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추운날 이사를 하는 이유는.
지금 사는 동네 전세가 미친듯이 올랐기 때문이예요.
88년에 입주한 아파트. 춥고. 시끄럽고. 학군은 좋은데(학교가 좋은게 아니라 애들이 공부 잘한다는 의미)...
34평 4억 5천에도 집이 나가네요. --;;;;
내일 아침에 이사라서
버릴것은 버렸고(안쓰는 물건들)-여기 이사올때 큰평수에서 줄여오느라고 무지막지 하게 버리고 왔더니 이번 이사에서는 장터에 내다팔 물건도 없네요.
치운다고 치웠는데... 널부러져 있는 자질구레한것들 치우고, 분실될만한 것들 상자나 비닐팩에 넣은 정도 입니다.
냉장고도 최대한 비워 두었고...
이사짐에 물어보니까 귀중품이나 잘 챙겨 두세요~ 하시던데...
또 준비할 게 뭐 있을까요?
이럴때 물어보면 깨알같은 댓글들이 달리더라구요. ^^
내일 날씨 추울텐데 따뜻한 음료 같은거 준비해 놓아야 겠죠?
엄청 큰 보온병에 따뜻한 물이랑 커피랑 차 같은것들요. 생수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