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편이 준 선물

귀여운것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13-01-04 08:58:27
남편이 회식으로 새벽한시가 넘어서왔네요. 와서 선물있다고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지는데 휴지로겹겹이싼 대마끼 두개,생초콜렛 두개,치즈케잌한조각 꺼내고선 샤워하고 쓰러져자는데 두손에 받구선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밥먹고 레미제라블 영화보는게 회식이었는데 3시간동안 주머니에 있었을 불쌍한 대마끼....제가 애챙기느라 끼니를 거의 거르다시피하며 사니깐 술김에 남았던 대마끼 마눌준다고 휴지에 둘둘...ㅋㅋㅋ

미울때도 있지만 이맛에 같이 사네요. 아침에 따끈한 국에 한상차려서 보냈네요.
IP : 14.32.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1.4 9:11 AM (121.136.xxx.249)

    예전에 오징어 냅킨에 싸왔었어요
    먹다 남아 아까워서 싸온건지 마누라 생각 나 사온건지
    모르겠지만 웃음이 나더라구요 ....
    그런 시절이 있었네요

  • 2. 넘 웃겨요
    '13.1.4 9:28 AM (118.91.xxx.85)

    휴지에 싼 대마끼.... 초콜릿에 치즈케익까지. 저녁부페 다녀오셨나봐요. ㅎㅎ
    남편분의 그 마음 잊지말고, 잘 해드리세요.^^

  • 3. 결혼 초에는
    '13.1.4 9:32 AM (121.130.xxx.14)

    닭꼬치 양복 안주머니에 넣어오다 옷 다 버린적도 있었네요. 시부모님과 살때 저만 먹으라고 뭐 사오면 집안이 뒤집어 지니까요. 그냥 뭐 먹다가 아니면 그냥 지나가다가 하나 집어서 싸오는건데 그거 가지고 섭섭하다 분하다 집안이 홀까닥 뒤집어 지고 난리가 났었죠. 나중엔 나 안주고는 아무것도 너희들끼리 먹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안보고 삽니다만.

    한번은 술먹다...토끼. 시집에 살면서 외로워 할때였죠. 결국 이것도 꼴을 못보고 형님네 갖다주시더니 애들 극성에 결국 몇일있다 죽었어요. 쓰다보니 참 슬퍼지네요. 옛날 이야기.

  • 4. 긴머리무수리
    '13.1.4 9:56 AM (121.183.xxx.103)

    울 영감은 작은 병맥주 한병 넣어와서 주던디..........ㅠㅠ

  • 5. ㅁㅁ
    '13.1.4 10:25 AM (211.36.xxx.170)

    첨 댓글에 마음 짠해서ᆢ
    지독한 권태기 안겪어봤음말을 하지마!
    님 지금 그상황이라는게 맘 아프네요
    얼마나 힘드셔요^^그거 안겪어 본 사람은
    모르죠 사는게 지옥이란걸ᆢ통속적인
    얘기지만 그래도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어느정도 세월이 지나면 지금의 그 지옥같은
    심정은 없어지더라구요,섣부른생각 마시고
    조금만더 힘내시라고 위로해드리고 싶어서
    주절주절ᆢ죄송합니다.

  • 6. 여기
    '13.1.4 12:08 PM (39.117.xxx.217)

    먹다남은 육포 추가요~~~!!!
    이거 왜 가져오냐니까 제가 쥐포를 좋아하는데 티브이에서 보니 베트남 등지에서 만드는과정이 너무 지저분 하더랍니다.
    앞으로는 건강에 좋은 육포먹으라고 주는데 가져온 봉지 안에서 건포도랑 땅콩이랑 김과자도 두어개씩 들어있더군요...

  • 7.
    '13.1.4 1:33 PM (180.65.xxx.136) - 삭제된댓글

    몇년 전에 강남역에서 포테이토 핫도그인가? 핫도그에 감자 붙여서 튀긴거.
    그거 한개를 호일에 둘둘 말아서 일산까지 사왔더라구요. 게다가 케첩까지 뿌린 걸.
    다 식어서 뻣뻣하고 기름냄새 풀풀나고. 그래도 맛있다고 먹었네요. 고맙고 이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644 서울시에서 카쉐어링을 실시하네요 5 cookin.. 2013/01/04 1,662
203643 <경악>수개표하려면 꼭 알려야합니다! 너무 중요합니다.. 아고라..... 2013/01/04 1,246
203642 생강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10 ~ 2013/01/04 2,100
203641 무나물 할 때 볶아야 하나요? 4 요리궁금 2013/01/04 2,234
203640 실크원피스 3 ... 2013/01/04 1,278
203639 인수위 인선 추가 발표, 인수위원 24명 확정 1 세우실 2013/01/04 1,031
203638 오디액기스 담근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초보 2013/01/04 1,259
203637 가스검침했는데, 지난달 6 가스 2013/01/04 1,964
203636 2,000불짜리 코트 좀 봐주세요^^ 33 아기엄마 2013/01/04 14,623
203635 죽은 대형 화분 어떻게 버리시나요...? 5 마이너스의 .. 2013/01/04 6,286
203634 보일러 실내온도 16도?? 2 뭥미 2013/01/04 4,393
203633 별로인가요? 궁금합니다^^ 3 산본중학교 2013/01/04 740
203632 항문외과 코디네이터는 무슨일 하나요? 2 취업 2013/01/04 1,363
203631 sk에서 전화오면 번호가 뭐라고 뜨나요? 2 발신번호 2013/01/04 892
203630 이게 무슨 궁상이람? 3 추어 2013/01/04 1,502
203629 자수성가한 분들 중 의외로 보수적인 성향이 꽤 있는것 같아요 7 .... 2013/01/04 2,450
203628 이불 빨래 하려면 드럼 몇킬로 정도 돼야 하나요? 5 세탁기 2013/01/04 3,308
203627 대한통운택배 물건 받으셨나요? 12 동두천 2013/01/04 1,662
203626 추운 겨울에 아랫집 덕을 톡톡히 보네요 17 고마운이웃 2013/01/04 9,340
203625 국회의원 연금법 찬반 명단 공개됐네요 14 에효 2013/01/04 3,525
203624 자취집 원룸 보일러를 꺼놓고 집에 내려 온다는데요? 13 .. 2013/01/04 4,517
203623 휴일 밤11시에 피아노치는건 심한거죠? 4 층간소음 2013/01/04 1,350
203622 집세 안냈다고 손가락을.. 14 ... 2013/01/04 4,408
203621 귀에서 소리가 나요 8 이명 2013/01/04 1,656
203620 12월15일경에 음주운전으로 걸렸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네요 7 경찰에서 2013/01/04 3,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