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가만히 있을까요...

ㅠㅠ 조회수 : 1,609
작성일 : 2013-01-03 07:33:20
새해 첫날부터 남편이 다단계 회원가입했다고 글도 올렸었는데
오늘 아침에 취소요청했다고 내가 동의도 안했는데 일 진행시켜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다단계 소개한 사람이 남편과 일적으로 엮여있는 지인이고 저도 가끔 모임때 보는 분이에요...
와서 설명 쫘악 해줬는데 전 안한다고, 남편 맘대로 하라고 했던 터라
제가 반대하는 거 알고 있어서 저 때문에 그런다는 것도 뻔히 알테고 
중요한 시기라 꼭 그날 가입을 해야 한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취소 안해주면 
카드사에 바로 취소요청?한다고 하는데 
첨부터 안한다고 한 것도 아니고 카드 결제까지 해놓고  강제로 취소하면
앞으로 그 분과 같이 일하기 힘들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요.
저희 살림에 적지않은 액수이지만 그 분과 일이 어그러지면 앞으로 손해는 그 이상이 될 것 같고... 
돈도 돈이지만 남편이 제가 반대하는 것 뻔히 알면서 마구잡이로 일을 진행하는 방식에서 상처가 컸고
혹여나 자기도 사업한다고 하지나 않을까 염려가 됐던 건데...
사과도 했고, 이제 제가 동의 안하면 안한다고 했으니까...
그냥 가입취소는 하지 말고 놔두라고 할까요... 
아침에 얘기 듣자마자 그냥 놔두라고 해야하나 그 생각부터 드는데
남편이 또 제가 이렇게 나올 줄 알고 얘기 꺼낸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ㅠㅠ
진짜 심란합니다...

IP : 211.243.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3 7:36 AM (78.50.xxx.166)

    이럴때 단호함을 보여주는 거지요.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다음에는 더 어려워집니다.

    잠시 불편하시겠지만 그다음은 마음이 너무 편할거고, 솔직히 불필요하게 카드긁은 거잖아요.

    전 제일이 아닌데도 마음이 너무 답답하던데...부드럽게 미안한데 요즘 경제사정도 그렇고 너무 섣불리 결정해서 마음이 좀 무거웠는데 고맙다 하시고, 카드취소하세요..

  • 2. 그리고
    '13.1.3 7:42 AM (78.50.xxx.166)

    다단계는 멀리할수록 좋아요. 귀찮을 일 생길거고 아는 사람이라고 정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사주고.
    이거 정말 아닌 것 같아요. 다단계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좋은 얘기보단 안좋은 얘기들이 더 많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 3. 비즈니스
    '13.1.3 7:42 AM (14.39.xxx.98)

    라고 생각하세요...
    취소해서 손해가 더 클거같으면..
    이번은 그냥 넘어가시고..

    다음번에 또 부탁하면..그때 거절하세요..

  • 4. 그런사람은
    '13.1.3 7:50 AM (211.202.xxx.35)

    언제든 손해 끼칠사람이예요.
    단호하게 지금 선긋지ㅜ않음 분명 또 뭔일인가 터트릴걸요.
    일적으로 얼마나 엮여있는진 모르겠지만 일방적 갑을관계아님 함부로 못할거 같네요.
    부인이 반대하는거 알고 있고 그래서 취소하는거 알텐데 그냥 놔두면 부부모두 우습게보지 않을까요?

  • 5. 결정은
    '13.1.3 7:54 AM (78.50.xxx.166)

    원글님이 하시겠지만 위에 갑을관계 아니면 함부로 못하겠지요.
    그리고 처음부터 300만원 넘게, 기억하기론 거의 400에 가까웠던 금액인데
    그분도 상식적으로 너무 했다 싶은데요...에고..전 더이상 안쓸게요.
    제 남편이 가끔 보험판매원이나 기부해달라면서 지로용지 가져오는 사람들한테 끝까지 친절하게
    얘기들어주는거 보고 화가 났던 기억이 있던지라 괜히 제가 오지랖넘게 굴었네요.

    지인이란 사람과의 관계나 상황은 님이 더 잘아실테니 현명하게 판단하리라 믿습니다.

  • 6. ㅠㅠ
    '13.1.3 8:56 AM (211.243.xxx.134)

    답글들 감사합니다....

  • 7. ...
    '13.1.3 8:59 AM (182.219.xxx.30)

    일적으로 얽혀 어그러질거요?
    정초부터 와서 그런 그 사람들은 그런관계도 고려 안한답니까?
    결코 원글님께 이롭게 될 관계는 아니네요
    그런일로 비지니스 깨는 사람들이라면 더 깊이 얽히기전에 깨지는게 낫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894 망치부인 석방을 요구하는 아고라서명 4 망부님 2013/01/08 822
204893 시댁과의 불화니 우울증 드립하면서 이상한 이웃언니에게 엮이지 맙.. 1 어이없어 2013/01/08 2,518
204892 눈알이 팽팽. 무선주전자 내부 올스텐 제품 뭐가 있나요? 14 쇼핑싫어 2013/01/08 2,841
204891 요즘 한약 한 재 얼마 정도 하나요? 5 2013/01/08 4,837
204890 '깜깜이 보안위'가 돼 버린 '인수위 스타일' 세우실 2013/01/08 618
204889 오늘자 한겨레 & 시사인 광고 한바다 2013/01/08 998
204888 암환자 질문?? 10 ..... 2013/01/08 2,277
204887 [펌] 정말 예의바른 아기.... 7 오늘도웃는다.. 2013/01/08 2,976
204886 미역국 끓일 때도 고기 핏물 빼야 하나요? 7 하루세끼힘드.. 2013/01/08 2,809
204885 일베에서 알바 고용한다는거 믿으시나요? 2 챔피언 2013/01/08 626
204884 아들명의 만기적금 부모가 대신 4 아들 바쁘단.. 2013/01/08 3,040
204883 아파트에 살고 계신분 계세요~ 당정동 엘지.. 2013/01/08 723
204882 대모산 등산 별로네요. 8 ... 2013/01/08 1,992
204881 전셋집에 냉장고가 안들어가요ㅠㅠㅠㅠ 1 희현맘 2013/01/08 2,445
204880 동서에게서 느끼는 황당함과 배신감...이럴땐 어떻해야 할까요?(.. 20 너무 물러 2013/01/08 16,137
204879 집 선택 고민 중..82님들은 어떤선택 하실까요? 5 둥글래 2013/01/08 1,353
204878 컴으로 이력서 쓸때 1 컴퓨터 2013/01/08 630
204877 중학교 올라가는애 비타민 추천좀~ ㅎㅎ 2013/01/08 422
204876 홈쇼핑에서 헤어디자이너 태양? 인가 선전하는 스타일러 아시는분 .. 3 헤어스타일 2013/01/08 1,798
204875 부산서 산후우울증 30대女 생후 2개월 아들 살해 ,, 2013/01/08 1,609
204874 아들이 욕심이 너무 많아요...ㅜ.ㅜ 9 2돌아들 2013/01/08 2,069
204873 신문광고- 아름답습니다!!! 2 사람이 먼저.. 2013/01/08 1,472
204872 문상 못 간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2013/01/08 1,134
204871 jyp는 수지가 먹여살리네요 ;;; 대박 2013/01/08 1,712
204870 Courage is not absence of fear, it .. 2 누구? 2013/01/08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