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경우 둘째를 낳아야 할까요?

조회수 : 4,360
작성일 : 2012-12-31 12:05:13

제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될지는 몰랐네요~

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애는 하나만 낳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지금 남편도 저에게 결혼전에는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자고 해서 저도 그렇다고 하고 결혼했었어요~

 

결혼해서 처음에 피임을 좀 해서인지 생각만큼

애가 잘 들어서지 않았고 결국 4년만에

올해 아기를 낳았어요~

 

지금 제 나이는 35살이고 아기는 8개월입니다~

임신중에는 너무 행복했고 출산예정일 전날까지도

일할 정도로 컨디션도 좋고 만삭 전에는 사람들이

임신한것도 잘 모를정도로 몸이 가뿐했어요~

 

근데 출산후 너무나 힘이 들었네요~

몸 회복도 회복이지만 아기가 생각보다 예민해서

정말 백일전까지는 거의 공중에서 제품에 안겨서

키웠어요~

 

지금도 출산후 한달을 생각하면 정말 악몽같아요~

얼마나 심적,육체적으로 고생했는지 출산 한달도 안돼서

임신전보다 3~4키로가 더 빠질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아기가 제법 예쁘고 하는짓도 귀엽고 그래서인지

아기 크는 모습이 뿌듯하면서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 시기가 너무나 아쉽고 그렇네요~

남편도 그런것 같고요~

 

주변 사람들은 이제 저에게 둘째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에는 하나만 낳아 잘 키우라는 시어머니도 딸타령을 하시네요~

제가 아이를 늦게 낳은 편인데 올해 같이 아이

낳은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요~10명도 넘을 정도로 ㅡ.ㅡ (다 첫아이입니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다들 당연하단듯이 둘째 생각을

하더라구요~거기가 결혼을 아주 빨리한 친구들은 셋째 낳으려고 하더라구요~

주변에 외동인집을 거의 못본것 같아요~

둘도 모자라서 거의 대부분이 셋입니다~

남편 주변도 그러니 남편도 마음이 바뀌는가 봅니다~

 

제입장은 이렇습니다~

일단 제가 나이가 많고 무엇보다 체력도 저질이라 육아가 너무 힘듭니다~

아기는 너무나 예쁘지만요~

다시 똑같은걸 반복한다면 자신이 없어요~

거기다 친정 엄마가 애 하나만 낳으라고 항상 강요하세요~

(저희 친정엄마는 남동생네 부부도 딸이 하나 있는데

그 애만 잘 키우면 되지 뭐하려고 또 애를 낳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실 정도로 애 많은 집에 넌더리를 내세요

남동생은 의사고 올케도 전문직인데도 그러세요~)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둘을 키울 수 있는 정도가 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남편이 금융직에 종사하고 있는데

연봉은 꽤 높은편입니다만 정년문제도 걱정이 되고요~

저는 다른일하다가 2년전에 임용고시에 합격해서 교사가 됐지만

지금은 육아휴직중입니다.

집은 대출이 좀 있는 편인데 몇년내에 곧 갚을수 있는 상태이고

애가 하나라면 정말 넉넉하게 잘 키울 수 있을것 같은데

둘은 자신이 없네요~

문제는 아이에게 형제가 필요하냐입니다~

 

사람들 말은 아이를 위해 둘째를 낳아주는게 제일 좋은거라고

하니 참 갈등이 되네요~

저만 생각하면 하나로 끝내고 싶은데

아이가 나중에 저를 원망하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30대 후반을 향해가는 이 시점에서 제가 둘째를 낳는게

정말 아이를 위해서도 좋을까요?

아님 아이 하나에게만 정성을 쏟으며 키우는게 맞는걸까요? 

정말 선배 입장에서 현실적인 충고 부탁드립니다^^

IP : 182.221.xxx.11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uy
    '12.12.31 12:09 PM (59.7.xxx.225)

    하나만 잘키워요

  • 2. ㅇㅇ
    '12.12.31 12:10 PM (223.62.xxx.73)

    남아 이랬고 엄마가 저랬고 등등 다 필요없고
    원글님이 낳고 싶으면 낳고 아님 마는 거죠.

    그런데 금융업-교사 월급이 애들 둘 키울 돈 걱정해야 할 정도인가요?

  • 3. ..
    '12.12.31 12:12 PM (110.14.xxx.164)

    애가 나중에 어찌 생각할지는 아무도 모르죠
    우선은 부모님 자신이 원하는대로 하세요

  • 4. 다 자기하기 나름
    '12.12.31 12:14 PM (123.109.xxx.64)

    팔팔 할 때 애 낳아도 미성숙하게 애 키우고 애 고생시키는 엄마도 있고
    나이들어 애 낳아도 마찬가지....
    다 자기하기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본인성향을 잘 파악해서 책임질 수 있으면 낳는거고 자신 없으면 애나 본인을 위해서 생각 접는 게 좋죠.
    자기 자신을 본인이 제일 잘 알죠.
    일반적인 사회통념상으로 판단해서 애를 낳으라 말라 할 수는 없는 거 같아요.

  • 5. . ...
    '12.12.31 12:15 PM (58.235.xxx.179)

    낳으면 또 그걸 합리화시키면서 사는거예요. 없으면 또 그걸 합리화시키면 되고요. 육아가 힘들었던 사람은 둘째 낳으면 또 힘들다 소리 나올거구요. 셋씩 낳는 사람들은 같은 상황을 덜 힘들게 넘기는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가지않은 길에 대해서는 아쉬움은 계속 남겠죠.

    단, 낳을거면 빨리 낳아서 한꺼번에 해치운다.!

  • 6. 누구도
    '12.12.31 12:16 PM (122.40.xxx.97)

    알수 없는것이지요.
    그냥 님과 님의 남편의 판단일뿐일거예요. 예상한다고 그 예상이 다 맞는것도 아니구요.

    그냥 제 경우엔 간혹 아쉬움도 있긴하지만... 깨끗이 하나로 정했어요.
    키울수록 그 책임감을 감당하기가 어렵네요. 제가 하나만 키워서 모성이 덜해서 그런지도 모르죠.

    상황은 충분합니다. 전 전업이고 남편은 의사고 빚없고 어려울건 없어요. 지금 낳았다면 정말 잘 키웠겠다 하는 아쉬움이 드는정도...낳기전부터 고민많이 했고.. 당연히 둘 은 낳을거라 생각했는데
    키우면서 점점 하나도 자신이 없더군요. 남편도 계속 생각이 바뀌기도 하고 했는데..
    많은 고민의 결과 저흰 하나입니다. 저도 님과 같은 나이라 주위에선 아직도 둘째 얘기를 하지만
    누구도 대신해 줄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
    아이에겐 아쉬움만큼 좋은 점도 많으니..울 아이는 한 5년을 동생타령을 했는데..뭐 애가 원한다고 모든일을 다 들어줄 수도 없는거고 아이가 하고 싶다고 다 할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다만 부모가 오래도록 건강히 살면서 곁에 있어주기를 소망할 뿐이예요.
    유독 아이 문제에서는 아이가 원하니 아이를 위해서 같은 구실을 붙이는지 모르겠어요.
    다 상황이 다를뿐이지... 내가 감당할 몫의 크기 차이인 것이지.. 정답은 없겠지요.

  • 7. 두현맘
    '12.12.31 12:18 PM (112.162.xxx.93)

    저는 아이는 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주의 인데요
    제 주의에보면 아이가 어릴때는 한명에 만족하다가 아이가 초등 고학년 되니까 하나 낳은걸 너무 아쉬워하드라고요
    원글님도 마음이 내키는데로 하세요

  • 8. 날나리엄마
    '12.12.31 12:21 PM (220.76.xxx.119)

    지금 제 첫째가 방학이라서 옆에서 저를 마구 괴롭히는데.. 남의일같지않아서 로그인했습니다. ^^ 글이 두서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전..님 처럼 고민하다가 둘째를 낳은지 6개월이 되었네요.

    정말 제가 정신이 없어서요..생각나는것만 제 입장에서 조언해드릴께요.
    둘째가 필요하냐.. 고민이 된다면 거의 낳더라고요. 둘째의 고민이 전혀 없는 사람은 당당하게 전혀 문제없이
    행복하게 외동아이와 잘사시지만.. 주위의 말에 흔들리고
    고민한다면 결국 둘째를 낳는경우를 봤어요.
    부디.. 고민을 하신다면 빨리 하시고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35살은 전혀 전혀 늦은 나이는 아니에요. 고민을 다하시고 임신을 하셔서 아기를 낳는다고 하셔도
    37.38도 그렇게 늦은 나이는 아니에요. 첫째때도 둘째때도 조리원에 가보니.. 저보다 언니들도 많더라고요.
    (전 36이요.)

    지금은 너무 힘드시고 둘째를 키울 자신이 없는건 당연해요. 이제 8개월이자나요.
    아기가 두돌쯤이 되면 훨씬더 편해지실테니 그때 생각해보시던가요. ( 위에서는 빨리 결정하라고하고
    지금은 또 천천히 생각하라고하네요. 죄송합니다. ^^)

    또하나말씀드리자면...둘째를 낳겠다고 마음먹었을때~ 육아가 기다려지고 쉽고~ 거뜬히 둘도 키울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없어요. ^^ 다 님하고 똑같이 고민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합니다. 실제로도 둘을 키워보니
    아주 난리도 아니네요. 그렇기때문에..님이하는 저질체력걱정에 노산에 육아체질아닌것.. 큰 문제는 아니에요.
    분명히 또 힘드실꺼고. 나이가 그때보다 더 드니까 더힘드실수도있어요.
    제 경우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체력은 떨어져서 더 힘들고 첫째가 있으니.. 육아와 훈육을 함께하려고보니 화도나고 힘도딸리고 정신도 없고 그래요.
    그렇지만.. 노하우가 생겨서 둘째는 손이 타지않았고요 ( 저희 첫째도 공중으로만 날라다녔답니다. 내려놓질 못하게해서요. 8개월에 다 괜찮아지셨으면..그 아인 효자에요. 우리앤 두돌까지도 그러더군요. ^^)
    좀 대충대충할수있는 대담함도 생깁니다. 둘이 더 힘드냐고 물으신다면 당연하죠.. 그런데 또 첫째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시간도 잘가고 대충대충 둘째는 커가네요. 무섭고 긴장하는건 많이 없어졌으니까요. ^^

    시어머니...딸타령은 신경쓰지마세요. 뭐.. 딸원한다고 딸낳나요. ^^ 그리고 첫째가 딸이었음 또 아들이야기하실꺼고.. 또 동네 아줌마 누군가는 형제끼리는 성별이 같아야한다고 말할테고.. 지나가는 누군가는 외동이 최고라고 할테니까요.
    금전적인것도 별로 언급하고싶지는 않네요. 글을보니.. 돈때문에 아이를 못낳을사정은 아니신것같아요.

    전... 정말 바보천치같이 첫째육아를 덜덜떨며 한사람이지만.. 그 아이때문에 밤을 새면서도 한 걱정은
    "이걸 또한번 더해야한다니.." 였어요. 절대 두명이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외동이 좋다..둘이 좋다..전 모르겠네요. 요즘보면 둘째가 불쌍했다가..첫째가 불쌍했다가 하거든요.

    님인생에 제가 내드릴결정이야 없겠지만~ 고민하는분들은 주로 낳더라와~
    나도 낳고보니 첫째때만큼 너무 힘들진 않기도하더라.. 열심히 고민해보시되.. 금전적인것과 나이는 큰 문제되지 않겠다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9.
    '12.12.31 12:22 PM (1.235.xxx.126)

    첫째를 위해 둘째 낳는다는건 말도 안되요. 맏이 입장으로 동생이 있어서 제 인생이 더 좋았다 싶은건 없었네요. 글쓴님도 동생 있으시다니 솔직히 생각해보세요. 그냥 아들도 딸도 다 갖고 싶은 부모욕심이죠. 제 주변에 40 가까운 나이에 첫애 갖은 언니 있는데 둘째 갖을거래요. 의지가 확고 하죠. 그 언닌 외동으로 자라 부모가 하도 자기한테 집중하고 간섭하는게 부담스러워서 관심분산을 위해 반드시 갖는다네요. 결국은 본인의 의지인거 같아요. 선택하고 결과에 책임지는것

  • 10. 뭘 벌써 마음 정해지신거
    '12.12.31 12:27 PM (119.198.xxx.116)

    같은데요.
    둘째 놓으실것 같은데요.

    저는 하나만 있고 너무 잘 키우고 저도 제 커리어 관리하면서 살고 있는 40대 후반 아짐이에요.
    저는 하나가 좋으네요.

  • 11. 날나리엄마
    '12.12.31 12:35 PM (220.76.xxx.119)

    아 그리고 위에 글에 안쓴게있는데요. 제가 꼭 둘을 낳겠다 생각했던 이유는...
    이세상에 저희오빠가 있어서 너무 좋고 너무 든든하고 행복하기때문이에요.
    부모님 편찮으시던 그 시절.. 같은 형제가있다는것에 신에게 감사하기도했거든요.
    그냥 전 세상에 내 형제가있다는것 그 자체로 부모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

  • 12. 외동맘
    '12.12.31 12:36 PM (58.141.xxx.187)

    원글님..낳을 맘이 없으시네요..
    저도 똑같은 고민 했었거든요..
    결론은 여기에 물어봤자 아무 소용 없구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첫째를 위해 둘째 낳는건 아닌 것 같구요..;;

  • 13. ....
    '12.12.31 12:36 PM (112.153.xxx.24)

    모든것엔 장단점이 다 있어요 동전의 양면처럼

    그중에서 어느것을 볼것인가는 본인이 판단해야죠.....

    주변에서 좋다고 해서... 딸이 필요하니까..(꼭 둘째가 딸이라는 보장은 없죠)

    아이가 외롭지 않을까...이런건 소용없어요 그건 알 수 없는 미래입니다.

    가지않은 길에 후회는 늘 남아요...

  • 14. 낳을것 같은데요
    '12.12.31 12:37 PM (58.231.xxx.80)

    외동맘들은 이런거 고민조차 안해요.
    낳고 싶은 사람들이 계속 이럴까 저럴까 하는거지

  • 15.
    '12.12.31 12:47 PM (175.118.xxx.55)

    남편과 상의하심이ᆞ ᆞ

  • 16. ss
    '12.12.31 12:49 PM (58.237.xxx.22)

    저랑너무 비슷해서 로긴합니다. 저도 체력약하고 악몽같앗던 시기를 지나 이제 아이가 세돌이에요.
    너무 힘들고 정년예측 못하는 직업이라 마음을 접었더니, 친구들이 다들 2은 되야한다고 하고,,,,그러다보니 지금도 마음이 흔들리네요.
    근데 님은 저보다 유리한게, 육아휴직하고 나중에 다시가도 일자리가 그대로 있쟎아요...저는 지금 일안하면 커리어가 단절도;거든요.
    그리고 형제애가 돈독한 분들은 정말 아이에게 형제를 만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하고 낳더라구요.
    근데 저처럼 가족간에 불화가잇어서 남매간에 데면데면한 사람들은 그 생각이 안든답니다.
    암튼 저라면 일단 하나 키워보면서 생각하고 만일 낳으면 여유잇게 휴직기간 갖을것 같아요.

  • 17. ...
    '12.12.31 12:50 PM (125.176.xxx.151)

    저도 첫째낳고 두돌까지는 아예 둘째에 대한 생각도 안들다가 두돌지나 몸이 좀 편해지고 월급도 늘고 빚도 갚으면서 둘째 생각나더니 바로 임신하고 만삭이에요. 정말 낳을때가되면 별 고민없이 진행되는듯 해요. 좀 더 첫째를 키우고 가지심이 좋을거 같아요~ 힘들었던것도 잊혀지더라구요

  • 18. 결정은 원글님이 하시는거구요.
    '12.12.31 1:12 PM (115.143.xxx.29)

    낳으려고 맘을 먹는다면 터울지지않게 빨리 낳는게 엄마나 아이에게ㅔ 모두 좋아요.
    하나만 잘 기르겠다하면 얼른 포기하고 집중하시구요.
    고민고민하다 둘째가 늦으면 너무 힘들어 하더군요.

  • 19. ....
    '12.12.31 1:12 PM (14.52.xxx.104)

    6살, 3살 두 아들 키웁니다.
    첫째한테 물어보면 동생 있어서 좋다고 하더군요.
    같이 놀 수 있고 재미있다고요.

    물론, 둘이 맨날 싸우고 울고를 반복합니다.

  • 20. ㅎㅎ
    '12.12.31 1:17 PM (203.226.xxx.252)

    제가 님이랑 비슷한 마인드였고 님 나이에 초산을 했거든요. 지금은 애가 네살이고 제 나이가 38, 내녀에는 39인데, 결론적으로 지금은 둘째낳고싶다는 생각해요. 애가 어릴땐 너무 힘들어 그런 생각못했는데 슬슬 키울만해지고 이쁜짓하니 둘째 갖고 싶단 생각드네요. 제가 애 낳기 어려운 나이가 다가와서 그럴수도 있고요. 여러 사정상 하나로 끝낼거지만 그래도 아쉽긴해요. 참고하세요^^

  • 21. ㅎㅎ
    '12.12.31 1:20 PM (203.226.xxx.86)

    그리고 저보다 첫아이 늦게 낳은 친구가 둘째를 거의 연이어 가졌거든요. 걔도 초산이 늦어서 작정하고 그런건데. 지금 와서 보면 현명하다 싶고, 좀 부러워요.

  • 22. 원글
    '12.12.31 1:33 PM (223.33.xxx.30)

    다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주변에선 애가 하나면 안된다~
    애를 위해서 꼭 형제는 만들어줘야 한다~등
    항상 애를 위해서 또 낳아야한다는 말만
    들었었거든요~
    제가 처한 상황이나 제 지금 상태같은건
    고려없이 항상 똑같은 말들만 했어요
    여기와서 답글보니 현재 제상황이
    다시 객관적으로 판단되기 시작하네요
    아직 정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또 맘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몇몇분의
    진심어린 충고의글은 정말 저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결정은 제가 내리는것이지만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 23. ..
    '12.12.31 1:35 PM (223.62.xxx.67)

    낳으시겠네요 낳으세요 저도 지금둘째 24 개월 됐는데 이뻐 죽겠습니다 남매인데 지들끼리도 사이 좋고 엄청 잘 놀아요 부모 능력만 된다면 많을수록 좋은게 형제 같아요 저는 셋째도 낳고 싶답니다 둘이 잘노는거 보면 더더욱 예뻐요

  • 24. ,,,
    '12.12.31 1:49 PM (183.102.xxx.200)

    아이를 위해서는 하나보다는 둘이 좋고, 둘보다는 셋이 좋습니다.
    하지만, 판단은 아이를 위해서 하지 마시고 본인을 위해서 하세요.

    아이가 예쁘시다면 하나를 더 낳아도, 둘을 더 낳아도 후회하지는 않으실 거예요.
    그리고, 둘째는 첫째의 절반만큼만 힘들어요.
    하지만 첫째와 같이 키워야하니 지금보다 1.5배쯤 힘들죠.
    애가 둘이니 기쁨은 2배.

  • 25. ㅇㅇ
    '12.12.31 2:01 PM (211.237.xxx.204)

    생각하고 있는 자체가 둘째를 낳고 싶으신거네요.
    저는 고딩 외동딸 엄마지만 단 한번도 둘째를 갖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거든요.
    저희딸과 똑같은 애를 한번 더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 했지만..
    그건 아이가 커감에 따라 지난 시절이 아쉬워서 드는 생각일뿐
    둘째 갖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어요 남편도 마찬가지..
    하지만 원글님은 아닌것 같아요.
    낳으시려면 빨리 둘째 가지세요..
    요즘 늦게 낳는 분들도 많다지만 아무래도 출산과 육아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 26.
    '12.12.31 2:33 PM (175.213.xxx.61)

    제가 원글님이랑 비슷해서 아이를 하나만 낳았어요
    지금 외동아들 키우는데 얘가 열살입니다
    지금 둘째 낳을까 심각하게 생각중이에요
    아기때는 엄마가 힘드니까 딴 생각할 여유가 없었는데 어느정도 애가 크고 주위를 둘러보니 애들이 고등학생정도만 되도 집안에 부모들 키보다 훌쩍 큰 애들이 든든히 버티고 있는데 너무 부럽더군요
    그래서 고민중 ㅎㅎㅎ 잘 생각해서 선택하세요

  • 27. ㅁㅁ
    '12.12.31 2:46 PM (221.140.xxx.12)

    시한을 정해두고, 가령 마흔 전에 임신 출산까지 끝낸다고만 생각하고 좀더 오래, 느긋하게 심사숙고해 보세요. 남편과도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끊임없이 대화해 보시고요. 애를 낳는 일이니 고민할 만큼 고민해도 모자라지 않잖아요.
    애 터울이 신경 쓰이시겠지만, 지금은 확실히 일러요. 적어도 두돌 길면 세돌까진 길러보시고 결정에 다가가세요. 그때 되면 지금보단 훨씬 많이 선명해질 겁니다.
    지금 남에게 떠밀리듯이 결정하는 건 절대 반대에요.

  • 28. 아니오
    '12.12.31 3:24 PM (110.32.xxx.1)

    애 없으면 몰라도
    마흔 가까와서 아기 또 낳지 마세요
    잘못하면 평생 골병이고
    아이 대학 졸업하기도 전에 환갑 넘게 되고
    60 넘어까지 애 학비 대야 하는 처지 됩니다.

  • 29. 저 마흔 중반 교사예요.
    '12.12.31 4:10 PM (211.36.xxx.157)

    삼십대 때는 하나만 갖는다고들 했는데 지금 와 둘러보니 다 둘이나 셋 이예요. 늦게라도 둘째 다 가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터울이 길어져 힘든 경우를 많이 보네요. 터울 3년 정도가 적당해요.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세요.

  • 30. ..
    '12.12.31 4:27 PM (118.38.xxx.169)

    개인적으로 외동보다는 형제가 있는것이훨씬 좋다고생각합니다.
    더 늦기전에 둘째 낳으시는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저는 아이가 하나였을땐 늘, 2%부족한느낌이었는데 둘째가 태어나고 비로소 완전한가족을이룬느낌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966 곰팡이 냄새나는 요솜 어떻게 할까요? 4 .... 2012/12/31 1,465
200965 여야 택시법 합의 ... 2012/12/31 476
200964 동네병원 진료비가....? 2 진료비 2012/12/31 1,348
200963 눈 왔을때 안 미끄러지는 패딩부츠 따뜻한가요? 2 올댓재즈 2012/12/31 2,314
200962 운영자님 부탁드립니다. 4 운영자님. 2012/12/31 1,102
200961 직장 선배의 부탁 ... 7 직장맘 2012/12/31 1,558
200960 초2 남, 글씨교정 조언 구해요 ㅠㅠ 4 흐유 2012/12/31 1,680
200959 경매 아파트 처음인데 어렵지 않나요? 7 경매 2012/12/31 2,212
200958 전자개표 문제 백악관 탄원 서명 방법 23 참여해 주세.. 2012/12/31 2,418
200957 얼굴경락 받고싶은데, 피부 예민한 사람은 안되나요? 1 썬데이 2012/12/31 1,788
200956 요즘 배(과일) 비싼가요? 3 시장갈까말까.. 2012/12/31 1,013
200955 소형세탁기를 하나사려고하는데요 4 스노피 2012/12/31 1,398
200954 백악관 수개표 청원싸이트 찾았습니다..청원부탁합니다 25 ... 2012/12/31 2,137
200953 시 이모님이 땅 사라고 전화... 23 ... 2012/12/31 4,668
200952 실크테라피가 흔히쓰는 헤어에센스랑 비슷한건가요? 1 .. 2012/12/31 2,005
200951 스물 여덟 대학졸업자.. 일이 안 구해져 죽고 싶어요. 24 .. 2012/12/31 6,962
200950 주말부부.기차할인 받는 방법 없을까요? 1 2012/12/31 1,459
200949 아이패드 노트북 뭘 사야 할까요? 2 궁금이 2012/12/31 845
200948 드롱기 에소프레소 머신을 선물받았는데 사용법 질문요~! 2 모름지기 2012/12/31 1,147
200947 패딩부츠 어떤가요 4 장터 2012/12/31 1,507
200946 홈스쿨링 할 아이 엠베스트와 하이퍼센트 어떤 것이 나을까요? 3 예비중1 2012/12/31 1,350
200945 '앙장구'가 뭔지 검색까지 했네요~ 21 dd 2012/12/31 5,419
200944 부정선거 백악관에 청원했다던데요 24 곧이어 2012/12/31 4,011
200943 5060...댓글 알밥 주지 마세요. 5 세트 플레이.. 2012/12/31 591
200942 김장속 남은것으로 닭볶음 하려는데 단것만 추가하면 될까요? 1 김장양념 2012/12/31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