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키우기 쉬운가요?
요즘 길양이들 보니 맘이 아련하니
보이면 한번 키워보고 싶은 맘이 살짝드네요.
근데 혼자서 하루 종일 있어야 하는데...
잘지내는지 궁금하네요.
1. 키워보지 않으신분은
'13.1.3 11:33 PM (180.66.xxx.14)큰맘 먹지 않고는 어려워요..
끝까지 책임감 가져야하구요..2. 얼룩이
'13.1.3 11:35 PM (125.186.xxx.63)길냥이가요 잡는게 문제예요.
잡히기만하면 작은방에 먹을거라 모래랑 넣어놓고 적응하기 기다리면 된다고 해요.
낯선 환경이라 무서워해서요.
저도 한마리 잡았으면 하는데 잡혀주면 기르려고요.
집집마다 길냥이 한마리씩 키우기운동이나 겨울이라도 임보운동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아님 집만들어주기 운동이라도.ㅠㅠㅠ3. 말씀만 하세요
'13.1.3 11:37 PM (119.70.xxx.194)저 길냥이 진짜 잘 잡아요. 드릴분이 없어서 못잡습니다요TT
4. 추운 계절만이라도
'13.1.3 11:40 PM (121.190.xxx.242)데리고 계셔보세요,
춥고 배고픈 동안은 혼자라도 감사하죠.
영 신경쓰이면 라디오나 티비를 켜놓으면 되구요.
봄되서 나간다면 내보내면 되니까요...5. ..
'13.1.3 11:41 PM (110.70.xxx.141)혼자 하루종일 있는거 아무 문제 안되요.
어차피 내내 잠만 자는애들이라..
그저 거두어주실분만 계시면 애들수명 확실히 연장되요ㅠㅠ
적어도 얼어죽지는 않으니ㅠㅠ
근데 덥석 키우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ㅠㅠ6. 그린 티
'13.1.3 11:41 PM (203.226.xxx.127)윗분..길냥이 헌터..ㅎㅎ 냥이 습성 알아보시고 평생 책임진다는 결심,그리고 털날림,스크래치 감당하실 수 있다면요.전 외출시 라디오 틀어두고 나갔다와요.
7. 길냥이..
'13.1.3 11:42 PM (180.70.xxx.45)밖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는 기르기 어렵습니다.
다 자란 뒤에 밖에 나가게 된 아이는 사람 잘 따르고요.
어린 아이들은 기르는 사람이 습관들이기 나름..
나가살다가도 사람과 살 인연이 있으면 어떻게든 집에 들어오게 되구요.
잡히지 않으려는 아이를 잡아서 함께 살기는 어렵지 싶네요.
예쁜 마음 유지하시면서 많이 물어보세요.
끝까지 책임질 결심이 드셨을 때 들이세요.8. 길냥이..
'13.1.3 11:46 PM (180.70.xxx.45)맞아요 털!!
저도 길냥이 들여서 함께 삽니다.
그 아이 들어온 이후 검정색 감색 옷은 아무도 못 삽니다. ㅋㅋ9. 농담아니구요 ㅋ
'13.1.3 11:49 PM (119.70.xxx.194)오늘 길냥이 입양보내기로 한 사람인데요
걔 잡으러 가니 걔 옆에 애교 더 많은 노랑둥이 친구가 있더라구요. 하나잡고나니 하나 또 늘었솨~ 말씀만 하세요. 잡아다드립니다TT10. 농담님~~~
'13.1.3 11:55 PM (175.223.xxx.169)배꼽잡습니다. ㅎㅎㅎㅎㅎ
근데 데려오면 우선 병원에 데려가서 주사나 약도 먹여야 하나요?
아휴. 무턱대고 데려다 키우기는 사실 엄두가 안 나긴 하네요.11. 멋져요~~
'13.1.3 11:55 PM (1.252.xxx.141)우왕~~위에 냥이 잘잡으시는님~~멋쩌용 ~~
12. 며칠 전
'13.1.3 11:56 PM (124.111.xxx.213)수도권 지역에 사시는 분이라면 길냥이 키워달라는 글 있었는데요..검색해보세요 정말 가여워서 혼났어요 사람 잘 따르고 예쁘게 생겼대요 그런 아이라면 키울만 하실텐데..그리고 고양이 놀이터있죠? 위로 뱅뱅 올라가다가 맨 위에 오두막집 같이 생긴..그런거 하나 방에 두고 화장실하고 먹이 통,물통 두고 나가심 되지 않을까요? 장난감도요
13. 이 추운 날에
'13.1.3 11:57 PM (122.38.xxx.218)저~기 윗님 어떻게 잡으시나요? 요령 좀...
저희 집 근처에 모녀 고양이(엄마도 미성년자
인듯 마르고 작아요) 너무 안쓰러운데
경계심이 강해 어찌할 수가 없어요.
이 추운 날 작은 애기냥이 델꼬
다니는데 둘다 데려오고 싶어서요.
먹을 것도 두고 가야해서 먼발치에서만 봅니다.14. ㅋ
'13.1.3 11:59 PM (119.70.xxx.194)그게 전데요. 오늘 입양자 나타나셔서 일요일에 양주에 있는 댁으로 보내드리기로 했어요. 걔 옆에 더 애교많은 노랑둥이가 있더란 말씀. 둘다 따로따로 만나서 캔 주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단짝이었나봐요. 한놈만 데리고 와서 맘 아파요. 노랑둥이는 좀 더 영리하고 정신력도 좀 강해보이긴 하는데 살아남을 수 있을 지 걱정이예요
15. ,,,
'13.1.4 12:01 AM (119.71.xxx.179)119님이 한겨울님이시죠. 블록봤는데, 냥이가 애교 너무많아요 ㅋ
16. 그게...
'13.1.4 12:01 AM (211.201.xxx.173)개냥이스러운 길냥이들은 잘 잡히는데, 유독 경계심이 강한 아이가 있더라구요.
사람한테 데여서 그런건지, 일년이 넘게 밥을 줘도 경계를 풀지 않은 아이들이 있어요.
어디 갔다가 새끼들까지 낳아서 다시 돌아온 걸 보면, 제가 밥을 줄거라는 것도 믿고
해꼬지를 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믿는 거 같은데 이상하게 곁을 주지 않아요.
제가 그런 도도한 길냥이들만 여섯마리나 밥을 거둬먹인 적도 있어요.. ㅠ.ㅠ17. 얼룩이
'13.1.4 12:01 AM (125.186.xxx.63)길냥이 어떻게 잡나요?
알려주세요18. 제가 기술이 있는게 아니고
'13.1.4 12:02 AM (119.70.xxx.194)걔네들이 엄청 애교가 많아요
그리고 저 평소에 길 다닐때 고양이 소리내고 다녀요. 불러서 나오면 캔 주려고요. 친해지는게 관건. 오늘 잡은 고양이는 자기발로 이동장에 들어왔어요. 집에 키우는 냥이는 완력으로 집어넣어야 되는데 ㅋ19. 길냥이 네번
'13.1.4 12:05 AM (119.70.xxx.194)잡았는데 두마리는 두달이상 안면튼 사이고, 나머지 두마리는 보자마자 잡았는데 순둥이들이었어요. 경계심 많은 냥이는 힘들어요. 사람한테 앵기는 냥이들 많아요. 성격이 팔자 라는 말 맞더라고요
20. 저는 밥주는 길냥이가
'13.1.4 12:09 AM (218.236.xxx.82)열마리 정도 되는데, 한 녀석도 가까이 오지 않아요.ㅠ.ㅠ
저한테 개냄새나서 그런걸까요21. 그린 티
'13.1.4 12:45 AM (203.226.xxx.127)저 날라리 캣맘인데 곁 안주는 냥이가 더 안심스러워요. 사람한테 잘 오는 개냥인 사람이 키워야 하는 애들이고요.해꼬지 하는 인간들이 있으니 길 아이들ㄴ 경계심 늦추면 큰일 나요.그러니 오랫동안 밥 주는데도 곁 안준다고 섭섭해 마세요.
22. ,,,,,,
'13.1.4 11:08 AM (119.199.xxx.89)일단 잡기만 하면 키우는건 괜찮지 않나요
적응기간이 필요하겠지만
길냥이 수십마리 키우는 분들 계세요...
새끼 때 분양 받아온 냥이들보다는 힘들겠지만
업자한테서 분양 받지 않는게 길냥이와 유기견을 줄일 수 있는 것 같아요
안그럼 계속 생산해낼테니까요
반려견 등록제보다 애견산업을 제재하는게 우선인 것 같은데
거꾸로 가네요23. 길냥이 밥
'13.1.4 11:29 AM (183.98.xxx.159)매일 길냥이 밥주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형편이면 우선 매일 매일 일정한 시간에 사료 주시고
지하주차장이나 계단아래등 고양이 쉴곳에 박스(뽁뽁이라 감싸고 스티로폴이나 따뜻한 옷으로
내부 채워서 잠자리 마련해 주는 일을 먼저 해보시기 권합니다
저도 길냥이에 관심 가지게 되서 내가 직접 키우지는 못해도 최소한의 삶은 살게 해주고 싶어
매일 사료, 물주고 우리동네는 지하 주차장에서 살면 얼어죽지는 않으니까 지하주차장에
잠자리 마련해주고 주변 경비아저씨께 사정 말하고 없애지는 않도록 하고 있어요
다행이 시에서 중성화 수술 해주 놈도 다수 있어 그냥 저냥 지내는듯 해요
한마리 키우는거 보다 여러마리 돌보면 어떨까요24. ///
'13.1.4 1:26 PM (122.32.xxx.150)한달 전 베란다 밑에 밤새 울고 있는 길냥이 데려다 잘 키우고 있습니다.
두달된 냥이인데 재롱이 말도 못해요.
우선 아기냥이 사료와 물 - 세수대야에 고양이모래 넣어주면 알아서 배변합니다.
이 어린 사랑스런 길냥이가 길에서 얼어죽을뻔 했다니...25. 아휴
'13.1.4 2:41 PM (121.162.xxx.6)82쿡이 좋은 이유가 냥이를 사랑해 주는 분들이 많아서랍니다
저도 3마리 집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