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가 주차장으로 들어왔어요

내게도 이런일이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12-12-31 18:59:55

겨울이면 냥이걱정에 집 앞 걸을때마다 울딸램과 냥이를 찾곤했지만 어디로 다들 이추운 엄동설한에 숨었는지 보이지않았어요.

혹시나 해서 올겨울 시작될때 82회원들이 가방에 냥이먹이 넣어다니신다길래 저도  울 강아지 겨울옷 살때 혹시나 해서 고양이용 사료랑 소고기 육포 사다 놨었는데 줄기회가 없었어요.

근데 오늘 딸아이 라이딩해주려 주차장 셔터를 열었는데 휙~ 하고 아직은 새끼고양이인듯한 얼룩이가 뛰어 들어오네요.

넘 추워서 주차장 앞에서 기다리다가 셔터 열릴때 들어올려고 있었나봐요.

우와 고양이 왔다! 하고 전 그냥 놀라고만 있는데 딸아이가 저보고 빨리 올라가서 냥이 먹이 가져다 달라고 하네요.

(역시 어린이들은 총명해요 ).혹시나 해서 제차 뒷쪽에 다른아줌마들안보이게 냥이 먹이 두고 왔어요.

아이픽업해서 올때 보니 사료는 안먹고 육포만 쏙 골라먹었네요 ~ 우리딸아이가 따뜻한 우유좀 가져달라고 해서 우유도 옆에 두고 왔는데 고양이가 혹 우유먹고 배탈을 안나겠죠?

사료도 고양이 사료로 물고기모양 알갱이로 된 좋은걸로 사왔는데 ...왜 안먹었을까요.

딸아이가 지금 아빠따라서 아빠사무실 식구들 회식에 따라갔는데 이따오면 고양이에게 통하는 고양이 언어 웹이 있다고 이따 그걸로 말걸어본다고 하는데 (사실 주차장 어느쪽에 있는지도 몰라요 ㅎㅎㅎ) ...고양이 인사라도 해봤으면 좋겠어요.

제발 주차장에서 야~옹 거리면 안되는데.... 1층에 무서운 대구 아줌마 아시면 안되는데......콩당콩당~

냥이야 제발 소리내지 말고 겨울내 숨어있으렴....먹이는 이 아줌마가 해결해 줄테니...

 

만에 하나 친해지면 중성화수술도 해줄까봐요...
IP : 14.52.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1 7:03 PM (119.71.xxx.179)

    줌인아웃에 따끈한 업둥이있어요 ㅎ_ㅎ;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456899&page=1

  • 2. ,,,님
    '12.12.31 7:06 PM (14.52.xxx.114)

    안그래도 제가 그 업둥이 넘 이뻐서 스크롤 올렸다 내렸다 마구 보고왔답니다.
    지금은 휙~ 하면서 일지매처럼 반 날아서 들어온 모습만 봤답니다. 아직 얼굴안보여주네요.

  • 3. 우유는 안된다고 알고있어요.
    '12.12.31 7:09 PM (218.236.xxx.82)

    설사한다고..

    원글님 차 밑에 박스라도 넣어주시는것은 어떨까요!
    요즘 너무 추운지 아파트 주차장에 고양이가 보이더라구요.
    몇년을 살았지만, 그동안은 주차장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전 제 차 밑에 박스속에 무릎담요 깔아서 놓아두었어요.
    다음날 가보니까 박스에서 자고 갔더라구요.
    며칠은 밤에만 자고 가더니, 조금 안심이 되었는지 낮에도 박스안에 있더라구요.
    길도 미끄럽지만 그 녀석때문에 추운 며칠은 운전안하고 주차해두었어요.

  • 4. 원글
    '12.12.31 7:15 PM (14.52.xxx.114)

    그래요?
    만화에서보면 고양이가 우유 좋아한다고 따뜻하게 해달래서 줬는데,다시 물로 바꿔줘야겠어요.
    상자에 담요도 넣어줄까했는데 너무 티나면 그 무서운 대구아줌마가 혹 보고 우리집으로 인터폰할거 같아서 망설이고 있었어요. 그냥 잡동사니 내려놓듯 가져다 놔야겠네요.

  • 5. 바깥에 사는 애들은
    '12.12.31 7:20 PM (211.224.xxx.193)

    중성화수술 시키면 그 세계서 살아 남지 못한다던데요. 최약체가 되어서 사냥도 제대로 못하고 산데요. 물론 먹고 살기 힘든 이 세상에 더이상 생명체가 태어나지 못하게 하는게 맞긴 한데 뭐가 답인지

  • 6. 차 밑..
    '12.12.31 7:20 PM (218.236.xxx.82)

    뒷바퀴 사이에 박스 넣어두면 안보여요.
    나중에 차 출발할때 주의하시고요.

  • 7. 눈올때
    '12.12.31 10:25 PM (211.36.xxx.250)

    안까지 들어오지도 못하고 계단 입구에서 눈피하다가 제가들어가니까 눈속으로 후다닥 도망가던 고양이 잘있나 몰겠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552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0 별눈 2013/01/01 5,887
202551 박근혜의 원죄, 민주주의 더 향상시켜야..길지만 전문 읽어 보시.. 3 twotwo.. 2013/01/01 1,085
202550 세무신발의 얼룩 제거법 알려주세요 1 세무 2013/01/01 3,515
202549 뱀꿈꾸게 해주세요~ 5 해와달 2013/01/01 1,882
202548 암막커튼 싸고 방풍 잘되는거 추천 부탁드려요 3 ᆞᆞ 2013/01/01 2,091
202547 사주풀이를 했는데 좋아도 너~~무 좋게나와요 4 이번엔 좀 .. 2013/01/01 3,449
202546 한과 잘하는곳 알고 싶어요 6 목련 2013/01/01 2,614
202545 오늘 빙판길에 아이젠 찬 사람들 8 ... 2013/01/01 5,657
202544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는 반찬 있으신가요?.. 17 .. 2013/01/01 3,742
202543 대전 둔산동 ktx로 가려면 4 .. 2013/01/01 1,155
202542 취업할려하는데 아이 맡기는게 걸려요 3 ^^ 2013/01/01 1,212
202541 줌인줌아웃에 문재인님 광고건 최종 모금후 상황...... 8 .. 2013/01/01 1,741
202540 뉴스타파 후원했어요. 2 ... 2013/01/01 889
202539 보온병 아닌 보온 머그.. 물이 새지 않나요?? 7 보온병 2013/01/01 1,578
202538 다음 중 어떤게 유용할지.... 3 고민 2013/01/01 1,041
202537 눈이 펑펑와요 7 지금 분당에.. 2013/01/01 2,244
202536 벨크로로 방풍비닐 붙이는거 튼튼한가요? 8 .. 2013/01/01 2,978
202535 싫은 소리도 하고 살아야겠네요. 4 참... 2013/01/01 2,397
202534 나이들어도 어리광 받아줄 사람이 있으신가요? 8 어리광 2013/01/01 2,165
202533 There is nothing like a dream to cr.. 4 혹시 2013/01/01 984
202532 우연히 틀었다 눈버렸네요. 30 sbs 2013/01/01 14,052
202531 남자 v넥 니트 어디서 팔까요(일산)? 3 남편옷 2013/01/01 1,266
202530 김태희 의외로 패션이 소박하네요. 18 도대체 2013/01/01 16,571
202529 건축 설계비용 ... 11 모모 2013/01/01 7,114
202528 가난과 겨울... 겨울이 아름답다구요? 정말 지긋지긋해요 23 ... 2013/01/01 5,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