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새가 들어왔어요

조회수 : 10,917
작성일 : 2013-01-04 12:23:36
24층 아파트인데 베란다에 새한마리가 들어왔어요. 너무 추운겨울이라 베란다 바깥문을 한번도 열어놓은적이 없는데 언제 어떻게 들어왔을까요? 참새는 아닌거같은데 푸른빛이 도는 예쁜새에요 .신기하고 넘 춥고 배고플꺼같아서 화단위에 밥풀과 빵부스러기를 올려놓았는데 먹지는 않고 짹짹거리며 베란다를 막 날아다녀요. 빨래줄위에 앉아있기도 하구요. 문을 열어 내보내야하는데 방충망까지 열고 해야하는데 새가 무서워서 저도 못나가는 상황이에요..근데 정말 어떻게 들어왔을까요..베란다 문 열러 나가도 쪼진 않겠죠? 너무 당황스러워요 ㅜㅜ
IP : 1.245.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왠지 좋은 징조일 듯
    '13.1.4 12:28 PM (175.194.xxx.198)

    물하고 조(잡곡 드시면-없음 상추나 배춧잎)
    작은 그릇에 내놓으시고
    살살 나가 문 조금 열어 놓으세요.
    작은 새 입장에서는 원글님이 무섭죠. ^^

  • 2. ..
    '13.1.4 12:34 P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정말 새가 무섭겠어요. 문활짝 열어두셔야할텐데. 새가 당황해서 막 날아다니다가 유리찬에나 부딪히면 큰일이네요. 되도록 빨리 방충망까지 열어두시면 좋을텐데요. 비둘기가 아니라 천만다행..

  • 3. ..
    '13.1.4 12:35 PM (1.245.xxx.43)

    지금 용기내서 문 열어놓았는데오히려 열린문틈으로 까치같은 큰 새가 들어오는건 아닌지 두려워요

  • 4. 조금만더
    '13.1.4 12:35 PM (121.186.xxx.147)

    조금만더 집에 있게 해줬다가
    날씨가 조금 풀리면 내보내면 안될까요?
    저희도 아주 오래전에
    집에 새가 들어올수가 없을것 같았는데
    새가 들어온적이 있었어요
    그때 집에 편찮으신 분이 계셨는데
    그후로 기적같이 완치되셔서
    그게 너무너무 길조로 생각됐어요
    물과 모이좀 주면서 날아다니게 뒀었는데
    어느날 나가 버렸어요

  • 5. ...
    '13.1.4 12:37 PM (1.245.xxx.43)

    저도 잘 돌보다 날풀리면 나가라고 하고 싶은데 지금 새가 저희 그림자만 봐도 날아다녀서 저러다 창문에 부딪히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서요... 일단 베란다에 상추랑 물이랑 쌀이랑 내놨어요 (조가 없어서요..ㅎㅎ)

  • 6.
    '13.1.4 12:40 PM (203.170.xxx.74)

    옛날 저 미스때 제비 두마리가 저희집 베란다에 집을 짓더라구요, 그 베란다가 제 방 바로앞쪽 베란다였거든요,
    짚단 같은걸 하나씩 물어서 어느새 집을 잘 지어 놓고 처음엔 잘 보살펴 주었어요, 그런데 곧 베란다 전체가 똥으로 뒤덮였어요, 그래도 청소 매일 하며 견디었는데
    곧 세끼 네마리를 낳았어요, 그 후 베란다 온곳에 똥칠은 기본이고 애교고 청소로 그건 어찌 하겠는데 하루종일
    지지배배 시끄럽게 울어대는 소리에 그 새끼들 소리에 정말 방에서 앉아있거나 잠자는 기본인권이 무시되더라구요
    당연히 제비에게 지배 당하여 저는 인권이 없어졌어요 잠도 동생방에서 자고 동생은 오빠방에서 자고 등등
    힘들게 견디었어요,

    그래도 제비가 왔으니 손님대접해줘야 한다고 무척이나 잘대해줬어요 먹을것도 갖다 놓고 힘들어도 제비가 왔으니
    좋은일도 있을꺼고 좋은 소식도 있을꺼라고 저는 자꾸 좋은 쪽으로 생각했어요,

    갑자기 그때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정말 거짓말처럼요, 감기로 검진 받으러 가셨다가 주사로 의료 사고로 ㅜ

    암튼 그 다음해엔 제비가 또 돌아와서 베란다에 자기네집에 있는데 반갑지 않고 밉더라구요,

    그리고 곧 집팔고 이사했어요, 항상 저는 제비 하면 아빠 생각만 나요 님 글 읽고 제 20대 어느 해가 생각나서

    눈물 나네요,

  • 7. 가는 국수
    '13.1.4 12:55 PM (1.225.xxx.126)

    있으면 그것도 3~5mm정도 길이로 잘라서 주시면 그것도 잘 먹어요.
    새들은 똥 싸는 게 좀 안습이지만....너무 무서워 안하셔도 될 듯.

  • 8. ...
    '13.1.4 1:03 PM (1.245.xxx.43)

    문 열어놓구 한상(?)차려놓구 한동안 모르는척 안보이는데 있다 오니 하나도 안먹구 나갔는가봐요 좀 먹고 나갔으면 마음이 좋았을걸 싶네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글올렸는데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9. 집에
    '13.1.4 1:04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경사가 있으신가요?
    미리 축복해주러 온새같은데^^ 좋은일 있을징소라 하더군요. 부럽.

  • 10. 보라장
    '13.1.4 3:01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좋은 징조입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 있을거에요~~

  • 11. ..
    '13.1.4 4:33 PM (116.33.xxx.148)

    집안에 들어오는 새는 조상이라는 소리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747 이거 왜 그래요? 석류 2013/01/05 672
202746 헤어지려고 만나자고 하려는데... 31 죄송해요 2013/01/05 11,048
202745 김치찜과 어울리는 간단반찬 국 뭐 있을까요? 6 도와주세요 2013/01/05 7,364
202744 인천공항쪽 눈 오나요? 3 2013/01/05 809
202743 곶감보관요~(냉동??냉장??) 3 ^^ 2013/01/05 2,906
202742 성인용기저귀 보낼 곳 아시는곳.? 2 보라도리 2013/01/05 1,080
202741 밥 먹으면 피곤하신 분 있나요?ㅠ 이거 어디 아픈 건가요?! 7 저요 2013/01/05 7,218
202740 소유진 결혼.. 1 ........ 2013/01/05 3,897
202739 댓글간절>> 보일러가 이상해요 3 보일러 2013/01/05 987
202738 어제 뽁찌님이 알려주신 곳에 옷보내고 3 ... 2013/01/05 999
202737 우회아이피는 어떻게 확인 가능한지 능력자님들의 댓글을 부탁합니다.. 1 IP 2013/01/05 839
202736 외국 사시는 님들, 친인척 경조사에 부조금 보내시나요? 6 받는 것도 .. 2013/01/05 1,316
202735 도와 주세요~ ㅠㅠ 목감기에는 어떤약을? 3 골골... 2013/01/05 1,049
202734 영어로 된 수학문제 28 사랑 2013/01/05 2,492
202733 언니 가게 근처에 같은 업종이 두 개나 더.....조언 부탁합니.. 7 힘들구나 2013/01/05 2,163
202732 저는 오늘부로 솔선을 수범해가지고서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 ㅋㅋ.. 5 이이제이 2013/01/05 15,574
202731 예비중등예방접종요ᆢ 1 예비중등 2013/01/05 816
202730 새옷 냄새 제거 2 새옷 2013/01/05 6,363
202729 오유 라는 사이트 19 몰랐는데 2013/01/05 4,251
202728 아올다 그릇중 어느 색이 이쁜지요? 3 조언주셔서감.. 2013/01/05 1,342
202727 태비 길냥이와 아기 길냥이 1 gevali.. 2013/01/05 893
202726 한글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글자뒤집기 가능한.. 1 무플방지위원.. 2013/01/05 7,018
202725 자궁적출후... 턱밑에 수염이나요 ㅠㅠ 7 강한엄마의 .. 2013/01/05 7,576
202724 아이가 아직 말을 못해요... 15 aka 2013/01/05 6,731
202723 하우젠 쓰시는 분들 질문요 5 드럼 2013/01/05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