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1년간 직장에서 여러 가지 일들

.... 조회수 : 851
작성일 : 2013-01-01 10:48:22

작년 초에 부서 이동 비슷하게 해서, 지금 있는 과로 옮겨왔어요.

여기는 비교적 조용하고, 오래 근속한 직원이 두 명 있고,

그 외에 다 저 같이 돌아가며 근무하는 직원들이구요.

 

제가 집단에서는 막내지만, 사회생활 경력이 좀 있어서

비교적 웃는얼굴로 인사 잘하고 아는 사람 많고 싹싹한 편이에요.

외부에서 물어볼 것 있으면 막내라고 동기라고 다들 편하다고 저한테 전화하고,

또 윗사람들도  새사람 왔다고 챙기고 좋아하구요.

 

문제는 근속 연수 있는 분이신데, 두 분 중 한분이 성격이 좀 공주과에요.

제가 들어오기 전에는 본인 통해서 일이 되어가는 걸 좀 좋아하고

은근히 권력으로 생각하고 즐겼던 모양이에요.

타부서 높은 분들하고 친분도 있는 걸 은근히 과시하고 또 남들이 챙겨주는 것도 좋아해요.

 

저는 그런 분위기도 모르고, 외부에서 문의 들어오면 제 일은 알아서 대답해주고,

진행 일정 알아야 되는 건 이분한테 물어보고 대답해주고 그랬어요.

 

그런데 눈치를 보니, 제가  좀 못마땅한가봐요.

그렇다고 제가 일부러 나서서 뭘 어쩌는 것도 아닌데,

본인의 공주? 자리를 제가 뺏아간다고 경쟁상대로 여기는 분위기에요.

저는 처음에 이 분 불평이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원하는대로 전화도 돌려주고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문제는 다른 데 있었더군요.

결정적으로, 이 분이 좋아하는 타부서 윗분이 저랑 아주 친하다는게 샘이 나나봐요.

제가 좀 둔한 편인데, 이 분 샘내는 게 제 눈에도 보일 정도니.

 

처음에는 참 어이가 없었는데 -굳이 따지자면 제가 업무지시를 하는 상사에요-

지금은 좀 거리를 두고 보려구 해요. 겉으로는 웃고 잘 지내지만요.

 

같이 일하는 다른 사람들은 다들 좋아서, 이만한 데도 없지 싶어요.

시간 두고 찬찬히 배워서 나중에 잘 되면 좋겠어요.

올해의 목표는 체중 7킬로 감량과 ** 두 편 쓰기로 정했어요.

잘 되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IP : 147.46.xxx.9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1353 아파트 아래층에서 성악레슨을 하는데 이게 정상적인 일인가요? 소.. 12 ... 2013/05/09 5,070
    251352 고1딸 손편지 2 .. 2013/05/09 991
    251351 어버이날. 신랑이 시부모님께 전화안했답니다. 14 123 2013/05/09 4,964
    251350 천으로 된 구두 세탁법 아세요?? 야자수 2013/05/09 1,873
    251349 30초반이고 66인데 ㅠㅠ 쇼핑몰 추천좀해주세요 6 .... 2013/05/09 2,151
    251348 요구르트 제조기 갖고 계신 분들 어떤 요구르트로 만드시나요? 13 요구르트 2013/05/09 3,158
    251347 주얼리 믿고 제작할 수 있는 공방(?) 아시는분? 1 쪼양 2013/05/09 874
    251346 남편들은 아내와 자식중 누굴 우선순위로 두나요?? 16 .... 2013/05/09 4,160
    251345 이틀 연속으로 가까운 사람이 죽는 꿈을 꾸었어요 2013/05/09 3,020
    251344 바쁜 남편 두신 분들, 어떠세요? 6 2013/05/09 1,608
    251343 피곤하면 눈이 퀭...해 지는거..안되게 하는 법 없을까요 ... 2013/05/09 2,923
    251342 '국정원 SNS' 복원 가능…수사 새국면 1 세우실 2013/05/09 592
    251341 끝없는 폭풍칭찬 작렬하는 사람 어때요 5 하하 2013/05/09 1,136
    251340 대구 동구 수성구쪽에 양심 치과 좀 소개해주세요 2 0후니맘0 2013/05/09 3,019
    251339 초등 사회 책 추천해주세요 1 사회 2013/05/09 600
    251338 요즘 커피믹스 떨어져서 안 먹었더만.. 8 피고온 2013/05/09 4,042
    251337 송승헌도 발음이 좋지 않네요 9 ... 2013/05/09 1,627
    251336 칼럼 하나 투척해요, 글이 예뻐서 읽어보시라고.. 1 초보맘 2013/05/09 728
    251335 남편 폭력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고 글썼던 사람입니다... 39 ... 2013/05/09 2,951
    251334 고3아들이 보낸 어버이날 편지 24 고슴도치엄마.. 2013/05/09 3,416
    251333 어제 라스에서 신화 댄스배틀하던 곡이 뭔가요? 1 ,,,, 2013/05/09 629
    251332 팝송 제목 좀 알려주세요 3 스윗 2013/05/09 716
    251331 어버이날 잘 보내셨어요?전 아니예요ㅜ.ㅜ 67 82에물어보.. 2013/05/09 14,166
    251330 아이 유치원 지금 옮겨도 괜찮을지, 5 .. 2013/05/09 626
    251329 40중반 트렌치코트 많이 입으시나요?? 12 트렌치코트 2013/05/09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