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일러가 동파된것 같은데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까요?..
어제 밤을 이불로 겨우 나고 오늘 고치려고
자취집이라 주인집에 연락했는데 마침 기사분이 주위에 계신다고 하셔서 바로 오셨는데요.
기사분이 얼어서 그런거라고 녹이면 저절로 다 괜찮아 질거라고 하셔서
뜨거운 물을 한 시간 이상 부었는데 온수가 나오는 호스부분에서 물이 나오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보일러 본체에서 물이 줄줄 새어나오는데 그게 두 시간 넘게 계속 되었어요.
다시 as를 부르려 했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기사분께 직접 전화해 보라며 전화번호를 알려주셔서
연락해봐도 통화중으로만 나와 귀뚜라미 as센터에 직접 전화해서 as를 신청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기사분은 안오시고 지역관할 as센터도 통화중으로만 나오며 전화연결이 더이상 안되요.
보일러에 물 나오는 건 아까 멈췄는데 여전히 점검에 빨간 불이고
온수수도꼭지에서 물은 나오는데 온수는 아니고 난방도 안되구요.
이게 보일러 동파인건가요?..아무래도 기사분은 오늘은 안오실거 같고
오늘밤도 덜덜 떨며 보낼것도 걱정이지만 수리비가 더 걱정이네요..
인터넷보니 몇십만원씩 나온다는데 학생인 저에게 너무 큰 부담이에요..
온수가 안나오는 것 때문에 보일러까지 동파된거라면
배관을 얼게 만든 책임 부주의로 수리비도 제가 부담하게 되는 건가요?..
진짜 보일러 걱정때문에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너무 무서워요...
1. ....
'13.1.4 6:29 PM (110.9.xxx.30)일단 보일러가 몇년식인가요?? 항상 이사다닐때 보일러가 얼마나 된건지 미리 체크하세요.
보일러의 수명은 보통 7년에서 10년 사이입니다. 그 이상 쓰기는 힘들어요.
본체에서 물이 나오는거라면 온수탱크가 터졌을 확률이 높은데, 그건 수리비가 많이 나와서
보일러를 교체하라고 할거예요. 그러면 당연히 주인이 해주는거구요.
온수탱크가 터진거는 날씨보다는 보일러가 노후해서 그럴 확률이 많은거구요.
수리기사님 오셔서 몇만원에 해결되는거라면 그냥 자비로 하시고, 그 이상이면 주인에게 청구하세요.2. 잔잔한4월에
'13.1.4 6:46 PM (175.193.xxx.15)귀뚜라미 경동 린나이 3개회사중 린나이제품이면
큰 고장은 안나고 오래 쓰실수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보일러용으로 수도부속을 안쓰고
플라스틱비닐파이프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뜨거운물붓고 수도압력 올라가면 터져서 새는경우가 있어요.
역시나 얼면 플라스틱이 팽창했다가 녹기때문에 헐거워져서 터지고요.
수리비는 얼마 안나올거에요. 다만 모르면 바가지 확실하게 쓸겁니다.
별상관없는 전자모듈교체해야한다고하면서 10여만원정도 부를지도 몰라요3. 오래된 연식이라도 사용자
'13.1.4 6:47 PM (203.226.xxx.254)에 따라 수명이 더하거나 덜 하기도 합니다
언지 하루이틀만에 녹이면 아무문제가 앖지만 언지 여러날이 되었다면 녹이는 과정에서 동파가 나더군요
수도게량기가 얼면 하루이클안에는 안깨져도 여러날이 지나면 깨지는 것처럼요4. 그러니까
'13.1.4 6:48 PM (203.226.xxx.114)미안하지만 학생이라해도 얼었던 보일러를 주인에게 통보없이 여러날 간과했다면 학생책임이 맞아요
동파한거 수리하는데 10만원정도 들거에요5. 나오55
'13.1.4 6:51 PM (121.128.xxx.7)답변 감사드려요ㅠ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까 기사분이 오셔서 수리해주셨어요.
완전히 얼어서 보일러 내부의 무슨 호스가 터진거라고 호스를 교체하신것 같았어요.
제가 엉엉 울고 있을때 오셨는데 불쌍해 보이셨는지 수리비는 그냥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주인집분이랑 잘 아셔서 그런건지 아무튼 너무 다행이고 감사했어요.
보일러는 1999년도꺼라 14년째되는 거에요..작년 2월에 이사왔는데 보일러 년식 체크를 못했네요.앞으로는 꼭 체크해야 겠어요.창피한 글이지만 소중한 답변 감사드립니다ㅠ6. 리아
'13.1.4 7:12 PM (36.39.xxx.65)아......훈훈하게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네요. 님...
7. 다행입니다.
'13.1.4 7:13 PM (203.247.xxx.20)잘 해결되서 다행입니다.
울고 계셨다니, 그 마음이 짐작되어 안스럽네요.
오늘 밤은 따뜻하게 주무세요.
기운내세요~
전 고양이 때문에 난방 빵빵하게 틀고 살아야 해서 동파 걱정은 없는데,
가스비 폭탄 걱정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야근중 ... ㅠㅠ8. ..
'13.1.4 8:55 PM (110.14.xxx.164)다행이네요
고마운 기사분께 성의 표시로 간식거리라도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