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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권 절대 안 내놓을려는 남편

ㅇㄹ 조회수 : 14,739
작성일 : 2012-12-31 13:03:26

저희 경우, 처음부터 맞벌이라 각자 관리하는 편이었습니다.

둘 다 돈 별로 안쓰고 잘 모으자 주의라 별로 터칠 안했어요. 물론 월급 얼마들어왔고 카드값얼마다...이런 건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아이태어나고 제가 프리랜서 비슷하게 일을하게 되니 제가 관리하고싶더라구요.

(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너무 자유롭게 놔두니, 남자들끼리 유흥업소 가진 않을까 싶고 홀어머니가 계신데 남편이 너무 효자라 저몰래 많은돈이 흘러들어가는 스멜-)

그런데 이젠 내가 관리하겠다고 하니 내켜하지 않네요.

남편이 돈을 짜게 주는 스탈은 아니고 남편도 제 걸 간섭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이대로 살잡니다.

저는 생활비중에 일부를 대구요, 이만큼 벌고 이만큼 남앗다 하며 잘 보여줍니다.

근데, 주위에서 여자들이 주로 돈줄쥐고 용돈주고 이런걸 보면 좀 부러워요. 여자를 굉장히 존중해주는 느낌이 들쟎아요...

그리고 다들 친구들이 계속이렇게 자유롭게 두면 나중에 바람을 피워도 모른다 하면서 겁을 주네요.

물론 지금까진 믿고 잘 살아왓는데 이렇게 살면서 오래가면 뒤통수 맞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잠시 드네요.

 

 

IP : 58.237.xxx.2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를 굉장히 존중해주는 느낌이 들쟎아요
    '12.12.31 1:11 PM (118.46.xxx.72)

    남편분 성격인듯해요,,,,,,,,원글님 프리랜서 하신다고 했는데요 이런방법 써보는건 어떨까요 죽는소리 하는거요 아주 가끔 써먹으면 먹히더라고요 우리집 남편은 말로 이렇다 저렇다 해야 알아듣더라구요

  • 2. 부부
    '12.12.31 1:12 PM (182.209.xxx.113)

    이런 얘길 들으면 비록 월급쟁이이지만 저한테 모든 경제권을 전적으로 믿고 맡기는 우리 남편이 고마워요.. 아무래도 가정의 돈 관리는 따로 관리하는 것 보단 부인이 합산해서 재테크하는 게 더 효율적이고 더 좋을 것 같은데... 맞벌이의 경우도 주로 부인한테 다 맡기던데...

  • 3. 글쓴분 벌이를
    '12.12.31 1:21 PM (113.216.xxx.198)

    남편분께서 관리하시겠다면 본인도 순순히 내어주실수 있으신가요?

  • 4. 저라도 안줘요
    '12.12.31 1:24 PM (58.231.xxx.80)

    82보면 경제권이 힘이다 하는데
    이빨 빠진 호랑이 되고 싶은 사람 아무도 없죠. 꼭 부인이 할필요는 없는 겁니다

  • 5. 뒷통수 치는 사람은
    '12.12.31 1:25 PM (112.104.xxx.58) - 삭제된댓글

    아내가 경제권이 있어도 칩니다.
    지금까지 믿고 잘 살아오셨다면
    괜히 친구들 말 들고 흔들리지 마세요.

    원글님이 벌어온 돈 남편이 관리하겠다고 달라고 하면 아무런 심리적 저항 없이 주실 수 있으시겠어요?
    자기가 벌어온 돈 자기가 관리하고 싶겠죠.
    사람마음은 다 비슷한거니까 원글님께서 재테크 하시면서 돈을 불리면서
    돈이 내 손안에 들어오면 늘어난다...그런 믿음을 남편에게 주시면서
    경제권을 달라고 설득하시는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요.

  • 6. ..
    '12.12.31 1:25 PM (58.120.xxx.201)

    그럼 첨부터 그렇게 합의봤어야지
    여지껏 각자 관리하면서 잘살다가 주변얘기듣고 이제와서 경제권 넘기라는것도 웃겨요
    둘이 공동관리라면 모를까.

    경제권을 넘기면 어떠어떻게 좋다, 호율적이다 이렇게 잘 설득해도 될까말까인데,
    이유가 웃기잖아요..

  • 7. ㅇㅇㅇㅇ
    '12.12.31 1:26 PM (59.7.xxx.225)

    생활비 일부 부담하고 본인돈 본인이 관리하면
    하숙생인가요??

  • 8. ..
    '12.12.31 1:29 PM (110.14.xxx.164)

    억지로 는 안되죠
    생활비를 넉넉히 받아내세요 그걸로 생활하고 저축도 할 정도로요

  • 9. ..
    '12.12.31 1:37 PM (121.160.xxx.196)

    남자들도 같은 생각일텐데요.

    프리로 해서 버는 돈 달라고 하면 어쩌나요.

  • 10. ㅇㅇ
    '12.12.31 1:43 PM (211.237.xxx.204)

    남편분이 반대로 경제권 넘기라고 하면 어쩌실건가요?
    합의되지 않는다면 각자 관리해야죠.
    부인이 경제권 갖고 있는게 일반적이라고는 하지만 안그런집도 있을테고..
    저도 제가 갖고 있긴 하지만 전 제발 남편이 다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어요.
    귀찮기만 할뿐;;

  • 11.
    '12.12.31 1:52 PM (58.78.xxx.62)

    따로 벌어서 따로 관리하고 쓸땐 좋았다가
    프리랜서 되고 집에서 있는 시간 많아지고 수입도 좀 차이가 생기고 하니
    이제부터는 내가 관리하겠다....라는 생각이 표정이나 행동에 뭍어 나왔을텐데
    누가봐도 선뜻 기분좋게 그래라. 안됄 거 같아요.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결혼하고서 서로 합해서 더 꼼꼼한 사람이 관리를 하던지
    했어야죠.
    매 상황마다 바뀌면 어떻게 하려고요.

    그리고 왜 남편분이 원글님께 다 맡기길 원하죠?
    반대로 님이 그냥 남편분께 다 맡기고 생활 할 수도 있잖아요?
    무조건 아내한테 맡기는게 아니고
    아내든 남편이든 더 꼼꼼하고 관리 잘하는 사람이 하는 거에요.

    두분 다 각자 관리가 편하다면 그냥 그렇게 하는 수 밖에요.

  • 12. 솔직히
    '12.12.31 2:09 PM (121.130.xxx.14)

    경제권 다 넘기는게 훨씬 더 믿는거고 사랑하는거고 존중받는거죠. 자기가 한달동안 살아낸 땀방울 하나까지 그대로 다 주는거잖아요. 사랑한다는 말은 달고 살면서, 못 믿고 자기 권리 침해 당할까봐 돈 찔끔찔끔 내놓는것 보다 그게 더 확실한 애정표시라고 생각해요.

  • 13. 윗님,
    '12.12.31 2:21 PM (121.134.xxx.102)

    경제권 다 넘기는게 훨씬 더 믿는거고 사랑하는거고 존중받는거죠....라고 하셨는데,

    그럼,
    경제권을 남편한테 다 넘기세요.

  • 14. 꼭 받으세요
    '12.12.31 2:45 PM (125.135.xxx.131)

    여자가 돈 관리를 해야지 살림이 늘죠.
    남자들 아무리 해 봤자 여자들 못 따라오죠.
    당장 바빠서 은행 갈 시간도 없는 데 뭐..
    그리고 돈 다 맡기는 거 부부간의 신뢰 및 아내에 대한 사랑인 거죠.
    내가 벌어 살고 애 낳고 키우면서 남편이 돈을 못 믿는 다면..그건 도우미지 아내가 아닐 듯..

  • 15. 결혼전에도 돈으로 남자 사랑 가늠
    '12.12.31 2:50 PM (58.231.xxx.80)

    하더니 결혼후에는 월급봉투로 사랑,신뢰 타령 하시는 분들 있네요
    사랑하고 신뢰하는 남편이 관리하게 사랑으로 이해 하세요
    여자가 돈 관리 해야지 살림 는다는 통계있나요
    저희 신랑친구 와이프 남편 모르게 1억 이상 빚지고 터졌는데 사람마다 다른거죠

  • 16. ..
    '12.12.31 3:04 PM (58.120.xxx.201)

    도대체 경제권 안주면 신뢰, 사랑이 없다는 발상은 무슨 초딩마인드인지.
    그런 그 마인드로 남편한테 신뢰, 사랑없어서 남자한테 경제권 안주는건가요?

    누구나 자기가 관리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습니다.
    그걸 잘 합의해서 공동의 룰을 만드는게 부부가 노력할 일이구요.

  • 17. 절대는 업서요
    '12.12.31 3:12 PM (82.39.xxx.120)

    여자가 관리한다고 잘하란 법은 없어요. 원글님이 프리랜서로 돌아서면서 남편에게 재정관리를 맞겠다 하시면 저 같애도 그냥 돈줄을 쥐고 싶다는 단순한 욕심으로 느껴질거 같아요.
    남편이 관리를 잘 못한다는 증거가 있거나, 원글님이 훨씬 잘 한다는 증거를 보여주셔야 남편분 마음이 바뀌지 않을까요?
    저 같은 경우, 제가 가지고 있던 돈 알려주고 먼저 세세히 알려주니 자연히 제가 관리하는 쪽으로 되었거든요. 시댁에 하는 지원 때문에 걱정되신다면, 먼저 시댁을 어찌 도와주자고 구체적으로 해보시구요.

  • 18. 잘 하고 있는 신랑
    '12.12.31 3:22 PM (110.32.xxx.1)

    괜히 남 말 듣고 잡으려 들다 놓칩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간 태운다는 말 아시죠?

  • 19. ....
    '12.12.31 3:50 PM (218.38.xxx.17)

    닝이 경제권을 남편한테주세요.

    그러구선... 너랑 내꺼합치라고하고...

    님이 검사하심되겠네요

  • 20. 경제권을
    '12.12.31 4:02 PM (182.218.xxx.186)

    주부가 가지는 나라가 별로 없다고 해요
    각자 벌어서 각자 관리 한다고
    우리나라처럼 아내에게 경제권 주고 용돈 타쓰는 것을 외국 남자들은 이해 못한다네요

  • 21. 아니죠.
    '13.1.1 11:48 AM (121.130.xxx.14)

    남편이 더 좋아하니까 남편꺼를 저한테 넘기는거죠. 제가 더 좋아하면 제 돈도 다 남편 주겠죠?

  • 22. ....
    '17.10.28 3:28 AM (221.155.xxx.74) - 삭제된댓글

    억지로 는 안되죠
    생활비를 넉넉히 받아내세요 그걸로 생활하고 저축도 할 정도로요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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