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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 신자님들, 용기를 주세요..

조회수 : 2,478
작성일 : 2012-12-31 13:03:14

작년12월부터 묵주기도 했어요..
가을부터는 예수수난기도도 시작했지요..

사는 데 힘들고 어려워서 기도시작했는데 아직도 응답못받았고 그 어려움이 아직도 진행중이예요.


신앙심 나쁜 저는 지치고 지쳐서.. 기도안한지 보름쯤 되어가나봐요..

그간 묵주기도 54일  끝까지못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도 수차례이었고요..

예수수난기도도 하루 빠뜨리고 해서 다시 시작하길 수차례이고요ㅠ

완전 날라리라..기도 안들어주신건가요???

물론 제 뜻보다 하느님 뜻을 알아차려야 하는데 저처럼 못 알아듣고 있을때, 그래서 지쳤을때 ..

유치하지만, 하느님이 나를 안사랑하시나보다.. 하는 맘이 들정도로요..

1년넘게 제딴에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하면서 혼자 서운해하고 그러네요..

 어떻게 마음 추스리나요?
IP : 121.168.xxx.6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
    '12.12.31 1:07 PM (14.55.xxx.168)

    기도는 내 뜻을 관철시키는게 아니고 기도하면서 하느님 뜻을 알아가는 것이에요. 기도로 힘을 얻고 견디고 이기는 힘을 얻구요
    기도하지 않으면 나약한 인간은 쓰러지거든요
    미사만큼 좋은 기도가 없으니 매일 미사 하시고 자주 감실앞에 앉아서 님의 처지를 말씀드려 보세요
    머잖아 엄청 달라진 모습을 보실거예요
    하느님 때에 하느님의 방법으로 이루십니다

  • 2. 죄송한데..
    '12.12.31 1:13 PM (121.165.xxx.189)

    마음가짐부터가 잘못되신듯.

  • 3. 기도하면
    '12.12.31 1:20 PM (121.136.xxx.134)

    잘은 모르겠지만 기도하면 내 상황이 달라지는게 아니라 상황에 대처하는 내 자세가 달라지는거 같아요..
    항상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 4.
    '12.12.31 1:22 PM (211.246.xxx.131)

    무엇인가 이루고 응답(?)을 받기 위해 기도하지 마세요 기도는 대화, 자아성찰의 시간이예요 숙제하듯 하지 마시고 밥먹고 자고 하는 것처럼 일상에서 대화하세요

  • 5. 기도란...
    '12.12.31 1:33 PM (112.171.xxx.126)

    제게 있어 기도란,
    어떤 조건이나 제한 없이 제가 하는 얘기를 묵묵히 들어주시는 분을 향한 저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제 얘길 마지막까지 들어 주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을 끝으로 기도를 마칩니다.
    그것 외에 무엇을 바랄까요?

  • 6. ...
    '12.12.31 1:52 PM (211.176.xxx.111)

    정성껏 기도하지 않으셨으면서 큰 걸 바라시네요.
    열심히 기도해도 응답 받기가 참 어려운 건데 말이죠.

    열심히 했는데 지친다...가 아니라
    열심히 안 하고 지친다고 하시니
    드릴 말씀이 없네요.

  • 7. ..
    '12.12.31 1:54 PM (121.168.xxx.60)

    마음가짐이 잘못되었다..
    하루씩 빠뜨려서 새로 시작하고 하는 건 정성이 담긴 기도가 아니면서 큰 걸 바란다..

    아.. 그렇군요ㅠㅠ

  • 8. 기도를
    '12.12.31 1:58 PM (125.186.xxx.64)

    열심히 성실히 하다보면
    기도하는 내 마음에 변화가 옵니다!
    내 것만 주장하며 고집스럽게 기도하게되면 기도가
    쉬 지치고 어렵고 기도하기가 힘들어지지요!
    내 힘이 내 주장이 전부인 기도는
    그저 나의 주문이나 중얼거림에 지나지 않아요!

    마음을 내려놓고 당시의 어려움도 받아들이며 견디어 내다보면
    하느님께서 지혜의 마음을 주시고
    그리 살다보면 시간이 어찌 흐르던 응답을 주십니다!

    응답이 꼭 내맘대로 내 주장대로 오지는 않아요!

  • 9. 저는
    '12.12.31 2:01 PM (59.7.xxx.110)

    열심히 성당 다니는 신자가 아니라서 뭐라 말씀 드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제 생각에
    주님은
    님이 기도 하시던 안하시던
    님을 사랑하실겁니다.
    그 사랑하심을 믿고 어떤 일이든지 힘을 내세요.
    그리고
    지금
    주님은 님의 기도에 응답해 주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흐른 후 알게 되실거예요.
    어려운 일이 있으신 듯한데 기운내세요.
    손잡아 드릴께요.

  • 10. 날나리
    '12.12.31 2:38 PM (1.227.xxx.218)

    이런 말씀 드릴 자격없는 날나리신자입니다.
    저는 응답받기를 원하는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단지 하느님의 뜻대로 되길 기도하지만 이번 선거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네요.
    모든 일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그저 기도를 할 뿐입니다.
    원글님이 힘든 일이 있으신 것은 알겠습니다.
    두드리면 열린다고도 했으니 기도로 응답받는 날도 오기도 하겠지요.(좀 모순인가요?)

  • 11. 저 위에
    '12.12.31 2:53 PM (121.134.xxx.102)

    기도는 내 뜻을 관철시키는게 아니고 기도하면서 하느님 뜻을 알아가는 것이에요. 기도로 힘을 얻고 견디고 이기는 힘을 얻구요................라는

    댓글님 말씀이 와 닿네요,

    저도 배우고 갑니다^^

  • 12. 음..
    '12.12.31 3:02 PM (121.162.xxx.47)

    내가 원하는 것과..
    하느님께서 제게 원하는 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힘들어도 하느님께서 나한테 뭘 바라시는지 잘 살펴보시고..
    말도 안되고 기가 막힌 상황이어도 기쁘게 받아들이세요..
    원래 하느님께 다가가는 길은 평탄치 않습니다..

  • 13. ..
    '12.12.31 3:32 PM (211.36.xxx.87)

    제 도플갱어 상황이시네요. ㅠㅠ
    영적인 태도만 아니라 환경도 기도를 통해 바꾸기 원하시고 또 그렇게 하시는 주님이신 걸 알기에... 개신교 신자인데 앞길을 여는 기도를 하라고, 응답하기 원하신다는 대언을 받았어요... 시간을 정해 주님께 아룁니다만 매일 안일하다는 자평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네요. ㅠㅠㅠ 어젠 내년의 테마 말씀을 어제 달라 기도했는데 저한테는 아픈 돌직구 말씀을 주셨어요. 잠언서.. "사람이 율법을 외면하고 듣지 않으면 하나님도 그 사람의 기도에 귀기울이지 않으신다" ㅠㅠㅠ
    그 전에 제가 시간을 어겨 기도할 때엔 꿈도 주셨어요. 진로를 위한 기도를 매일 하라고 하셨는데 좀 빼먹기도 했더니 입학원서에 빈 칸이 송송 뚫린 채로 희망 학교에 제출하게 되는..제가 그만 격분해서 뒷사람 원서 제출하는 거 방해하고 빨간 펜으로 북 긋고 복도로 나왔는데 접수받는 분이 행패에 아무 대응을 안하셨어요. 꿈에서도 이상하다 했는데 깨어나고 보니 웬지 그 대응이 돌아가신 엄마를 닮았네요. 하나님이 아픈 가슴 억누르며 그 옛날 엄마처럼 딸내미 모자란 짓을 참으시는구나 하고 두고두고 저려오는 꿈이에요. ㅠㅠ 기도할 만큼의 믿음은 있지만 응답을 바랄 신앙은 부족하기에 하나님도 나도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도하라면 빼먹고, 하고 있는 중이라면 행동하는 불순종..총체적 난국인데 수순을 밟아가며 가르치시네요. 원글님은 이유가 뭘까요? 혹시 저랑 동지신가요? ㅠㅠ

  • 14. 힘내세요.
    '12.12.31 4:15 PM (175.192.xxx.241)

    기도를 하면 들어주실까, 가 많은 신앙인들의 화두가 아닐까 합니다.

    누구는 확실히 들어주신다, 하고 어느분은 윗 댓글들 처럼 기도하면서 주님의 뜻을 알아가는거라 답하시죠.

    원글님, 힘드신 상황 반드시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지나고 나면 그중의 기도가 스스로를 버티게 해 준 큰 힘이 된다는것도 아시게 될테구요.
    힘내세요...

  • 15.
    '12.12.31 4:29 PM (123.215.xxx.206)

    어찌 사람이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걸 청하는 기도를 외면하기 쉬울까요?
    하느님뜻을 구하는 기도도 하지만
    정말 간절히 바라는게 있다면
    주님께 청하는 기도드리는것 또한 당연하다고 봅니다.
    다만, 응답은 하느님의 계획안에서 그분의 방식으로 이뤄지는것이기에
    응답이 쉬이 안온다고 포기하거나 좌절하지말기를 바랍니다.
    전에 차동엽신부님말씀을 들은적이있는데,
    자신의 평생 기도한 내용과 들어주셨는지 여부른

  • 16.
    '12.12.31 4:30 PM (123.215.xxx.206)


    대차대조표처럼
    그려보니
    대부분은 응답받았다하시더군요.
    우리가 원하는때에, 우리가 원하는방식으로의 응답을 요구하는것이 문제이지
    우리가 원하는 간원을 하느님께 드리는것은
    잘못이 아니라고봅니다.

  • 17.
    '12.12.31 4:34 PM (123.215.xxx.206)

    주님의 기도 응답에는 4가지가 있답니다.
    1.Yes
    2.No
    3.Wait
    4.other

    어느응답이든 확실한건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주님안에서 평화로이 공존하기늘 바란다는 것입니다.

  • 18. 기도는
    '12.12.31 8:03 PM (211.234.xxx.54)

    내뜻대로 마시고 하느님의 뜻대로 되기를 바라는거죠..나 힘든 상황도 하느님께서 준비하신 뭔가가 있음을 깨닫고 극복해나가는것이 기도의 힘입니다..내가 원하는거 들어달라는 기복신앙이 아닌것이죠..

  • 19. sweet potato
    '12.12.31 9:39 PM (175.123.xxx.153)

    저도 얄팍한 신자라 답이 될 지 모르겠어요..
    저도 정말 간절히 간절히 바라는 일을 기도할 일이 두 번 있었는데
    둘 다 꼭 제 바램 들어주시길 기도하면서 마지막엔
    그 바램대로 되지 않더라도 그렇게 하신 하느님의 뜻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지혜주시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 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마음의 굳건함을 조금이라도 더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는 어느 정도 바램을 들어주셨고 하나는 완전히 반대로 되었는데
    마지막 부분의 기도 때문인지 겸허한 마음과 어려움을 좀 더 차분히 겪어낼 수 있는 마음이 마련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주 힘들긴 했지만요..

    부모님도 애들이 간절히 숨넘어가게 운다고 그걸 다 들어주는 게 답이 아니라는 걸 알 듯
    우리가 알 수 없는 뜻이 하느님께 (다른 신을 믿으시는 분들 입장에선 그 신들에게) 있을텐데
    기도 열심히 했는데 안들어주셔서 섭섭하신 마음은 있으시겠지만
    너무 인간사 주고받듯 생각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도움은 안되겠지만, 저도 기도할 때 잠시나마 님 위해 한 말씀 얹어볼게요.

  • 20. 기도..
    '12.12.31 10:30 PM (211.58.xxx.120)

    기도는 할수록 미궁에 빠진다는 생각에 많이 지쳐 있었는데,
    많은 댓글님들에게 제가 위로 받습니다.

  • 21. 저장해요~ ^^
    '13.1.1 3:20 AM (121.135.xxx.70)

    기도에 관하여

  • 22. 미사
    '13.1.1 6:10 PM (122.39.xxx.66)

    주당 미사 3회 참석 합니다
    마음의 흔들림이 줄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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