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의 이사, 전학관련-초4

// 조회수 : 1,557
작성일 : 2013-01-02 07:39:10

지금 사는 곳의 학군이 많이 안좋은 편이라 늘 이사를 해야하는지 염두에 살고 있습니다만 아이가 4학년이 되니 마음이 조금 급해지네요. 조금만 무리하면 강남구는 아니지만 누가봐도 여기보다는 훨씬 괜찮다 하는 지역으로 이사를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지금 사는 곳에서는 아이가 어릴때부터 살았고, 중간에 휴직도 하고 해서 엄마들을 많이 알고있고, 이런저런 아이 모임에 (축구, 논술 등) 의사를 물어보고, 같이 하자는 엄마들도 있어요. 학군은 별로 안좋지만(돈은 없지만~^^) 그래도 공부도 많이 하고, 극성 떨지 않으면서 마음맞는 엄마들이 좀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사를 가면, 주변에 아무도 아는 사람 없이 아이를 덩그러니 학교에 보내놓고, 방과후에 태권도, 피아노 학원등으로 보내야 합니다.  지금은 아이 친구들도 많이 알고, 엄마들도 알고 있으니, 지나가면서 듣는 이야기도 좀 있고 한데 전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괜찮을지 겁이 나요.

어디로 이사를 가든, 사교육은 최대한 늦게, 최소한으로 시키려고 생각중입니다.  아이는 강하게 끌면 끌려오긴 하는데, 공부욕심은 없는 아이에요. 매일매일 문제집 풀고, 주말에 저희가 체크해주고 있어서 학교 시험은 잘 보는 편이구요. 공부강도를 조금씩 높이면서 스스로 의지가 생길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입니다.

직장맘의 이사와 전학, 많은 문제가 있을까요?

참고로 유치원 다니는 동생도 있어요.

(1) 여기에서 계속 산다. (직장과의 거리 ; 20분)

(2)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곳이지만 학군 좋은 곳으로 간다. ( 직장과의 거리 ; 40-50분)

(3) 좀 멀지만, 도와줄 형제가 있는 곳

   (학군은 지금보다는 낫고, 2번보다는 못함. / 직장과의 거리 ; 1시간-1시간 10분

     동생이 오지랍이 넓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음.)

IP : 119.196.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13.1.2 7:45 AM (210.205.xxx.124)

    2-3번 중 택하겠어요

  • 2. 저랑
    '13.1.2 8:09 AM (1.225.xxx.126)

    비슷한데 좀다른 건 남편 직장은 30분 이상 가까육졌지만 제 직장은20분 멀어진 곳으로 이사왔어요.
    아이들 4, 5학년에요.
    아이들은 어느 정도 적응하던데....문제는 엄마예요ㅠㅜ
    그동네 주민이나 학교엄마들...누구랑도 친해질 상황이 안만들어지네요. 이사온지3년째인데 이 동네 오느 학원이 좋은지조차 아무도 안가르쳐주네요
    전업맘이면 이리저리 시간내서 동네분들 사귈 기회가 아예없진 않을텐데.....
    아이들 학년이 고학년이라 더 그랬던거 같아요.
    친한 이웃 한집 없는 곳에서 살기 여러모로 안좋긴 한데...원글님은 둘째가 어리니 저보단 사람사귈 기회는 더 있을듯해요.
    다 케바케죠.
    전 후회돼요ㅠㅠ

  • 3. ...
    '13.1.2 9:13 AM (211.234.xxx.7)

    할 아이는 어디서든 하는데... 공부분위기 생각해서 강남으로... 하죠
    제가 아는 아이는 모범생에 얼굴도 잘생겨 공부도 전교 일등...초등학교에서...
    그런데 서초동으로 6학년 말에 전학했는데 이 동네가 학교가 없어요 그냥 중학교 고대로 올라가 여전히 전학생이죠
    게다가 사춘기 시작하는 아이가 아이들과 괴리감 느껴 힘들다가 잘해주는 아이들 만났는데 집에서 방관하는 아이들이었나봐요
    귀가같은것 챙기지 않는... 그러니 결국 사고가 계속 나고 엄마는 나중에 알게되고...
    그냥 전에 동네에 있었더라면 사춘기 겪어도 이렇게 심하지 않았을것 같다고 후회하세요
    같이 교제하던 아이들은 그냥 점수 유지하며 잘하고 있다고...

    직장맘이시고 지금 동네서 잘 지내시면 그냥 계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직장도 가깝고 아이에게 생기는 변화 바로 알 수 있고..
    위의 그 엄마는 전업이어도 이미 형성된 엄마들 모임 알 수도 없고 낄 수도 없고 결국 그 엄마들 사이에선 전학온 애 이상도 이하도 아니어서... 조금만 변화를 알려주는 주위분들이 계셨더라면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결국은 내 아이가 핵심이지 주위 환경이 좋으니 나쁘니... 는 케바케인듯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직장맘이시기에 이사의 장단점 다 뽑아보시고 참고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 4. ...
    '13.1.2 11:32 AM (210.121.xxx.147)

    저는 1번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013 설날(구정) 때도 단감을 살수 있을까요? 1 ... 2013/01/06 717
204012 6살 아들 훈육에 대한 조언구해요 .. 26 잘 키우고 .. 2013/01/06 8,421
204011 언니들 급해요~ ! 갈비찜하는데 핏물이 안 빠져요~ 5 이방에무슨일.. 2013/01/06 1,783
204010 재밌고 매력적인 화법은 타고나는건가요? 11 그것이 궁금.. 2013/01/06 5,536
204009 카스토리에 배우자사진없는분들 34 ㄴㄴ 2013/01/06 7,829
204008 초등부모님들 아이들과 체험학습 어디로 가세요? 3 독수리오남매.. 2013/01/06 1,475
204007 부유방이나 섬유선종 수술시 보험 추천 8 걱정 2013/01/06 2,613
204006 하나님 믿지만,,108배 드려도 될까요 21 언니야힘내 2013/01/06 4,934
204005 깐 굴 어떻게 손질하나요? 3 2013/01/06 1,189
204004 1988년 5월 15일 한겨레 창간호와 문재인 4 역시 2013/01/06 1,900
204003 Electrolux 청소기 33평에 적당한 것 청소잘해여 2013/01/06 752
204002 4살 외손주 생일 축하 문자 하나 없고 18 독이되는부모.. 2013/01/06 5,219
204001 저도 대한문에서... 울면서 서있었어요 23 .. 2013/01/06 21,770
204000 자식이긴부모님~조언부탁해요 6 믈랑루즈 2013/01/06 1,527
203999 북경에 있는 옥류관에 다녀왔어요 6 2013/01/06 1,951
203998 사랑 별거 없는 거 같지 않아요? 7 Zzz 2013/01/06 4,004
203997 스카이라이프 정지하면 기계 반납하나요? 2 탱탱 2013/01/05 1,921
203996 화류계스타일은 타고나나요? 7 ㄴㄴ 2013/01/05 9,468
203995 하얀 남방 예쁜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 2013/01/05 1,042
203994 앞베란다 물 역류로 스케이트장 됐어요 4 열받아 2013/01/05 2,742
203993 공유하는게 없는 부부관계는 어떤가요? 6 남편.. 2013/01/05 3,398
203992 "300명"모였다는 대한문 현장사진 - 유 8 참맛 2013/01/05 14,913
203991 그것이 알고싶다 오늘 방송 예전에 했던거에요? 5 지금... 2013/01/05 3,750
203990 아이치과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ㅠㅠ 2 2013/01/05 2,120
203989 인터넷을 접속하려면.... 컴퓨터 문제.. 2013/01/05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