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시치루신 선배어머님들, 중요한 거 알려주세요..

..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13-01-03 13:51:31

아이들 교육, 잘 시키고 싶어요.

7살, 5살아들들입니다.

딸많은집에서 자랐는데, 아들만 기르려니 어려워요..

양가친척중에 저희가 여러가지로 제일로 뒤쳐져요..

그래서 아이를 잘 못 기를까봐 더 중압감이 큽니다.

책 많이 읽혀야 좋다는데

얼마나 어디까지 읽어야하는건지..

운동이며 악기는 꼭 시키라는데..

무엇보다도 제가 잘하는 지 어쩌는지도 모르겠고요..

어떻게 해야 열심히 하는건지..

뭐가 제일 중요한건지..

아이를 사랑으로 길러야한다는데.. 내가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건지.. 어쩐건지..

궁금하고, 답답해요..

입시치루시는 분들.. 뭐가 제일로 중요한가요?

알려주세요..

IP : 121.168.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ㅏㅓㅗㅎ
    '13.1.3 1:53 PM (180.64.xxx.211)

    애 둘 다 키워서 군대 다 다녀왔는데
    애들은 다 저 할만큼 타고납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별 교육관 없으신 부모님...집 다 망해먹으시고 그랬지만 전 공부잘해서
    일류대 나와서 선생했었구요.
    우리 애들은 풍족하게 키웠으나 공부안해서 그냥 저냥한 대학갔지만 전공 잘 선택해서
    또 잘살아나갑니다.

    책을 읽고 안읽고가 중요하다기보다 성품이 중요하고 우리나란 실력보다 인맥이니
    사람 사귀는거 됨됨이 신경써주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우물안 개구리가 제일 어렵습니다.

  • 2.
    '13.1.3 1:57 PM (115.41.xxx.216)

    부모가 아무리 난리 떨어도 지 그릇만큼 되더군요. 악기 하나 중고등까지 꾸준히 시키구요. 책 많이 읽는 환경 마련해 주세요.

  • 3. ㅇㅇ
    '13.1.3 1:59 PM (211.237.xxx.204)

    저도 그냥 타고나는것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것 잘해주시고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보살펴주고 맛있는것 많이 해주고 부모가 바르게 살고^^ )
    이 이후엔 다 타고난대로~

  • 4. 고3 중1
    '13.1.3 1:59 PM (14.52.xxx.59)

    엄마에요
    애들은 결국 자기 타고난대로 가나봅니다
    큰애 작은애 똑같이 키웠는데
    둘다 예체능 젬병이라 들은돈만 아깝구요
    책은 죽어도 안봐요 ㅠ
    큰앤 공부는 잘해서 특목고갔지만 대학은 스카이는 포기한 상황인데 이건 운발탓도 큽니다
    작은앤 중간정도 성적이라 이제 딴생각 안하고 국영수 들들볶아 인서울 만들기 비상작전 들어가야 할것같아요
    지나고보니 애들에게 해줄수 있는건 밥밖에 없어요 ㅠㅠ

  • 5. 달그림자
    '13.1.3 2:13 PM (59.28.xxx.191)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윗분들 처럼 아이들은 타고난 것이 큽니다
    악기 운동 배우는 것도 좋지만 싫어하거나
    흥미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까 억지로 특히
    너무 어릴때 시키지는마세요
    아이가 초등 3~4학년 정도 때 시키면 삼개월 이면
    할것을 유치원때 시키면 이년은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별한 아이를 제외하고는 조금 늦는다 싶게 시키면
    아이도 엄마도 만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시작해도 어느정도 지나면 다들
    비슷하게 됩니다 너무 어릴때 시작해서 아이도
    엄마도 지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많이 사랑해주고 많이 놀게 해주고 일찍 재워주세요

  • 6. 엄마의 사랑
    '13.1.3 2:40 PM (124.54.xxx.77)

    책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제 경험상 초등학교 때 논술..요즘 역사논술도 있더라고요
    그런 사교육보다 책 많이 읽으면 언어감각이 생깁니다.
    책 많이 읽은 아이들은 언어점수 잘 나옵니다.

    그리고 영어는 꾸준히 계속해주세요. 중3까지 공부한 실력으로 수능커버됩니다.

    수학은 문과인 경우에 선행보다는 심화가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사교육 대신 국내외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인성으로나 감성적으로 아이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아이는 고3을 치열하게 보냈지만 저는 행복한 고3 맘이었습니다.
    이번 입시에 sky 원하는 과에 합격했습니다.
    앞으로 더 해야 할 공부가 많지만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좋아합니다.
    이런 제 경험이 엄마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7. mm
    '13.1.3 4:19 PM (125.133.xxx.229)

    초등학교때에는 특기교육 좀 시키고(애들이 원한다면) 잘 뛰어 놀도록 하셔요.
    고학년부터 학과공부 조금씩 신경쓰시고 중학교 가서부터 잘 지도해야 합니다.
    너무 엄마가 앞장서 나가서 망친 경우 많습니다. 눈치 살살 보시면서
    한발짝 뒤에 서서 따라가세요. 남자아이들은 특히 부모가 너무 강하게 시키면
    중학교 부터는 뒤로 나자빠집니다. 오기로 더 공부 안하고 속썩이는 아이들 여럿 봤습니다.
    너무 오버 하지 않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 나이때는 여러가지 운동 시켜서 체력에 자신감을 갖게 하심이 우선입니다.

  • 8. 친정쪽이
    '13.1.3 5:12 PM (14.33.xxx.89)

    다 머리가 좋은편입니다.
    아이큐가 기본이 130이 넘고 140 이상 150 이상인 아이들도 있죠.
    근데 공부는 제 각각입니다.

    제일 잘한 집아이들이 과고, 외고 나와 의대, 스카이 대학 정도 간 집인데 그 집이 제일 사교육 안시켰습니다.
    다만 부모 직업이 안정적이고(엄마 과학교사, 아빠 대기업 연구원), 가정적이며
    엄마가 밖에 나가는 걸 싫어해서 퇴근 후 늘 집안에서 아이들이랑 시간을 보냈죠.

    주말이나 방학 때는 전시회나 서점에 많이 가고 주로 부모랑 여행다니고 늘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집에서 책 많이 읽고 초, 중학교 때 벌써 대화 수준이 부모랑 비슷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전문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오히려 다른 집은 유치원 초등 때 부터 온갖 사교육 다해서 중 입학 때 선서까지 하고 들어갔지만
    성적이 곤두박질 쳤구요.

    그러니 머리가 좋다고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고 사교육 많이 시킨다고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머리 물려주고 본인이 열심히 하고싶도록 또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 9. ..
    '13.1.4 1:44 PM (121.168.xxx.54)

    성품이 중요하고 우리나란 실력보다 인맥이니
    사람 사귀는거 됨됨이 신경써주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책 많이 읽는 환경 마련해 주세요


    특별한 아이를 제외하고는 조금 늦는다 싶게 시키면
    아이도 엄마도 만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시작해도 어느정도 지나면 다들
    비슷하게 됩니다 너무 어릴때 시작해서 아이도
    엄마도 지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책 많이 읽은 아이들은 언어점수 잘 나옵니다.

    그리고 영어는 꾸준히 계속해주세요. 중3까지 공부한 실력으로 수능커버됩니다.

    수학은 문과인 경우에 선행보다는 심화가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사교육 대신 국내외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인성으로나 감성적으로 아이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많이 사랑해주고 많이 놀게 해주고 일찍 재워주세요



    너무 엄마가 앞장서 나가서 망친 경우 많습니다. 눈치 살살 보시면서
    한발짝 뒤에 서서 따라가세요. 남자아이들은 특히 부모가 너무 강하게 시키면
    중학교 부터는 뒤로 나자빠집니다. 오기로 더 공부 안하고 속썩이는 아이들 여럿 봤습니다.
    너무 오버 하지 않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 나이때는 여러가지 운동 시켜서 체력에 자신감을 갖게 하심이 우선입니다


    본인이 열심히 하고싶도록 또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 10.
    '13.2.12 9:07 PM (125.132.xxx.151)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999 트렌치코트 사이즈 문의 4 .... 2013/03/07 1,568
225998 5일정도 전에 고구마를 샀는데 다 썩었네요 3 . 2013/03/07 1,080
225997 낸시랭 VS 진중권 ㅋㅋ 6 허허허 2013/03/07 3,515
225996 세입자예요 계약서 다시 작성할시에 확정일자 궁곰합니다 2 월세 2013/03/07 720
225995 생협가입에대해 여쭙니다. 5 궁금 2013/03/07 778
225994 엄마넷이 다니다 제가 은따느낌이네요... 10 갑을병정 2013/03/07 4,891
225993 정말 심해요. 입술 밑 여드름 ㅠㅠ 5 마음은사춘기.. 2013/03/07 6,083
225992 사설 내용인데 민주당 망해도 싸죠(펌) 4 ... 2013/03/07 569
225991 대학생 조카 인간관계의 고민.. 6 .... 2013/03/07 1,667
225990 아파트사는분들 집에 공부하는 자녀 있으면 거실티비볼륨 16 adfusl.. 2013/03/07 3,087
225989 택배사에서 식품을 냉장이나 냉동보관했다 주시는 경우도 있나요? 이런경우 2013/03/07 486
225988 경험에 의거한 패션조언 3번째 373 옷입기 2013/03/07 22,855
225987 송파구에서 좋은 정형외과 알려 주세요. 4 정형외과 2013/03/07 2,742
225986 이모팬 나이차이는? 6 궁금.. 2013/03/07 1,077
225985 연예인 자녀들은 대부분 다 사립초를 보내는군요 18 2013/03/07 8,340
225984 허벌 4일차 6 손님 2013/03/07 1,511
225983 집에서 하는 간단한 원두 로스팅법. 12 Deepfo.. 2013/03/07 12,900
225982 기우일까요..ㅜㅜ;;; +-x 2013/03/07 381
225981 국내 마구잡이 여행 1 blackd.. 2013/03/07 565
225980 케익 싸게 사고 싶은데... 2 케익 2013/03/07 852
225979 로드샵제품중에 건성에 좋은 스킨 추천좀 해주세요~ 7 스킨스킨스킨.. 2013/03/07 2,052
225978 기프트콘 추천 좀 해주세요~ 2 사촌여자조카.. 2013/03/07 725
225977 이박삼일여행 3 2013/03/07 636
225976 벨연구소 수백억 지원받고도 '특허등록 0'…이유 있었다 2 세우실 2013/03/07 766
225975 아파트 어린이집 윗층에 사는거 어떨까요? 8 .... 2013/03/07 3,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