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지인이 카스토리에 올린글이라네요~
마음이 짠해 그글을 그대로 퍼와 82님들께 전합니다~
82님들의 따뜻한 맘을 알기에.......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에 꽃동네 천사의 집에서 아기들을 돌보고 온 자원봉사자 입니다.
꽃동네 천사의집 4층에는 갓나온 신생아부터 세살정도의 아기까지 백명이 넘는 아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비록 일주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직도 아기들 얼굴이 어른거리네요...
다름이 아니라 꽃동네 아기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 너무 적고 부실합니다.
바퀴가 온전히 네개달린 자동차를 못봤습니다. 백명이 넘는 아기들이 기증받은 헌 장난감을 갖고 놀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 싶으면서도...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동요 씨디도 멀쩡하지 않아서 항상 중간쯤에 씨디가 튀면서 노래에 렉(?)이 걸리고, 이제 이가 막 나려는 아가는 잇몸이 가려우니까, 제 손가락을 물고 놀더군요. 고무장난감 같은 것을 물고 놀아야 하는데...
그 흔한 눌러서 불빛이 반짝거리거나 소리가 나는 장난감도 없습니다.
아기들에게 쓰시지 않는 헌 장난감이나 아기용품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기들은 일인당 두병의 젖병밖에 없습니다.
물론 삶지도 않고요. 삶을 사람도 없고 시간도 없습니다..
일인당 두개의 젖병으로 하루에 분유를 몇번이나 먹어야하니 먹자마자 다시 씻어서 말리고 다시 먹이고.. 젖꼭지는 얼마나 썼는지 투명했을 것이 허옇게 변해버렸습니다.
정말 불쌍한 아기들입니다.
엄마아빠 모두에게 버림받고, 자원봉사자도 부족해 아기들 스스로 놉니다.
그래서 길거리의 비둘기가 떠오르더군요.
꼭 발가락이 한두개 없는 비둘기.
아기들도 그렇습니다.
어딘가에 찧고 깔려서 손발톱이 하나씩은 나가있어요.
머리도 어찌나 찧었는지 멍투성이...
웬만큼 넘어지거나 머리를 찧어도 울지 않는게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아기들에게 버리기 아까운 장난감이나 아기용품을 꼭 보내주세요.
제가 지금 친구들과 학교 봉사동아리에 연락해 도움을 청하고있지만 제 또래들은 장난감이나 아기용품을 갖고있는 사람이 드물어서 죄송스럽게도 이곳에 도움을 청합니다..
택배로 이곳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369-711 충북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길 47-93번지 천사의집 4층 아기들 앞
어려운시기이지만 꼭 부탁드립니다.
아기들이 너무 안돼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네요..
집에 그냥 놀고있는 장난감 있으면 부탁드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가들에게 따뜻한 온정이 필요하데요~
자유 조회수 : 872
작성일 : 2012-12-31 11:34:07
IP : 115.139.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12.31 12:05 PM (110.14.xxx.164)에휴 저도 찾아서 보내야겠어요
2. 확인.
'12.12.31 12:06 PM (175.113.xxx.131)이거 지역카페에서도 올랐다가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라고 한거에요. .
며칠된건데. . . .
누가 수녀님과 직접통화하고 올렸어요.3. 자유
'12.12.31 12:10 PM (115.139.xxx.60)정말요?
주소도 있는데요?
알아보라 해야겠네요~
아기 키우는 맘들한테 부탁하려던 참이였는데.... ㅠㅠ
이런걸 거짓으로 올니다니!!!!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1418 | 가장역할을 포기한 남편 12 | 무너지네.... | 2013/01/01 | 3,356 |
201417 | (속보) '전자개표기 오류 목격했다' 증언나와... 19 | 후아유 | 2013/01/01 | 3,497 |
201416 | 과천 7단지 주공 25평형 4 | 과천 | 2013/01/01 | 4,447 |
201415 | 뇌종양은 생존률이 얼마나 될까요..?? 11 | ... | 2013/01/01 | 5,563 |
201414 | 농협 가계부 구합니다... 2 | 녹차깨찰빵 | 2013/01/01 | 1,015 |
201413 | 주방용품 같은데요 5 | 궁금 | 2013/01/01 | 1,256 |
201412 | 문재인은 민주당이 가진 최고의 자산 18 | ... | 2013/01/01 | 2,746 |
201411 | 아파트 팔고 주택구입하는거. 될까요? 1 | 주택 | 2013/01/01 | 1,787 |
201410 | 자꾸 유자차를 떠먹게 되요 11 | yaani | 2013/01/01 | 2,959 |
201409 | 흙표 흙침대.. 가격만큼 좋은지, 혹시 후회하는 분은 안계시나요.. 18 | 궁금 | 2013/01/01 | 94,240 |
201408 | 네이버에서 원하는 언론사만 볼 수 있게 되네요. 4 | 철들었나 | 2013/01/01 | 910 |
201407 | 시사인 정기구독 질문요. 7 | 보고싶다 ㅠ.. | 2013/01/01 | 1,829 |
201406 | 어린이방에 잘 때 켜놓으면 다양한 그림자 비치는 등?! 2 | 향단 | 2013/01/01 | 812 |
201405 | 개인회생 경험질문드려요 5 | ㅅㅅ | 2013/01/01 | 1,354 |
201404 | 장터거래에서 9 | 많이황당해 | 2013/01/01 | 2,301 |
201403 | 오늘 신사면옥 할까요? | 냉면 먹고싶.. | 2013/01/01 | 504 |
201402 | 50대가 할수있는 직업은.. 7 | 50대 | 2013/01/01 | 12,781 |
201401 | 발롱파마와 물결파마의 차이가 뭔가요? 3 | ... | 2013/01/01 | 3,292 |
201400 | 자꾸 꼬치 캐묻는 사람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_- 17 | 시험든다 | 2013/01/01 | 10,416 |
201399 | 성남시민 계신가요?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보이콧으로 각종 예산 처.. 7 | 성남시민 | 2013/01/01 | 1,449 |
201398 | 저 봉하 다녀왔어요. 7 | 새해 달맞이.. | 2013/01/01 | 2,172 |
201397 | 까다로운 아이 키우시는 분 4 | 한숨 | 2013/01/01 | 1,964 |
201396 | 세금이고 뭐고 자국민이나 제대로 보호했음 좋겠어요 | 세금 | 2013/01/01 | 418 |
201395 | 투표용지 20일 소각예정, 주진우 신변 위협도 있군요. 25 | 진실소각 | 2013/01/01 | 7,519 |
201394 | 콘도회원권 어디에다 팔아야할지..? 3 | 궁금 | 2013/01/01 | 2,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