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집, 팔고 갈까요 전세 주고 갈까요?

오락가락 조회수 : 3,083
작성일 : 2013-01-03 10:23:16



서울 강북에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25평형이에요.

버블 세븐과는 거리가 먼 곳이지만 이 근방에서는 유일하게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이고 ,

천 세대 넘는 대단지이며 단지 내부가 평지로 닦여 있지요.

저희 집은 뒤쪽이 트인 동의 중층, 중간 라인이랍니다. 폭 2m의 광폭 베란다라 확장하면 30평 같다고들 합니다.

뒤편으로 작은 숲이 내려다 보이고 가로막는 것이 없어서 멀리 북악산 북한산 인수봉까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으로 매입한 첫 내집이지요.

 

물론 요즘 아파트 매매가 잘 안된다는 것 압니다만 그래도 부동산에 내놓기 전에 의견을 듣고 싶어요.

현재 매매 시세는 저희가 샀을때보다 500만원 정도 떨어졌어요. 몇억씩 떨어진 강남에 비하면 미미하지요,

이 집을 매매하고 과천에 가면 대출을 안 받거나 조금만 받고 원하는 단지 전세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바닥이면 어쩌나 하는 미련이 발목을 잡습니다.

서울의 20평대 아파트 가격은 앞으로도 손해보지 않을꺼란 말도 솔깃하고.

사실, 조금이라도 가격이 올라 이득이 났다면 이런 미련이 덜 할텐데

집 살때 들었던 취등록세, 그동안 들어간 대출이자 생각하면 금액적으로는 손해가 더 크죠. 물론 마음 편히 내집에서 산 것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이지만요.

 

전세를 주고 가게 되면 1억 전후로 대출을 받아야 해요.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하겠죠. 세입자가 드나들거나 집에 문제 있을때마다...

저희가 다시 이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정든 집이기는 하지만 생활 지역이 확 달라지게 되었으니까요.


이 집을 팔고 과천에 집을 사는 것은 어떠냐는 권유도 받았는데 그럼 대출금액이 커져서요.

감당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까요?


IP : 125.187.xxx.1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3 10:34 AM (211.217.xxx.55)

    대출받아 이사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매매를 하시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좀 적은 평수라 경기가 좋아져도 크게 오를 것 같지는 않고요.
    대출갚는 동안 이자생각하면 파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2. ㅇㅇ
    '13.1.3 10:34 AM (112.151.xxx.74)

    저도 서울집은 안파는게 낫다고봐여
    서울에서 먼 수도권 인구도 그리안많은곳에 떼로 지어놓은 집들이 문제면 문제죠
    서울은 떨어져도 다 같이 떨어지고 오르면 또 같이 오르잖아요
    20평대...주변 신혼부부들보면 서울전세도 비싸서 서 울에서 먼곳으로 어쩔수없이 가던데요
    서울건 왠만하면 갖고계세요

  • 3.
    '13.1.3 10:38 AM (125.187.xxx.175)

    직장이 바뀌어서 직장과의 거리 때문에 과천으로 가는 거에요.
    거기 그만두지 않는 이상은 다시 강북의 지금 집으로 돌아올 일은 없을 거 같아요. 너무 멀거든요.
    나중에 애들 좀 더 크면 다시 서울의 다른 동네로 들어올 수는 있을 거 같고요.

  • 4. 원글이
    '13.1.3 11:03 AM (125.187.xxx.175)

    집을 팔고 가면 과천의 새 아파트에 전세드는 데 무리가 없고
    전세를 주고 가면 낡은 아파트 전세는 얻을 수 있어요.

    세 놓은 후 관리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파는 게 정답인데
    내집이 없어지고 전세살이 하게 된다는 불안감이 제일 문제인 듯 해요.
    남편은 팔 수 있다면 팔고 가자는 생각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의 불안정한 부동산시장을 생각하니 혹시나 또 자산을 깎아먹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자꾸 마음이 오락가락 하네요.

  • 5. ..
    '13.1.3 11:07 AM (110.14.xxx.9)

    그냥 전세가신다고하면 답이 없지만
    부지런히 벌어 전세를 월세로 돌릴수있는걸 목표로 하세요
    그래야 재테크가 됩니다

  • 6. ..
    '13.1.3 11:08 AM (110.14.xxx.9)

    하지만 그럴 형편이 요원하고 빚지게 되는 상황이라면 팔아야죠

  • 7. 월세 찬성
    '13.1.3 11:21 AM (220.124.xxx.28)

    돈을 모아 월세 돌리면 좋을듯
    소형평수는 내리가진 않을듯

  • 8. 강북이면
    '13.1.3 11:30 AM (182.216.xxx.141)

    팝니다. 저같으면...

  • 9.
    '13.1.3 11:34 AM (125.187.xxx.175)

    이번에 조금 낡은 집으로 이사가더라도 자산을 모아 월세로 돌리기...그 방법도 있군요.

  • 10. 과천가시면
    '13.1.3 12:24 PM (116.32.xxx.211)

    인덕원이나 평촌 산본(이제일 저렴) 에 집을 알아보시고 월세놓으세요!

  • 11. ^^
    '13.1.3 2:01 PM (119.70.xxx.81)

    소신껏 다가구가 아니시라면
    일단 두고 있다가 월세로 돌리는 것도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940 가양대교에 무슨일이 있는건지 .... 2 준준 2013/02/10 2,879
216939 이번 추석 휴일이 긴데 여행지 추천 해주세요 2013/02/10 1,018
216938 요리자격증 질문이요!^^ 9 베가스 2013/02/10 1,740
216937 남자친구한테 이런걸 바라는 게 무리인가요? 4 ... 2013/02/10 2,159
216936 내딸 서영이 마지막 장면?? 1 궁금이 2013/02/10 3,702
216935 저 고무줄 헤어밴드/머리띠 파는 곳 아세요? 1 머리띠 2013/02/10 1,786
216934 친구의 비밀을 알게됐어요 50 비밀 2013/02/10 21,605
216933 직장인 국민연금 175,050씩 납부하고 있습니다. 3 .. 2013/02/10 5,101
216932 급질...미역 색깔이 갈색으로 변했어요. 먹어도 되나요? 돈의화신 2013/02/10 8,026
216931 입술이 마르고 혀끝이 얼얼한지 몇주째 2 증상 2013/02/10 5,473
216930 시간이 흐를수록 시댁어른과 시댁이 더 좋아지고 편안해져요. 5 나도며느리 2013/02/10 2,906
216929 내일 아침 메뉴 공유해요~ 4 친정 다녀오.. 2013/02/10 2,220
216928 자궁선근종 수술하신분 계세요? 하얀공주 2013/02/10 3,790
216927 답답한 사람 꿔준돈 못받.. 2013/02/10 892
216926 영화배우 이아로씨 기억하세요? 6 아폴로 2013/02/10 10,602
216925 지집년이 몇인데 아들 혼자 녹두전을 부치나 6 나모 2013/02/10 4,884
216924 서기호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직자 직접 조사권한 부여&q.. 뉴스클리핑 2013/02/10 1,062
216923 티스토리 초대장 구해요. 3 Floren.. 2013/02/10 696
216922 혹시 광주에 있는 롯데아울렛에서 공무원복지카드 가능한가요? 광주 2013/02/10 5,552
216921 초5 중2 아이들과 어떤 영화 봐야할까요? 3 .. 2013/02/10 1,053
216920 서영이 파란가방 어디건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4 가짜주부 2013/02/10 3,783
216919 탈렌트 이름좀 알려주세요 3 생각 안나요.. 2013/02/10 2,064
216918 유기농 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8 무크 2013/02/10 1,322
216917 시어머니의 이런 언행이 더 이상 참기 힘이 듭니다 12 // 2013/02/10 4,685
216916 가방을 샀어요 그냥 잘했다고 해주세요 ㅜㅜ 39 달별 2013/02/10 1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