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1개월 아이 어린이집 조언좀 부탁드려요.

행복해2 조회수 : 689
작성일 : 2013-01-03 12:22:37

제 딸 만 21개월에 올해 3살 됐어요.

저는 전업주부구요,

요즘 하도 어린이집 대란이라 하기에 보육포털사이트에 동네 어린이집 몇군데 지원해 놨었어요.

당장 보낼생각은 없었고, 한참 기다려야 한다기에 가벼운 마음으로요.

근데 오늘 집근처 아파트 가정식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어요.

3월에 입학 가능하니 보낼수 있겠냐구요.

누구나 육아는 힘들지만, 전 유난히 육아 때문에 집에 묶여있는게 힘들더라구요.

주변에 사회활동 하는 사람들 보면 우울하고 자괴감에 빠지고,,,

여튼 이런 이런 이유로 남편을 많이 힘들게 했어요.

의지할 데가 남편밖에 없었거든요.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보내라고 하네요.

 

근데 제 마음은 아직 아닌거 같은데,

우리딸 말귀는 잘 알아듣는거 같은데, 말은 엄마아빠밖에 못하구요,

기저귀도 아직 못떼었어요.

집에서 제가 잘 놀아주는 타입도 아니고, TV나 뽀로로 틀어주기 일쑤구요.

제가 힘들때 뽀로로 틀어주고 방치하기도 한답니다.(부끄럽네요.)

 

이런 일상이라면 차라리 집에서 저랑 지루하게 있는것보다 보내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래도 제가 데리고 있다 내년에 보내는게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따끔한 충고도 괜찮아요.

 

IP : 123.108.xxx.1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리났을때
    '13.1.3 12:42 PM (118.37.xxx.176)

    보내세요.

    3월에 입학하면 거의 한달간은 적응기간이라 일찍 데려오실거구, 상황봐서 아이가 적응 못하면 그때 그만

    두어도 되니까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담임 선생님 잘 만나면 오히려 집에 있는것 보다 기본생활습관

    잘 기를수 있습니다. ^^

  • 2. 직장맘이긴 하지만
    '13.1.3 1:47 PM (203.112.xxx.2)

    저는 셋째를 15개월에 보냈어요. 12월생이라서 3살이기는 했지요.;; 위의 아이들이 유치원 간 동안 너무 심심해하는것 같고 저녁에 복작거릴꺼라 아이들 봐주시는 이모님 좀 한가하게 청소하시라고 두어시간 놀고오라고 보냈지요. 큰 애들 다녔던 동네 어린이집이라 맏고 맡길 수 있었는데 두어시간에서 점심까지 먹고 오는걸로 자리 잡았어요. 가기 싫다 한적도 없이 바로 잘 적응하더라구요. 아이마다 다르지만 일단 두세시간 재밌게 놀다 오라고 보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1년 365일 24시간 아이랑 딱 붙어 있는거 정말 갑갑하게 느껴질 수 있느데 잠시라도 자유를 느껴보시고 아이한테도 더 잘해주실 수 있을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633 형이 욕하는건 죄가 아니라는 시부모님 26 궁금 2013/05/12 3,431
252632 성당 다니는 엄마가 교통사고등 불운한 일들이 전부 마귀 장난이라.. 13 성당 2013/05/12 3,607
252631 아씨 재래식 맛된장 먹어보신 분 맛이 어때요? 4 ... 2013/05/12 1,513
252630 비타 500 카페인 들었나요? 3 왜안자 2013/05/12 2,663
252629 중2딸에게 심한말 하시는 친정엄마 10 ........ 2013/05/12 3,365
252628 이쁜 원피스 추천해주세요.. 3 추천 2013/05/12 1,502
252627 친정부모에게 자식 맡겼던 죄 14 죄인 2013/05/12 6,773
252626 60세 어르신.. 여름 점퍼 색상 베이지 어떨까요? 사진링크 있.. 닥스골프 2013/05/12 1,023
252625 오너의, 오너에 의한, 오너를 위한 ‘남양유업’ 샬랄라 2013/05/12 744
252624 말 많은 사람 vs 말 없는 사람.. 둘중 누가 낫나요?? 6 모임에서 2013/05/12 2,779
252623 남편이 길거리 마트앞에서 신문구독을 신청했네요 2 짜증나 2013/05/12 1,516
252622 갱년기 4,50대 운동으로 요가와 필라테스 중 무엇이 좋을까요?.. 6 사브레 2013/05/12 7,694
252621 아들이 친구들끼리 1박2일 여행을 허락해 달라네요 여러분이라면?.. 7 고2 2013/05/12 2,291
252620 운동할수록 몸무게가 안빠지고 몸이 거해져서 고민이예요. 2 고민 2013/05/12 2,147
252619 윤창중 이거 진짜 멍청한 놈이네요. 13 잠잠 2013/05/12 12,727
252618 남자분의 마음이 궁금해요 20 난물고기인가.. 2013/05/12 4,970
252617 윤창중 '엉덩이 만져, 알몸 상태' 시인 (YTN 뉴스 속보) .. 2 개놈 2013/05/12 9,000
252616 쾌속낙마윤창중 1 ㅉㅉㅉ 2013/05/12 1,062
252615 영어로 더빙한 한국드라마 구할수있나요 .. 2013/05/12 895
252614 실제 중국의 병원에 있는 흔한 정자 기증 기계 4 우꼬살자 2013/05/12 2,705
252613 stay7부산 센텀근처에 있는곳 아시는분 1 ㄴㅅ묘7 2013/05/12 681
252612 고딩딸이 생일선물로 너무비싼걸 받아와서 15 놀랐음 2013/05/12 23,331
252611 나인 질문이요~ 4 초롱맘 2013/05/12 1,353
252610 절교한친구가 카스신청을했어요 4 진주목걸이 2013/05/12 3,380
252609 부산 속편* 내과에서 내시경 해보신분 계신가요? 2 위내시경 2013/05/12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