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아이들 바둑을 꼭 가르쳐야 할까요?

동그라미 조회수 : 2,498
작성일 : 2013-01-02 08:39:59

 8살 10살 아이둘이 바둑학원 보낸지 7개월째인데 이제 28급입니다.

여기 바둑학원은  선생님이 많이 꼼꼼하게 해서인지 실력이 빨리 널지 않는게 단점이라고 엄마들이 얘기해 주네요.

저는 뭐 다른게 없어요.두 아이가 붙어 있으면 하루종일 집안을 쑥대밭을 만듭답니다 ㅠ.,ㅠ.

친정엄마말처럼  이렇게 엄마 힘들게 하는 아이들은  처음이라네요.

그래서 두아이가 서로 같이 놀이식게임이나 하라고 보낸 바둑학원인데 집에서는 일절 하지도 않아요.

바둑판과 바둑알 아이들 앞에 놔둬도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워낙 몸으로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좀 정적인 놀이를 하라고 바둑학원 보냈는데

계속 보내야 하는지 너무 고민되어서 여기에다 글 남깁니다.

바둑학원 가는거 그렇게 썩 좋아하지는 않구요.싫어하지도 않습니다.

특별히 전문가로 키울게 아니라서 바둑 실력이 쑥쑥 늘었으면 바랬던것도 아니구요.

좀 생각을 하고 사고력도 키우고 집중도 길러졌으면 하는 마음과

두 아이가 놀면서도 계속 싸우고 울고 불고 난리쳐서 큰 맘 먹고 보낸겁니다.

저희집 형편도 그렇게 좋지 못해요 .

한명당 10만원 두아이면 20만원인데..앞으로 6개월 더 가르켜야 한 급수 올라간다고 얘기 하더군요 

바둑실력을 염두해두지 않는다고 얘기하면서 이런 얘기 왜 하냐면요

혹시 바둑실력이 많이 향상되면 그때 아이둘이 바둑에 빠질려나 해서입니다.

그런데 7개월정도 보냈는데도 그냥 그냥 변한게 없는거 같네요. 

언제쯤 두아이 바둑하면서 놀려나~~~라고 기다리다가 ....

정말 돈대비 아까울까요? 집에서라도 좀 했으면 하는데,...정말 많은 고민하다가 글올려요.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도움 말씀 꼭 부탁드립니다.

IP : 59.19.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영시키세요
    '13.1.2 8:46 AM (99.226.xxx.5)

    그렇게 에너지 많은 애들은 무조건 수영입니다.
    밤에 빨리 잘 자요 . 키도 엄청 큽니다. 체력도 좋아지구요.
    제 아들 경우 ㅎ

  • 2. 운동
    '13.1.2 8:50 AM (59.26.xxx.236)

    바둡이 배운다고 되는게 아니예요

    활동량 많은애덜은 고문이죠

    운동으로 애들 힘을 빼놓으세요

  • 3. 몸쓰기 좋아하는 애들인데
    '13.1.2 8:52 AM (115.143.xxx.29)

    그걸 엄마가 바꿔보고 싶다고 바둑보낸다고 나아질까요?
    예를들어 엄마는 손바느질하는거 답답해 하는데 남편이 조신해보이는게 좋다고 손바느질학원다니라면. 가만앉아서 바느질하고 싶으시겠어요?
    몸쓰는거 좋아하는 애들은 그 에너질 발산시켜줘야 집에ㅔ서 그나마 덜 날뜁니다..죄송 더 좋은 표현이 생각 안나서ㅡ..ㅡ

  • 4. 원글
    '13.1.2 9:04 AM (59.19.xxx.61)

    한분 한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시는것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밖에 매일 데리고 다니면서 등산도 시키고 저 나름대로 에너지 발산시키려고 무지 애는 쓰는데

    과연 바둑이 아이들한테 얼마나 도움이 될까 글 올렸어요^^;;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야 겠네요.

  • 5. 어떤 엄마들은
    '13.1.2 9:09 AM (211.112.xxx.48)

    오히려 바둑에 빠져든 아이들이 꼼짝도 안하고 하루 종일 바둑돌만 쥐고 있으려 한다고 속터져 한다고 하더군요.
    바둑 공부하다는 핑계로 또래아이들과 나가서 놀지도 않고, 공부해야하는 시간에도 그거 잡고 앉아있다고..
    집중력 키우려고 바둑 시켰다가 집중력이 느는지는 모르겠는데 하루 종일 바둑돌만 잡고 방구석에 앉아있어서 고민이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전해들었어요.

    아이들이 적당히 효과만 볼 정도면 좋은데 바둑 보내놓고 집중안해서 걱정, 바둑 보내놓고 너무 집중해서 걱정인 것 같아요.

  • 6. ..
    '13.1.2 9:43 AM (61.74.xxx.243)

    제 동생도 어릴때 산만하고 극성맞아서 엄마가 바둑학원 보냈었는데요..
    어릴때라 얼마나 보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효과 전혀 없었어요..
    7개월 다녔는데 그런상태면 그냥 다른거 시키는게 날꺼같아요..
    검도나 수영이나..

  • 7. 후하
    '13.1.2 10:05 AM (1.177.xxx.33)

    다 별로라고 하시네요
    예전에 과외했던 애 남동생이 넘 별나서 엄마가 바둑학원 보내던데.
    나중에보니깐 애가 많이 달라져 있더라구요
    바둑땜에 그리된건지는 몰라두요.
    암튼 바둑 배워서 나쁠건 없죠
    비용때문이라면 좀 더 싼곳을 알아보셔야 겠구요

  • 8. ...
    '13.1.2 12:37 PM (110.14.xxx.164)

    차라리 운동 시키세요
    활동적인 애들같은데 ...
    배워서 나쁠거야 없지만 .. 아이가 좋아하는걸 시켜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839 초등생들 우비 입나요? 3 초보엄마 2013/03/30 757
235838 베스트에 있지만 외식대세가 9 ㄴㄴ 2013/03/30 3,053
235837 해외구매 이런경우 구제방법 없겠쬬? 음ㅂ 2013/03/30 631
235836 친자녀 못생겼음 못생겼다고 하나요? 21 ... 2013/03/30 5,417
235835 종합병원 소아과 다인실입니다!!!넘 시끄러워요 ㅠ ㅠ 3 ㅇㅇㅇ 2013/03/30 1,911
235834 The Power of Introverts(내향성의 파워) TE.. 6 The po.. 2013/03/30 1,544
235833 신랑가족관계증명서 이상해요 (내용 추가합니다...) 95 휴우 2013/03/30 35,653
235832 초등 여자아이 친구사귀기 도와주세요 1 한그루 2013/03/30 1,341
235831 소개팅 했는데 상대녀에게서 확 끌어당겨지는게 없으면... 4 @.@ 2013/03/30 3,587
235830 개 좋아하는건 좋은데 7 ㅡㅡㅡㅡ 2013/03/30 911
235829 원래 직장분위기가 외모비하가 일상인건가요? 2 00 2013/03/30 1,987
235828 같이 밥먹는데 물떠와라 밥더줘 하는거 싫어요. 31 2013/03/30 4,223
235827 유치원 생일 선물 조언해주세요 6 생일 2013/03/30 1,726
235826 시판 반조리 음식, 얼마나 믿고 드세요? 7 편하긴 해 2013/03/30 2,024
235825 비염 환자들 보세요.^^ 14 죽마고우 2013/03/30 4,961
235824 아이야, 엄마도 배울만큼 배웠단다...!!! 23 네가 좋다... 2013/03/30 3,427
235823 트위터 질문ㅜㅜ 질문 2013/03/30 436
235822 팬더 안되는 마스카라,지워지지않는 아이라이너 좀 알려주세요. 7 마스카라 2013/03/30 2,918
235821 아르헨티나라는 나라의 국민 되기 참 쉽네요 17 보르헤스 2013/03/30 6,722
235820 혼자가 좋은데 잘못된것 같고.. 4 관계 2013/03/30 1,083
235819 아이와 오늘 많이 힘드네요ㅠㅠ 5 초3 2013/03/30 1,395
235818 저 정말 이상한걸까요^^? 동물 싫어하.. 2013/03/30 814
235817 국민TV라디오 -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법! 참맛 2013/03/30 591
235816 10대후반부터20대초반 아들키우시는맘 제글좀 봐주세요 1 ..... 2013/03/30 671
235815 반영구화장 돈을 쓸어담네요... 20 음... 2013/03/30 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