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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둥이남편

ㅠㅠ 조회수 : 6,135
작성일 : 2012-12-31 00:39:39
마음이 힘들어 글을 올려요 
제 남편이 도로주행 강사에요  
일을 그만두고 지금은 백수입니다 
아이는 없고요 
오늘 남편폰으로 카톡이 왔어요    
"강사님 전에 사주신 족발집이 몇번 출구인가요" 라고 
그사람이 이주전에 도로주행 연수받은 여자인걸 알고 있었거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족발집인데요 4만원이라 비싸다고 사주지도 않아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여자한테 사줬냐고 했더니 사줬다면서 미안하지 않데요.  자기 사회생활이라고....터치하지 말라네요 
마지막날 밥사준다고 하면서 사준거래요 

남편은 너무 당당해요 그러더니 이제 자기폰 보지 말라고 하네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 건가요? 




IP : 125.152.xxx.14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1 12:46 AM (61.43.xxx.48)

    애 없을 때 독립하겠네요. 위로는 못해드려요;;;
    위로 받으시고 지금 사는 그 모습대로 사실까 싶어서요.

  • 2. ..
    '12.12.31 12:46 AM (39.116.xxx.12)

    바람끼는 때려죽여도 못잡아요..
    주변에 보면 봐도 그 명언이 맞더군요.
    바람 안핀 사람은 있어도 바람 한번만 핀 인간인 없다...

  • 3. ...
    '12.12.31 12:47 AM (122.42.xxx.90)

    어차피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그리고 마지막도 아닐거라는 건 원글님이 더 잘 아실테지요.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거죠 뭐.

  • 4.
    '12.12.31 12:50 AM (115.21.xxx.7)

    아이가 없으시네요
    아휴...
    너무 잘됐다.
    그런 남자 나중에 육칠십 돼서 거두어주실려면 계속 그냥 사시구요.

  • 5. 원글이
    '12.12.31 12:59 AM (125.152.xxx.143)

    따로 밖에서 만난게 아니라 도로주행 마지막날 연수 끝나고 사준거에요 ..이런겅우는 쿨하게 이해해야 하나요?

  • 6. ///
    '12.12.31 1:04 AM (211.234.xxx.92)

    애도 없는데 그냥 이혼하세요 지금 이혼하고 아무나 만나도 바람끼에 뻔뻔하고 직업도 솔직히 그닥ᆢ여자랑 껄떡대면서 레스토랑은 커녕 족발집가는 경제력 인간보단 훨씬 준수한 남자랑 새시집가실듯합니다 그래도 남의집남편한테 이런 막말 잘 안하는데(저도 예의가 뭔지 알아요)제가 속이 좁은지 물어보는 막줄때매 평생 그렇게 사실까봐 어이없어 막말했으니 용서하세요

  • 7. zh
    '12.12.31 1:09 AM (180.231.xxx.22)

    얼마이따 운전배우러갈건데..거기서만날도로주행강사가 친한척하면서 족발 사준다고하면 별로먹고싶지도 않고 좀싫을듯요.. 이게 정상적인 평균인의 심리라고 생각해요. 사회생활이니터치하지말라니 어이없음.. 남편분사회생활아뮤대나갖다붙이내요

  • 8. //
    '12.12.31 1:13 AM (211.234.xxx.92)

    그딴식으로 사회생활하다간 무수히 항의 들어와서 학원서 짤릴걸요ㅡㅡ^

  • 9. //
    '12.12.31 1:15 AM (211.234.xxx.92)

    다시 읽어보니 심지어 백수ㅡㅡ;;;;헐 진짜 뻔뻔력도 이정도면 스펙이네요 원글님 진짜 만나기도 힘든 최악이랑 사시네요ㅡㅡ

  • 10. 어휴
    '12.12.31 1:15 AM (119.70.xxx.81)

    그렇게 밥사주는거 비정상이고요
    그런사람한테 연수시키고 싶지도 않아요.
    원글님...
    정상적인 사고가 잘 안되시는 지경까지 가셨나봐요.
    어여 그 수렁에서 벗어나세요.
    꼭 피임하시고요.

  • 11. ...
    '12.12.31 1:17 AM (175.253.xxx.167)

    사주는 남자나...얻어먹는 여자나....
    그걸 또 이해해 보려고 애쓰는 원글님이나.......

  • 12. @@
    '12.12.31 1:23 AM (211.246.xxx.210)

    하는 짓으론 족발로 머리 맞아 기절시켜도 될 만한 인간이네요.

  • 13. 족발
    '12.12.31 1:49 AM (220.255.xxx.91)

    원글님 남편이 그 여자와 잔 것도 아니고 족발만 먹었다는데 그것도 본인이 인정한 내용이고..
    이런 이유로 해어지라고 부추기는 댓글들은 제 정신인가요?
    그런 당신들 남편은 평생 한번도 마누라에게는 사주지 못하지만 사업상 만난 사람들과 비싼 식사 한번 안 한 사람들 있나요?
    댁들도 그 사실 하나만으로 헤어질 수 있나요?
    남의 일이라고 현명한 조언은 주지 못할 망정 댓글들을 보니 어이가 없네요..

  • 14. 82
    '12.12.31 2:04 AM (82.216.xxx.216)

    남의 일이라고 현명한 조언은 주지 못할 망정 댓글들을 보니 어이가 없네요.2222

    그 딴일로 이혼할거면 정말 이혼 안 할 커플 아무도 없어요.

    물론 남편이 잘못했으니 따질 건 따지시고 사과 요청하셔야지요. 그렇다고 이혼하란 댓글은 정말 무책임해요.

  • 15. 원글이
    '12.12.31 2:09 AM (14.63.xxx.215)

    사과요청을 했습니다..미안하다고 하라고..
    그랬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티비만 보네요....

    같이 족발은 먹은 여자분한테 저에 대해서 다 이야기했는지 저보고 내가 얼마나 못났고 자기가 얼마나 이쁘면 자기한테 족발을 사주겠느냐 라고 하더라구요..그런 남자랑 사는 내가 "ㅉㅉ" 라네요.

  • 16. ..
    '12.12.31 2:31 AM (125.182.xxx.3)

    윗 두분..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세상을 몰라도 넘 모르시는 말씀....
    이제 제나이 40 넘어 살다 보니 보입디다..
    사람을 다 알순 없겠지만 단편적인 몇가지 예를 봐도
    그 남자 알수 있어요.
    세상 더 살아보세요.
    원글님 댓글 보니 그남편이란 작자 그여자한테 별소릴 다 한 모양인데
    어떤 작자일지 안봐도 훤합니다
    원글님 .얼른 정신 차리세요.

  • 17. --
    '12.12.31 2:33 AM (1.226.xxx.2)

    지금 당장 중요한건 사과겠지만 앞으로 원글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더이상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 아니겠어요? 원글님이 남편을 바꿀수 있거나 혹은 그러거나 말거나 무시할 수 있다면 그냥 그대로 사는 거지만 그게 아니라면 자신을 위해 다른 방법도 찾아야겠죠.

    82//님 남들은 이혼이 쉬워서 이혼 얘기하겠나요? 그리고 이딴 일이 모든 커플에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요. 만약 사과받고도 변하지 않는다면 82님은 그냥 참고 살라고 하시겠네요. 이혼이란 댓글은 무책임하니까. 그런가요? 결국 결정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 18. 족발
    '12.12.31 3:01 AM (220.255.xxx.73)

    125.182님, 많이는 살지 않았지만 꺽어진 백은 넘었습니다.
    님께서 좀 더 살아보시면 이런 문제로 이혼을 할 정도로 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 19. 원글이
    '12.12.31 3:12 AM (14.63.xxx.215)

    ㅋㅋㅋㅋ 이 와중에도 윗님 별명을보고 웃음터졌네요.

    진심어린충고 다 감사합니다.

    한두번이 아니라..다른여자를 만나려고 시도하는걸 한번 더 걸린적이 있고...
    제가 엄마집에가서 자고온날이있었는데 과거에 사귄여자와 관심있었던 여자 몇한테 새벽한시에 전화를 했었더라구요...과거사귄여자가 저한테 알려줘서 알게 되었구요.


    정말 바람은...고쳐지지 않는 병 같아요..

  • 20. 참나~
    '12.12.31 4:21 AM (115.139.xxx.25)

    이와중에 ㅋㅋㅋㅋ 라는 웃음이 나오나요?

  • 21. 바람글에
    '12.12.31 9:27 AM (211.234.xxx.234)

    댓글 잘 안 다는데... 원글님 지금 너무 이런일이 많아서 심각성을 모르시네요... 절대 정상아니고 맘 단단히먹고 독립준비하세요.. 나중에 정말 그때 같이 살았음 어쨌을까하는 날이 올꺼예요

  • 22. 동생 같은 마음으로
    '12.12.31 10:39 AM (59.20.xxx.108)

    댓글을 달아 봅니다.
    조심스럽지만 저도 마음 단단히 먹고 독립을 준비하시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이 쌓여서 홧병이 되는 겁니다.
    아이 없을 때.. 심사숙고 하시길 !!

  • 23. 얼굴 잘났나요?
    '12.12.31 11:36 AM (110.32.xxx.1)

    님이 그런 점들에도 불구하고 얼굴 잘난거 보고 붙들고 사는 거면
    다른 여자들도 '얼굴 저만하면 세컨드도 좋다' 하고 붙는 걸지도 모르지요.

  • 24. 늦지 않았어요
    '12.12.31 12:07 PM (123.109.xxx.64)

    추후 아이까지 낳아서 아이도 불행하게 하지 마시고,
    새 출발하세요.
    성실한 사람 많아요.
    정에 엮이지 마세요.

  • 25. ...
    '12.12.31 1:37 PM (39.116.xxx.108)

    참나 어이가 없네요
    마눌님 입에 고기 들어가는게 아까운 남자가
    연수 마지막날이라 괴기를 사줬다고 안미안하대요
    그런 남자를 남편이라 밥 해멕이고 삽니까?
    진작에 때려치고 팔자를 고치세요
    애까지 딸리면 뺴도박도 못하고 어쩔라구요
    정신 차리세요,,,어휴 답답해

  • 26. ...
    '12.12.31 3:24 PM (58.126.xxx.143)

    족발님.. 참으로 어이없네요.
    그나이 되도록 세상살아가는 지혜가 그것밖에 안되다니..
    인생이 호락호락 하지않으니 원글님한테 충고하는겁니다.
    나이를 거꾸로 드셧나

  • 27. 천년세월
    '18.6.29 6:28 AM (175.223.xxx.192)

    미친놈이 한둘이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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