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방을 약하게 하고 사는데요.
보일러를 19도 정도 맞춰놓고. 안방만 틀어요.
거실은 주말만 틀고요.
12-2월
한달에 가스비 이만원 정도..
온수는 공동이라 따로 나와요. 요건 만원 내외.
취사용 가스도 따론데 요건 이천원.
굳이 아끼려고 그런다기보다는
추위에 강한 편이거든요.
집에서 히트텍 + 폴라폴리스 아우터 + 밍크퍼 바지 + 잘땐 수면양말 평소엔 덧신.
이렇게 착용하고요.
아기는 네살인데 집에서도 내복에 위아래로 갖춰입히고 잘땐 이불 차서 수면조끼.
일상 생활에 아무 지장 없고.
신랑은 남쪽지방 출신이라 약간 불만인데 하는 말이 위아래층에 폐라는 거에요.
우리가 안때는만큼 더 때고 있지 않겠냐고.
정말 그런가요? 옆집은 안붙어 있어요.
1. -_-
'13.1.4 6:09 PM (218.53.xxx.161)남편분 왠 오지랖 ㅎㅎㅎ
민폐라구요? ㅋㅋㅋㅋㅋㅋ2. ..
'13.1.4 6:10 PM (110.14.xxx.164)아래위가 춥긴하지만 민폐까진 아니죠
3. 좀
'13.1.4 6:12 PM (211.211.xxx.245)위아래가 좀 떼주어야 해요 저희 위집은 남자아이둘이라고 전혀 보일러를 틀지않았어요 정말 추워 죽겠는데
거기다 저희집은 사이드인데 그집이 이사가고 아이있는집이 이사왔는데 보일러 틀어주니까 저희가 살겠더라고요 그전에 정말 26도 해도 추웠는데 지금은 23도 해도 따뜻해요 위아래집에서 어느정도 돌려줘야 서로서로 따뜻하더라고요4. 아무렴
'13.1.4 6:13 PM (110.8.xxx.44)난 괜찮은데 윗집 아랫집땜에 난방할순 없죠~~ 근데 윗집 아랫집 우리집땜에 아마 일도 정도 차이난다보심 되요~~그전집이 윗집이 연세있으신 분이 계셨는데 하루종일 뜨끈하게 하시니 저희도 난방 안떼도 아주 냉하진 않더라구요~ ~~
5. 짠순일까나
'13.1.4 6:15 PM (110.15.xxx.153)역시 그렇군요. 딱 중간층이라.. 좀 틀어야겠네요. 아끼는 것도 좋지만 피해주면 안되겠죠..
6. ...
'13.1.4 6:16 PM (122.42.xxx.90)폐는 아니지만 남편말이 사실은 사실이에요. 그리고 남들이 뭐라하건 한 집에 사는 남편이 추위에 약해 불만이라면 난방 온도 좀 더 올리시기 님이 옷을 좀 벗으세요. 본인 방식만 강요하지 마시구요.
7. ....
'13.1.4 6:16 PM (211.246.xxx.177)위아래집덕분에.그.온도 유지되는거니.민폐 아니다라고는 못볼듯...
8. 뭐
'13.1.4 6:16 PM (116.37.xxx.10)본인이 괜찮으면 상관없지 않나요?
그런데 그렇게 많이 입고 있어야 하니 불편할 듯 한데
원글님이 아무렇지 않으면 뭐
저는 저나 남편이나 집안에서 옷을 많이 입고 있지 못해서
그냥 때고 살아요
남편이 바깥에서 집에 들어와서 썰렁하면 못참는 사람이라서요
혹시 남편분도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포근한 집을 꿈꾸고 퇴근했는데 썰렁해서9. 그게
'13.1.4 6:20 PM (58.240.xxx.250)아파트같은 구조는 열순환이 위로위로 올라가는 거라더군요.
그러니, 난방 안 하면, 아랫층과는 관계없고, 윗층에 조금 영향을 미칠 순 있다 해요.
그 설명 듣고, 전 더욱 안 합니다.
층간소음으로 너무 괴로움 주는 윗집이라 소심한 복수죠.-.-
그러나 만약 반대로 사이 좋은 윗집이었다 해도...
난 서늘한 거 좋아하는데, 윗집 생각해 팡팡 난방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싶은데요.
어차피 한겨울엔 동파 걱정돼 전혀 안 할 순 없으니...10. 19도에 맞췄다는건
'13.1.4 6:21 PM (58.231.xxx.80)안튼다는 얘기네요 보일러가 19도면 안돌아 가는거 아닌가요?
22도 해도 안돌아 가던데요
집에서 취사를 전혀 안하시나요?
어떻게 도시가스가 2천원이 나오나요?11. 다른 건 몰라도
'13.1.4 6:24 PM (211.108.xxx.38)아기 호흡기에 참 안 좋을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찬공기를 계속 흡입하면 가래가 생기고 힘든데
아기에게 좋을 리가 없을 거예요.12. 짠순이
'13.1.4 6:25 PM (110.15.xxx.153)취사용은 싸서 적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요즘 방한복이 잘나와서 구렇게 껴입었단 느낌도 없고
보일러 많이 때면 돈도 돈이지만 건조하고 답답해서..
신랑은 추우면 전기요 틀고 자라고 했는데.
별 문제 없을 줄 알았는데 이것저것 걸리네요.
그냥 좀더 난방을 많이 하고 베란다문을 좀 열고 살아야겠네요. 답답한 걸 싫어해서요.
어렸을때 한옥에 살아서 그런지 서늘한 걸 좋아해서요.
댓글 전부 감사드려요.13. 위아래집은 둘째치고
'13.1.4 6:26 PM (222.107.xxx.36) - 삭제된댓글절약하는 것도 좋지만 남편분이 불만이라면 온도를 좀 올리는게 어떨까 싶어요.
우리 시댁이 겨울에는 돈 아낀다고 거의 냉골로 사시는데
그 때문인지 남편이 늘 집안을 서늘하게 하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전 정말 싫더라구요.(물론 껴입지만 그래도 추워요.ㅠ.ㅠ.)14. 이런글 보면
'13.1.4 6:27 PM (218.236.xxx.82)중앙난방도 나쁘지는 않나봐요.
항상 24~25도 유지되고 있어서 난방에 별 신경 안쓰고 사는데, 개별난방은 난방할때마다 생각해야 될일이 많은것 같아요..;;;;;15. 짠순이구나 ㅠ
'13.1.4 6:28 PM (110.15.xxx.153)아이는 건강해요.. 좀 서늘하게 키우고 싶었는데(이것도 습관들이기 나름인 것 같아서) 뭐든 적당한 게 좋은 고겠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6. 이런글 보면
'13.1.4 6:31 PM (218.236.xxx.82)제가 경험해보니까 따뜻하지 않은곳에서 잠자는곳이 몸에 좋지 않더라구요.
저희집 작은방이 좀 추운데, 그 방에서 자고나면 컨디션이 좋지 않거든요.
여름에는 몰랐는데, 요즘들어서요.
자고 나면 근육이 수축된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 같기도해서 온도와 관련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방에서 자면 괜찮거든요.17. ..
'13.1.4 6:31 PM (39.116.xxx.12)님만 사는집도 아닌데 님이 추위에 강하다고 남편 불만은 무시하는게 영~그렇네요..
아마 반대의 경우라면 남편 욕 엄청 들었겠죠,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예요.18. ...
'13.1.4 6:37 PM (182.214.xxx.50)일반 주택은 난방비가 보통 20~30만원 나오는데 이글 보니까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네요.
그럼 관리비는 얼마나 나오나요?19. 음
'13.1.4 6:38 PM (211.246.xxx.174)저두 추위에강하고 남편은 약하죠
전 겨울에도 반팔에 반바지입고 다녀요
낮에는 보일러안틀지만 남편이 퇴근후올땐 무조건 틉니다
저두 전기장판쓰라고 했더니 윗풍이심한 옛날집같이 얼굴은 시리고 등판은 덥다구 싫다구하네요20. 음.
'13.1.4 6:42 PM (211.55.xxx.10)저는 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데요 일하고 집에 들어가서 집안이 서늘하면 정말 오금이 저려요.
가슴까지 시리다는 말 아시려나요?
속까지 냉기가 확 돌아요.
가족들, 그리고 남편분 건강을 생각해서 적당한 온도는 유지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21. 원글
'13.1.4 6:43 PM (110.15.xxx.153)저도 주택살땐 최대 18만원까지 내봤습니다.
지금 여름엔 6만원 겨울엔 10만원 정도 냅니다.
여름엔 같은 평형 대비 30% 정도 겨울엔 50%정도 아끼고 있더군요.
돈도 돈이지만 원전 반대하는 입장이라
궁극족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자하는 취지였습니다.
신랑과 아래윗집에 보다 배려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고..
관공서에 겨울철 적정온도가 20도 이하라고 권장되고 있고
의사분들께 여쭈어봐도 문제 없다는 반응이셨습니다만은
여기분들 의견도 수렴하여 거실과 안방 전부 22도 이상 때겠습니다.
이러면 6만원에서 팔만원 정도 나올거에요.22. 이글 보니 옛날 저희 옆집
'13.1.4 6:48 PM (58.231.xxx.80)생각나네요. 시골에서 살다가 오신분인데
커피 마시자 해서 갔더니 한겨울에 자기는 보일러 한번도 안틀었다고
시골에서 살다 와서 아파트 보일러 안틀어도 훈훈하고 더운 공기 싫다던데
커피 마시는 저는 집열자 마자 냉기가 흘러서 커피잔이 달달 떨리더라구요
난방하고 문열까 하시는거 보니 원글님 강원도 한옥에서 살다 오신거 아닌지??
암튼 원글님은 좀 이기적인것 같아요
댓글도 그렇고 모든걸 자기 기준에서 생각하고
자기몸 온도에 맞추는거 같네요
남편이 춥던가 말던가 아이는 서늘하게 키우라 했지 얼려 키우라 하지는 않았는데23. ........
'13.1.4 6:53 PM (118.219.xxx.51)남편분 그러다가 병걸려요 저 찬물쓰다가 관절염 왔어요 몸에 열이 많은사람은 그렇게 살아도 되지만 추위타는 사람은 그렇게 살면 병걸려요 난방비 아끼다 병원비 더 나가요
24. 아니예요.
'13.1.4 6:54 PM (220.124.xxx.131)아이들 서늘하게 키우는게 더 좋답니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좀 덥게사는듯해요.
적정 실내온도가 18-20도라는데
아이 둘 그렇게 키웠지만 오히려 건강해요. 추위도 적응된답니다.25. 원글
'13.1.4 6:55 PM (110.15.xxx.153)애 전혀 얼려키우고 있지 않고요.
기본적으로 에너지 소비에 대한 남편과 저의 견해는 같습니다.
여름엔 제가 더위를 많이 타서 제가 좀더 힘들지만 참고 있고요.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그런 게 아닌데 몇몇 댓글은 너무 멀리 가신듯하네요.
그리고 실내온도 19도는 그렇게 춥지 않아요. 애를 얼린다느니 어이가 없네요.26. 저도19도
'13.1.4 6:57 PM (114.203.xxx.92)낮엔 남향이라 21도정도인데 따뜻해요 애들편한 내복차림이고 19도 그닥 안추워요
27. 헐
'13.1.4 7:00 PM (219.254.xxx.240) - 삭제된댓글19도 20도 정도가 민폐끼칠만한 행동이었다는걸
82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28. 원글
'13.1.4 7:02 PM (110.15.xxx.153)저희집도 남향이라 낮엔 20에서 21도까지 올라갑니다.
이기적이라느니 남편을 무시한다느니 애를 얼린다느니
황당하네요.29. ^^
'13.1.4 7:03 PM (114.206.xxx.252)앗 저희 집도 원전 반대 입장이라 겨울철 실내온도 19~20도 유지해요.
잘 때 뜨거운 물주머니도 만들어서 침대 미리 덥혀 놓고요.
전 집에서 양말+덧신+오리털파카가 기본이에요. 다행히 남편은 추위를 안타는 체질이고요.
에너지 절약~ 같이 해요~ ^^;;30. 이게요
'13.1.4 7:04 PM (124.50.xxx.18)참 주관적인거라서요...
제 경험은요 친구집 놀러갔는데...
열이 많아 난방을 거의 안하더라구요..
그때가 초겨울이었으니열이 많으면 그럴 수 있나보더라구요
저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추운거인 사람이예요...
그집가서 밥먹고 커피 마시는데...
저는 외투도 못벗고... 앉아서 계속 등판이 오그라 드는데...
걔는 반팔입고 왔다갔다 식사 시중을 드니 덥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뭐 그날 몸살났죠 뭐 ㅋㅋ31. 원글
'13.1.4 7:06 PM (110.15.xxx.153)온수도 잘 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몸 다 씻고 탕에 물받아서 번갈아가며 담그면 깨끗하고 돈도 얼마 안나와요. 샤워보다 몸도 확실히 개운하고요.
아낀다는 게 맹목적으로 건강 잃어가며 하는 게 아닌데... 안타깝네요.32. 리아
'13.1.4 7:08 PM (36.39.xxx.65)ㅋㅋㅋㅋㅋㅋ
저희집은 탑층이라 그런지 매일 13도 네요.
난방이 무소용...33. ㅎㅎㅎ
'13.1.4 7:16 PM (222.107.xxx.36) - 삭제된댓글원글님보고 뭐라 하는게 아니라
저포함 해서
아낄려고 지나치게 춥게 사는 사람에게 당한 경험???이 생각나서 답글달게 되는 것 같아요.
마음 푸시고^^
다만 위아래집 생각해서 난방 더 하실건 없구요.
남편분만 오케이하면 상관없어요.
자기집 난방 자기가 알아서 하면 되는 거죠^^
근데 제 남편은 자기가 하기싫으면 환경이니, 절약이니 들먹이는데 어찌나 얄밉던지,
그 기억나서 답글 달아봤어요.ㅎㅎㅎㅎ34. 원글
'13.1.4 7:25 PM (110.15.xxx.153)작년 여름에 이사와서 두번째 겨울인데 아직 아파트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아서(처음 살아요) 여쭌 건데 몇몇 댓글은 많이 벗어난 듯 싶네요.
그래도 윗집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남편입장에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도움에 감사드려요.35. 글쎄 뭐
'13.1.4 8:17 PM (14.52.xxx.60)민폐랄 것까지야...
의도한 것도 아니고
각자 알아서 할 일 아닐까요
남편분이 추위타시면 좀 더 높이시는게 어떨지요.....36. ??
'13.1.4 8:41 PM (121.165.xxx.79)민폐는 아니지만 원글님도 추위에 강한편은 아니신거 같은데요?
난방비 낼때는 아깝지만 애들과 일하고 들어온 남편을 위해 낮빼고는 난방해요
집이 포근하고 온화한 안식처이고 싶어서....37. ...
'13.1.4 8:59 PM (110.14.xxx.164)남편이나 아이가 춥다면 좀더 올리고요 아니면 그냥두고요
혹시나 손님올때만 더 따뜻하게 하세요
저도 손님오면 난방 팍팍 올려요 혹시나 추울까봐서요38. 음
'13.1.4 10:00 PM (58.141.xxx.90)안방 19도에 맞추면 거실은 몇도정도 되세요
19도가 추위타는사람에겐 좀 낮은 온도지만 욕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봐요
근데 거실이 너무 추우면 추위타는 사람은 불만일수도 있으니 한달간 밤에는 거실까지 19도로 맞춰보고 난방비가 너무많이 나오지 않는선에서 조절하시는건 어떨까요
위아래층 민폐까지는 염려할필요 없지만 남편분이 그렇게까지 이야기하는건 본인에게 불편한 온도라는걸 전달하고 싶은거아닐까요
남편분이 불편하지 않은데 위아래집 걱정할리 없잖아요39. 외국
'13.1.4 11:06 PM (67.87.xxx.133)님도 맞고 댓글도 맞는거 같아요. 외국집보다 우리가 더 따듯하게 사는건 맞는듯 합니다. 전 그게 온돌믄화에서 왔다고 보입니다. 따듯한 온기....정말 외국에서 살다보면 그립거든요. 개인적으로 추운집은 정이 안갑니다. 엄마가 딱 님처럼 집안을 관리했는데 집에 있는 게 행복하지 않았어요, 겨울엔.
40. 환기
'13.1.5 12:03 AM (86.169.xxx.92)환기만 잘 시켜주면 아기들한텐 서늘한게 더 좋아요.
41. 원글님 지못미
'13.1.5 12:28 AM (211.49.xxx.157)왜이렇게 혼내는 댓글 많아욯ㅎㅎ
그것도 근거가 자기 경험이랑 민간요법차원
질문엔 답을 하면 좋을텐데, 훈수가 두고 싶으신 분 많으시네요.
그리고 자기 집 난방 안하는게 아파트 윗집에 민폐라는 거 도무지 이해가...
하면 윗집에 좋겠지만, 안한다고 별 수 없지 않나요. 난방이 무슨 두레시스템도 아니고, 잔칫집에 갔다 남은 음식 못받고 나오면 민폐라고 욕할 기세시네요.42.
'13.1.5 12:42 AM (1.233.xxx.254)다른 건 몰라도 남편분에게 전기장판 쓰라고 하신 것 때문에 안 좋은 댓글이 많이 달린 듯해요.
아이는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서 그러신다면서
전자파 팍팍 나오는 전기장판을 남편에게 쓰라고 하시다니요, 온수매트도 아니고....
저도 혀 차게 되네요. 전기장판........ 남편에게.......... 쯧쯧.43.
'13.1.5 12:43 AM (1.233.xxx.254)그리고 다른 집보다 난방 안 하는 분들은 제발 손님 초대 좀 하지 마세요.
손님 초대해 놓고 옹기종기 전기장판 위에 앉으라고 하고....
손님들은 파카 껴 입고 전기장판에 앉아서
손 달달 떨며 커피 마시고 과일 먹고 나와서 얹힌 거 게워내고 그러면 힘들어요.44. 추운사람한테
'13.1.5 1:23 AM (211.223.xxx.10)이런 건 맞춰줘야죠. 더구나 밖에서 일하다 들어온 사람인데 집안에 들어설 때 냉골이고 차가운 기가 있으면 정말 싫어요. 활동력도 떨어지고요. 저희 어머니가 글쓴분처럼 열이 많은 사람이고 전 추운 기 있으면 우울해질 정도로 몸에서 티가 나는 사람인데 무조건 제 위주로 어머니가 맞춰주세요. 대신 어머니가 옷을 얇게 입거나 거실에서 주무시는 식으로요. 전 방에서 보일러 돌려서 자고요.
전에 글쓴분처럼 난방비 아껴보려고 옷 두껍게 입고 이불 두꺼운 것 덮고 잤는데도 자면서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고 자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피곤하고 중간에 잠도 깊이 못자고 몇 번씩 잠을 깨곤 했어요.
그짓을 며칠했더니 결국 몸이 안 좋아져서 엄마한테 혼만 나고 따듯하게 보일러 틀고 자는데 오랜만에 숙면했어요. 일단 몸의 근육 긴장도부터가 달라요. 옷도 굳이 두껍게 입지 않기때문에 몸도 편하고요. 그따뜻한 느낌속에서 자는 게 참 행복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집안이 훈기가 있냐 없냐에 따라서 사람 기분이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다른 데서 아껴도 난방비는 절대로 추운 기 안 느끼게 해요.
좀 웃기다 싶겠지만 좀 움츠려들정도의 훈기가 없이 자니까 사람이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러다 따듯하고 포근하게 자니까 어찌나 행복한 기분이 들던지. 전기장판이 주는 열기와는 좀 달라요. 애초에 공기부터가 찬기가 사라지니까요. 일 나가는 사람은 밤에라도 공기도 좀 포근하고 따뜻하게 자야 낮에 활동도 좋아지고 몸에 피로도가 덜 쌓입니다.45. 저도
'13.1.5 2:12 AM (175.117.xxx.14)안때고 살았었는데 남편이 질색을 해서 지금은 때고 삽니다.제발 궁상 좀 떨지 말라고 돈 벌어다 줄테니 좀 따뜻하게 살자고 하도 그래서요.^^덕분에 저도 따뜻하고 좋네요.따뜻하게 지내고 싶지않은사람이 어딨겠나요? 다 그 놈의 돈이 원수죠.
46. ...
'13.1.5 4:19 AM (108.180.xxx.206)너무 뭐라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사람 나름 같아요.. 전 혼자 있으면 주말 낮에는 18도 저녁에는 22도 정도 맞춰놓는데요. 친구들이나 어린 아이들이 오면 혹시 몰라서 실내화 준비하고 25도로 돌려요. 전 더워요 ㅋㅋ 그래도 추운 것도 무지 싫어하는지라. 그냥 추위를 덜 탈 뿐. 전 25도면 덥지만, 다른 사람도 추울까봐 다른 사람들 오면 25도로 돌려요. 원글님도 그렇게 있다가 남편 들어올 시간 되면 온도를 좀 올려주세요. 사람마다 느끼는 온도가 다르니까요. 전 기관지도 안 좋아서, 공기가 덥거나 건조하고 탑탑하면 숨을 못쉬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이해됩니다요. 그럴 때는 잠깐 창문 활짝 열고 10분 환기. 그리고 다시 온도 틀고. 빨래 말릴 때 건조한 방에 널고 말리시고. 등등.. 그러면 도움 됩니다.
47. 원글님지못미2
'13.1.5 5:29 AM (218.39.xxx.227)본인이 아끼고 싶어도 상황에 따르긴 해야할듯. 저는 아이가 코가 막히고 콧물이 자주 나서 병원갔더니 춥다고 난방 너무 많이 하지 말래요 건조해져서 피부도 호흡기도 안 좋다고 서늘하게 살고 내복 양말 같은거 입히래요. 저도 열체질이었는데 둘낳고 냉해져서 확실히 난방 조금더 돌리면 애가 코가 엉망. 집에서 입김나지 않을 정도랑 파카입고 생활할 정도만 아니면 좋겠어요 저희집은 강바람을 다 맞고 사는 집이라서 난방 안 돌아가면 삼십분만에 집이 냉동창고 수준이라서 겨울들면 24시간 한시간간격으로 난방체제로 살거든요. 체감온도는 다 나름이지만 부부간에도 조율이 필요한 부분인것 같아요.
48. 원글님지못미2
'13.1.5 5:38 AM (218.238.xxx.15)윗글이어서 전 요즘 집에 이불 다 깔아놓고 내복에 바지 3개 입고 양말신어도 하도 추워서 난방 틀어도 춥고 그래서 그러녀니 하고 삽니다. 이런때는 그냥 초대나 남의집 방문은 자제하는 걸로^^
49. 에궁
'13.1.5 7:24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님은 안추워도 남편은 춥다잖아요. 아이 4살인데 ..
님집은 감기걸리면 석달가도 안나아요. 콜록콜록 잔기침 달고살고요. 애도 유아원 가서도 몸이 견디지 못해요. 뜨끈하게 잠을 자야 몸이 개운하거든요. 전자파 걱정보다 따뜻한게 우선이니 전기장판 한장씩 남편과 아이한테 깔아주세요. (유아원은 엄마들 올시간 쯤에는 따뜻한거 같아도 아이들만 있는 3-4시간은 난방비 아끼느라 추워요)몸에 심혈계질환이 조금이라도 힘들면 정말 한방에 훅 갑니다. 추위로요.50. 원글님 지못미라고 처음에 썼던사람
'13.1.5 9:50 AM (211.49.xxx.157)어제 저녁에 댓글 남겼다 다시 보는데요. (지못미2 아닙니다)
베스트 글에 난방온도 19도 글에 댓글을 원글님이 참조하실만한거 같아요.
자기선호도를 얘기하려면 그렇다 하면 되지 나는 그런데 너는 안그러니 이상타 웃긴다 하는 한마디 정말 ..... 이 광장 같은 곳에서 남의 집 난방에 혀차는 소리 지르고 갈 자격이 누가 있는지 싶네요.
그런 분들 적정온도 20도 맞춰놓은 정부 정책에 들고나 일어나시길, 커뮤니티 이웃 못잡아 안달이네요.51. ----
'13.1.5 10:27 AM (94.218.xxx.158)님은 안추워도 남편은 춥다잖아요222222222222
제가 님 남편같고 제 남편이 님처럼 추운 거 모르는 사람인데요. 정말 환장하겠습니다.
난 추워죽겠어서 집에서도 오리털 파카 껴입고 오들오들 떨고 무릎 시린데 남편은 반팔 입고도 덥대요. 돌아버리겠어요 정말;;;;52. 음
'13.1.5 11:52 AM (110.14.xxx.220)전 19층 탑층인데 지금 12.8도네요..난방 2시간해두 15도~16도를 넘기 어려우니 오늘은 아예 난방 안 했어요
.이전 중간층에 살때는 난방 안 해도 한 겨울에도 22도 안팎이였는데요.탑층은 넘 추워서 살기 어려워요53. 원글
'13.1.5 12:25 PM (110.15.xxx.153)겨울에 10만원 나오는 건 전체 관리비입니다. (취사용가스를 제외한 모든 비용) 누가 물어보셨길래..
남편 들어올 시간 맞춰서 온도 좀더 올릴게요.
어제 글쓰고 느낀 바가 있어서 거실 안방 전부 22도로 하고 잤어요. 수은 온도계는 23도 가리키고 있네요.
댓글에 분명히 써놓고 자러 갔는데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고 베스트까지 가서 놀랐네요. ㅎㅎ54. 휴럴
'13.1.5 12:45 PM (14.51.xxx.209) - 삭제된댓글20평대에 전체관리비가 10만원~~헐.
한여름에 보일러 안틀때도 18만원대던데 에어컨 서너시간 잠깐 돌리면..55. 원글
'13.1.5 12:51 PM (110.15.xxx.153)집에 에어컨 없어요. 12년 여름 첨 더워서 전 더위 많이 타서 상당히 힘들었지만 ㅎㅎ 그래도 안사고 버텼네요. 전기에너지는 특히 더 아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름엔 6-7만원 나오죠. 위에도 썼지만 같은 평형대비 70%선이에요. 겨울엔 절반 정도 쓰고요. (고지서에 나오더라고요). 이번 겨울엔 좀더 때보려고 합니다. 마침 월초라 사용량 변화도 볼겸. 암튼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전부 감사해요.
집은 home이니까 단순히 논리로 접근하기보다는 포근하고 따뜻한.. 감성적 정서적인 부분도 충족되어야할 것 같아요.
많이 배워갑니다. 관심에 감사드려요.56. 미소
'13.1.5 1:56 PM (221.160.xxx.228) - 삭제된댓글1층 사는 저 난방비 30이상 나오는데 3만원 나오는 2층미워요ㅠㅠ 제발 좀 같이 난방했으면...
57. 캠핑
'13.1.5 2:02 PM (180.230.xxx.8)국가에서도 적정온도 20~22도로 저했어요~
저도 항상 20도 안팎으로 키웠지만 애들 호흡기 전혀 문제 없구요~ 오히려 감기에 더 강하네요~
글구 아파트는 낮에 해들어오면 23도까지 올라가서 따뜻해요~
전 낮엔 온수로 해놓고 밤에만 외출 (전흰 외출이 세시간에 한번 돌아가요) 로 해놓은데 가스비가 7만원정도 나오던데,,,온수를 좀 써서 그런가58. oo
'13.1.5 2:08 PM (180.69.xxx.179)전 님이 건강하게 사시는 것 같아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저도 일부러 비스무리 하게 춥게 지내거든요. 제 몸에게 자생력을 길러주는 것 같아 좋아요. 건조함도 훨씬 덜하구요. ^^
59. 원글
'13.1.5 2:08 PM (110.15.xxx.153)저희는 온수가 공용이라 더 저렴한 듯해요. (난방이랑 별도에요) 보통 난방보다 온수땜에 가스비가 많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오전 오후 한번씩 환기하고 초저녁에 서너시간 바짝 보일러 돌리면 공기도 깨끗하고 포근히 잘 수 있고 여열로 오전까지 온도가 유지돼죠..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이 확산됐으면 좋겠습니다.60. 하하
'13.1.5 2:55 PM (111.168.xxx.120)19도 설정해놓고 옷 따뜻하게 챙겨 입는게 뭐가 잘 못 됐다는건가요?
윗집이랑 아랫집이랑 무슨 호일 깔아놓고 사는 것도 아니고,, 그 몇도에 크게 영향 안가요.
전에 아파트 살때, 아랫집 비어있을때나 사람들어왔을때랑 별 차이 못 느끼겠던데요.. 우리 아랫집이 보일러를 끄고 사는 것도 아니었을텐데..
저도 추위를 많이 타지만, 원글님이 짠순이라거나 가족을 위하지 않는 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면역력을 위해서도 적정 온도 유지하는 게 좋죠..
극단적으로 한겨울에도 얇은 옷입고 지내면서 보일러 빵빵하게 트는 것보다 훨훨훨 바람직하신거죠..
사는 방식은 각자 다른거지 틀린건 없습니다.61. ㅎㅎ
'13.1.5 2:56 PM (116.37.xxx.10)나라에서 정한 온도는 공공건물이에요
거기는 외투입고 가잖아요..--_-;;
결론은 각자 알아서 틀고 살면 됩니다
단 손님 오면 좀 때준다62. 분당 아줌마
'13.1.5 3:26 PM (175.196.xxx.69)다 살기 나름.
저는 집에 오면 수면양말에 스웨터 입고 있어요.
아이들도 다 크고 한 놈은 나가 있고 낮에는 집이 비어 있으니 온도도 분위기도 썰렁하네요.
저희 집도 아마 이 계단에서 난방비 제일 적게 낼 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은 차게 키워야 좋다고 하네요.63. 아주 잘하시는거 같은데
'13.1.5 4:23 PM (116.36.xxx.34)보면, 수입도 안많으면서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뜨스게 지내면서
지인한테 폐끼치는 사람을 봐서리 아주 잘하고 사시는거 같은데요~
단, 남편이 위아랫집을 핑계로 쫌 따뜻하게 지내고 싶으신거 같은데
남편계실땐 쫌 올리고 다시 나가면 원수준하면 되요64. 원글님 윗집은
'13.1.5 4:39 PM (14.52.xxx.125)좀 춥지 싶어요 근데 남들 따뜻하라고 난방하는건 아니니깐요 ㅋㅋ
근데 남편이 춥다고 하면 난방좀 하면 어떨까요??
한달 몇만원땜에 남편하고 사이가 틀어질 필요는 없다봐요65. 가고또가고
'13.1.5 5:26 PM (121.127.xxx.234)오히려칭찬할일아닌가요!!저도 원전반대자라서 그런지!그리고 아마두원글님이 참을만하니까그렇게하시는듯!계속주관대로가세요
원글님화이팅!66. 훌륭하십니다!!
'13.1.5 5:32 PM (180.70.xxx.45)원글님,
훌륭하십니다. 진심!!
저도 원전 반대!!
가능하면 덜 쓰고 덜 먹고 덜 소비하자 주의입니다.
가족과 이웃과 지구 나아가 우주에 폐 끼치지 말자!!!
원글님, 존경합니다.67. 지못미에 이은 참고
'13.1.5 8:19 PM (211.49.xxx.157)116.37/
공공건물은 18도에요.68. 지못미에 이은 참고
'13.1.5 8:25 PM (211.49.xxx.157)그리고 원글님 마음무지 넓으시네요. 질눈하셨다는 입장때문인가.
저 같으면 모르는 사람한테 호통치는 댓글 받으면 인터넷 관련기관에 신고 하고, 문제 있다고 밝혀지면 사이트 관리자에 알리고
사과라도 받거나 아이디 삭제요청 받아낼듯요.
정치글도 아닌데 막말에 호통에 정말 놀라웠네요. 특히 저 앞쪽 댓글들.69. 지못미2
'13.1.5 10:10 PM (218.39.xxx.227)저두 궁금해서 다시 왔어요.
원글님은 꽤 괜찮은분이세요. 남편이 다른집생각해서 난방도 해야한다는 말에 저같은면 왠 남의집까지 했을텐데 다른 분의 의견도 귀기울일줄아는 멋쟁이구요. 아이도 지혜롭게 잘 키우실것 같네요. 저두 강가집이라서 난방부담된다고 하면서도 당장 추우니 난방 하면서도 너무춥다는 말만 입에달고 살았는데 이글보구 한시간 간격 난방말고 우리집에 알맞는 정도가 어느정도인가를 찾았습니다. 커텐치고 양말신고 속옷입고 내복에 얇은티입고 20도더라구요. 아이들은 자면서 땀도나고 불편하니 내복에 목에 수건하나씩둘러서 재우니 딱 좋아요. 전 원글님께 감사해요^^70. 원글
'13.1.5 11:45 PM (110.15.xxx.153)별말씀을요.
그냥하는 말이 아니라 댓글들이 정말 도움이 됐어요. 특히 지나친 절약때문에 집에 있는 게 행복하지 않았단 댓글...
저랑 아이는 문제 없어도 신랑 생각은 다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오후 다섯시에서 일곱시 저희 집에선 가장 추운 시간이거든요.
아직 보일러는 돌리기 전이고 환기해서 기온은 내려가 있고 해는 떨어졌고(그래도 18-20)
옷도 갈아입고 씻어야하는데 선득한 기운이 반가울리 없겠죠. 제가 거기까지 헤아렸어야 했는데 생각이 짧았습니다.
다 좋지만 그래도 집은 집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소중한 가치를 일깨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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