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안그랬어요.
어느 순간부터 그러는데, 라면같은거 먹으면 한두시간쯤 지나서부터 가렵고 깨알두개 사이즈의 두드러기가
주로 다리 쪽에 올라와요. 떡뽁이 같은걸 먹어도 그렇고 아무래도 조미료에 반응하는것 같은데 전에 tv에서
이런게 점점 더 심해져서 사회생활도 못하고 그런 사람들 얘기가 나왔었거든요. 걱정이예요.
작년엔 회사구내식당에서 햄구이가 나왔고 원래 안먹는 음식인데 어쩌다 손이가서 하나 집어먹고는
다른 사람들 다 괜찮았는데 저만 목이랑 얼굴 팔 두드러기가 벌겋게 올라와서 병원갔었어요.
식당밥 조미료 투성이라 도시락 싸서 다니니까 평소엔 큰 문제없는데 어쩔수 없이 외식이나 회식하면
몸이 괴롭네요. 먹을땐 몰라도 나중에 몸이 말을해요.
얘길 넌즈시하면 그런 사람 못봤으니 별나다 소리나 듣죠.
저희 시댁, 특희 형님댁에 다녀오면 ㅠㅠ
병원가봐야 할까요? 저만 이러는지, 저같은 분 없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