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집, 팔고 갈까요 전세 주고 갈까요?

오락가락 조회수 : 3,142
작성일 : 2013-01-03 10:23:16



서울 강북에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25평형이에요.

버블 세븐과는 거리가 먼 곳이지만 이 근방에서는 유일하게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이고 ,

천 세대 넘는 대단지이며 단지 내부가 평지로 닦여 있지요.

저희 집은 뒤쪽이 트인 동의 중층, 중간 라인이랍니다. 폭 2m의 광폭 베란다라 확장하면 30평 같다고들 합니다.

뒤편으로 작은 숲이 내려다 보이고 가로막는 것이 없어서 멀리 북악산 북한산 인수봉까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으로 매입한 첫 내집이지요.

 

물론 요즘 아파트 매매가 잘 안된다는 것 압니다만 그래도 부동산에 내놓기 전에 의견을 듣고 싶어요.

현재 매매 시세는 저희가 샀을때보다 500만원 정도 떨어졌어요. 몇억씩 떨어진 강남에 비하면 미미하지요,

이 집을 매매하고 과천에 가면 대출을 안 받거나 조금만 받고 원하는 단지 전세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바닥이면 어쩌나 하는 미련이 발목을 잡습니다.

서울의 20평대 아파트 가격은 앞으로도 손해보지 않을꺼란 말도 솔깃하고.

사실, 조금이라도 가격이 올라 이득이 났다면 이런 미련이 덜 할텐데

집 살때 들었던 취등록세, 그동안 들어간 대출이자 생각하면 금액적으로는 손해가 더 크죠. 물론 마음 편히 내집에서 산 것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이지만요.

 

전세를 주고 가게 되면 1억 전후로 대출을 받아야 해요.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하겠죠. 세입자가 드나들거나 집에 문제 있을때마다...

저희가 다시 이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정든 집이기는 하지만 생활 지역이 확 달라지게 되었으니까요.


이 집을 팔고 과천에 집을 사는 것은 어떠냐는 권유도 받았는데 그럼 대출금액이 커져서요.

감당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까요?


IP : 125.187.xxx.1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3 10:34 AM (211.217.xxx.55)

    대출받아 이사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매매를 하시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좀 적은 평수라 경기가 좋아져도 크게 오를 것 같지는 않고요.
    대출갚는 동안 이자생각하면 파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2. ㅇㅇ
    '13.1.3 10:34 AM (112.151.xxx.74)

    저도 서울집은 안파는게 낫다고봐여
    서울에서 먼 수도권 인구도 그리안많은곳에 떼로 지어놓은 집들이 문제면 문제죠
    서울은 떨어져도 다 같이 떨어지고 오르면 또 같이 오르잖아요
    20평대...주변 신혼부부들보면 서울전세도 비싸서 서 울에서 먼곳으로 어쩔수없이 가던데요
    서울건 왠만하면 갖고계세요

  • 3.
    '13.1.3 10:38 AM (125.187.xxx.175)

    직장이 바뀌어서 직장과의 거리 때문에 과천으로 가는 거에요.
    거기 그만두지 않는 이상은 다시 강북의 지금 집으로 돌아올 일은 없을 거 같아요. 너무 멀거든요.
    나중에 애들 좀 더 크면 다시 서울의 다른 동네로 들어올 수는 있을 거 같고요.

  • 4. 원글이
    '13.1.3 11:03 AM (125.187.xxx.175)

    집을 팔고 가면 과천의 새 아파트에 전세드는 데 무리가 없고
    전세를 주고 가면 낡은 아파트 전세는 얻을 수 있어요.

    세 놓은 후 관리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파는 게 정답인데
    내집이 없어지고 전세살이 하게 된다는 불안감이 제일 문제인 듯 해요.
    남편은 팔 수 있다면 팔고 가자는 생각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의 불안정한 부동산시장을 생각하니 혹시나 또 자산을 깎아먹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자꾸 마음이 오락가락 하네요.

  • 5. ..
    '13.1.3 11:07 AM (110.14.xxx.9)

    그냥 전세가신다고하면 답이 없지만
    부지런히 벌어 전세를 월세로 돌릴수있는걸 목표로 하세요
    그래야 재테크가 됩니다

  • 6. ..
    '13.1.3 11:08 AM (110.14.xxx.9)

    하지만 그럴 형편이 요원하고 빚지게 되는 상황이라면 팔아야죠

  • 7. 월세 찬성
    '13.1.3 11:21 AM (220.124.xxx.28)

    돈을 모아 월세 돌리면 좋을듯
    소형평수는 내리가진 않을듯

  • 8. 강북이면
    '13.1.3 11:30 AM (182.216.xxx.141)

    팝니다. 저같으면...

  • 9.
    '13.1.3 11:34 AM (125.187.xxx.175)

    이번에 조금 낡은 집으로 이사가더라도 자산을 모아 월세로 돌리기...그 방법도 있군요.

  • 10. 과천가시면
    '13.1.3 12:24 PM (116.32.xxx.211)

    인덕원이나 평촌 산본(이제일 저렴) 에 집을 알아보시고 월세놓으세요!

  • 11. ^^
    '13.1.3 2:01 PM (119.70.xxx.81)

    소신껏 다가구가 아니시라면
    일단 두고 있다가 월세로 돌리는 것도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189 드림렌즈 실패하신 분 있으신지요? 7 엄마때문에 2013/01/03 7,900
203188 주걱턱이신 분들 잘사시나요? 4 다아 2013/01/03 4,797
203187 애들 얼굴에 점 2 궁금 맘 2013/01/03 900
203186 전라남도 예산9000억 삭감 했다는 19 2013/01/03 4,127
203185 홈+에 파는 우유거품기 쓰는분 있나요? 2 ,,,, 2013/01/03 1,010
203184 이삿짐센터 추천해주세요 3 송파구 2013/01/03 1,649
203183 국민연금 꼭 가입하고 꼭 납부해야 되나요? 5 급질문 2013/01/03 3,030
203182 이모부의 부친께서 돌아가셨는데 조의금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2 조의금 2013/01/03 1,758
203181 작년에 OO검색 1위한거 삼삼클럽 2013/01/03 433
203180 은평 뉴타운 입주자들 박원순시장 정말 싫어하네요. 22 ... 2013/01/03 4,482
203179 ... 1 배우고파 2013/01/03 800
203178 고영욱 대화만 했다네요... 그러하답니다. ㅡ,.ㅡ^ 8 오늘도웃는다.. 2013/01/03 4,159
203177 ebs플러스2 수능방송은 케이블인가요? 3 2013/01/03 911
203176 지앙(gien)아시는분? 4 dddddd.. 2013/01/03 1,332
203175 이 수영복좀 봐주세용 ㅠㅠ 16 뚱땡이 수영.. 2013/01/03 2,697
203174 양지머리 얼마나 끓여야 부드러워 지나요? 9 국물내기 2013/01/03 2,395
203173 아 어디서봤는데..기억이 안나요..뱀두르고 사진 찍었던데... 8 곤충박물관 2013/01/03 1,400
203172 제사 고수님들ㅜ.ㅠ 제사 때 어떤 주전자 쓰세요? 9 제사시러 2013/01/03 3,655
203171 서울 오류동 부근 중이염 잘보는 병원 알려주세요! 1 병원 2013/01/03 933
203170 공기청정기 에어비타 2013/01/03 513
203169 집에서 소고기 맛있게 먹는법? 5 ... 2013/01/03 13,122
203168 급질..트롬세탁기로 운동화 빨아도 되나요? 7 질문 2013/01/03 1,737
203167 빕스 생일쿠폰이요~ 4 내생일 2013/01/03 1,581
203166 양식에서 바뀌는 부분만 회색 표시 되어있고 그 위에 바로 입력할.. MS 워드 .. 2013/01/03 364
203165 날씨가 많이 풀렸나봐요. 1 오잉? 2013/01/03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