요.

    사회생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기본 정장도 유행 안 타고 소재 좋은 걸로 장만하고요.

    화장품은, 부러우면 단품 두어개 정도 사보세요. 요즘 추세는 아이섀도우보다 립이더군요.


    어린 아가씨, 허영 끼지 않고 예쁘기만 하네요. ^^

    괜히 친구따라 강남 갈 필요 없어요. 관심 없는 거에 말 안 하는 게 뭐 어때서요. 계속 그런 이야기만 흐르면

    귀엽게 징징대세요. 난 그런 거 관심없어 모른단 말야. 너희 얼추 얘기 좀 했으면, 딴 얘기 하자~ 그러세요.

  • 3. ...
    '13.1.4 8:55 PM (58.141.xxx.19)

    화장품에 아무리 돈을 써 봤자...본인 아니면 거의 몰라요.
    케이스에 들고 다니며 친구들 보여주는 정도면 몰라도
    돈 쓴 티가 도무지 안난다는 거죠. 차라리 그 돈으로
    좋은 외투나 부츠..이런 것들을 사는게 더 좋은 투자 같아요.

  • 4. 효율적으로 쓰세요
    '13.1.4 8:56 PM (211.196.xxx.20)

    아끼면 좋죠
    근데 여기도 많이 그러잖아요 외모에 투자하라고...
    가격 대비 괜찮은 거 사셔셔
    예쁘게 좀 귀티나보이고 참하게 꾸미고 다니는 거 나쁘지 않아요
    화장품은 아끼세요
    물론 색조는 비싼게 좋은데요
    섀도우 같은 거 한 번 사면 엄청 오래 쓰거든요
    두루두루 쓰이는 기본 색조 두어 개만 백화점에서 사시고(그래봐야 10~15만원?)
    기초는 싸고 좋은 거 많아요
    옷도 좀 비싼 게 필요한 겉옷
    악세서리나 소품도 좀 비싼 게 좋구요
    가방은 굳이 명품 들 필요는 없어요
    그래도 너무 싼티나는 보세는 들지 마시구요
    가죽가방 정도면 돼요
    미용실은 좀 좋은 델 다니시든지
    싸도 머리를 잘하든지... 하여간 좀 괜찮은 데 다니세요
    맛집 이런데 다니지 마시구 그돈으로는 저축하세요
    맛집은 보통 여자친구들이랑 다니니까요
    모임이 있다면야 또 몰라도...
    좋은 취미생활 정도는 하시는 게 좋구요...
    저축하시고 효율적으로 꾸미시고 열심히 사시며
    연애도 하시구요^^
    제가 너무 오지랖일까요...
    아무튼 잘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 5. ...
    '13.1.4 9:16 PM (1.244.xxx.166)

    알량한 월급으로 겉치장하고 연애하다 서른 즈음에 모아둔 돈도없고 스펙도없이 부모에 손벌리고 결혼하거나 독립할 자금도 없는게 더 불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524 아기들 언제부터 낑낑대지 않고 잘 자게 되나요? 11 잠좀자자 2013/01/22 4,694
210523 좀전에 유난희씨가 판 백팩 어떤가요? 3 지현맘 2013/01/22 2,931
210522 디씨 기음갤(기타음식갤러리)의 palm님 말인데요... 8 허기진다 2013/01/22 3,599
210521 까놓은 잣,호두 보관관련 2 /// 2013/01/22 573
210520 홧김에 해경청장 격려금 파쇄기로 분쇄한 해경 간부 3 세우실 2013/01/22 1,137
210519 딸은 지능적으로 엄마를 닮나요 아빠를 닮나요? 19 dir 2013/01/22 12,726
210518 시동생 오는데 청소하기 싫어요.. 3 .. 2013/01/22 1,611
210517 감자를 택배로 어디에서 주문하시나요..? rlatns.. 2013/01/22 480
210516 머리가 어지러워요, 병원에 갔더니~ 어떤아짐 2013/01/22 1,153
210515 광화문 근처 조용히 책읽을만한 커피집 있나요? 7 혼자서 2013/01/22 1,244
210514 보테가 베네타 향수 아시는분 ?? 3 ... 2013/01/22 2,023
210513 직불카드와 체크카드의 차이점이 뭐에요?? 3 궁금 2013/01/22 3,638
210512 이외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개XX" 종북.. 5 뉴스클리핑 2013/01/22 1,236
210511 큰애때문에 맘이 힘들어요. 10 ... 2013/01/22 2,622
210510 이혼만이 해결일까요? 남편의 폭언.폭력.게으름....... 55 봄비 2013/01/22 10,698
210509 상사의 집초대 28 2013/01/22 3,409
210508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 청문회 국회방송 채널 몇번인가요? 5 국회방송 채.. 2013/01/22 919
210507 어디서 구하나요 1 ... 2013/01/22 367
210506 (방사능) 방사능잔해가 하와이를 덮치고 있다 12 녹색 2013/01/22 3,920
210505 부실 덩어리 4대강사업, 방송3사도 공범이다 2 yjsdm 2013/01/22 497
210504 성산일출봉 근처 뚝배기 잘하는곳 추찬부탁합니다 3 만두맘 2013/01/22 854
210503 특이한 식성 4 xmrdlg.. 2013/01/22 701
210502 간장 게장은요. 자전거 2013/01/22 377
210501 드라마 '야왕' 이요 1 .... 2013/01/22 1,047
210500 추천부탁드려요.. 2 재밌는소설 2013/01/22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