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층이 보일러를 너무 안틀어요.

.... 조회수 : 6,384
작성일 : 2012-12-31 20:03:00

 다세대주택 이층에 살고 있는 세입자가 보일러를 너무 안틀어요.

저희 아빠가 세를 주고 그 세 받은걸로 사시는데요.

저희집 아래층 즉, 2층에 살고 있는 세입자가 보일러를 너무 안틀어요.

며칠전에 전화로 벽에 곰팡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해서 가봤는데, 정말 장난아니게 곰팡이가 나있는겁니다.

(몇십년 세를 주면서 그런 곰팡이는 처음봤습니다.)

그러면서 도배를 다시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집창문을 보니까 집안에 있는 창문이란 창문은 다 비닐테이프로 꼭붙여놓아서 어디 공기들어갈 틈이 없게 해놨더라구요. 그걸로 봐서는 환기를 아예 안시키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다가 도시가스고지서를 보게됬는데요

(우리집 고지서랑 같이 그집 고지서랑 고무줄하나로 묶여서 나오는식이라서 우리집것찾다가 혹시나하고봤는데)

1월 청구서(이번달)에 4만얼마가 나와있더라구요. 방두개 거실하나로 19평에서 20평쯤됩니다.

다른집들은 십오만원이 넘어가고 최소한 십만원은 나오거든요.

도배해주는건 문제가 아닌데,(이미 도배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런날씨에 보일러가 동파될까봐 너무 걱정이 되요. 보일러 동파되면 반반책임이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냥 전기장판에 의지해서 살려는것 같아요.

보일러 동파되는것도 걱정이되고 그러다가 혹시 바닥배관이라도 얼지 않을까 그것도 너무 걱정이되요.

IP : 14.47.xxx.1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2.12.31 8:08 PM (116.37.xxx.10)

    도배가 문제가 아니고
    어차피 또 곰팡이가 필거에요
    비닐로 그렇게 꽁꽁 싸매놓으면요
    그부분을 집고 넘어간 후에 도배를 해주셔야 할 거 같은데요

  • 2. ....
    '12.12.31 8:13 PM (14.47.xxx.199)

    안그래도 그얘기를 했어요. 환기좀 시켜주셔야한다고.. 그런데 오늘 내려가 보니 오늘은 저번보다 창문에 더 붙여놓어셨더라구요. 그분들은 자기들 탓이 아니라 우리집이 단열이 안되서라고 생각 하시더라구요. 그분들 데리고 옆집을 갔었어요. 옆집에는 곰팡이 안났다는걸 보여드렸는데도 집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셔서...답답합니다.

  • 3. ...
    '12.12.31 8:30 PM (211.201.xxx.62)

    일차적으론 집 문제 맞음.
    근데 그런 다세대 주택이 대다수임.
    아주 고급으로 지어지지 않은 이상.
    월세를 비싸게 받아서 세입자가
    열불이 났나봄. 그런 것도 아님
    세입자가 너무 궁핍하거나 이기적인 것 같음.

  • 4. 궁금한게
    '12.12.31 8:33 PM (110.70.xxx.247)

    저는 주택 1층 세입자인데요. (25평쯤)
    저희 집은 오히려 주인아줌마가 추우니까 테이프로 창문을 다 막아야 한다고
    직접 오셔서 하시고 가셨거든요.
    수도관 싸는 그 은박지 붙은 스티로폼(?)으로 창문 다 막으시고
    창문틈은 비닐테이프로 몇번을 붙여놔서 바람을 차단했구요.
    저도 그거 보면서 불안해서 곰팡이 피는 거 아니냐니까
    안 핀다고 하셨고 실제로 곰팡이는 안폈어요.
    그리고 보일로도 타이머로 5시간마다 돌게 했는데 4만원인가 5만원 나왔구요.
    그 집하고 저희 집하고 뭐가 다른지 궁금하네요 ㅠㅠ
    곰팡이 피면 안되는데 ..;

  • 5.
    '12.12.31 8:55 PM (125.187.xxx.175)

    예전에 군인 관사 살때
    너무 단열도 안되고 보일러 틀어도 그때뿐이어서 창문에 비닐 쳤더니 바로 곰팡이가 창궐하더군요.
    환기 중요한데...

  • 6. ....
    '12.12.31 9:05 PM (14.47.xxx.199)

    세준집을 주인 아줌마가 창문까지 막아줘요? 그렇게 해도 곰팡이가 피지않았다니까 다행이네요. 그집은 아줌마가 직접 막았다고 하니 나중에 곰팡이 피면 아줌마한테 말하면 되겠네요. 우리집은 보일러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요. 그래서 동파될 위험이 많고, 월세도 싸요. 많이. 옆집은 곰팡이 없이 깨끗해요. 그집만 그래요. 다음달부터 더 추어진다는데... 그냥 걱정이 되서...

  • 7. ....
    '12.12.31 9:09 PM (58.124.xxx.112)

    보일러 동파시 반반책임 아니고 전부 그쪽 책임으로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자기돈만 돈이고 남의돈은 돈 아닌줄 아는 사람 넘 많죠?

  • 8. ....
    '12.12.31 9:15 PM (14.47.xxx.199)

    예전에 살던 세입자가 보일러 전원을 끈채로 며칠 집을 비웠었어요. 그때 보일러가 얼어서 보일러도 새로 교체하고 바닥 배관도 뜯었었거든요. 그때 반반도 아니고 저희가 조금 더 냈던 걸로 기억해요. 돈깨지고 신경쓰이고 다신 그런 경험하고 싶지 않은데... 에휴.

  • 9. ..........
    '12.12.31 10:34 PM (1.177.xxx.33)

    창문을 그렇게 해놨다고 곰팡이가 조금도 아니고 그렇게 피진 않을텐데요
    제가 봤을땐 다른 문제같아요
    그거 도배해도 다시 곰팡이 펴요.
    원인을 알아보시고 도배하세요.
    글구 창문 테이핑이 곰팡이문제로 번지는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 10. ...
    '12.12.31 11:23 PM (59.15.xxx.184)

    곰팡이는 환기가 안 되고 안팎의 온도차가 나면서 생기는 거라 했어요
    남향이라 암 생각 없이 들어왔는데 베란다와 욕실 곰팡이 보고 기겁했거든요
    보구선 하시는 말씀이 아주 조금만 바람 통하게 열려있어도 이렇게 되지 않는다며 ..
    근데 이분만 그러시는 게아니구요 다들 하시는 말씀이 환기와 온도차예요

    원글님 부모님은 좋은 주인분이신가봐요
    세입자는 말 못 알아듣는 간장종지

    오래 되거나 큰 돈 들어갈 것은 집주인이 내주는 게 맞지만

    이 세입자는 물건을 잘 못 사용해서 오히려 망가뜨린 거니 세입자가 내야한다고 봐요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15도인가가 유지되서 꺼도 얼어서 터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단지 아랫집 난방비가 많이 나올 뿐.

    빌라는 아파트보다 벽이 얇고 샷시가 좋은 경우 아니면 보일러 끄고 살면 수명이 빨리 단축되구요

    알쯜하게 사는 건 좋지만 이렇게 잘 모르면서 고잡 부리면 다음 세입자만 힘들어져요

    같은 세입자끼리 난처하게 만들지 않았음 좋겠어요

  • 11. ....
    '13.1.1 12:19 AM (14.47.xxx.252)

    다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 12.
    '13.1.1 1:41 AM (211.246.xxx.252)

    아, 저 위에 주인아줌마가 직접 창문 막아줬다고 리플 썼었는데,,
    저희가 방 세개인데 안방은 환기때문에 절대 창문 못 막게 했고
    나머지 방하고 거실만 막아놨거든요.
    다행히 안방하고 현관문 열고 환기시키고 나머지 방들은 잘 쓰지 않아
    신경 안썼는데 주의해야겠네요.

    그리고 저희 보일러는 내부에 있어요 ㅠㅠ
    결정적으로 이게 좀 다른가봐요.
    원래는 저희 보일러도 외부에 있는데 1층이다 보니 창고처럼
    방 하나를 만들어서 거기 보일러를 설치했어요.
    그랬는데도 지난달에 얼어서 스티로폼하고 헌옷으로 다 꽁꽁 싸매고
    제가 계속 외출모드로 했어요.
    외출모드로만 해둬도 안 언다고 하고 가스비도 몇천원 차이 안난다니까
    세입자분께 말씀 드려보세요.

  • 13. ......
    '13.1.1 9:02 AM (118.219.xxx.253)

    저희는 그렇게 다막고살고 환기도 잘 안하는데 곰팡이 안생기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972 씽크대 배수구탈수기로 쓰시는분? 5 ... 2013/04/04 2,749
237971 40넘음 친구사귀어도 말놓기 힘드네요 10 존칭? 2013/04/04 2,707
237970 아바 음악 좋아하세요 ? 11 ....... 2013/04/04 1,197
237969 독일에서 음악감독(지휘자)이라는 직업이요 1 물정모름 2013/04/04 689
237968 연가ENT에 아이들을 보내신 분 계시나요..? .. 2013/04/04 404
237967 초등 담임선생님께 전화드렸는데 안받고 문자답장에 답이없을때? 3 궁금 2013/04/04 2,046
237966 남편 핸드폰을 몰래 보시나요? 17 궁굼 2013/04/04 9,573
237965 진피는 다 국산인가요? 3 ㅇㅇ 2013/04/04 751
237964 비오는 토요일 나들이 갈데 좀 추천해 주세요 미즈박 2013/04/04 413
237963 朴대통령, 4대강 언급..“경제-환경 대립해선 안돼“ 2 세우실 2013/04/04 652
237962 지금이 쪽파철인가요? 4 너머 2013/04/04 1,085
237961 청국장 끓이려는데 도와주세요 4 청국장 2013/04/04 1,154
237960 초1 폭력글을 보고... 29 .. 2013/04/04 3,875
237959 일지가 같으면 배우자운도비슷한가요? 1 사주 2013/04/04 1,630
237958 여행한번가기 너무힘들어요 중국 여행 어찌하나요 4 힘들어요 2013/04/04 843
237957 변산 체석강 쪽 좋은 곳 좀 알려주세요~~ 6 백만년 만의.. 2013/04/04 1,527
237956 성형 수술은 정말 의느님을 잘 만나야 되네요 13 ... 2013/04/04 4,195
237955 옆에 배너에 모자(썬캡) 보니 사고싶네요 5 햇님 2013/04/04 1,025
237954 담주에 괌가는데...맘이 참 그래요.. 2 심난 2013/04/04 1,646
237953 그녀 생각에 가슴이 몰랑해졌어요. 홍시처럼. 연애 조언 좀 주세.. 8 밀빵 2013/04/04 2,383
237952 오늘 날씨 참 좋네요 7 ... 2013/04/04 813
237951 '통화 엿듣고 문자 엿보고' 도청 앱 판매자 첫 구속 맛폰 2013/04/04 614
237950 휘슬러살까요 국산 통3중이나 바닥5중압력솥살까요? 12 압력솥 2013/04/04 5,279
237949 매실액기스 만드는거 난이도 높은 편인가요 4 ... 2013/04/04 941
237948 헛걸음 했어요~~ 아샘 2013/04/04 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