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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둥이 남편과 잘 헤어지는 방법

.. 조회수 : 8,077
작성일 : 2012-12-31 01:36:03

이혼이란거 쉽지가 않잖아요..

 

같이 있은지도 너무 오래되어서..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것이 상상이 안되요.

이 남자를 위해너무 많은걸 포기하고 살아왔는데.

이제 다시 주워담기엔 제 나이가 너무 많구요.

 

습관처럼 용서하고 살게 되지 않을까 겁이 납니다.

 

어떻게 하면 잘 극복하면서 헤어질수 있나요?

 

나 혼자 먹고 살기야 하겠지요. 원래 무능력한 남편이라...차후에도 제가 먹여살려야 할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바보처럼 그런사람을 사랑했어요.

마음의 욕심 다 버리고 ..가진것 없이 내가 받은 혜택없이 산 남자가 너무 불쌍해서..처음엔 그렇게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게 사랑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이 남자 너무 바람기가 많아요.

사주를 보니 여자를 주변에 많이 둬야 된다고 했데요.

한마디로 여자로 먹고 사는 사람이에요..

 

친절해서 여자들이 아주 좋아하고..

제 주변친구들도 사실 이사람한테 넘어갑니다 ㅠ.ㅠ

처음에 너무 친절하거든요..

그런데 한 사람한테 오래 만족을 못해요.

그리고 여자가 돈이 많아야 하구요.

 

초반엔 저도 능력도 좋고 돈도 좀 있었는데

이사람 만나고 같이 살면서 이제 무일푼이네요.

나이들어 능력도 예전처럼 안되구요.

 

어떻게 하면..이사람과 잘 헤어질수 있을까요?

제가 이사람을 사랑하는마음이 더 커요.

이사람은 저랑 혜어져도 다른 돈있는 여자 또 만나겠죠.

 

정리해야하는데

말처럼 그게 그리 쉬운게 아니어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4.63.xxx.2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1 1:38 AM (61.43.xxx.48)

    우선 원글님 스스로를 사랑하도록 하세요.
    건강 챙기시고요.

  • 2. ...
    '12.12.31 1:39 AM (211.246.xxx.218)

    뭘 잘헤어지나요....어차피.그남자 돈도 없다면서 위자료 받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남자들 이기적이에요.그냥.원글님도ㅠ원글님인생만 생각하세요.

  • 3.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12.12.31 1:44 AM (99.226.xxx.5)

    '공주와 시녀 놀이'라고.
    그걸 정리하시는거죠.
    관계를 정리하는데 '상처'가 없을 수 없어요.

  • 4. 원글이
    '12.12.31 1:44 AM (14.63.xxx.215)

    잘 헤어지는건....마음이 잘 정리되게요..아직도 이남자뿐이 모르기때문에..혼자살기도 무섭잖아요..마음이 의지될 사람이 없다는게요..감정정리를 잘해야하는데요..어떻게 덜힘들게 헤어질수있을까요?

  • 5. ...
    '12.12.31 1:45 AM (61.43.xxx.48)

    원글님 지금 모습은 노예나 종이 새로운 주인에게 팔려가기를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자존감도 없고 희망도 없고 남편놈이랑 같이 살아봐야 뻔하다는 거 아시면서도 스스로 주인의식이 없으니 ㅋ
    용서요? 지금까지 님이 하신 것은 용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죽여오신 겁니다.
    이혼하시고 정부보조 찾아보시고 직업 찾으시고 남자만날 생각 마시고 유기견이나 한 마리 키우세요.

  • 6. -_-
    '12.12.31 1:47 AM (121.142.xxx.199)

    비슷한 경험자입니다.

    원글님이 남편을 더 사랑해서 힘들다고 하셨는데
    힘든 원인은 사랑이라는 그 감정이지
    남편이라는 사람은 아니예요.

    사랑이라는 그 감정때문에 힘든 거라구요.

    냉정하게 구분하세요.
    남편 없으면 힘들 것 같죠?
    그러나 마음이 더 홀가분해질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드세요?

    윗글님 말처럼
    자신을 더 사랑하셔야 해요.
    지금 당장 헤어지셔두 됩니다.

  • 7. ....
    '12.12.31 1:48 AM (211.246.xxx.218)

    혼자사는게.무서우면 강아지 고양이 키우면됩니다.

  • 8. 마음이
    '12.12.31 1:51 AM (211.234.xxx.99)

    잘정리되기는 힘들어요 ㅠ 그러나 그걸 두려워해서 지금까지와같이 고통을 받을건지 아님 그 두려움을 감수하고라도 새길을 선택할건지는 순전히 님의 선택입니다.가보지않은 길은 언제나 두렵죠.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익숙하구요ㅠ변화에는 언제나 고통이 수반됩니다.그 고통을견디며 새길로 가려면 일단 나를 사랑하며 격려해가야해요..지금은 그사람과 살고 안살고의 문제보다 님자신을 알아나가고 위로해주고 좋은 선택을 할수있도록 힘을 만드는게 더 중요한것같네요

  • 9. -_-
    '12.12.31 1:53 AM (121.142.xxx.199)

    덜 힘들게 헤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마시고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을 먼저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혼하는데 힘든 것은 당연합니다.
    왜 힘들지 않겠어요.

    그래도 눈 딱 감고 6개월만 살아 보세요.
    다 살아집니다.

  • 10. 즐거운
    '12.12.31 6:46 AM (218.39.xxx.227)

    인생 찾으세요
    돈과 젊음 잃으셨는더 더 참으면 건강도 읺고
    노동력도 잃어요

  • 11.
    '12.12.31 11:00 AM (14.45.xxx.49)

    스스로 자학하세요? 경제력도 없는데다 바람끼까지 있는 남자~
    답이 없네요.

    좋은 남자 만나시면 내가 그 때 왜 그랬지 하실 겁니다.

  • 12. 밑에 바람둥이 남편
    '12.12.31 11:43 PM (121.166.xxx.10)

    글 쓰신분이시죠??
    원래 나쁜남자한테 끌리는겁니다.
    결혼전에 저두 직장도 없고 얼굴만 반반한 남자 만난적이 있었어요
    뭐 제가 더 좋아했던것 같아요 제 이름으로 핸펀도 만들어주고 돈도 꿔주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좋았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저를 함부로 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그시기에 제가 직장을 옮기면서 한달간 연수를 가게 되었어요

    첨에는 핸펀으로 부재중 전화가 백통도 넘게 왔었어요 그래도 안 받았어요(못받은것도 있죠 계속 교육중이었으니)
    힘들었지만 한 2주 지나니 전화가 와도 신경이 안 쓰이고
    암튼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남은건 마음에 상처와 그리고 핸펀 연체료와 약간의 빚..
    그래도 이만한게 어디냐 싶어요 그 사람이 아닌 다른사람과 결혼했으니...

    지금도 아찔해요
    한때 그사람과 결혼을 꿈꾸면서 (조건이 너무 안조았어요 학력 직업 집안 모두다 쳐지는 사람) 내가 가진거 모든걸 포기하고 ...심지어 섬에 들어가서 살 생각까지 했다는게 너무너무 창피하더라구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아직 젊으신것 같은데 빨리 그만두세요
    아프지 않게 헤어지는 방법없어요 힘들더라도 단칼에 끝내시구요...
    이왕이면 외국에 나가 있거나 좀 먼곳에 가셔서 얼굴 못 보는곳으로 가셔서 한달만 있어보세요
    의외로 맘 편안해질겁니다

  • 13. 천년세월
    '18.6.29 6:22 AM (175.223.xxx.192)

    아내의 사랑을 원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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