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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13-01-04 08: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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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 유배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바람에게 길을 물어
고산의 유배지를 찾아갔다
적막한 숲 속 피처럼 붉은 동백
속절없이 피고 지고

나도 그이처럼 유배되어
천년 잠든 바위에 입 맞춰 돌 속의
공룡이며 물고기, 새, 꽃과 나비를 불러내어
시나 지으며 살다가 죽고 싶다는
속절없는 생각에 잠기는데

해는 저물고
어디선가 거센 바람이 불어와
돌아가라, 돌아가라, 소리치며 등을 떠미네
이곳이 마지막 정착지가 아니라고

흰 등대에 불이 들어오고
나는 청별항에서 배를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뱃고동 소리가 들려온다.


                 - 지인, ≪바람에게 길을 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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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3/01/03/20130104_20p_jangdori.jpg

2013년 1월 4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3/0104/8001062755_20130104.JPG

 

 

 

최근 몇 년 들어 생전 처음 듣는데 도무지 뭔 소리를 하는 건지 아직까지도 모르겠는 말들이 많아졌죠.

웃긴 건 계속 생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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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록 되어있는 건 언제든 와.

 - 정유정, 내 심장을 쏴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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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4 9:11 AM (183.96.xxx.65)

    세우실님^^ 반갑습니다.
    떠나지도, 떠나보내지도 못하는 마음이 서글프네요.
    기대도 안하고 체념하지도 않고
    지켜보겠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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