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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리식당에서 개를 키우는데..

츄비 조회수 : 3,121
작성일 : 2013-01-04 20:19:27

길거리 돌아 다니는 주인없는 개들을 유인해서 가두어 놓거나 절대 도망칠 수 없게 사슬로 묶어놓고 일정기간 동안 식당서

나오는 찌꺼기밥을 먹여 어느정도 살이찌면  팔아 넘겨요 어디까지나 제생각이지만 맞을거에요 그즈음해선 개들이 싹

없어지고 새로운 개들이 하나 둘 갇혀있기 시작하곤 하지요 7년동안 오가며  꾸준히 봐온거니까

이근처에 외국인이 많이 살아 그런가 개종류도 다양해서 수십가지 종을 봐온거 같아요.

만약 새끼밴 개가 잡히면 그새끼들까지 키워 팔아먹는거 같아요 새장같은 곳에 갇혀선 한번 뛰어 놀아보지도 못하고...

너무 안타까워 안쳐다보려해도 집가는 길이라 볼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어서 보게 되네요

어차피 도움도 못주고 보고나면  마음이 아파서요 내가 그개들을 다키울수도 없는 일이라 ...

 

근데 최근 2달전부터  못보던 개들이 왔는데 무슨종인지 모르겠지만 넘 멋지게 생긴 개가 아주 어린 새끼두마리와 함께 묶

여있는데 새끼들은 이제 기껏해야 두세달정도 밖에 안되겠더라구요.

그런 어린것들이 이추위에 도로에 접한 산기슭에 아무것도 없이 묶여있어요 하루종일 해도 안들오는 위치에요 이제 좀 컸다고 애미랑도 형제랑도 뚜욱 떨어진곳에 묶어뒀드라고요 넘 마음이 아파 미치겠는데 제가 할수 있는 일이 없어요

매일 스치듯 지나며 이추위에 얼어죽진 않았을까 확인하는 것 밖에는, 그길을 지나는게 고문이네요

조그만것들이 완전 동그랗게 또아리를 틀고 안죽고 앉아있는데 넘 애처롭고 만약 죽는다하더라도 아무 죄책감도 없이 들에다 던져버릴 인간입니다 저의 엄마가 죽은개 던져 버리는 것도 봤대요 아무렇지도 않게 T.T

저는 이미 4마리의 개들도 감당이 안되서 허덕거리고있는 사람이라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그식당주인이 하는 짓이 불법아닌가요?

어쩌면 그수많은 개들 중엔 주인이 잃어버려 찾았을 개들도 꽤 있었을 겁니다 에효~

IP : 132.3.xxx.6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4 8:23 PM (222.109.xxx.40)

    sbs 동물농장 프로에 제보 하시거나 동물 구조 협회(?)에 연락 하세요.

  • 2. ..
    '13.1.4 8:27 PM (39.116.xxx.12)

    3대가 저주받아 죽을놈의 새끼네요..
    원글님 http://www.animals.or.kr/ 에 신고해주심 안될까요?

  • 3. ,,,,
    '13.1.4 8:27 PM (119.199.xxx.89)

    동물사랑실천협회에 문의해보세요
    동사실이 그런 활동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사진 같은거 찍거나 녹취하실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에휴 나쁜 인간...그래도 원글님이 발견하셔서 다행이에요
    동사실에 알리시면 뭔가 해결방법이 나올 것 같아요

  • 4. ...
    '13.1.4 8:29 PM (223.62.xxx.158)

    지역이 어디인가요?
    제발 윗님 말씀데로 sbs동물농장에 신고 하세요.

  • 5. ,,,
    '13.1.4 8:33 PM (119.199.xxx.89)

    동물협회나 보호소쪽으로 넘어가게 되면 안락사 당하게 될 것 같지만
    보신탕으로 팔려서 맞아 죽는 것보다는 낫겠죠...
    주인도 앞으로 그런 짓 하기 힘들꺼고...
    날씨도 추운데 걱정이네요 빨리 연락을 취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6. ..
    '13.1.4 8:37 PM (39.116.xxx.12)

    원글님 힘드시다면 제가 할께요.
    어딘지 알려주세요.
    저런 쳐죽일놈들..
    정말 혈압 빡 오르네요.

  • 7. 츄비
    '13.1.4 8:47 PM (132.3.xxx.68)

    그쵸? 쳐죽일 인간 맞지요? 우리가 이사오기 훨씬전부터 그곳에 산밖에 없을때 한20,30년도 넘게 거기서 오리식당하고 그산너머에 동생이 돼지농장 한대요 그곳 터줏대감이라 무슨 해꼬지 당할까 살짝 걱정도 되는게 사실이거든요 그런대서 와서 취재함 아니라 잡아 땜 그만이지 않을까요
    나도 얘기 몇번 해봤는데 겉모습과 말하는건 완전 호인 타입이더라구요

  • 8. 츄비
    '13.1.4 8:48 PM (132.3.xxx.68)

    근데 동물구조 협회에선 어느정도 보호하다 입양 안됨 안락사 시킨다던데 아닌가요?

  • 9. ..토닥토닥원글님..
    '13.1.4 8:49 PM (14.32.xxx.169)

    차분하게 진행하셔야 해요. 도와주려고 마음먹었다면.
    그게 꽤 점조직이고 끈끈해요. 그러니
    보호단체에 알린 것을 끝까지 모르게 해야지 해꼬지할 수도 있어요. 돈벌이 쏠쏠했을테니까요...
    잃어버린 주인들 마음을 모르니까 그런 짓을 해왔겠지요.
    그저 배고픔을 미끼로 잡아가두고 남의 개로 이득을 취하는 건 범법행위에요.
    차분하게 마음잡수시고.. 조용히 찬찬히 진행하시면 됩니다.
    잘 처리되고 마음편히 지낼 수 있는 생활로 돌아오게 되시길, 이름모를 저도 간절히 빌어보겠습니다.
    ~혼자가 아니에요~

  • 10. 원글님..!
    '13.1.4 8:58 PM (14.32.xxx.169)

    토박이라서 법을 어겨도 되는 건 아니죠. 범법행위하는 걸 주변에서 모른척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뿐..
    나서는 것처럼 드러나 보이면 마을 여기저기서 좋은 소리 않날수도 있어요.
    그러니 보호단체에게 소상히 알린다음 확실히 빠지세요.
    그게 좋아요.
    경험자입니다..
    겁먹지 마세요. 그가 취하는 이득이 불법인 걸 알고 그런다면 악질이지만, 모르고 그런다면 다른 세상이 펼쳐질 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빨리. 그런 이야기를 동등하게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함 되요. 잘 도움받길 바랍니다..

  • 11. 설사안락사당한다하더라도그편이낫죠.
    '13.1.4 9:00 PM (203.247.xxx.20)

    저런 곳에서 사육되어 그 뒤로 가게 되어 있는 곳보다는 차라리 안락사가 낫다고 생각해요.
    신고 부탁드립니다.

    가슴이 벌렁벌렁하네요, 너무 끔찍해서.

  • 12. 츄비
    '13.1.4 9:04 PM (132.3.xxx.68)

    엄마랑 같이 묶어두면 이추위에 서로 체온이라도 나눌텐데 그렇게라도 말해보려 사진도 찍을겸 차 세우고 서성이다 못했어요 찌되었건 현재 개주인체 하면서 남일에 참견말라면 할말이 없을테니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 13. ...
    '13.1.4 9:17 PM (222.109.xxx.40)

    동물 농장 프로그램 보면 그런 사람들 법적으로 처벌 받는것 같아요.

  • 14. 토종키작은하얀민들레
    '13.1.4 9:18 PM (14.32.xxx.169)

    자꾸 본인을 노출하지 말았슴 합니다.. 조용히 사진만 찍어서 단체에 빨리 연락하세요. 그리고 의견을 이야기하세요. 지금 상황이 너무 가혹하지만, 생명은 그렇게 쉽게 끊어지지 않는 다고 믿고 버티세요.. 황망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갓난쟁이가 눈을 들면 만질 수도 파고들 수도 없지만.. 엄마가 보이잖아요. 그러니 버텨낼 거에요. 작은 강아지라도 그게 본능이고 지금처럼 험악한 날씨에 상황에 그렇게 믿어야 원글님도 버틸 수 있어요.
    너무 힘드심 일단 그 개들을 사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리고 보내는 거죠. 하지만 그건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그냥 빨리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 15. ...
    '13.1.4 9:21 PM (119.199.xxx.89)

    안락사 당하는게 차라리 낫아요
    그리고 그 놈도 호되게 당해야 그런 짓 안할꺼고요
    다만 다른 님들 말씀처럼 님을 노출시키지 마세요
    몰래몰래 하시고 나서지 마시고 보호소랑 방송국에 알리기만 하세요...
    주위분들한테도 되도록이면 말씀하지 마시고요
    다른분들 글을 읽으니 혹여나 그 놈이 원글님 해코지할까봐 걱정이 드네요

  • 16. 세상에
    '13.1.4 9:23 PM (218.52.xxx.2)

    동물농장에 제보 부탁드려요.
    이 추위에 어찌 그리 잔인한 놈들이 있는 지.

  • 17. 츄비
    '13.1.4 9:26 PM (132.3.xxx.68)

    제보든 신고든 얼른 할께요 얼어죽기전에 댓글들 고맙습니다

  • 18. 쳐죽일 인간들..
    '13.1.4 9:38 PM (59.5.xxx.128)

    정말 불쌍하네요..ㅠㅠ
    동물농장보다는..동물사랑실천협회가 더 괜찮을거 같네요.
    원글님..꼭좀 신고해 주세요.ㅜㅜ

    찌꺼기밥에 안좋은 음식도 섞여있을텐데..
    그거먹고 죽은아이들도 많았을듯싶네요.
    너무 안타깝네요.
    욕도 아까운 몹쓸인간들같으니라구..ㅠㅠ

  • 19. ...
    '13.1.4 9:39 PM (223.62.xxx.158)

    원글님 꼭 제보하시고 결과 알려 주세요.

  • 20. 츄비
    '13.1.4 9:51 PM (132.3.xxx.68)

    그러고 보니 지금 생각나는일이 있는데 기도 안찬 일이었네요
    제가 풍산개를 키우고 있는데 몇년전 이녀석 중성화 수술전에 암내 맡고 집 탈출해 그집에 묶여있던 리트리버 종과 교미하고선 새끼가진적이있었는데 새끼날 즈음에 그 임신한개가 없어졌는데 도둑 당했다고 경찰 부르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우린 내심 사고긴 하지만 우리 솔이 새끼라 기대하고 있었던지라 덩달아 너무 안타까웠죠 악날한 도둑은 바로 자기면서 그때만 해도 그인간의 실체를 잘몰랐던 때라

  • 21. 이 추운 날에
    '13.1.5 12:50 AM (218.152.xxx.215)

    설령 키우는개가 아니더라도 이 추위에 정말... 님 annaok로 쪽지라도 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ㄹ로그릉 통해서 강아지들 구조하는 분을 알아요 연락이라도 취해볼께요 아님 동구협이나 시단체에 익명이라도 신고해주세요 지근 밖이 얼마나 춥다구요 따신데서 잠이라도 자고 깨끗한 밥이라도 먹어야지요

  • 22. ㅠㅠ
    '13.1.5 5:00 AM (114.207.xxx.78)

    진짜 꼭 신고하세요. 꼭꼭!! 말통할 사람들이면 가서 말해보라 하고싶은데.. 글보니 그런 것 같지가 않네요...

  • 23. ㅛㅕ
    '13.1.5 8:37 AM (124.52.xxx.147)

    전 교회에 3개월월된 어린개를 밖에있는 철창에 가둬놓은걸 보고 교회에 항의했어요. 어린개를 프라스틱 개집에 이불 하나 없이 사료와 찬물주고. 개가 달달 떨고 있더군요. 목사가 하는 말이 개은 원래 추워야 한대요. 딸이 가끔 지나갈때 천하장사 소세지 주는데 너무 불쌍하대요.

  • 24. 윗님
    '13.1.5 10:09 AM (121.167.xxx.103)

    교회라는 곳에서 어떻게 그러나요 쥐새끼가 떨고 있어도 불쌍하겠는데... 지방에 어떤 교회에서는 뒷마당에 일부러 개를 잡아먹으려고 키우더래요 교인들 잔칫날에는 한마리씩 잡고. 그 교회 어디에요? 신고해버리게요

  • 25. 츄비님
    '13.1.5 10:09 AM (121.167.xxx.103)

    어딘지만 알려주시면 신고해드릴께요 꼭 댓글 보시고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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