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13.1.3 2:01 PM
(211.237.xxx.204)
아이가 발악을 하고 난리를 칠때 꼭 껴안아주면서(힘으로) 아이를 진정시키세요.
4~5살 아이 힘은 엄마가 이길수 있죠.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프로그램 보면 저런 방법으로 많이 좋아지더군요.
다운받아서 한번 보세요.
2. 저기요...
'13.1.3 2:02 PM
(182.215.xxx.17)
왠지 엄마도 스트레스 폭발 직전이신거 같은데 전문가 찾아서
상담 한 번이라도 해보시는게 나을것 같아보여요..
3. ᆞᆞ
'13.1.3 2:08 PM
(203.226.xxx.86)
기관에 보내세요. 올해 유치원 입학은 했나요?
4. 다섯살
'13.1.3 2:18 PM
(112.170.xxx.199)
다섯살에 에너지 많은 남자아이, 기과에 안 보내면 스트레스 장난 아닐 걸요.
예전처럼 해질때까지 골목이나 운동장에서 또래 형들 어울려서 들개마냥 싸돌아다닐 수 있다면 모를까.
기관 안 보내면 아무리 엄마가 계획 짜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친구모임 만들어 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잖아요.
저도 아들 딸 다 키워봤고 주변 아이들 봐도 그렇구요. 그 또래 건강한 남자애들은 열명 중 일곱 여덟은 그저 유치원 체육수업 등등으로 힘이 쭉 빠지게 만들어 놔야 집에서 그나마 고분고분 밥 잘먹고 일찍 자더라구요.
5. 잔잔한4월에
'13.1.3 2:19 PM
(175.193.xxx.15)
처음엔 좋게좋게 최대한 감정 배제하고 말을합니다.
울지말고 말해라. 울면 엄마가 못알아들으니 또박또박 말해라.
근데 거의 경기하듯이 우는 아이한테 그 소리가 먹힐리가 없구요.
결국 저도 폭발해서 엉덩이를 때리고 소리를 치고 급기야 집에서 나가란 소리까지 나옵니다
->아이가 말을 들으면 아이가 아니고 어른이죠.
겨우4살짜리 때릴데가 어디있나요. 아이를 키우시면서 많이 지치신거 같아요.
푹 한숨주무시면 좋을텐데. 4세면 가까운 키즈카페같은곳에도 한번 가보시고
여름이면 동네마실에 돌아다니시면 괜찮은데.
동물의 특성은 - 욕구불만-일때 -운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1차는 배고플때울고
2차는 춥거나 덥거나 할때 울고
3차는 아플때 웁니다.
특히나 영유아는 동물적인 본능에만 충실한 시기인지라,
무조건적인 포용만이 필요합니다.
부모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를 쌓는 시기죠.
가장 피해야할것이 1)같이 소리치고 2)때리고 3)감정풀이 까지 하는것입니다.
아이도 -한사람의 인격체-라는 생각을 가지신다면,
아이와 -대화-도 가능할겁니다.
흥분된마음과 짜증난 마음을 가라않히시고,
아이의 입장에서 -들어주는-자세가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6. ....
'13.1.3 2:24 PM
(116.125.xxx.16)
휴..아이 키우기가 쉽지 않으시죠?? 저도 한창말썽꾸러기인 7살 아이와 매일매일 씨름 한답니다..^^
글을 읽어보니 엄마가 좀 강압적이라는게 좀 느껴져요...아이가 우는 이유는 뭔가 있을텐데요...
울때 한번 물어봐주세요...울지말고 말해라~ 하지 마시고 우리** 이가 지금 기분이 안좋구나...무슨속상한 일이 생겼구나...그게 뭘까...엄마한테 말해줬으면 좋겠는데...이런식으로 엄마가 내 마음을 알아주려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게 해주세요...말하실때 ~구나 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쉬야을 안하려고 하면 우리 **이가 쉬야를 안하면 우리집 한강될텐데~~하며 과장하듯 표정을 웃기게 말해주시구요... 퍼즐하려구 쏟아놓으면...우리**이 퍼즐하려구 하는구나~~ 우와!!! 얼마나 잘하나 볼까?? 이런식으로 아이가 무엇을 하려고 하면 ~하고 싶구나 하며 응원해주세요...
제 경우 이런식으로 뭐든 좀 과장되게 동조해주고 칭찬해주면 아이도 마음을 읽어주는거라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님..힘내시구요..윗분들 말씀대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내시면서 나머지시간 잘 보내시면 좋겠네요...
7. 조심스럽습니다만
'13.1.3 2:24 PM
(121.165.xxx.208)
주변의 아이 키우는 집.. 경우를 지켜보고 말씀드리면요.
'이건 저지르면 죽는다' 는 일이 명확하더라구요.
- 한 집은 아이가 괴성 지르며 울고 떼쓰는 일
(이집 아이는 원글님 자녀분처럼 보란듯이 크게 울고 자해하고.. 이 아이는 스스로 물어뜯거나 엄마를 물고 머리채도 잡고 그랬어요)
- 또 한집은 외출해서 할머니 할아버지 만나면 괴성, 떼쓰기 등등
이 버릇 고치는데.. 기싸움인것 같았어요.
엄마가 애를 데리고 안방에 들어가서 진짜 죽지 않을 만큼 패기도 하고
아빠가 아이 데리고 차로 가서 단 둘이.. 두시간 동안 차에서 기싸움 하면서 꽉 끌어안고 훈육하고..
두 가족 모두 안되는 일에서만큼은 폭력적이다 싶을 만큼 아이를 잡더군요.
한집은 제 친척이라.. 아이 할머니가 피눈물을 흘리며 아이 엄마아빠를 말리고 의절 난리를 쳤는데
아이 부모님이 단호하게 중심잡고 훈육을 했어요.
말로 하고 생각의자에 앉히고 그런거 아니고
정말 패면서... 아이 자존심 팍팍 꺾으면서요.
그렇게 울고 못알아듣게 말해봐야 아무도 안 들어줘..
더 울면 그때마다 맞을거야. 안 울고 뭐가 불편한지 이야기해 봐.. 그럼 네 말대로 해 줄게... 이런식으로요.
음... 모르겠어요. 그때는 저도 저러다 애 잡는다 싶었는데
지금 보면 애들이 참 순해요. 밝고 명랑하고..
다만 좀 일찍 철이 들었달까.. 엄마 아빠 눈치를 봐요.
뭐 해도 되냐고 꼭 물어보고 하고..
그런거 보면 정말 교육 잘 받은 거 같긴 한데
혹시라도.... 아이들을 너무 잡아서 그런건 아닌가 좀 옆에서 걱정도 되긴 해요.
8. 잔잔한4월에
'13.1.3 2:29 PM
(175.193.xxx.15)
윗글님 강한 기싸움으로 제압한다고 하셨는데...
결국-엄마 아빠 눈치를 봐요.- 가 결과잖아요.
가정교육의 실패의 전형적인 케이스죠.
아이들이ㅣ 자기의 의사표현을 정확히 한다는것은
그만큼 -자아형성-에 긍정적이라는것입니다.
그것을 -비이상적으로 억제-시킨다는것은
정신건강상 욕구불만으로 커가게 만드는겁니다.
정서적 문제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울고 때쓰는거, 기싸움 맞습니다.
영유아기에 아이들이 울어대는것. 관심을 가져달라는표현이 맞습니다.
그 방법과 관점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는
부모에 따라 아이에 따라서 다른겁니다.
9. 힘냅시다
'13.1.3 2:31 PM
(221.140.xxx.12)
기관 보내는 게 일단 쉬운 해결방법이에요. 일단 붙어 있는 시간을 물리적으로 최대한 줄여야죠.-_-;
우리 애도 며칠에 한번 그럽니다. 미친 4살... 네, 실감합니다. 이제 5살이군요.
고집이 극대화되는 시기라는 데 어떡하나요.
그냥 아무 이유도 논리도 없고 무조건 반대를 외치는 청개구리에요.
오죽하면, 밥 때 되면 밥먹자 안 하고 밥 먹지 말까? 먼저 묻겠나요. ㅋㅋ.. 그러면 아냐 먹을래 이러거든요.
자기 갖고 놀던 거 이미 흥미 떨어져 다 놀았는데도 치우면 난리가 나요. 옷 벗겨줘도 안 돼요. 무조건 혼자 힘으로 해야 해요.
뭐 이래저래 조금 비슷하죠?
저는 그렇게 말도 안 되는 떼를 부릴 땐 무심하게 대해요. 그럼 제풀에 관두기도 해요.
그냥 자기 주장, 자기 스트레스를 풀어놓는 게 좀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할 때도 일단 긍정은 해줘요. "어, 머머가 지금은 쉬가 하기 싫구나." "지금 나가기 싫구나"
"지금 퍼즐이 하기 싫구나" 그럼 응 어쩌고 하죠. 그래, 그럼 니 하고 싶은 대로 하자.. 일단은 그렇게 해주면, 존중받았단 생각이 드는지 금세 변덕 부려서 말 듣기도 해요.
살살 꼬시는 방법밖에 없더라고요. 그러다 몸에 사리가 몇개 쌓였다 싶을 땐 저도 크아악 소리 지르기도 합니다.
그럼 애가 엄마 껴안고 "엄마 작은 소리로 말해요. ㅇㅇ이가 속상하네요" 합니다. 제가 소리 지르면 대뜸 높임말 하는 것도 웃기죠?ㅋㅋ
그런 시기이지만, 평소에 애 스트레스 덜 받게 하는 게 일방법 같아요. 에너지 많이 빼놓게 신나게 놀게 하고요. 요새 겨울이라 쉽지 않으니 스킨쉽이라도 많이 해주세요. 자기 전에나 일어나자마자 한 일이십분 안고 뒹굴고 깨물고 하면 깜빡 넘어갈 듯 까르륵 하면서 좀 욕구가 해소되는 것 같더라고요.
낮에 야단친 날은 밤에 누워서도 "엄마 슬퍼, 나 우를 거야, 우르고 싶어" 그래요.(요새 말투에요. 울고 싶어를 우르고 싶어, 물고 싶어를 무르고 싶어...)
그냥 이 시기도 지나가리라 합니다.ㅠㅠ 쓰다 보니 결론이... 어찌 도움드리고 싶어 길게 썼으나 동병상련이네요. ㅋㅋ
10. 조심스럽습니다만
'13.1.3 2:34 PM
(121.165.xxx.208)
음... 실패한 가정교육은 아닌거 같아요.
눈치를 본다.. 고 쓰긴 했지만 달리 말하면 애들이
어른부터 챙기고 내가 지금 이거 해도 되나 상황을 타진해 보는 것 같은.. 그런 상황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저는 애들이 좀 사고도 치고 그러는게 애들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는거구요. (이 아이들은 점잖을땐 엄청 점잖거든요)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기살아서 난리치는 애들보다는
주변 눈치도 좀 보고 상황 간파도 하는 철든 애들이 좋습니다...
11. 동년배엄마
'13.1.3 2:37 PM
(1.235.xxx.2)
그냥 처음부터 꼭 안고 위로해주세요...
12. 45개월
'13.1.3 2:38 PM
(211.229.xxx.109)
제가 크게 조언 드릴 입장은 안되겠지만..45개월 아들키우는 엄마라 남일 같지 않네요
제 아들도 얼마전부터 자기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악을 쓰고 우는 방법을 쓰더라구요
예전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보기도 했고 큰애 키울때도 써오던 방법이라..
평소에 울어서 떼써도 안되는 건 안된다고 얘기를 해오고요
저는 아이가 요구하는 것이 안되는 것이나 기다려야 하는것 또는 아예 말도 안되는 것(일명 생떼?)
이면 일단 엄하게 안된다고 2~3번 이야기 하고요
그다음엔 제 할일을 해요 우는 것에 관심을 안두고요
저 뿐아니라 식구 모두가요
엄마가 같이 화를 내면 그것도 일종의 관심으로 아이들은 여기고 끝까지 울거나 악을 쓰면 될것라고 생각한데요 근데 아예 그 우는 행동에 무관심하면 점차적으로 울음이 줄어들고 일종의 체념을 하더라고요
스스로 감정이 조절되는 건지..
저희 애는 방안에 혼자 두는 것 보다 그냥 거실에서 같이 있었어요 울때마다
다른 사람은 그냥 할일 하고요 자학을 하는게 아니면 그냥 울게 내버려 두는것도 방법이 되더라구요
진짜 악쓰고 울면 머리속에서 송곳이 솟구쳐 나오는것 같아요 ㅠㅠ 그거 참는게 정말 힘들구요
처음에는 아이에 따라 1시간도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데요
중요한건 이렇게 울고 떼써도 이루어 지지 않는 다는것을 알려주는 것인것 같아요
대신 다른 요구하는것은 바로바로 들어주려고 했고요(울지 않고 부탁이나 요구하는것이요)
그리고 아이 마음을 읽어주라고 하더라구요
만약 아이가 퍼즐을 하기 싫다 그럼 그래 하지마라 이거보다는
00가 지금 하기 싫구나 그렇구나 이렇게요
너무 이론적인 이야기고 아이마다 성향이 달라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한번 30분 넘게 울어도 그 옆에서 관심 두지말고 지켜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한번 그러면 그다음엔 조금 수월터라구요
평소에 많이 안아주시고 사랑한다 말해주시고요
저도 요즘은 조금 나아졌지만..여전히 힘든 시기네요 우리같이 잘 이겨내 봐요 힘내세요ㅠㅠ
13. 우리녀석
'13.1.3 2:40 PM
(175.210.xxx.26)
26개월에 악을 써대고 안 봐주면 토하고.머리 찢고.
전 병원 갔어요.
소아정신과 소아심리 소아재활 검사받고
놀이치료 미술치료 말도 늦어서 언어치료 받고.
지금은 천사 같은 우리 아들,
올해 학교 가서 학교 적응 잘하면 치료 종료할꺼예요..
왜 혼자 미쳐가세요?
의사 치료사 그냥 있는거 아니예요
아이도 스트레스 받는게 있고 부모도 잘 못 양육하고 있는게 있어요.
남의 입장에서 교정해주고, 잘 지낼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예요.
치료 받아보세요.
14. ...
'13.1.3 3:32 PM
(203.226.xxx.132)
좋은 기관 선택해보내시고 어머니도 좀 여유가지며 생각해보심이 좋을것같아요. 책도 좀 보시고
15. 미친엄마
'13.1.3 4:06 PM
(118.91.xxx.85)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강압적인편인것도 맞고...겨울이라 아이가 에너지발산을 못해 더 그런것도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종잡을수없는 아이 생떼도 분명 있고요(어느순간 뭘 갖고 꼬투리를잡아 드러누울지 겁나요)
저 위에 /조심스럽지만/님이 쓰신 방법을 요새 써볼까 생각도 했었어요. 이대로 두면 이 패턴이 죽 이어질거 같단 생각도 들고...세돌 넘었으면 맘에 안들어도 그런식으로 악을쓰며 우는건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무섭게 잡아봐도..그게 도돌이표네요.
아이 혼내고 나면 너무너무 저도 기분이 다운되고 우울하고....
제발 소리지르며 울기전에 말이라도 좀 하면 좋겠어요. 다 들어준다고해도 그 말조차 들리지않게 소리를 지르니깐요.
무관심하게 내버려두기...이건 아직 못해봤네요. 도저히 같은공간에서 들을자신은 없어 방에서 울고 나오랬는데..그것도 통하질않았어요. 분리되는게 더 싫었던건지 더더 악을 쓰며 우는통에...
최대한 사랑으로 안아주고 그래도 안되면 무관심하게 반응해볼께요.
그리 오전내내 난리를 쳐놓고 점심차려주니 "엄마 너무 맛있어요"하고 먹고서 낮잠자는 아들래미 얼굴을 보니....저만 완전 미친엄마네요.ㅠㅠㅠㅠㅠ
16. 다섯살엄마
'13.1.3 4:58 PM
(175.223.xxx.126)
님... 전42개월남자아이를키우고있어요.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지금 님의 교육과 훈육이 잘됐냐이기보다는...."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화가 가득차있는것"이 문제인것같아요. 항상구래왔던것이 아니면...계속되는 스트레스와 에너지가 분출되지못해서 어떻게든 발산하려하는것같거든요.
왜 원에 보내시지 않는지가 제일 궁금해요. 아이들 가서 노래하고 춤추고 뛰고 웃고 장안하면서 에너지분출하는거 중요하거든요.
춥고 더워도 아이들은 뛰게 해줘야해요. 키즈까페 실내놀이터라도가서 막 소리치고 놀게 해주시고있나요????
아이가문제일땐....백마디 이렇다 저렇다해도부모잘못이 커요. 아이가 화에 가득차서 하루에 여러차례화를 터트린다면...그 화를 풀어줘야지 달래고 야단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에요.
울음그치는건 지쳐서 그치는거지 내일 또 내일 반복되겠죠.
전 하나만 묻고싶어요. 충분히 아이가 외출했나요? 다섯살이면... 스케이트장도가고 키즈까페도가고 눈온날 눈싸움도하고 유치원도가고 뛰어놀고 소리치고 놀나이에요. 제 아이도 친구들과 그리 살고있고요~ 오늘도 친구들과 썰매타고왔네요. 님의 아이도 충분히 즐겁게에너지 발산하며 살고있나요?
설마...집에만 다섯살 아이를 두면서 엄마가 교육 운운하시는건아니죠?
17. 윗님
'13.1.3 5:28 PM
(118.91.xxx.85)
저희애가 아직 기관에 안가는 이유는 작년에 보냈다가 죽어도 가기싫다고 울며매달리며 어린이집 근처도 못가게 해서입니다.
실내놀이터 키즈까페 당연히 매일같이는 못갑니다. 충분히 외출못한거 사실이고요. 그렇다고 교육운운할 자격조차 없는 엄마가 되는건가요????
18. 분명 나아집니다..
'13.1.3 6:01 PM
(125.128.xxx.88)
똑같은 부모 똑같이 키웠는데 큰애가 정말 원글님 애 같았어요.
책에서 보는 방법도 둘째는 귀신같이 듣는데 악쓰고 토하고 그러는 애한테 마음을 읽고 말고가 없었어요.
모르겠어요 원래 기질이 그런지..
암튼 지금은 초2인데 아주 똘똘하고 엄마랑 커뮤니케이션도 잘하고 그럽니다.
그때를 잘 넘기셔야 하는데.. 저도 제가 집도 나가봤고 애한테 소리도 쳐봤고 부끄럽지만 때리기도 했어요.
역시 한번 한계를 넘어가서 난리치면 꽉 잡고 진정시키는게 젤 나은거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말도 안되는 요구라도 한계가 안넘어가게 잘 콘트롤 하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기분이 좋을때 말도 많이 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훈계도 그때..
일단 선을 넘어가면 뭘 해도 안되니까요..
힘내세요. 옛말 할 날이 올꺼에요..
19. 노력해보세요
'13.1.3 6:09 PM
(93.35.xxx.66)
비슷한 또래의 남아를 키우는 엄마로써 제가 보기엔 아이가 엄청난 스트레스에 괴로워하는거 같아요. 이대로 두면 절대 안됩니다.
1. 가기 싫어해도 기관에 꼭 보내세요 : 저 나이 아이들은 같은 또래끼리 상호작용으로 많이 배우고 부쩍부쩍 큽니다. 단체생활로 사회성을 개발해줘야 할 시기예요. 학교가 얼마나 재미있는 곳인지 친구랑 놀고 노래도 배우고 놀이도 맘껏하는 가고싶은 곳이라고 계속 세뇌시켜야합니다.
2. 야외활동을 많이 시키세요 : 에너지는 끓어오르는데 집에만 있으니 당연히 스트레스 받을 수 밖에요. 폐쇄된 키즈카페 공간보다는 산으로 들로 많이 데리구 나가세요. 아파트 공원이라도 데리고 나가셔서 자전거도 타게하고 공놀이도 하게 하세요. 남자아이들에겐 정말 필요한 활동입니다.
마트, 백화점 이런 복잡하고 폐쇄된 공간은 노우
20. 50개월,
'13.1.3 10:43 PM
(119.67.xxx.136)
아, 우리 큰아이 같군요. 전 둘째도 있습니다.
저도 방에 가서울고 나와 해도, 발을 동동 구르며, 괴성을 지르고,분에 차서 악악 거리고, 저를 쫒아다니면서 웁니다. 제가 봐도, '나좀 봐줘' 라는 건데, 안아도 보고, 좋게 타일러도 보고, 우리 00이가 그러는 이유가 뭘까? 하면서 나중에 부드럽게 물어도 대답도 제대로 안해요. 4세때 기관에 가기 싫어했구요, 전 어린이집이 싫어서 인가? 하면서 비싼 놀이학교를 3군데나 돌아다니면서 아이에게 선택하라 해서 그나마 하나 원하는곳 ㅂ냈는데, 역시 맨날 안간다고, 난리..
맘같아서는 계속 영유나, 놀이학교 보내고 싶었지만, 오로지 인성만 가르치고, 산과 넓은 마당에서 오로지 놀기만 하는 유천보냈는데, 맨날 가기싫어하고, 그냥 저냥 들어갔어요. 돈도무척 아까웠죠.
남자아이는 원에 보내라, 바깥활동 해서 발산시켜라.. 저 유치원 끝나고 거의 연년생 같은 아이둘 데리고 에버랜드도 수시로 가고, 키즈까페, 친구네집, 안되면, 우리집 다 끌고 와서 밥해먹이고 간식줘가며 놀리고,
애효.. 그러다 그 난리 치고, 그 고집피는거 보면 내가 뭘 위해, 이짓거릴 하나,
그랬었어요. 내가 미치 것 같고 나중엔 내가 분노 조절도 안되고, 그래도 5세 중반 쯤 되니 좀 나아지긴 하는데, 그런 기질들이 보이고, 내 관심을 끌려는건지, 어쩌는건지, 사고 치고, 악악 거리다, 동생 머리 벽에 찢고, 인정사정 안보고 밀치고, 그런거 보면 또 좌절하고,
속으로 저 아이 지금 저러는거 누가 알면 어쩌나, 친구들과 놀아도 트러블 일으킬까조마조마, 뭐 문제 있나? 문제 없어도 내가 아이에게 자꾸 혼내고, 같이 소리지르고,심할떈 손바닥도 때려보고, 그럼 또 그만 둡니다. 저한테 혼날까봐 무서워서겠죠. 소리라도 질러야 말을 들어먹으니, 저도 그런 일이 생기면 무섭게 굴고, 그떄뿐이고..저러다 자존감없는 아이로 크면 어쩌지? 그런 걱정..
아이가 지금도 앙~ 앙~ 이잉~~ 하면서 귀여운척이랍시고 강아지 흉내내며 우유 혀로 먹고, 엄마, 엄마, 엄마, 하루종일 찾고, 그런것도 저를 힘들게 했어요. 나중엔 그런 천사 같은 모습도 겉으론 아유 귀여워, 우리 00 이쁘네 했지만, 속으론 안좋게 보였어요.
그러나 밑에 집 할머니가 웃으시면서 , 아무래도 관리사무소에 말해, 스피커를 같이 손봐야 겠다고, 그 집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너무잘 들린다고 하시면서 부부간의 대화나, 조용히 말하는건 안들리는데, 아이에게 혼낼때나... 그런건 잘 들린다고.. 하시는데, 자격지심인지, 먼지, 얼굴이 빨개지면서 네~ 했어요.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잘들린다고 하시는것도 아니고, 혼내느 소리가 잘들린다고 하시는데, 그 순간 왠지 저를 비난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제가 그 맘떄 좀 악을 악을 지른적이 몃번 있거든요.
그 뒤로, 할머니가 신경쓰여서 부드럽게 말하게 됬어요.
울면 시끄러우니 하루에 2번 30분 씩 보는 티비(혹은 디브이디, 등등 매체)도 30분 지나면 딱 끄라고 약속 지키라고~ 했었는데 (그런 말에도 마구, 울던 아이였어요.) 시끄러울까봐, 바로 안꺼도, 머라 안하고, 잠시후, 00야~ 약속 지키자~~ 또 약속 안지켜도(그럼 예전엔 제가 확~ 끄러 갔죠 이미 3~4번 말한뒤니까요) 00야~~ 이제 그만 보자~~ 계속 좋게 말했어요.
밥먹고 과자먹었는데, 또 먹겠다고하면 예전엔 안돼 먹었잖니~ (그냥 보통 말투로 해도어쩔떈 막 울고 난리) 했는데, 지금은 먹고 싶어? 많이 먹고 싶어? 그래, 그럼 좀 더 먹자~
그리고 시끄러울까봐, 머 요구 하면 하던 일 멈추고 바로, 관심을 보였어요. (그렇다고 다 들어주진 않았죠)
근데 이게 왠일인가요.. 이렇게 한달 정도 되었는데 아이가 달라졌어요. 뭔가 그 어린 애 몸속에 화기가 빠진느낌?? 그러다 보니, 저도 소리 안지르니 아이도 동생에게 소리를 안질러요,
여전히 동생것을 뺏고 깐죽대고, 놀리지만, 그냥 그건 저 나이 아이는 그렇다. 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하지말가 아니고, 다른 쪽으로 유도했어요.
그러다 보니, 울시간에 다른 일을 하게 되덜구요, 그림도 그리고, 장난감 조립도 해요. 그럼 그걸 전 너무 이쁘니까(그동안은 징징대거나, 저의 관심을 끄는데 시간을 소비해서, 뭔가 완성작이 나오질 앟았네요) 사진 찍었다가 아빠에게 자랑하고 칭찬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는 제게 거절당하고, 억압받고, 짤림을 당하고, 그런데서 분노가 있다가 제가 그냥 '안돼'라는 말투에 폭팔했던 것 같아요. 전 그동안 오늘 군것질을 너무 많이 했으니, 그만 먹자...고 한건데, 아이는 또 자신의 요구가 무시? 짤림? 이 된거죠..
많은걸 느슨하게 하면서 하루 30분 두번 티비보기, 밥은 (될수 있으면) 식탁에서 먹기, 정도만 이야기 하고, 못지켜도 예전처럼 00야... 안먹으면 밥 치운다! 치운다! 하는게 아니고, 그냥 말없이 치우거나, 마지막 몃수저는 쫒아가서 먹여준다던지,.. 정도로 타협하니, 싸울일이 없네요.
장황하게 써서 미안해요. 하지만 남일 같지 않고, 너무 내 잣대에 아이를 잡아서 좌절감을 주었나 싶어요. 큰 맥락만 잡아서 나머지 발생하는 것은 아직 전두엽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다.. 생각하니, 마냥 실수가 웃기고, 귀엽기만 해요.
41개월 아이와 잘 해나가실꺼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