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실분 찾는다는글읽고 ,,,,,,^^

^^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13-01-03 14:09:56

며칠전에 저도 그런글을 올렸었어요  어찌보면 그글의 후기인데요 ^^

원룸살면서 이미 강아지 고양이 세마리를 키우는데

불쌍해서 집에 잠시 데려와서 엄만테 전화로 욕듣고 했다던,,,,,,

그런데 결론은 해피엔딩입니다 ~

전화를 계속 피했더니 엄마가 다짜고짜 오셔서 벨을 누르시기에 죽었구나...

하고 열어드렸더니 의외로 부드러우 음성으로

너 동물 불쌍해하고 좋아해서 큰일이다....... 하시고는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시더라구요,,엄마가

마당발이세요... 사실 길냥이 밥주는건 엄마에게 배웠고 엄마때문에 고양이에게 마음을 열었고

지금키우는 아이도 엄마가대책없이 우는 새끼냥이 데려와서 제가 이렇게 된걸 엄마도 아시는거죠....

다행히 엄마 친구분께서 임시로 데리고 있겠다고 하셔서 그집에 잠시 맡겨뒀었는데

며칠후 아는오빠에게서 아는형이 키우겠다고 연락이왔어요

이오빠도 평소 고양이를 상당히 이뻐하는데 어머니가 동물을 넘 싫어하셔서 못키우고 있거든요

엄마께 전화해서 친구분께 고마웠다고 기르겠다는 사람 나타났다고 연락을 해달라하니

안된다고 ... 막 애교부리고 벌써 정들어서 안된다 그러시데요 ㅋㅋㅋㅋㅋㅋ아 뿌듯 ㅠㅠ

다시 오빠께 안되겠다고 연락을 드리니 이미 그형한테 밥까지 얻어먹었는데 어쩔꺼냐고~~~~~~

올 회이트긴 해도 오빠 코숏인데요 길에 많이보이는..... 그랬더니

그게 뭐가 상관이냐고 그래도 흰색냥이가 흔하냐고 핀잔들었네요 ㅎㅎㅎ

졸지에 제가 그 형분까지 밥을 사드릴 처지가 됐는데 그래도 좋아요

제가 다른냥이로 입양해드리기로 약속까지 받았네요 ㅠ

첨 발견해서 저한테 급하게 연락왔던 언니에게도 그냥이 서로 키우겠다고 싸움날 정도라 말씀드렸어요

맘이 편치가 않았는데 저덕에 맘이 놓인다고 그러시네요^^

년초에 마음이 정말 훈훈해졌어요

 

고양이 키우시는분 찾는글 올기신분도 제맘같아서 후기까지 썼네요

블로그보니 글쓴님 목소리에서 안쓰러워하는맘과 따뜻한맘씨 느껴져서 찡했네요 ㅜㅜ

꼭 좋은분만나서 그 애교많고 이쁜냥이 ..행복했음좋겠어요

 

 

 

IP : 118.223.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3 2:13 PM (1.241.xxx.27)

    그분께 그 냥이를 연결시켜 드림은 어떨까요. 제가 보니까 사실 우리나라 코리아 똥냥이 세상에서 젤 애교많고 귀여운것같아요. 영리하구요.
    제 냥이도 수도꼭지로 물 마시는거 할줄 알거든요.

  • 2. 그러게요
    '13.1.3 2:16 PM (122.40.xxx.41)

    세상에 이렇게 따뜻한 맘 가진 분들이 계시니
    그 맛에 삽니다. 참말.

  • 3. 제 생각에도
    '13.1.3 2:27 PM (1.225.xxx.126)

    연결시켜 드렸음 딱 좋겠네요.
    글 읽으며 오랜만에 기분 좋아졌어요^^
    저도 세 냥이 집삽니다 ㅎㅎ

  • 4.
    '13.1.3 2:27 PM (118.223.xxx.227)

    댓글에 키우겠다는 분이 계신거같더라구요 ^^
    친구중에도 학을떼며싫어라하는 친구들있는데,,,,정말로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게 될줄 몰랐던 일인입니다 ~ 망설이시는분들 .. 키워보시면 정말로 소소한 기쁨이 뭔지를 아시게 될거예요
    식탁의자밑에 숨었다가 누군가 지나가면 다리를 휙 건드린다던지 ....
    그 당시엔 깜짝놀라서 이런 쉣~~~~~~~ 하다가 좀 지나면 숨바꼭질 놀이하고있는 자신을 발견하실겁니다 ㅎㅎ

  • 5. 그래서
    '13.1.3 4:02 PM (218.236.xxx.82)

    묘연이란 말이 있나봐요.
    원글님글, 주인찾은 고양이글 모두 훈훈합니다~~~

  • 6. 꼬미엄마
    '13.1.3 5:56 PM (220.86.xxx.221)

    냥이는 잠깐이라도 같이 있어보면 얼마나 이쁜 애들인지 알 수 있어요. 저희 동네 미용실 원장님도 개님은 좋아해도 고양인 ㅠㅠ 이러더니, 제가 관리하는 급식소에서 밥 먹는 애들 보고는 생각이 좀 달라졌다고.. 손님들 오시면 이야기 해야겠다고(밥 주면 이동네 저동네 냥이들 다 모여든다_ 냥이는 영역 동물이라 온 동네 애들 다 모여들지 않는다는점)그리고 저 보고 복받을거라고.. 우선 정시발표 기다리고 있는 울 아들부텀..이 추운 겨울에 사람보면 매달린다는 냥이들 글 읽으면 너무 괴로워요(진심) 그래서 전 급식소 찾는 울 애들이라도 제대로 봐주려는..

  • 7. 정말 훈훈한 해피엔딩이네요~^^
    '13.1.3 5:57 PM (180.182.xxx.246)

    고양이는 키워보지 않음 절대 모를 그 어떤 마력이 있지요^^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밖에 사는 고양이들은 얼마나 고생이 많을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원글님 글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살아있는 이세상 모든 생명들이 적어도 추위 때문에 얼어죽거나 못먹어 굶어줒지 않았으면...

  • 8. 어머나
    '13.1.3 7:44 PM (182.218.xxx.28)

    저 원글님 글 기억나요. 사실 품종냥이 아니라서 내쳐지면 어쩌나 걱정되었더랬는데 정말 훈훈한 소식한 소식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제 길냥이 글도 읽고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밤늦게까지 잠이 안오더라구요...데려가실 분이 계셨다니 정말 잘되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102 전남친 욕하는거 다 자기얼굴에 침뱉는 찌질한 행동이죠? 28 콩알이 2013/01/03 7,931
202101 남편이 봄에 치과를 개원하는데, 팁 좀 주세요!! 82 애둘엄마 2013/01/03 17,824
202100 코스트코에가면 걸신들린 13 ㄴㄴ 2013/01/03 4,984
202099 82에서 연봉얘기 나올 때마다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 10 2013/01/03 3,596
202098 그쪽은 엄청 촉을 세우고 있겠죠 3 아마 2013/01/03 1,079
202097 참기름 어디꺼 드시나요?? 9 궁금 2013/01/03 2,173
202096 지금 갤2 3g사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 고민 2013/01/03 1,238
202095 컴퓨터 잘 아시는 분? 4 ... 2013/01/03 484
202094 인도 전역을 뒤흔들고 있는 버스 성폭생사건..인도넘들 참 더러운.. 12 2013/01/03 4,920
202093 까르띠에 시계 어떤게 더 예쁜가요? 7 시계 2013/01/03 3,187
202092 초딩 단행본책 장터 얼마씩 하나요? 2 츠등 2013/01/03 615
202091 장터에 옷많이 파시는분 30 ,,,,,,.. 2013/01/03 4,745
202090 성폭력 대책만 있고 인력은 없다 세우실 2013/01/03 297
202089 강낭콩으로도 튀밥 해 먹나요 컴앞대기 답 절실 2 대구맘 2013/01/03 724
202088 신경치료 하고 임플란트 하신 분들... 증상이 어떤가요? 3 ... 2013/01/03 1,393
202087 신경민‧강동원 “국민방송국 설립, 법적 절차는.. 2 참맛 2013/01/03 2,201
202086 프*치 카페믹스 맥* 모카골드 못 따라오네요. 9 낚시글 2013/01/03 2,593
202085 오늘 최고의 댓글~ 3 아고라 2013/01/03 2,695
202084 기모내의 정말 따뜻한거 필요해요 3 기모내의 2013/01/03 1,582
202083 나이 43세에 방송대 신입생 입학하는거 현실성없나요? 6 모니카 2013/01/03 3,375
202082 조금 밝은네이비 코트 어떤가요? 2 조금 2013/01/03 866
202081 고영욱 입건 소식... 이쯤되면 병 아닌가요? 7 오늘도웃는다.. 2013/01/03 4,349
202080 식물성 오메가3 2 생선 2013/01/03 1,452
202079 SK제휴멜론이 다운이안되네요. 음악다운로드.. 2013/01/03 395
202078 위로가 되는 음악(노래) 추천해 주세요...... 4 까페모카 2013/01/03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