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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앞에 4자 단 74년 호랭이띠들 모여봐요

Dhepd 조회수 : 2,580
작성일 : 2013-01-01 00:48:58
오지 않았으면 했던 그 순간이 오고야 말았어요.
처음 82를 알았을 때 나는 나름 젊고 반짝반짝했으나
이제는 6살이나 먹은 딸과 나잇살까지 달린 완연한 아줌마(?)네요 ^^
뭔가 처량맞으면서도 실소고 삐져 나오고 도리도리해보다가 또 자포자기한듯 머리에 꽃단듯 고개를 끄덕이며
강한 부정과 절망적 수긍 사이를 미친 듯이 왕복하고 있어요 ㅎㅎㅎ
내일 아니 오늘부터 또 달려야겠죠?
가족도 챙겨야 하고 일 열심히 해 돈 벌어서 대출고 갚아야하고 또 (일부 회원님들께만 해당이 되는 말이겠지만) 우리의 또 우리 아이들의 투표권이 본래의 가치를 잃는 일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내 서있는 이 자리에서 힘닿는 한 노력해야겠죠.
40.
이라는 숫자가 주는 부담감을 느낄 새 없이 바쁘고픈 74년 호랭이띠입니다. 다른 74년 친구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또 아떤 모습으로 2013년을 맞이하고 계시나요?

IP : 124.49.xxx.6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하
    '13.1.1 12:50 AM (1.177.xxx.33)

    이제 74년까지 40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하다..
    내년에는 75년까지..40대에 반이 앞에 7자네요..
    나이가 든다는게 이런것..

  • 2. 저도
    '13.1.1 12:52 AM (210.205.xxx.15)

    ㅠㅠㅠㅠ
    우리 이제 정말 꺽어진 중년 여성 된거죠?
    아 진짜 내리막길 실감 안나요
    60까지 20년 어찌 살아야 할까 고민 많아요

  • 3. ..
    '13.1.1 12:53 AM (211.215.xxx.10)

    아직 만나이는 38세라고 현실부정중...아마 1년내내 그럴것 같음요..ㅋㅋ

  • 4. 설레요
    '13.1.1 12:55 AM (175.253.xxx.5)

    .......반반 으로 말이죠.
    40 이군요.
    그냥 열심히 살려구요.
    살아온 나날이 얼굴에 아름답게 새겨지길 바랍니다.

  • 5. Dhepd
    '13.1.1 12:56 AM (124.49.xxx.65)

    나도 한국식 나이 너무 싫어요. 난 분명 38살인데 주변에서 아니라네요. 사양하겠숩니다 ㅎㅎㅎ

  • 6. ..
    '13.1.1 12:56 AM (180.71.xxx.53)

    음 오늘 나이쓰는 서류에 만나이 쓰래서 2012년이니까 38이라 적고왔어요
    오늘부터 마흔이네요 ㅜㅜ

  • 7.
    '13.1.1 12:57 AM (168.126.xxx.218)

    여기도요... 실감은 안나지만~~ 앞자리가 바뀌니 뭔가 이상한거 같기도 하고..
    괜찮아요 뭐ㅠ 언니들이 계신데 어찌~

  • 8. Dhepd
    '13.1.1 1:02 AM (124.49.xxx.65)

    30될 때도 뭔가 기분이 묘하긴 했죠.
    40은 끝장나네요 ㅋ 50땐.. 어떨까요?

  • 9. 그러게요
    '13.1.1 1:05 AM (210.205.xxx.15)

    내가 벌써 40대라니 ...... 아~

  • 10. ..
    '13.1.1 1:23 AM (1.241.xxx.188)

    나름 평온하게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2012년은 동갑내기 남편의 실직으로 시작하여 시가쪽 형제와의 트러블 등 가족문제와 두번의 멘붕-총선과대선...등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한 해를 보냈네요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려 계획했던 연말연휴는 사소한 시비로 시작된 냉전으로 날리고 자정 무렵 간신히 화해했으니 그나마 다행인가요?

    어느덧 40줄에 들어섰는데 아직은 철없는 20대같은 맘이라 큰 일이예요ㅋ
    설레는 한편 실감나지 않지만 올해 초등입학하는 아이와 더 부지런히 살아보려구요
    우리가족도 건강하고 평안한 한 해 보내길 바라구요

    82회원님 모두 가내 두루 평안하고 건강하시길 바래요~

  • 11. 아앙
    '13.1.1 1:37 AM (114.204.xxx.9)

    정말 믿어지지가 않아요. 내가 40 대라니...이제 저 중년에 접어든건가요??

  • 12. 모리인마석
    '13.1.1 1:37 AM (119.71.xxx.70) - 삭제된댓글

    어제 우리 딸 돌이었네여
    결혼도 늦고 출산도 늦었어요
    학부모 되신다는 윗님 부럽기 그지 없지만
    넘 예쁜 딸 재롱만 봐도 행복해요

    드디어 나도 사십대에 들어섰다니...조금은 부담스럽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네요
    하지만 내일도 육아로 정신없을테니 당분간은 제 나이는 잊고 살듯요

  • 13. ...
    '13.1.1 2:00 AM (99.226.xxx.54)

    저도 막 40된 호랑이에요.
    아직도 철이 덜 들어서 40될 자격 없는데..나이만 먹었네요 ㅠㅠ
    큰 아이는 중학생..진짜 올 해 부터는 좀 더 부지런하고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겠어요.그나저나 마흔에 옷은 뭘 입나요?ㅎㅎ

  • 14. 겨울날~
    '13.1.1 2:30 AM (223.62.xxx.203)

    잠이 안와서 이곳에 들어오니 오늘부터40된 친구들이 이곳에 모였군요..ㅎㅎㅎ~~
    저는 오늘이 제발 늦게오길 바랬답니다..
    솔직히 40이 된다니 무섭기도 하고 싫더라구요 ㅠ 저희 남편은 45세가 되네요 ㅠ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ㅎㅎ

  • 15. ..
    '13.1.1 9:33 AM (211.108.xxx.147)

    저도 중학생 학부형이 됩니다.
    사실 39살이나 40이나 감흥이나 절망??은 그다지 크지 않아요. 그냥......이렇게 한해 한해 가나보다 그렇네요.
    그래도 올핸 제 일도 시작하려하고...의미를 부여해 보려합니다.
    74 호랑이들 올 한해도 화이팅입니다~~!!

  • 16. 아....
    '13.1.1 12:36 PM (222.64.xxx.154)

    예전엔 마흔이면 진짜 중년으로 보였는데 지금 내가 마흔이 됐지만 중년으로 안보여요. ㅜㅠ
    어린애들의 눈에는 어릴때 제가 봤던 마흔의 중년으로 제가 똑같이 보일까요?

  • 17. 후~
    '13.1.1 12:45 PM (211.234.xxx.145)

    우리 한 번 만나요... 흑흑 T.T

  • 18. 초승달님
    '13.1.1 2:00 PM (124.54.xxx.85)

    제가 이상한가요??나이 먹는거 차곡차곡 한살씩,조금씩..서서히 누구나 늙잖아요.
    공평하게.
    아주 젊어서도 지금도 나이는 잊고 살거나 인식해도 놀람,서글픔이 없어요.
    유년도,학교다닐때도 크게 행복하지 않아서
    그런가??
    오히려 나이 먹으면서 아이들이 있으니 좋아요.
    난 마흔이네. 마흔 어감이 좋아요^^

  • 19. 이클립스74
    '13.1.1 9:22 PM (116.33.xxx.59)

    엄마~ 나 40먹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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