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초 못드시는 분 계신가요? ^^

저처럼 조회수 : 2,384
작성일 : 2013-01-02 02:21:42

어린 시절부터 식초를 못 먹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몸도 정말 뻣뻣해요.ㅋㅋㅋ

식초를 못 먹으니 케찹,마요네즈 이런것도 잘 못 먹었어요.

하지만 나중에 패스트 푸드를 먹게되니 요런건 또 먹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따로 챙겨서 푹푹 찍어먹는 건 아니고 햄버거에 들어가는 정도나 프렌치 후라이드 찍어먹는 정도예요.

 

냉면에 식초치면 못 먹어요. 정말 냉면순이인데요...ㅠ

그래서 냉면 하나는 기똥차게 맛난집만 골라다녀야 해요.

육수에 아예 식초 넣어 나오는 집도 요즘은 그래도 좀 다니긴 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육수맛은 식초맛 없이 밍밍한 그 상태예요.^^:::

근데 회무침이나 초장같은 건 또 먹어요. 이런건 너무 잘 먹어요.ㅋㅋㅋ (물론 신맛 너무 나면 못 먹어요.)

 

아마도 제가 식초를 싫어하는 이유는 어릴 적에 먹던 식초에서 약품냄새(?)같은 그런 맛을 느껴서인 것 같은데

그 이후로 그냥 식초라면 무턱대고 싫거든요.

물론 좋아하는 음식도 식초맛이 많이 나면 한입먹고 안 먹구요.ㅠ

 

이런 분 계신가요?!

남편이 저보고 너무 유난스럽다고 좀 고쳐보라는데 이게 정말 비위에 안 맞는 일이더라구요.

혹시 고쳐보신 분...아님 식초 혐오증(?)에 도움되는 식초라도 아시는 분...!

절 좀 도와주세요. 어흑!

 

 

 

IP : 220.86.xxx.1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김치는 드세요?
    '13.1.2 2:25 AM (99.226.xxx.5)

    신맛에 취약한 사람들이 간이 약하다고 하던데,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간은 체크해보셨겠고...
    할 수 없죠 뭐. 안 먹으면 그만.

  • 2. 아마
    '13.1.2 2:25 AM (92.230.xxx.64)

    어릴때 먹던 식초는 (님이 나이가 좀 된다는 가정하에...)
    요즘처럼 순한 식초가 아니었을거에요.
    저도 기억을 더듬어 보니 산이 강한 질이 안좋은 식초였던 것 같아요.
    그게 냄새가 좀 심하잖아요.

    사과식초 현미식초 이런거 말고, 발사믹화이트라고 단맛나는 이태리식초 있어요.
    샐러드드레싱할 때 조금씩 사용해보세요. 냄새도 강하지 않고 괜찮을거에요.

  • 3. 원글...
    '13.1.2 2:28 AM (220.86.xxx.122)

    네~ 김치는 먹어요. 신김치나 묵은지는 정말 잘 먹어요.^-^
    간은 신맛에 취약한건지...집안 자체가 좀 싱겁게 먹어서 소금이나 간장을 적게 쓰긴 해요.^^:

    그리고 제가봐도 어릴 때 먹던 식초는 지금처럼 다양한게 아니고 그냥 수퍼에서 팔던 식초였어요.ㅠ
    발사믹이나 비네거도 못 먹어서 요즘도 샐러드 드레싱보고 샐러드 주문한답니다.ㅠㅠㅠ
    발사믹 화이트는 첨 들어보는 데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남들 다 먹는 거 저만 못먹는다고 유난스럽다고 남편이 구박이네요.ㅠ

  • 4. ...
    '13.1.2 2:28 AM (180.69.xxx.179)

    전 식초 넣은 음식은 먹는데, 그냥 신 음식은 너무 싫어해요. 애를 들면 왠만한 귤... 정말 단 귤 아니고 왠만한 귤 한 조각 입에 넣으면 오만상에... 버럭 혼자 화내요...^^;

  • 5. ㅋㅋㅋ
    '13.1.2 2:31 AM (203.212.xxx.87) - 삭제된댓글

    귤먹다 버럭 혼자 화낸다는 윗님....... 넘 귀여워서 이 밤에 빵터졌어요 ㅋㅋㅋ
    (영양가 없는 댓글달아 원글님 죄송!)

  • 6. 원글이...
    '13.1.2 2:38 AM (220.86.xxx.122)

    헉! 님들 달아주신 글을 보니 제가 신맛을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오렌지랑 귤은 귀신같이 먹거든요. 힝!!!
    어릴 때 귤 한박스를 베란다에 내놓고 저혼자 일주일만에 다 까먹고 손바닥 노래져 병원간 적이 있..었..컥~!

    그럼 이거슨 단순한 식초의 문제였을까요?
    헌데 진짜 30년 넘게 잘 안고쳐지고 주부가 된 지금도 식초는 잘 안쓰려고 노력해요.(으잉??ㅋ)
    우리애들도 식초 못 먹을까봐 심히 걱정이 된답니다.ㅠ

  • 7. ㅁㅁ
    '13.1.2 7:16 AM (211.36.xxx.170) - 삭제된댓글

    저도요 편식대마왕입니다
    그래서 다른사람들 싫어하거나 안 먹는
    음식있는거 폭 넓게 이해?한다는~
    사실 안먹고,못먹는 본인도 괴로운일
    이라서ᆢ도움안되는 댓글 죄송^^

  • 8. 취향
    '13.1.2 7:58 AM (182.209.xxx.106)

    신음식자체를 못먹어서 식초들어간 음식싫어해요..

  • 9. 조개젓
    '13.1.2 8:31 AM (125.176.xxx.188)

    전 20년째 안먹어요.
    밥도둑처럼 너무 좋아했었는데 20년전에 너무 심하게 체하고 난뒤에 말이죠.
    원글님도 저처럼 안좋았던 그때 기억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시는듯 보이네요.
    오직 식초에만 반응하시는걸 보니요.
    까탈이 아니라 두려움인거죠. 남편분에게 잘 설명해 보세요.
    그리고 맛은 학습!! 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아주 맛있는 음식에 섞인 신초맛부터 도전해 보세요

  • 10. 전...
    '13.1.2 8:39 AM (116.41.xxx.233)

    어렸을떄...20대초반엔 티스푼으로 식초를 생으로 먹었어요...ㅎㅎ
    예전엔 새콤한 맛을 정말 좋아했는데..그 당시엔 넘 신게 먹고 싶어서 식초를 걍 마시면 위에 안좋을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티스푼으로 몇번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지금은 40살 아줌마라 그런가 신거 그닥 좋아하진 않아요..
    그땐 왜 그랬나 몰라요..ㅎㅎ

  • 11. ㅇㅇ
    '13.1.2 5:42 PM (121.254.xxx.76)

    저도 식초 못먹어요...
    모든 맛을 좋아하는데 유난히 신맛은 정말 안좋아하구요
    특히 식초는 과학실 냄새ㅡㅡ;;; 가 나서 싫어해요ㅠㅠ 원글님도 이거 아니실지...
    와인 식초니 뭐니 다 못먹어요 그 산 냄새 자체가 싫은거라서...

  • 12. 원글...
    '13.1.2 9:10 PM (220.86.xxx.122)

    저같은 분들 계시는군요.ㅎㅎㅎ
    ㅇㅇ님이 이야기 주신 부분이 제 증상인 것 같아요.
    진짜 그 끝향이 뭔가 좀 과학실 스럽네요. 그 냄새 맡으면 사람먹는 음식 아닌 것 같고 막 그랫거든요.ㅠ
    식초 많이 들어간 음식은 먹으면 비위가 상해서 바로 올리기도 했답니다.
    자연 식초는 좀 괜찮을까 싶어서 오늘 한살림에서 식초 사왔는데 와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달달한 화이트 발사믹도 주문해 두었으니 한번 도전해 보려구요.
    새해에...남들은 거창한 계획 세우는데, 저는 식초정복이 목표 중 하나네요. 헝헝!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011 오늘 1박2일 보신 분... 3 나무 2013/02/11 2,853
217010 부부에서 친구사이로 가능한가요? 28 너무아파요 2013/02/11 11,372
217009 오쿠로 우엉차만들렴 양을 어떻게 맞춰야 할까요?? 3 살빼야한다!.. 2013/02/11 3,493
217008 매일 샤워하세요???? 때가 너무나와서 힘들어서 미칠것같아요.ㅠ.. 12 꿀피부되고시.. 2013/02/11 8,134
217007 창원에 괜찮은 대게집 추천해주세요. 1 창원 2013/02/11 2,347
217006 결혼전에 유럽여행. 어떤가요? 13 낭만을찾아서.. 2013/02/11 3,636
217005 남편과 건축학 개론 본 이야기 (제목 수정) 66 깍뚜기 2013/02/11 13,031
217004 행복한 결혼이나 연애는 확실히 1 ㄴㄴ 2013/02/11 2,040
217003 남녀 사이에 친한거와 애인 사이의 차이ᆢ 10 2013/02/11 4,492
217002 부모님께 선물로 사 드릴려고 하는데요 ... ㅠ.ㅜ 2013/02/11 885
217001 남편을 잡으려면 화를 낼까요? 아님 용서? 13 행복날개 2013/02/11 3,690
217000 친정부모 돌아가시고 형제우애어떠세요? 8 명절끝에 2013/02/11 4,162
216999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지사 별세 뉴스클리핑 2013/02/11 1,437
216998 건축학개론하네요. 8 2013/02/11 2,450
216997 혼자남의 일상 9 4ever 2013/02/11 2,730
216996 지금 이시간에ᆞᆞᆞ 2013/02/11 1,074
216995 18대 대선 선거무효소송 부정선거 2013/02/11 1,110
216994 아들이 집사면 부모가 질투하는 경우 본적 있으세요? 34 ... 2013/02/11 7,954
216993 애들 성적이나 다른 걸로 비교하지 마세요 1 비교엄금 2013/02/10 1,685
216992 내성발똡 3 알고싶네요 2013/02/10 1,375
216991 아이에게 틱장애가 생긴 것 같아요.. 4 // 2013/02/10 3,242
216990 이웃 주민이 화염병 투척해 일가족 부상 뉴스클리핑 2013/02/10 1,305
216989 황태구이 할때 궁금해요 4 질문 2013/02/10 1,760
216988 남양유업 이거 뭔가요? 3 2013/02/10 1,927
216987 왕따로 인한 사람을 피하는 트라우마 극복 어떻게 하면 될까요? 10 //////.. 2013/02/10 5,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