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입지 않는 옷 버리자니 아깝고 결손 가정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싶어
지역 카페에 기증할만한 곳 문의를 올렸어요.
댓글이 금방 여러 개 달린 게 생각보다 이런 물품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네요.
조용히 혼자 진행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다들 집안에 입지 않는 옷들 한 두 벌씩은 다 가지고 계실 것이고,
조금 번거롭고 택비 정도 부담해서 어려운 아이들에게 나눠주시면 많은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
동참을 요청드립니다!!!
(회사 동료들한테도 단체쪽지 보냈고, 82에도 올리고 일이 점점 커지고 있네요)
일단 저에게 쪽지 주신 분들로부터 추천받은 곳은
1) 전남 장성군 서삼면 축암리 백련동 해인사 (백무학 주지스님)
- 돌쟁이 남자 아이부터 고등학생까지 있답니다.
- 돌쟁이 아이의 경우 빨대컵도 없어 젖병으로 물을 마시고 있다고 하고,
옷이나 신발이 커서 주지스님께서 안아서 어린이집 같은 곳에 데려다 주시곤 한다네요.
- 여학생도 있지만 남학생이 더 많다고 합니다.
=> 주지스님과 통화를 해 봤는데, 아이들에게 승복을 입혀서 사복은 필요 없다고 하십니다.
양말, 내복, 학용품 같은게 필요하다고 하시네요.
먼저 문의 드리고 글을 올렸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2) 제가 사는 서산 지역에 한부모 가정이나 어려운 아이들 모아서
교회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데 옷 기증하면 잘 입는다고 하네요.
3) 태안에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맡아 키울형편이 안되는 아이들이 모여사는 그룹홈이 있습니다.
전에하시던 다른원장님이 노인요양시설로 옮겨가면서 오갈데 없어진 아이들을 현재원장님이 자원봉사하시다가 맡게되셨대요.
1번 같은 경우는 주소가 있는데, 2),3)번은 제가 휴대폰 번호랑 단체명 밖에 몰라서 직접 전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동참해주실 분은 hw798@naver.com 으로 연락주시면 제 주소 알려드리겠습니다.
절대로 제가 중간에서 떼먹지 않겠으며(맹세!!) 기증해 주신 물품은 82쿡 이름으로 기증 후 후기 남기겠습니다.
조금만 둘러보시면 나에게 필요없는 물건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으니, 저를 통한 것 말고라도 나눔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