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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러워 죽갔어요.~~~~

cookinggirl 조회수 : 13,245
작성일 : 2013-01-02 14:50:34

어제 시집에서 먹은게 체했나 봅니다.

시댁 음식은 다 쓰레기 수준이라..

시집만 가면 구역질이 납니다.

신정이라 어쩔수 없이 음식을 바리 바리 해가지고 갔습니다. 안해 갈수가 없어요

그릇들 퐁퐁 세재를 안쓰고 물로만 헹구궈서 엎어놉니다. 그릇들이 끈적거리고 누런 기름때가 그릇 턱에 다 끼여서 수세미로 지워도 안빠져요. 시댁에 가면 전 물도 안마셔요. 물 그릇안엔 벌겋고 누런때가 끼여서..

어제도 갔더니 싱크대 위에 찻잔이 놓여 있길래 누가 왔었냐고 했더니 시누이네가 왔다 갔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찻잔을 물로 한번 스윽 헹구더니 거기다 생강차를 부어서 줍디다. 전 안먹었구요. 남편은 암것도 모르고 들러 마셨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주서 담더니 그 손으로 손도 안씻고 사과를 깍는데... 헐..

냉장고엔 먹다 남은 생선이 널부러져 있는데 자세히 보니 허연 곰팡이가..

아이 어릴때 썩은 불고기 먹고 식중독 나서 병원간적도 있어서 시댁에 가서 왠만하면 안먹고 외식을 하고 시댁에선 차만 마셔요. 속도 모르는 시어머니는 밥 안한다고 좋아하심..달걀은 한달도 넘은 달걀이 판에 주욱...

유효 기간이 넘은 것들 투성이에..먹다 남은 음식은 죄다 냉장고에서 장기 보존 합니다.

그렇게 드시고 탈나서 설사하고 난리도 몇번 치셨는데도 상한 음식과 비위생적인 살림 습관때문이란걸 모릅니다.

가끔 가면 유한 락스 풀어 그릇들 죄다 소독하고 냉장고 음식 쓸어내 청소하고 오곤했는데 이젠 그짓도 안합니다.

냉장고 썩은 음식 버린다고 잔소리 합니다.  끓여 먹으면 된데요. 먹고 싸고 뒤집어져 응급실로 뛰어 가고서도 정신 못차리네요.

시댁 가면 정신 바짝 차려야지 숟가락까지 잘 씻었나 확인하며 먹어야 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하나부터 열까지 시댁서 밥을 먹을려면 다해가지고 가서 먹습니다.

속도 모르는 시어머니는 좋아하시죠. 드러워서 시댁 밥 안먹는것도 모르고..

정말이지 시댁 가는 일이 괴롭습니다. 어제 그 기름때 낀 그릇들 설겆이 하느라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 드러워..

IP : 1.241.xxx.18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13.1.2 2:52 PM (14.37.xxx.214)

    지금 토스트랑 커피마시는 중인데....
    정말 힘드시겠어요

  • 2. 라뉴
    '13.1.2 2:53 PM (203.170.xxx.74) - 삭제된댓글

    님이 그 드러운 손으로 사과 깎는거 보지 마시고 깎지 그러셨어요, 저도 며느리지만 노인들 청결관념 떨어지는거 그냥 이해 하며 살아요,

    그걸 그리 드럽다 하시며 속풀이 하시니 님 맘도 이해 되지만 눈 나쁘고 몸도 귀찮아진 노인네들(친정 엄마 시엄마) 생각나서 불쌍하기도 하네요, 나도 나중에 늙으면 드러워지려나요? 눈 나빠지고 몸 기력 없으면? ㅜ

  • 3. 정말
    '13.1.2 2:53 PM (110.8.xxx.44)

    곤혹스러우시겠어요~~ 생각만해도 너무 괴로울거 같아요

  • 4. ㅋㅋㅋㅋ
    '13.1.2 2:54 PM (117.111.xxx.172)

    죄송합니다.
    웃으면 안될 거 같은데 영상지원 되어서리...
    코미디영화 같아요.

  • 5. 눈 나빠지고
    '13.1.2 2:55 PM (110.8.xxx.44)

    기력 없어지시고 의 차이가 아닌거 같아요~~원글님 시댁은 연세 있으신분 치고도 원래 개념이 아예 없으신분 같아요

  • 6. ...
    '13.1.2 2:56 PM (211.179.xxx.245)

    치매 있으신거 아니에요???

  • 7. 음식먹고
    '13.1.2 2:56 PM (218.236.xxx.82)

    탈날정도면 심각하긴 하네요..

    식기에 찌는 물때와 기름때는 매직블럭으로 닦으면 잘 닦여요.

  • 8. 행복한하루
    '13.1.2 2:56 PM (211.246.xxx.222)

    시댁 지저분하면 그꼴 못 봐서 며느리 늘 쓸고 딱고하다가 나중에 늘 반복되니 며느리도 지치죠 그 맘 나 알죠!!!
    나이들어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청결하게 사시는 노인들 많습니다

  • 9. cookinggirl
    '13.1.2 2:58 PM (1.241.xxx.182)

    왠만하면 과일도 제가 깍지요. 저 설겆이 하는 새에 옆에서 쓰레기 주서 담그시고 사과를 깍으시데요.. 말릴 틈도 없이 없어요. 너도 늙어봐라..그렇게 된다.. 라고 하지 마세요. ^^ 울 시고모 시이모님들은 깔끔하세요.사람 나름이죠.
    여기 82에 시어머니들 많으신거 알아요. 입장 차이가 아니라 이건 위생 관념의 문제예요.

  • 10. ...
    '13.1.2 2:59 PM (119.197.xxx.71)

    심하게 말씀하신다 싶어 쭉 읽다보니 헐~
    그런데서 자란 남편 님이 구제 하셨네요. 수렁에서 건진 내 남편 ㅠㅠ

  • 11. 근데요
    '13.1.2 3:10 PM (114.200.xxx.239)

    저희 시어머니는 바닥을 어찌나 수시로 닦으시는지 항상 깨끗~ 행주인지 걸레인지 분간이 안될정도로 깔끔하시죠..근데! 왜 그릇들은 죄다 끈적끈적한건지..전 깔끔한 성격도 아니지만 뭐 먹을때 그룻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네요 시어머니도 이해할려고하지만, 님마음도 충분히 이해해요

  • 12. 글쎄..
    '13.1.2 3:14 PM (218.154.xxx.86)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손 닦지 않고 바로 과일 깎으시는 것은
    눈이 안 보이는 거랑 무관한 얘기같은데...
    원래부터 청결에 대한 개념이 없으신 분 같네요.
    나이 드신 분들은 교육한다고 바뀌지도 않더군요.
    지적도 아들이 해야지, 며느리가 하면 화만 낼 듯 하고.

  • 13. 귀여운 원글님
    '13.1.2 3:17 PM (118.32.xxx.169)

    도우미 불러드림안될까요
    그래도 그냥 갈떄마다 그렇게 주욱 스트레스 받으려서 어째요

  • 14. 정말
    '13.1.2 3:27 PM (175.117.xxx.14)

    지저분하게 해놓고 사는 집 가면 음식도 못먹겠더군요.먹으면서도 간간이 구역질이 나요.그렇다고 안먹을 수도 없고 정말 고역이더군요.시가가 그런 집이라면 정말 힘들 듯 하네요.생각만 해도 역겨워요.

  • 15. cookinggirl
    '13.1.2 3:28 PM (1.241.xxx.182)

    도우미 아줌마 일주일에 한번 시댁에 오세요. 어제 냉장고위 벽에 검은 먼지들. 거미줄 같은것들이 군데 군데 붙어 있길래 물걸레로 닦았어요. 이게 사람 사는 집인지..콘센트며 스위치엔 째들째들.. 저녁 먹고 설겆이 하고 울렁거림을 참으며 낀때 딱았네요. 시어머니 왈.. " 야야.. 아줌마 오면 시키면 된다.. 하지마라.."

  • 16. ㅠㅠ
    '13.1.2 3:37 PM (203.212.xxx.87) - 삭제된댓글

    저희 시댁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싱크대 윗쪽 그릇 살균기에 컵을 엎어놓는대 하루는 컵의 입닿는 부분에 뭐가 묻었길래 자세히 보니 살균기 밑 물 빠지는 그릇?
    거기에 곰팡이가.... 아주 새카맣게................ 저 진짜 화장실가서 토했어요..ㅠㅠ
    그 후로 저도 모르게 위생쪽으로 살피게 됐는데 만두 만드시면서 두부 물기 짜는걸 양파망으로......
    게다가 나름 깨끗하게 하신다고 끓는물에 양파망을 한번 휘저으며 데치는데 진짜... 하아....
    나이나 많으시면 또 몰라 60년생이세요..ㅠㅠ 양념통도 정말 한번도 안닦아 끈적거리고 뚜껑도 어디갔는지 하나도 없고 ㅠㅠ
    새 양념통 사다드렸는데 것도 1년도 안되서 똑같아짐.. 포기했어요.
    가서 물도 안마신다는말 격하게 공감해요. 시댁 어르신들 너무 좋으시고 시댁가는건 너무 좋은데 가서 뭘 먹을수가 없네요.

  • 17. ..
    '13.1.2 3:39 PM (121.128.xxx.151)

    원글님 이해가 가요. 시댁 고모댁가면 이건 사람사는게 아니라 돼지를 키우는 집같아요.
    여기에 쓰면 저녁들 못드실 것같아서 못하겠네요. 속 안좋아서 안먹는다고 하면 구지 싸서
    주시드라구요. 참 맘씨는 너무 좋으신데 ...

  • 18. ...
    '13.1.2 3:42 P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도우미아줌마 일주일에 한번 오면 그정도는 아닐텐데...

  • 19. ..
    '13.1.2 3:58 PM (203.100.xxx.141)

    진짜 드럽네요.ㅠ.ㅠ

    우리 엄마 하는 것도 맘에 안 들던데....원글님 시어머니 정말 심하시네요.

  • 20. 미치겠다
    '13.1.2 4:12 PM (211.246.xxx.86)

    설거지 할때 세제 안 쓰고 물로만 휙 하는 분인데
    노안 탓하는 사람은 난독증인건가요?

  • 21. 우와..
    '13.1.2 4:51 PM (112.161.xxx.208)

    읽기만 해도 토나오네요. ;; 우리 시어머니는 후라이팬을 잘 안닦아요. 기름기 있는 상태에서
    계속 쓰시나봐요. 전 그거 싫어서 그냥 쓰라고해도 세제로 싹~ 닦고 써요.
    싱크대에서 걸레빠는것도 보고 뜨악...

  • 22. 헐...
    '13.1.2 5:08 PM (211.234.xxx.108)

    우리언니 시댁이랑 똑같네요
    김치담갔다고 갖다주는데 뭘담은통인지 물로만 휘휘 헹구고 김치담아서.. 우웩.. 갖다주길래 버렸다고ㅜㅜ
    언니네 애들(조카들)은 할머니집가면 물도 안마신대요
    컵에 기름기둥둥뜬 물이 ...
    언니도 무조건 음식 해가구요 가자마자 뜨건물에 설거지 부터 새로 한대요
    걸ㄹㅔ로 상도 닦는다는데... 정말 듣고만 있어도 토할듯해요

  • 23. 전 동서도 없는데,,,
    '13.1.2 5:10 PM (222.120.xxx.11)

    울 시집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결혼전에도 지저분한건 알고 있었는데, 신혼여행 다녀와서 갔더니 소갈비 핏물뺀다고 담가두었다가 손으로 대충 건지시고는 그 손 씻지도 않고 비빔국수 비벼주셔서 먹었습니다. 결혼초라 요령도 못부리고 주시는대로 먹고는 탈나서 병원다녔었지요.
    이사람 저사람 먹던 콜라를 남았다며 이컵저컵에 남아있는 콜라를 다시 페트병에 넣기도 하시고,,
    감자탕을 집에서 먹는데,,, 아버님이 뼈를 쭊쭊빨아 드시고 남은 뼈를 국그릇에 다시 넣으신걸 어머님이,,, 감자탕 식었다고 다시 여럿이 떠먹는 냄비에 넣고 다시 섞어서 한그릇 떠주시는등,,
    얼마나 힘드실지 전 압니다~

  • 24.
    '13.1.2 5:27 PM (1.245.xxx.250) - 삭제된댓글

    김장하러 가서 냉장고오래된음식 두양동이 버렸어요 드시지도 않고 무조건 냉동하세요
    시누이가 제주갈치 전복같은 비싼거 많이보내주는데 다 안드시고 냉동에 넣어두세요
    언제건지도 모르겠는데 우리가면 먹으라고 내놓으세요 아버님이나 해드리면 좋을텐데 안해드세요
    어머니 몰래 버렸는데 시누이가 버려줘서 고맙다고 하시네요

  • 25. 도우미
    '13.1.2 10:13 PM (121.165.xxx.79)

    도우미도 오는 집이 뭐 그래요??
    도우미는 어머님과 입으로만 놀다가나요?

  • 26. 저도^^
    '13.1.2 10:21 PM (112.171.xxx.38)

    시댁 갈때 ,행주 2장, 수세미, 세제, 키친타올 챙겨서 가져갔었어요.
    음식은 다 해가고 음식 담기전 설겆이 다시하구요.ㅠㅠ

    안 격어본 사람은 원글님 심정 모르실거에요.

    지금은 제사, 명절을 저희 집에서 지내니까 오히려 편해요.

  • 27. 시월드
    '13.1.2 10:29 PM (1.248.xxx.205)

    우리시댁도마찬가지예요,,,상한음식도끓여드시고,,,,계란은예사예요,바퀴벌레가 수백마리라서세스코안부르면시댁안간다고했더니결국부르셨다는,,,,밥공기에 식물을담그시고,,,틀니도넣으시고,,,,ㅠㅠ

  • 28. cookinggirl
    '13.1.3 12:46 AM (1.241.xxx.182)

    어윽~ 댓글들 읽으니 비위가 상해 또 울렁 거립니다. 어쩜 저희 시댁 같은 집이 이렇게도 많으신지..가끔 시어머니가 선물 들어온거라고 언제쩍 건지도 모르는거 싸주십니다.집에 와서 바로 버립니다. 위생 관념 제로, 눈치 제로이신 시어머니들은 왜 며느리가 시댁에 가기 싫어하는지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가뜩이나 불편한 시댁.. 드러워서 맘 편히 있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와야 하니..멘붕꺼리 하나 더추가...수시로 콧구멍 파는 우리 시어머니 아무데나 텁니다. 기함 할 노릇입니다.시댁 문고리도 만지기 싫어요.

  • 29. ;;;
    '13.1.3 2:41 AM (86.169.xxx.92)

    도우미 오신다고 다 깨끗한거 아니에요.
    도우미도 그 집 수준에 맞춰 일합니다. 내가 먼저 깨끗해야 도우미분도 맞춰서 일해요.
    그 집 도우미 땡 잡은거죠.

  • 30. 존심
    '13.1.3 7:21 AM (175.210.xxx.133)

    혹시 시어머니 백내장이 심한 것은 아닌지 체크해 보세요...
    흐리게 보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백내장 수술 하더니 집안이 이렇게 지저분 했냐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 31.
    '13.1.3 8:37 AM (211.36.xxx.4)

    절대 나이들어서. 눈침침하고 몸 불편해서. 아닙니다
    성격이 깔끔하냐 아니냐의 차이일뿐
    많은 어른들이 더 깨끗하고 더 깔끔하게 하고 사시죠

    글 읽다가 우욱 했네요.

  • 32. 춥다
    '13.1.3 9:00 AM (175.208.xxx.216)

    파출부에 운전기사까지 두시고 강남 80평 아파트 사시는 시부모님댁도 님 시댁과 다를바 없네요
    시댁에서는 정신바짝 차리고 먹을것과 안먹을것을 가려야하지요
    그리고 명절때 싸주시는것들 집에와 잘 살펴야해요 무조건 버릴수 없는것은.... 개중에 진짜 비싼것들이 실수로 끼어오기도하거든요.... 한마리에 십만원쯤 하는 굴비같은거 ㅎ
    우리시댁만 그런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런댁이 많다는것... 어쩜 조금 위로가되기도 하네요^^

  • 33. ...
    '13.1.3 9:21 AM (1.247.xxx.249)

    ㅋㅋ 제가 항상 불만인 시어머니집 모습 생각보다 많으시네요
    거기다 담배 찐내까지 반나절만 있어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담배 쩐내
    도망갈데두 없는 집구조라 고문 화장실에서 담배피는집은 정말 어느 누구집도 싫은 저로선
    명절에 어머님껜 죄송하지만 이틀밤까지 자는건 너무 힘들고
    하룻밤 겨우 버티고 오네요
    그것도 눈치가 어찌나 보이는지

  • 34. 우리 시댁도
    '13.1.3 10:10 AM (220.124.xxx.28)

    그런편인데 원글님네 진짜 심하너

  • 35. 밥퍼
    '13.1.3 12:02 PM (121.124.xxx.175)

    일단 시어머님께 다초점 안경 하나 해드려보세요.. 아마도 드러운게 안보이시는건 아니신지....

  • 36. 울 시엄니가
    '13.1.3 1:42 PM (65.128.xxx.1)

    일등일걸요..
    고기재는 데 미림? 급 필요해서 받아썼는 데 색깔이 거무튀튀.. 날짜가 2004년도.. ㅠ.ㅠ

    시댁가서 이제 아무것도 못먹어요.

  • 37. cookinggirl
    '13.1.3 1:49 PM (1.241.xxx.182)

    지금이나 제가 결혼했던 20년전이나 그릇의 누런 기름때는 변한게 없어요. 안보여서가 아니예요.본인말로는 안보여서라고도 하는데 손으로 끈적거리는 느낌도 없으신건지.. 가끔 조상이 중국뙤놈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드런 컵 버리고 컵도 사다드렸죠. 마찬가지입니다. 인제는 시댁가서 설겆이하기도 지치고 예전처럼 박박닦아드리지도 않아요.몇년전부터 설이나 추석때 저희집에서 하고 나니 맘은 훨 편하더라구요. 올해는 사정이 있어 시댁에서 했는데 올만에 시어머니 살림살이 보고 다시금 경악을 금치 못해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
    살림을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특히 청결, 위생에 대해서...

  • 38. ..
    '13.1.3 2:43 PM (59.18.xxx.36)

    공감합니다.ㅠㅠ 밥상닦은행주로. 수저에 물기있다고 쓰윽 닦는둥..
    그런분들은 자식들도 똑같이 배우더라구요..ㅠㅠ 정말 시댁가서 밥먹기 너무 힘들어요. 자는것도 힘들고.

  • 39.
    '13.1.3 2:51 PM (175.210.xxx.26)

    저보다 나이도 어린 33살 올케언니네가 딱 똑같음.
    지난 여름 뭐 갖다 줄꺼가 있어 갔다가
    잠깐 앉았다 일어났더니.
    애 온몸에 먼지면 개털
    아니 방바닥에 모래는 대채 왜 있음?
    개 키우면서 청소는 안하고
    장마라 습기와 개냄새와
    한 30분 앉아 있다 나왔는데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당연히 주방은 --;;
    거기 간다니깐 제 남편이 하는 말이
    형님댁에 가서 뭐 먹지 마라. 밥 먹자 하면 사먹자 해라~였어요.
    딱 그 수준인가보네요

  • 40.
    '13.1.3 2:52 PM (175.210.xxx.26)

    아.두드러기 나서 고생하니깐
    남편이 한마디 더 했네요
    나중엔 택배로 보내라고. ㅋ

  • 41. ,,
    '13.1.3 3:30 PM (59.24.xxx.136)

    울 시집은 ...
    소변보고 나오더니 손도 안 씻고....
    그 손으로 밥 하시더이다.
    아 더러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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