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과 치료는 왜 비급여로 분류되서 치료비가 비싼 걸까요?

@@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13-01-04 01:35:31

치과 얘기가 나와서 정말 궁금한 생각이 들던 차에 여기 여쭤봅니다. 무식하다고 돌 맞을지로 모르지만...;;

남편이나 저나 양가 집안이 그래도 치아가 좋은 편에 속해요. 물론, 남편은 지금 서서히...음주, 애연의 댓가를

치르느라 헬게이트가 열리고 있지만...ㅠㅠ 저 역시 아직 치아 때문에 스켈링 비용 빼고는 사랑니 발치가 전부거든요.

아이들도 레진, 실란트 뭐 이런 거는 하는데...교정도 아직 시작 전이고, 해도 당장은 할 생각이 없어서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왜 임플란트를 비롯해서, 금으로 씌우는 거나...뭐 기타 등등...왜 그렇게 치과 치료비가 고액인 걸까요?

그나마 양가 어른들 치아가 심하게 손상되지 않아서 한개, 두개씩 손봐가며 사시는데...그래도 따지면 일년에 백만원은

드는 것 같아요. 전 지금도 충격이었던 게...제가 스켈링 다 하고 수납하는데 앞에 서있는 여자분이 수표로 두둑하게

현금 결제하시는 것을 봤던 기억...3백만원 좀 못되는 금액이었는데 정말 젊은 여자분이었거든요. 교정 비용도 아니고...

저 많은 돈이 치아로 다 들어가는 건가?? 했더니 간호사분이 그건 적은 편이라고...;;; 저 그날 깜놀했어요.

 

치과보험을 들까 생각도 해봤지만, 이거 저거 재보니 차라리 그냥 미리 미리 검진받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해요.

다른 진료과...예를 들면 정신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이런 진료과도 적은 돈을 내는 건 아니나...수긍이 가거든요?

정신과...남 속터지는 얘기 매일 앉아서 들어주고 가끔 진료실에서 난동 부릴 정도로 심한 증세의 환자들을 담담하게

보려면 나름 합당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외과...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을 뇌 혹은 복부, 전신을 일일이 피 튀겨가면서

수술하려면 진료비나 수술비..그 역시 합당하다고 생각해요. 마취통증의학과...이 역시 영상의학과도 그렇고 신기술이

많고 첨단의료기기가 많으니...어쩔 수 없지만 내야 된다고 끄덕여져요.

 

그런데, 치과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건강보험에서 커버되지 않는 비급여 부분을 환자, 보호자가 꼬박

다 내야하잖아요? 치아 때문에 죽고 사는 것도 아니고...물론 사랑니의 고통은 심각했지만....;;;; 8천원 냈었거든요.

수십만원...치아 하나 보수하고 유지하는 데에 그렇게 꼭 들어야 하는지 가끔은 궁금합니다. 이거 당연한 건가요?

무식한 아짐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건강보험료 많이 내는 집이라 그런지 좀...잘 설명해주실 분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IP : 121.163.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4 1:57 AM (112.153.xxx.149) - 삭제된댓글

    치과치료가 급여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의문이신건지,
    치과치료비가 비싼 것에 대한 의문이신건지 잘 모르겠으나

    1.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니 보험으로 커버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을 거고요.
    2.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도 이가 없거나 건강하지 않으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지니
    전혀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고 볼 수도 없는 거고요.
    3. 치과치료는 일단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비가 많이 듭니다.
    예를들어 금으로 이를 씌우는데도, 일단 금값만 생각하기 쉽겠지만,
    이를 갈아내는데 드는 기계, 이를 깎아내는 버, 본뜨는데 쓰는 재료및 도구, 기공비, 금값....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드는 비용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상대적인 문제인데요. 우리나라 보험급여되는 진료비가 지나치게 저렴한 거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금방 생각나는 여러 이유를 나름 정리를 해 봤는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 2. 또마띠또
    '13.1.4 2:30 AM (112.151.xxx.71)

    헛헛. 한국처럼 치과 치료비 싼 나라도 없어요. 게다가 의료서비스 질은 상당히 높은 편이구요.
    치과 의사 블로거가 한 일년 미국 살다 왔는데 미국에서 사랑니 발치 150만원, 충치이긴하지만 염증 살짝 터뜨리는 거(한국에선3천원-6천원정도 하는거, 건강보험 적용해서) 60만원 하더랍니다. 미국의 편의점이나 약국 가보면 치과 치료 관련 제품들이 엄청나게 많대요. 치과 너무 비싸서 다들 미봉책으로 사다 쓴답니다. 별 도움도 안되는 것들을. 한국에선 고작해봐야 치실, 치간치솔이 다잖아요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사는건.
    게다가 한국보다 가난한 나라는 의료비 얼마나 또 비싼데요(자기나라 물가기준으로 봤을때요)
    울 남편도 그렇고, 다들 치과 치료비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평소에 관리 안해서 이 다 망가뜨려 놓고선 어디 아파서 가면 의사가 이제껏 망가졌던 모든 이를 다 체크 하면서 손보라고 하니까 한꺼번에 들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울 남편도 며칠전부터 치과 다니기 시작했는데 여덟개나 손보게 됬어요. 느무 많으니까 의사가 한두개는 아말감 합시다. 이러더래요. 돈 너무 많이 나오니깐.

  • 3. 또마띠또
    '13.1.4 2:33 AM (112.151.xxx.71)

    잇몸건강이 얼마나 중요한데, 매일 이 닦을때 항상 피 나면서도 스케일링도 제대로 안하고요. (결혼후 두번했어요. 물론 그게 인생의 첫 스켈링 이었고요) 이는 또 얼마나 안닦는지. 아주 어릴때 아말감 치료한거(가난해서 전부 아말감) 이저서야 하나둘씩 금이나 레진으로 교체중입니다. 그것도 십년밖에 안가니깐. 첨부터 관리 잘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치과 치료하면서 꼭 스케일링 하라고 협박했습니다.

    남자들은 왜 그리 스케일링 받는걸 싫어할까요? 울아빠도 칠십인데, 아무리 협박해도 스켈링 안합니다.고래심줄

  • 4. ..
    '13.1.4 6:40 AM (61.253.xxx.211)

    사랑니 8000원은 아주 합당한 가격 같으신가요?
    치과의사들이 왜 매복된 사랑니를 빼기 싫어하는지 아세요?
    그 노동력애 비해 너무 불합리한 수가 책정 때문이랍니다
    사랑니 빼면서 쓴 버 값도 안됄 수가책정 거기다 환자들은 조금이라도 붓거나 아프면 컴플레인 심하고 그러니 차라리 안빼고 다 리퍼하는거에요
    윗분 말씀처럼 금니하나해도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금값과 기공료 재료비룰 빼고나면 너무 싸서 놀라실껄요
    미국 사시는 교포분들 충치치료받으러 한국나옵니다
    비행기값 다 써도 그곳보다 한국이 싸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사오천원이면 할 아말감 미국에선 팔십만원했어요 것도 제가 있던 팔년전
    보험으로 하시눈 분들은 엄청 비싼 사보험에 가입된 분들이구요
    우리나라가 치과치료의 천국인걸 모르시니 진짜 안타깝네요
    의료민영화 되어 미국처럼되면 더 힘드실텐데 미리 치료나 쌀때 다 해놓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557 바이오*마 14 클렌징계의 .. 2013/03/15 2,187
230556 효도해야겠어요... 작은물고기 2013/03/15 904
230555 친정부모님 집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는 경우 6 질문 2013/03/15 1,715
230554 만성피로 가족 뭘 먹을까요? 21 고민 2013/03/15 4,323
230553 아기 엄마들과 친해지는게 좋겠죠? 7 2013/03/15 1,697
230552 장조림하려는데요. 맛간장써두될까요? 3 ㅊㅊㅊ 2013/03/15 1,001
230551 <조선><동아> 한미FTA가 “효자”라고 .. 0Ariel.. 2013/03/15 436
230550 30분을 외국인 수다챙이들과 같이 전철을 탔더니 2 하~~~ 2013/03/15 1,638
230549 대학교 신입생들 술 얼마나 자주 마시나요? 3 새내기 2013/03/15 1,111
230548 다음 주 서울 날씨 어떤가요? 4 날씨 2013/03/15 1,113
230547 플로라이드 잘 직는 방법? 1 즉석 카메라.. 2013/03/15 670
230546 3천만원 정기예금 8 비상금 2013/03/15 3,659
230545 아기 옷 드라이 클리닝 세탁소에 안맡기고 하는 방법 좀 알려 주.. 5 아기옷 드라.. 2013/03/15 3,015
230544 이번사건과 전혀 관계없는,박시후의 과거사진입니다 8 우연히 보고.. 2013/03/15 5,016
230543 담주 시어머니 생신이라 모이는데...홍어회무침을 해갈려고 해요... 3 -- 2013/03/15 1,253
230542 너무 외롭네요 6 외톨이 2013/03/15 2,461
230541 휴스턴 살기 어떤가요? 3 미국 2013/03/15 2,181
230540 스팸 잘 빼는 방법 있나요? 30 ?? 2013/03/15 5,925
230539 스마트폰 주인 찾아준 울 아들 15 산빛 2013/03/15 2,275
230538 책장을 옆으로 눕혀서 사용해도 될까요? 2 아기엄마 2013/03/15 3,851
230537 화이트데이 일본, 우리나라만 있는 거 맞아요?? 11 --- 2013/03/15 1,614
230536 5세 영어유치원 vs 놀이학교 1 무플절망 2013/03/15 2,659
230535 독일 인종차별 ?? 장님 님 들... 37 동독 2013/03/15 7,197
230534 일룸책상냄새 8 리니맘 2013/03/15 2,626
230533 닭 손질 할 때요. 2 닭고기 2013/03/15 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