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돈쓰는 방식에 화가 나요.

--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2-12-31 11:07:46

남편은 참 사람이 좋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위에도 후한 편이고 본인이 얼마라도 있으면 잘 씁니다.

쓰는것도 자기 쓸돈 정도는 남기고 썼으면 좋겠는데

그냥 있는대로 다 쓰고 어떤날은 점심값이 없어서 그냥 적당히 때우거나 굶었대요.

지금은 제가 이런저런 단속을 해서 자기 용돈이나 비상금을 챙겨두지만

여전히 돈 쓸 일이 생기면 자기 사정 생각지도 않고 그냥 다 씁니다.

그것 때문에 어제도 좀 다퉜어요.

돈을 쓸때 예산을 세우고 얼마만 쓰고 나머지는 챙겨뒀다가 다음에 쓰라고

신신당부를 했어요.

아니면 월급날 전날까지 아껴서 남겨뒀다가 월급 가까울 즈음에 돈을 쓰는 방법을 쓰라구요.

제 앞에서는 알았다고 하지만 남들이 아쉬운 소리하거나 돈 좀 쓰라고 하면

또 자기것까지 다 털어서 씁니다.

상대방에게는 아쉬운 소리를 못해서 도와달라고는 못하고 그냥 참거나 돈없이 견디는 식이에요.

정말 이 문제 때문에 많이도 싸웠어요.

돈을 절대 쓰지 말라는게 아니라 자기 사정이나 자기 상황은 고려해가면서 써야되잖아요.

엉뚱한데 다 쓰고 정작 본인이 필요한건 사지도 못해서 절절매는 거 보면 정말 화가 많이 나요.

IP : 1.236.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돈을
    '12.12.31 11:10 AM (110.14.xxx.164)

    한달치를 주지말고 매주 나눠 줘 보세요

  • 2.
    '12.12.31 11:44 AM (211.58.xxx.49)

    우리집에도 그런남자 있어요. 못고칩니다.뭐라하면 싸움만 되구요, 친구들 만나도 자기가 쓰고... 결국 몰래 빚내서라도 쓰더라구요.
    시댁가도 그래요. 조카들 용돈이며 남들 상상이상을 줍니다. 결국 저는 저혼자 알뜰히 사는쪽을 택했어요. 조카들 용돈을 제가 주어도 또 주니... 이제 전 안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582 안방 창문에 달 커텐 추천해주세요 3 황소바람 2013/01/04 1,431
203581 대전) 대장내시경 할 곳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3/01/04 2,356
203580 원적외선반신욕기 사용하신분 5 세누 2013/01/04 2,784
203579 8살 여자아이 생일파티요 하얀여우 2013/01/04 956
203578 60대 쌍커플수술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2 나르 2013/01/04 2,391
203577 예비초등엄마인데요 이사땜에 ㅜ 1 anjsi 2013/01/04 932
203576 어이없는 맞선남 37 티아 2013/01/04 13,633
203575 날이 추워도 너무 춥네요 1 집사 2013/01/04 1,166
203574 노트북 가방고민입니다. ㅠ.ㅠ 좀 골라주세요. 4 가방골라줘~.. 2013/01/04 1,170
203573 연장 어려울까요? 2 취득세,양도.. 2013/01/04 1,015
203572 김치찌게 먹고 싶은데... 5 김치찌게 2013/01/04 1,767
203571 마흔넘어 출산하신분 17 올해 마흔... 2013/01/04 5,120
203570 고무로 된 물주머니,효자네요. 11 겨울 2013/01/04 3,481
203569 유기농 버터 말인데요.... 3 화초엄니 2013/01/04 2,657
203568 센스있으신 82님들~ 여자아기 이름 좀 골라주세요^^ 26 최씨 2013/01/04 5,409
203567 朴 당선인, 오후 4시께 인수위 추가인선 발표 4 세우실 2013/01/04 1,148
203566 어린 여자 초등 아이들에게 유용한 물건 어떤게 있을까요? 8 좋아할 2013/01/04 1,089
203565 거짓말 하는 아들, 자존감이 낮아서일까요? 27 중2아들 2013/01/04 8,024
203564 극세사이불이 정전가 심해요 5 베이브 2013/01/04 1,868
203563 급질) 10년된 매실청 6 난감난감 2013/01/04 4,737
203562 동물도 잘 때 꿈 꾸나요? 4 2013/01/04 872
203561 오미자를 걸렀어요 술을부었네요 2 새댁 2013/01/04 1,219
203560 책 읽어주기 운동? 이랄까요.. 1 .. 2013/01/04 650
203559 생애첫검진 놓쳤는데요 2 ㅡ.ㅡ 2013/01/04 1,346
203558 태비길냥이 그리고 아기 길냥이 8 gevali.. 2013/01/04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