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인데 잠이 안와서요

시댁 조회수 : 2,597
작성일 : 2012-12-30 23:35:44
연말이라 어린 애들 데리고 시댁에 왔네요
그냥 저희가족만 있음 쓸쓸할 것 같고 애들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세배도 드릴겸 해서요
시부모님 참 잘해주세요
시어머니 형제들도 와계시구요...
연말이라고 시어머니 형제분들이 뭉치셨네요

그런데 올해초 갑자기 돌아가신 엄마만 생각나네요

여기는 산속 시골이라 깜깜해서 모두들 일찍 잠들었는데...
전 작년 이맘때 같이 지냈던 엄마 생각에 잠이 안오네요
엄마 살아계셨으면 이리 갈데없는 처지가 되어...
본인 형제가 가장 먼저인 시댁에서 보내고 있는게 아닌...
우리부부와 애들이 가장 먼저이신 엄마와 만두 빚으면서 있을텐데...

이렇게 깜깜한 밤에 숨죽여 엄마 그리워 울고 있네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 그냥 내일 애들 데리고 집으로 가려구요
집에 가서 엄마 묘소에 가서 세배 드리려구요
근데 시부모님께 뭐라고 말씀드리고 갈지 모르겠네요...
IP : 175.201.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0 11:39 PM (203.100.xxx.141)

    이왕 가셨으니....1월1일 세배 드리고 떠나세요.
    그래야지 남편도 마음 편할 듯 싶어요.

    원글님 글 보니....마음이 아프네요.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 2. 모모
    '12.12.30 11:40 PM (183.108.xxx.126)

    우선 원글님 토닥토닥...
    그마음 이해해요.
    그런데 어차피 내일 엄마묘소가서 절해도 세배가 아니잖아요.
    좋은 마음으로 시댁오셨고 시부모님들도 다행히 좋으신 분이라니까 예정대로 하시고 엄마세배 가세요
    내일 핑계대고 일찍 가봤자 또 후회스러운 부분이 생겨요.
    나도 엄마가 그립답니다......

  • 3. 저런
    '12.12.30 11:42 PM (117.111.xxx.101)

    토닥토닥
    얼른 쉬셔요

  • 4. ㅇㅇ
    '12.12.30 11:42 PM (211.237.xxx.204)

    그래도 남편분에겐 부모님이잖아요...
    이왕 가신것 좋은 마음으로 계시다 돌아오세요..
    하늘에 계신 원글님 어머님도 그걸 바라실겁니다.

    저도 올해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전 외동딸이고요..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네요 ㅠㅠ

  • 5. ..
    '12.12.30 11:44 PM (203.212.xxx.87)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 6. 킬리만자로
    '12.12.30 11:47 PM (211.234.xxx.35)

    울지마셔요
    하늘에서 어머님이 더 마음 아파하고 계실꺼예요......

  • 7. ..
    '12.12.31 12:18 AM (61.43.xxx.11) - 삭제된댓글

    그마음 이해합니다. 힘내세요 2013년 님께 좋은 일만 생길거에요♥

  • 8. 연꽃
    '12.12.31 12:34 AM (211.215.xxx.116)

    엄마라는 이름은. 언제 들어도 참 좋죠.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님 너무 슬퍼 하지 마세요. 남편분과 아이들이 있잖아요.

  • 9. 헐..
    '12.12.31 1:05 AM (211.234.xxx.99)

    이번엔 남편 생각해서 참을게 아니라 님 생각해서 집으로 얼렁 돌아가야하는게 맞는것 같네요.곧 엄마의 첫 기일이 돌아오는거잖아요..세상에.. 애들만 생각하지말고 자기자신을 좀 생각해주세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667 자유게시판 옆에 쇼핑몰 팝업창인지 자꾸떠요... 저만 그런가요?.. 3 ????? 2013/03/19 1,337
231666 런던 박물관/미술관 가이드 투어 7 ... 2013/03/19 1,839
231665 실외용 자전거를 실내용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나요 3 숙이 2013/03/19 1,073
231664 의료실비 사망보장금 필요있을까요 7 보험 2013/03/19 1,754
231663 막되먹은 영애씨의 영애의 멘탈... 1 멘탈갑 2013/03/19 2,266
231662 세가족인데 한달에 순수생활비 79만원으로살수있을까요? 14 한달에 2013/03/19 3,246
231661 핸드폰 통화 녹음 다른사람에게보낼수 없나요 ㅇㅇㅇ 2013/03/19 514
231660 김미경 강사의 외모 평에 대한 밑글을 보고.. 15 외모비하금지.. 2013/03/19 6,443
231659 친정어머니보다 시어머니 잘 만난 사람이 부럽다. 6 .. 2013/03/19 2,430
231658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해서 힘드네요 2 very_k.. 2013/03/19 2,047
231657 3인가족 생활비 .. 2013/03/19 2,605
231656 행복의 조건에 "꿈"은 없어도 되지만 &quo.. 6 벙커강의 2013/03/19 1,364
231655 렌지메이트로 생선굽는것 괜찮던가요? 3 .. 2013/03/19 2,116
231654 막 퍼주는성격 6 줌마에요 2013/03/19 2,615
231653 문화센터 등에서 영어지도사 같은 과목 이수하면 취업연결 될까요?.. 1 뭐를할까?놀.. 2013/03/19 976
231652 어머니가 거동을 잘 못하는데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25 어떻게 2013/03/19 4,198
231651 이가격에 품질이 이게 뭔가요 6 강남거품집값.. 2013/03/19 2,224
231650 너무배고파요.. 3 ㅠㅠ 2013/03/19 940
231649 "현오석이 유흥업소서 법인카드로 결제" 4 참맛 2013/03/19 915
231648 디오스 냉장고 모델중에 커플링 이라고 .. 4 ... 2013/03/19 1,175
231647 바보같은 질문하나...도서관에 혹시 쥐 안살죠? -- 3 에궁~ 2013/03/19 921
231646 아래글 보고.. 저는 제가 아이를 원하지 않아요... 20 나하나도 힘.. 2013/03/19 4,357
231645 약쑥 훈증은 며칠에 한번씩 하나요? 피부고민 2013/03/19 538
231644 긴급전화만 돼요 ㅠㅠ 12 show 터.. 2013/03/19 2,921
231643 친노가 민주당에서 빠지니...멋지네요.민주당! 5 넉두리 2013/03/18 1,705