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견등록제, 두개의 택, 이건 뭔가요?

양파탕수육 조회수 : 917
작성일 : 2012-12-31 20:28:03


제가 사는 시에서 올해 말까지만 등록비용을 무료로 해준다고 해서 서둘러서 외장형 칩 받고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애견등록증(카드) 한 부를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거기에 개의 신상과 주인인 제 연락처가 적혀 있는데요.
단순히 개를 "믹스"라고만 써놓고 개의 털색도 애매모호하게 써놨더군요. 처음에 신청서 쓸 때 "발발이"라고 했는데 직원이 "믹스"라고 적으라고 해서 좀 찜찜하긴 했습니다만. 믹스라고 하면 어느 개 종류의 믹스인지 알게 뭡니까. 비글과 푸들의 믹스인지 아님 진돗개와 리트리버의 믹스인지..
믹스도 최소한의 인상착의란 게 있는데 잃어버릴 때를 염려해야 되는데 너무 뭉뚱그린 것 같더군요.

그리고 처음에 신청할 때 받은 마이크로칩이 외장형 택인 줄 알았는데 우편으로 등록증과 함께 인식표라고 택이 또 하나 오더군요. 그리고 등록증 옆구리에 조그마한 딱지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도 인식표라고 하면서 동봉한 케이스에 삽입해서 물이 안 들어가게 보호하라고 하는데.. 문제는 그 딱지 길이가 받은 인식표 케이스보다도 더 길어서 케이스에 삽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게다가 케이스엔 이미 인식표라고 써 있는 택이 들어있었는데 그 딱지는 뭐였는지 알 수가 없더군요. 케이스에 삽입도 못하고 그렇다고 해서 버리자니 중요한 거라고 안내가 있어서 버리기도 찜찜하고. 게다가 그렇다면 신청할 때 받은 마이크로칩은 대체 그럼 뭐였는지?

덕분에 우리 개는 목줄에 마이크로칩, 인식표 이 두 개의 택을 주렁주렁 달고 있습니다. 


다른 곳은 어떻게 행정처분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애견등록 안하면 과태료 문다고 겁만 오질나게 줬지,
정작 중요한 편의나 안내는 제대로 체계도 안 갖추고 홍보도 안 이루어진 것 같네요.
거기다가 택이나 마이크로칩도 시민들을 위해서 많은 양을 제작, 공급하려면 만만찮은 가격일텐데
충분한 안내나 설명이 없으니 택이 중복이 된 것 같아서 이것도 결국 예산낭비가 아닌가 합니다. 

마이크로칩과 인식표도 내년에는 만 얼마씩 돈 받는다던데 그 가격은 옳게 책정된 건지 의문이 드네요.

그게 아니라면 제대로 설명을 잘해야 할텐데 정작 시청 직원들한테 물어보면 잘 모른다고들만 하고
그런 정책이 있었는지 금시초문이라고까지 하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IP : 119.207.xxx.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0234 남편 바람 모르고 싶다는 심정 67 ... 2013/05/06 11,227
    250233 한살림 매장은 원래 불친절한가요? 11 조합원 2013/05/06 3,654
    250232 시부모님 이미자 디너쇼 안가신다는데 저희부부가 가면 뻘쭘할까요.. 10 2013/05/06 2,239
    250231 드라마 보는것... 미친짓이였네요 4 .. 2013/05/06 2,969
    250230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친정방문을 안좋아할까?? 7 ???? 2013/05/06 2,512
    250229 가방좀 봐주세요.. 8 .. 2013/05/06 1,896
    250228 주택전세집 주인이 바꿔서 계약서를 다시 쓴 경우 확정일자는.. 2 문의 2013/05/06 934
    250227 결혼 결정이 망설여 지시는 분들께 저의 개인적인 생각드려요. 21 결혼 후회... 2013/05/06 12,377
    250226 보스톤과 동부쪽 지금 날씨가 어때요? 1 조은맘 2013/05/06 447
    250225 연비 좋은 중형차 추천해주세요. 5 ... 2013/05/06 4,749
    250224 아이허브에 대한 질문 드립니다 3 ... 2013/05/06 831
    250223 국민연금 대신 꾸준히 넣을 뭔가 추천 좀 해주세요. 4 50대 전업.. 2013/05/06 1,482
    250222 친구가 결혼한다고.. 4 123 2013/05/06 1,026
    250221 식당과 남편... 1 ---- 2013/05/06 862
    250220 [원전]한국은 후쿠시마의 교훈을 무시하지 말라! 1 참맛 2013/05/06 434
    250219 간장게장 담글때 끓는 간장을 바로붓나요? 5 bobby 2013/05/06 1,546
    250218 어느 택배기사의 하루! 4 어떤아짐 2013/05/06 2,577
    250217 김한길의 아버지, 문성근의 아버지 5 샬랄라 2013/05/06 1,947
    250216 전업주부는 언제 은퇴하는가요? 24 나님 2013/05/06 2,784
    250215 아이들에 대한 기대와 현실의 갭이 너무 큰 것 같아요.. 2 ㅎㅎ 2013/05/06 921
    250214 요 밑에소풍때 부침개 부친다고 글올렸는데요 3 ㅇㅇ 2013/05/06 1,066
    250213 저는 진심으로 스마트폰이 재앙인 것 같습니다... 22 진심으로 2013/05/06 4,335
    250212 박원순 시장 "일자리 없다는 말 믿을 수 없다".. 7 할리 2013/05/06 1,039
    250211 신문1년정기구독권과 상품권당첨..낚인건가요? 3 당첨 2013/05/06 548
    250210 임신3개월..회사일에 자꾸 집중을 못해요 5 ... 2013/05/06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