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실분 찾는다는글읽고 ,,,,,,^^

^^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3-01-03 14:09:56

며칠전에 저도 그런글을 올렸었어요  어찌보면 그글의 후기인데요 ^^

원룸살면서 이미 강아지 고양이 세마리를 키우는데

불쌍해서 집에 잠시 데려와서 엄만테 전화로 욕듣고 했다던,,,,,,

그런데 결론은 해피엔딩입니다 ~

전화를 계속 피했더니 엄마가 다짜고짜 오셔서 벨을 누르시기에 죽었구나...

하고 열어드렸더니 의외로 부드러우 음성으로

너 동물 불쌍해하고 좋아해서 큰일이다....... 하시고는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시더라구요,,엄마가

마당발이세요... 사실 길냥이 밥주는건 엄마에게 배웠고 엄마때문에 고양이에게 마음을 열었고

지금키우는 아이도 엄마가대책없이 우는 새끼냥이 데려와서 제가 이렇게 된걸 엄마도 아시는거죠....

다행히 엄마 친구분께서 임시로 데리고 있겠다고 하셔서 그집에 잠시 맡겨뒀었는데

며칠후 아는오빠에게서 아는형이 키우겠다고 연락이왔어요

이오빠도 평소 고양이를 상당히 이뻐하는데 어머니가 동물을 넘 싫어하셔서 못키우고 있거든요

엄마께 전화해서 친구분께 고마웠다고 기르겠다는 사람 나타났다고 연락을 해달라하니

안된다고 ... 막 애교부리고 벌써 정들어서 안된다 그러시데요 ㅋㅋㅋㅋㅋㅋ아 뿌듯 ㅠㅠ

다시 오빠께 안되겠다고 연락을 드리니 이미 그형한테 밥까지 얻어먹었는데 어쩔꺼냐고~~~~~~

올 회이트긴 해도 오빠 코숏인데요 길에 많이보이는..... 그랬더니

그게 뭐가 상관이냐고 그래도 흰색냥이가 흔하냐고 핀잔들었네요 ㅎㅎㅎ

졸지에 제가 그 형분까지 밥을 사드릴 처지가 됐는데 그래도 좋아요

제가 다른냥이로 입양해드리기로 약속까지 받았네요 ㅠ

첨 발견해서 저한테 급하게 연락왔던 언니에게도 그냥이 서로 키우겠다고 싸움날 정도라 말씀드렸어요

맘이 편치가 않았는데 저덕에 맘이 놓인다고 그러시네요^^

년초에 마음이 정말 훈훈해졌어요

 

고양이 키우시는분 찾는글 올기신분도 제맘같아서 후기까지 썼네요

블로그보니 글쓴님 목소리에서 안쓰러워하는맘과 따뜻한맘씨 느껴져서 찡했네요 ㅜㅜ

꼭 좋은분만나서 그 애교많고 이쁜냥이 ..행복했음좋겠어요

 

 

 

IP : 118.223.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3 2:13 PM (1.241.xxx.27)

    그분께 그 냥이를 연결시켜 드림은 어떨까요. 제가 보니까 사실 우리나라 코리아 똥냥이 세상에서 젤 애교많고 귀여운것같아요. 영리하구요.
    제 냥이도 수도꼭지로 물 마시는거 할줄 알거든요.

  • 2. 그러게요
    '13.1.3 2:16 PM (122.40.xxx.41)

    세상에 이렇게 따뜻한 맘 가진 분들이 계시니
    그 맛에 삽니다. 참말.

  • 3. 제 생각에도
    '13.1.3 2:27 PM (1.225.xxx.126)

    연결시켜 드렸음 딱 좋겠네요.
    글 읽으며 오랜만에 기분 좋아졌어요^^
    저도 세 냥이 집삽니다 ㅎㅎ

  • 4.
    '13.1.3 2:27 PM (118.223.xxx.227)

    댓글에 키우겠다는 분이 계신거같더라구요 ^^
    친구중에도 학을떼며싫어라하는 친구들있는데,,,,정말로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게 될줄 몰랐던 일인입니다 ~ 망설이시는분들 .. 키워보시면 정말로 소소한 기쁨이 뭔지를 아시게 될거예요
    식탁의자밑에 숨었다가 누군가 지나가면 다리를 휙 건드린다던지 ....
    그 당시엔 깜짝놀라서 이런 쉣~~~~~~~ 하다가 좀 지나면 숨바꼭질 놀이하고있는 자신을 발견하실겁니다 ㅎㅎ

  • 5. 그래서
    '13.1.3 4:02 PM (218.236.xxx.82)

    묘연이란 말이 있나봐요.
    원글님글, 주인찾은 고양이글 모두 훈훈합니다~~~

  • 6. 꼬미엄마
    '13.1.3 5:56 PM (220.86.xxx.221)

    냥이는 잠깐이라도 같이 있어보면 얼마나 이쁜 애들인지 알 수 있어요. 저희 동네 미용실 원장님도 개님은 좋아해도 고양인 ㅠㅠ 이러더니, 제가 관리하는 급식소에서 밥 먹는 애들 보고는 생각이 좀 달라졌다고.. 손님들 오시면 이야기 해야겠다고(밥 주면 이동네 저동네 냥이들 다 모여든다_ 냥이는 영역 동물이라 온 동네 애들 다 모여들지 않는다는점)그리고 저 보고 복받을거라고.. 우선 정시발표 기다리고 있는 울 아들부텀..이 추운 겨울에 사람보면 매달린다는 냥이들 글 읽으면 너무 괴로워요(진심) 그래서 전 급식소 찾는 울 애들이라도 제대로 봐주려는..

  • 7. 정말 훈훈한 해피엔딩이네요~^^
    '13.1.3 5:57 PM (180.182.xxx.246)

    고양이는 키워보지 않음 절대 모를 그 어떤 마력이 있지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밖에 사는 고양이들은 얼마나 고생이 많을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원글님 글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살아있는 이세상 모든 생명들이 적어도 추위 때문에 얼어죽거나 못먹어 굶어줒지 않았으면...

  • 8. 어머나
    '13.1.3 7:44 PM (182.218.xxx.28)

    저 원글님 글 기억나요. 사실 품종냥이 아니라서 내쳐지면 어쩌나 걱정되었더랬는데 정말 훈훈한 소식한 소식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제 길냥이 글도 읽고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밤늦게까지 잠이 안오더라구요...데려가실 분이 계셨다니 정말 잘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614 생강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10 ~ 2013/01/04 2,105
203613 무나물 할 때 볶아야 하나요? 4 요리궁금 2013/01/04 2,238
203612 실크원피스 3 ... 2013/01/04 1,287
203611 인수위 인선 추가 발표, 인수위원 24명 확정 1 세우실 2013/01/04 1,041
203610 오디액기스 담근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초보 2013/01/04 1,269
203609 가스검침했는데, 지난달 6 가스 2013/01/04 1,972
203608 2,000불짜리 코트 좀 봐주세요^^ 33 아기엄마 2013/01/04 14,626
203607 죽은 대형 화분 어떻게 버리시나요...? 5 마이너스의 .. 2013/01/04 6,293
203606 보일러 실내온도 16도?? 2 뭥미 2013/01/04 4,403
203605 별로인가요? 궁금합니다^^ 3 산본중학교 2013/01/04 748
203604 항문외과 코디네이터는 무슨일 하나요? 2 취업 2013/01/04 1,368
203603 sk에서 전화오면 번호가 뭐라고 뜨나요? 2 발신번호 2013/01/04 899
203602 이게 무슨 궁상이람? 3 추어 2013/01/04 1,508
203601 자수성가한 분들 중 의외로 보수적인 성향이 꽤 있는것 같아요 7 .... 2013/01/04 2,455
203600 이불 빨래 하려면 드럼 몇킬로 정도 돼야 하나요? 5 세탁기 2013/01/04 3,314
203599 대한통운택배 물건 받으셨나요? 12 동두천 2013/01/04 1,671
203598 추운 겨울에 아랫집 덕을 톡톡히 보네요 17 고마운이웃 2013/01/04 9,349
203597 국회의원 연금법 찬반 명단 공개됐네요 14 에효 2013/01/04 3,531
203596 자취집 원룸 보일러를 꺼놓고 집에 내려 온다는데요? 13 .. 2013/01/04 4,534
203595 휴일 밤11시에 피아노치는건 심한거죠? 4 층간소음 2013/01/04 1,356
203594 집세 안냈다고 손가락을.. 14 ... 2013/01/04 4,417
203593 귀에서 소리가 나요 8 이명 2013/01/04 1,666
203592 12월15일경에 음주운전으로 걸렸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네요 7 경찰에서 2013/01/04 3,460
203591 런닝머신 대여 3 운동 2013/01/04 1,620
203590 UFO 폭발 검색어 1위 3 그지깽깽이 2013/01/04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